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병·의원
  • 개원가

인턴 중도포기율 상승 왜? "인기과 아닐 바엔 재수 택할래"

발행날짜: 2023-10-12 18:50:03

이종성 의원, 전공의 임용 6년새 12% 감소…필수과목 이탈률 높아
영상·재활·마통 등 인기과 중도포기도 낮아…흉부 6.8% 가장 커

흉부외과, 산부인과 등 필수의료 진료과목의 전공의 중도포기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턴 중소포기율이 흉부외과 다음으로 높아 눈길을 끌었다.

반면 소위 인기과로 꼽히는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재활의학과, 안과 등의 중도포기율을 0.9%로 1%가 채 되지 않았다. 하지만 흉부외과는 6.8%, 산부인과는 4.3%, 소아청소년과는 3%로 높게 집계됐다. 내과, 신경외과도 각각 2.9%, 2.3%로 뒤를 이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종성 의원(국민의힘)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공의 중도포기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전공의 임용 수는 올해 1만3535명으로 2017년 1만5196명 대비 1661명(12.3%) 감소했다.

자료제공: 이종성 의원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인턴 중도 포기율. 인턴은 총 136명이 중도 포기함에 따라 4.3%에 달했다. 이는 연도별로 짚어보더라도 최근 증가세가 한눈에 드러났다.

지난 2017년 중도 포기율은 30.5%(97명), 2018년 28.1%(93명), 2021년 31.7%(120명), 2022년 36.8%(126명)에서 2023년 올해는 8월말 기준 74명의 인턴이 중도포기하면서 34.1%를 기록했다. 이전에도 높았지만 코로나19 이후 더 급격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인턴의 중도포기는 어떤 의미일까.

지방 한 대학병원 의료진은 "최근 몇년 새 인턴이 중도포기하는 경우를 종종 접했다"면서 "2가지 이유인데 초반에 전문의 자체를 포기하는 경우와 나머지 하나는 인턴 평가 점수가 낮아 인기과(레지던트) 수련을 위해 포기한다"고 전했다.

즉, 애초에 어렵고 힘든 인턴 기간을 건너띄고 피부·미용 중심의 비급여 진료의 길을 택하거나 인턴 성적이 낮을 경우 인기과 지원이 어려워지는 것을 고려해 인턴 재수를 택하고자 중도포기한다는 얘기다.

일선 병원 한 의료진은 "과거에도 인턴의 이탈은 있었지만 최근 더 증가하는 추세"라며 "과거에는 만족하지 않아도 진료과목을 선택했지만, 최근에는 1년을 기다려도 원하는 진료과를 찾아가려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