녹십자가 면역글로블린 제제 '알리글로'로 올해 매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키움증권은 19일 리포트를 통해 녹십자 4분기 매출액을 4861억원(전년 대비 10% 증가, 전분기 대비 20% 감소), 영업이익 24억원(전년 대비 흑자 전환, 전분기 대비 92% 감소)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매출액 4626억 원과 영업이익 -15억원을 각각 상회하는 수치다.
흑자 전환의 핵심은 미국 시장에서 알리글로의 실적 개선. 지난해 3분기까지 더딘 성장세를 보였지만 4분기부터 수요가 증가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녹십자가 제시한 연간 가이던스 1억 달러를 소폭 웃도니 1억 700만 달러 매출을 전망하고 있다.
키움증권 허혜민 애널리스트는 "통상 4분기에는 약가 인상 전 재고 확보 물량이 있어 1분기 알리글로 미국 매출이 4분기만큼은 아니지만 올해 알리글로의 성장 기조는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내년 전망도 긍정적이다. 2026년 매출액은 2조1040억 원(전년 대비 6% 증가), 영업이익은 949억 원(전년 대비 42% 증가, 영업이익률 5%)으로 예상된다. 알리글로의 미국 매출액은 1억5000만 달러(전년 대비 41% 증가)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익성 개선의 또 다른 축은 자회사 적자 폭 축소다. GC셀과 미국 혈액원 자회사 ABO홀딩스의 실적이 나아지면서 전사적 수익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의정 갈등이 소강 국면에 접어들면서 병·의원 검체 사업이 회복되고, ABO홀딩스의 혈장 판매량 증가로 혈액원 가동률이 상승해 고정비 부담이 낮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지난해 독감백신이 4가에서 3가로 전환되면서 판가 하락으로 성장이 부진했던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녹십자가 개발 중인 고함량 독감백신은 2030년 이내 국내 시장 출시가 가능할 전망으로 고마진 제품인 수두백신 2도즈 버전은 동남아 3상이 2027년 종료 예정이며 2028년 시장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2027~2028년에는 ABO홀딩스의 8개 혈액원이 정상 가동되면서 알리글로 혈장의 80%를 자체 조달할 수 있게 돼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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