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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약이 파킨슨병 사망 8년 낮췄나?...스타틴 PPI 등 23종

발행날짜: 2025-07-16 12:06:26

노르웨이 베르겐대학교 연구진, 총 1만 4289명 코호트 분석
혈압강하제부터 항우울제, 위산분비 억제제 등 주요 후보군 확인

파킨슨병 환자에서 특정 약물들이 8년 사망률을 낮추는 잠재적 치료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파킨슨병 자체의 병리 진행을 직접적으로 늦추거나 영향을 준 것은 아니지만 약물 복용과 관련해 생존률을 개선,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개선하거나, 다른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노르웨이 베르겐대학교 줄리아 A. 투오미넨 등 연구진이 진행한 파킨슨병 환자에서 약물 사용과 사망 위험의 연관성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Neurology에 11일 게재됐다(doi.org/10.1212/WNL.0000000000213783).

파킨슨병은 현재 진행을 저지하거나 완전히 멈추는 치료제가 없는 만성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치료의 발전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기존에 승인된 약물들을 재활용해 파킨슨병의 병리 진행을 지연시키거나 사망률을 낮출 수 있는 가능성을 탐색하는 연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상황.

파킨슨병 환자에서 특정 약물들이 8년 사망률을 낮추는 잠재적 치료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노르웨이 전역 건강 기록을 기반으로, 약물 재창출 전략을 통해 파킨슨병 환자의 8년 사망률과의 관련성을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연구는 2004년부터 2020년까지의 데이터를 활용해 특정 약물의 도입이 장기적 생존율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평가하는 목표 임상시험 모방 연구(Emulated Target Trial) 방식을 채택했다.

연구 대상은 파킨슨병 진단 후 2년 이내에 대상 약물을 복용한 적이 없는 25세 이상 성인으로, 총 1만 4289명이 포함됐다.

총 219개 약물에 대해 최소 100명의 환자가 복용한 경우를 분석 대상으로 해 역확률 가중치(Inverse Probability of Treatment Weighting)를 적용, 교란변수를 조정한 결과 이 중 23개 약물이 8년 동안 사망률을 유의하게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약물들은 ▲위산분비 억제제인 란티딘 ▲프로톤 펌프 억제제인 판토프라졸과 에소메프라졸 ▲혈압 강하제인 로사르탄 ▲고지혈증 치료제인 아토르바스타틴 ▲발기부전 치료제인 타다라필 ▲갑상선 호르몬인 레보티록신 ▲항생제인 페녹시메틸페니실린, 에리트로마이신, 아지트로마이신이다.

이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오피오이드계 진통제인 코드인/파라세타몰 병용제와 트라마돌 ▲불면증 치료제인 지오피클론과 멜라토닌 ▲항우울제인 미아센린, 비강 코르티코스테로이드인 모메타손 ▲오피오이드 유래 기침약 두 종류 ▲눈염증용 글루코코르티코스테로이드인 덱사메타손이 포함됐다.

이들 약물은 모두 기존 승인된 치료제로서, 이번 연구를 통해 파킨슨병의 병리 진행을 늦출 수 있는 잠재적 병용약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향후 임상시험의 후보물질이 될 수 있는 잠재적인 질병 수정 특성을 가진 여러 약물을 확인했다"며 "이는 기존 약물을 용도 변경해 약물 개발을 촉진할 수 있는 잠재력을 시사한다"고 결론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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