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피부 미용 시장의 트렌드는 단순한 주름 개선을 넘어 피부 전반의 스킨퀄리티(4 EPCs)를 향상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이에 맞춰 재생 에스테틱 관점의 치료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에스테틱 전문가들은 바이오스티뮬레이터를 통한 전반적 스킨퀄리티 개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종합적 관리 전략을 강조했다.
메디칼타임즈는 피부과 전문의 6인과 함께 ‘스킨퀄리티 개선을 위한 다층적 치료 전략과 안전한 CaHA(Calcium Hydroxyapatite) 임상 활용 방안에 대한 전문가 미팅’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전문가들은 바이오스티뮬레이터, 특히 그 중에서도 CaHA 제제를 활용한 스킨퀄리티 개선 노하우를 공유하고 안전성 확보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기조 강연자로 나선 압구정 오라클피부과 박제영 원장은 스킨퀄리티를 평가하기 위한 중요한 개념으로 4 EPCs를 강조했다.
균일한 피부 톤(skin tone evenness), 균일한 피부 결(skin surface evenness), 견고한 피부(skin firmness), 피부 광채(skin glow)가 바로 그것이다.
박제영 원장은 "이 요소들은 다양한 피부층과 조직에 영향을 받는다는 점에서 단순히 하나의 요소를 개선하기 위한 접근보다는 복합적 시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양한 시술 카테고리를 기반으로 복합 시술 전략을 제시했다. 즉, 초음파 리프팅 기기, 히알루론산 필러, 보툴리눔 톡신, 스킨부스터, CaHA 제제의 다층 조합을 통해 환자 상태에 맞춘 접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제영 원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의 피부 문제를 파악하고 이를 최우선적으로 치료하는 것"이라며 "또한 과도한 치료를 피하면서 자연스러운 스킨퀄리티 개선을 유도하는 것이 핵심이다"고 말했다.

갤러리아피부과 개포도곡점 서지명 원장은 CaHA 제제의 콜라겐 및 엘라스틴 재생 메커니즘을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특히 ‘메카노트랜스덕션(mechanotransduction)’ 관점에서, CaHA 제제 주입 시 발생하는 기계적 자극이 YAP/TAZ 신호경로를 활성화해 섬유아세포를 자극하고 콜라겐·엘라스틴 생성을 촉진한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CaHA 제제는 이러한 구조적 자극을 통해 결손된 지지 구조를 보완하고 세포 당김(tension)을 회복시켜, 핵 내 YAP 활성화를 유도함으로써 자연스러운 조직 재생을 돕는다.
서지명 원장은 "M1, M2 염증 반응으로 인해 흉터를 형성하는 기전으로 무작위적인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는 다른 제품들과 달리, CaHA 제제는 피부 본연의 조직과 유사한 콜라겐을 만들어낸다"며 "이 때문에 보다 자연스럽고 매끄러운 시술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 원장은 "CaHA 제제는 콜라겐 생성을 유도해 피부의 구조적 지지력을 회복시키며, 이를 기반으로 초음파 리프팅 기기와 복합 치료 시 더 안정적인 결과를 기다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층적 피부 전략 관점에서, 깊은 층부터 얕은 층으로 올라오는 단계적 시술 순서가 이상적이며, 먼저 깊은 구조를 강화한 후 표면층 치료를 병행하는 방식이 효과적"고 덧붙였다.

한티닥터스피부과 박재양 원장은 CaHA 시술의 핵심은 피부 층(layer)별 반응을 이해하고 이를 레올로지적 관점에서 조절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피부는 진피에서 피하조직, 근막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장력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있다”며, “한 층만을 고집하기보다 피부 상태와 목적에 따라 깊은 층의 지지를 확보하고, 표층의 재생을 유도하는 다층적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박 원장은 이어 CaHA 제제의 '희석 기반 레올로지 조절(dilutional rheomodulation)' 개념을 소개하며, 물성 변화가 안전성과 효과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했다.
그는 "CaHA 제제를 1:1 비율로 희석하면 저장 탄성률이 크게 감소하며 소실 탄젠트 값이 1을 넘게된다"며 "이렇게 되면 제제가 점탄성 고체 형태로 변하면서, 그 결과 주입 시 조직 내에서 보다 균일하게 분산되어 결절 발생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대로 1:3 이상의 고희석에서는 입자 간 응집이 증가해 오히려 균질성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필요 시 히알루론산 기반 스킨부스터와 병용해 통합성을 보완하는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최적의 희석 비율에 대해서도 의견을 내놨다.
박재양 원장은 "생체적합성을 생각할 때, 1대 1까지 희석하는 것을 제안한다"며 "이는 효과를 살리면서도 리스크를 줄이는 최적의 조합법"이라고 전했다.

레디피부과 민정 원장은 부위별 콤비네이션 프로토콜을 중심으로 한 스킨퀄리티 개선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피부 고민 부위별로 적합한 시술 조합을 구성하면 환자의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며 대표적으로 목주름과 손등 부위를 예로 들었다.
목주름의 경우, 피부가 얇고 움직임이 많아 탄력 저하와 잔주름이 동시에 나타나는 부위로, CaHA 제제를 활용해 피부 탄력을 보강하고, 보툴리눔 톡신으로 미세주름을 완화, 필요 시 히알루론산 필러를 병용해 깊은 주름 라인을 개선하는 방식을 권장했다.
반면 손등 시술은 주름보다는 볼륨 감소와 탄력 저하가 주요 고민인 만큼, 1:1 희석한 CaHA 제제로 피부 두께와 밀도를 강화하고, 필요에 따라 HA 필러를 병합해 초기 볼륨 효과와 장기적인 재생 효과를 동시에 확보하는 접근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민정 원장은 “이처럼 부위 특성에 맞춘 시술 조합이 스킨퀄리티 전반의 개선을 이끈다”며 “단일 시술보다 환자의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콤비네이션 프로토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 연자로 나선 리프톤피부과 신사점 전재욱 원장도 가장 안정적인 희석 비율을 제일 먼저 강조했다.
전재욱 원장은 먼저 CaHA 제제 시술을 원하는 환자의 피부 고민과 기대 효과를 세밀히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환자 중 상당수는 피부 스킨퀄리티 개선과 동시에 자연스러운 볼륨 회복을 희망하며, 과도한 볼륨보다는 자연스럽고 조화로운 결과를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전재욱 원장은 “CaHA 제제는 희석 비율과 시술층 조합에 따라 피부결 개선부터 볼륨 보강까지 폭넓은 효과를 낼 수 있다”며, “특히 중안면·측면·턱선 등 타깃 부위별로 시술 목적에 맞는 콤비네이션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중안면부에서는 1:1 희석 CaHA로 피부결과 탄력을 동시에 개선하고, 턱선이나 관자 부위에서는 보다 낮은 희석 비율로 볼륨을 보완하며, 필요 시 히알루론산(HA) 필러를 병합해 형태 안정성을 높이는 전략을 제시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주사 시술 시 발생할 수 있는 주요 합병증에 대해 두 명의 연자가 구체적인 예방법과 관리 방안을 공유했다.
압구정 오라클피부과 박제영 원장은 노듈 매니지먼트, 빌라드스킨피부과 박영운 원장은 혈관 합병증 관리를 각각 주제로 발표했다.
박제영 원장은 CaHA 제제 시술 후 발생할 수 있는 결절의 형태와 원인에 따라 염증성·비염증성으로 구분해 단계별로 관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술 직후 발생하는 early-onset 결절은 주로 국소적 입자 응집으로 인한 것으로, 생리식염수 또는 히알루로니다제 병용 분산요법이 효과적"이라며, "3개월 이후 섬유화가 진행된 결절은 스테로이드, 5-FU, 트리암시놀론 병행 치료를 고려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결절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얕은 층 주입, 볼루스(bolus) 주입, 과량 사용을 피하고, 적당한 희석 비율을 정확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빌라드스킨피부과 박영운 원장은 주사 시술 시의 혈관 합병증 예방 전략을 중심으로 발표했다.
그는 "얼굴 혈관은 변이가 매우 다양하다는 점에서 혈관의 주행 경로를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술 시 각 층을 정확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또한 100% 안전한 부위는 없다는 것을 늘 명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 원장은 CaHA 제제를 안전하게 시술하기 위한 세 가지 핵심 원칙을 제시했다.
그는 "첫째, 해부학적 구조를 충분히 이해하고 혈관 분포를 고려해 안전한 시술 층을 유지하는 것. 그리고 둘째, 미세 분산 주입 원칙을 기반으로 한 번의 스트로크당 0.01~0.02cc 이하의 소량을 주입해 혈관 내 주입 위험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충분한 희석과 믹싱을 통해 CaHA 입자가 균일하게 분산되도록 해야 한다"며 "이 과정을 통해 입자 뭉침 현상을 방지하고, 조직과의 통합성을 높여 보다 자연스럽고 안정적인 시술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원장은 "이 세 가지 원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혈관 사고를 예방하고, CaHA 시술의 안전성을 극대화하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참석한 피부과 전문의들은 이번 미팅을 통해 스킨퀄리티 개선을 위한 다층적 치료 전략과 안전한 CaHA 제제 시술의 중요성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나눴다.
특히, 효과적이고 일관된 시술을 위한 표준화된 가이드라인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CaHA제제의 임상적 신뢰성과 교육적 가치에 대한 인식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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