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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절기 백신접종 독려 나선 보건당국…개원가 "이미 끝났다"

발행날짜: 2023-01-11 12:22:23

조규홍 장관까지 나서 백신접종 강조 했지만 의료현장 '썰렁'
개원의들 "독감접종율,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간 분위기"

보건당국이 일제히 동절기 백신접종을 독려하고 나서면서 일선 개원가에 접종률 증가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11일 중대본 모두발언을 통해 "동절기 백신접종이 더 중요해지는 시기"라며 "2가 백신은 현재 유행 중인 오미크론 변이에 탁월환 중증화와 감염 예방효과를 보인다"고 백신접종을 강조했다.

조규홍 장관은 11일 중대본 모두발언에서 백신접종을 독려하고 나섰지만 일선 개원가에선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 또한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동절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거듭 독려했다.

질병청은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발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아직 접종하지 않은 어린이와 임신부의 경우 빠른 시일내로 접종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2월 25~31일 기준, 7세~12세에서 독감 의사환자가 154.6%(외래환자 1천명당)까지 발생했으며 13~18세에서도 133.8%로 높게 나타났다.

조 장관은 코로나19 백신접종과 관련해서도 "60대이상의 고위험군과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반드시 백신을 접종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처럼 보건당국은 인플루엔자 백신 및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높이고자 막판까지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의료현장에선 "이미 끝났다"는 분위기다.

수도권 A이비인후과 원장은 "접종 의사가 있는 이들은 이미 다 접종을 끝냈다. 최근에는 감기환자도 줄었다"면서 "특히 인플루엔자 백신접종은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간 듯 하다. 성인의 경우 접종률이 크게 감소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셌던 지난 2020년~2021년 당시만해도 독감 접종률이 상승했지만 2022년말부터는 한풀 꺾였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지방의 B가정의학과 원장도 "지난해 연말에 독감 환자가 많았다가 최근에는 줄어들기 시작했다"면서 "백신접종도 뚝 끊겼다"고 전했다.

최근 중국발 단기체류 입국자 내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긴 하지만 7차 유행은 이미 감소세로 접어든 상태로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방역 최전선에 있는 개원의들의 평가다. 여기에 지난해 연말 증가했던 독감 환자도 감소세로 접어들었다는 게 이들의 전언이다.

A이비인후과 원장은 "백신접종에 대한 피로감이 워낙 크고, 일선 의료현장에선 7차 유행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다들 전망했다"면서 "정부 차원에서 격리기간까지 '권고'로 전환하는 순간 진정한 '위드코로나'로 진입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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