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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조기 위암 위절제 없이 위보존술 효과 '입증'

발행날짜: 2022-04-14 11:17:09

류근원 교수팀, 7개 병원과 다기관 임상…"삶의 질·영양상태 개선"
미국 임상종양학회지 게재 "보존술 시행 위한 보험체계 개선 필요"

국내 의료진이 조기 위암 환자 대상 위절제 없이 위보존 수술의 효과를 입증해 주목된다.

국립암센터 류근원 교수.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14일 위암센터 류근원 교수팀이 조기 위암에서 감시림프절 생검 시행 후 전이 음성인 경우 위절제술이 아닌 위보존 수술 적용이 가능하며 수술 후 환자의 삶의 질과 영양 상태도 개선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조기 위암 환자에서 복강경 위보존 수술을 위한 감시림프절 생검:무작위 임상연구' 제목으로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공식 학술지 임상종양학회지(Journal of Clinical Oncology, IF=44.54) 3월호에 게재돼 임상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위암의 표준 수술은 위절제술로 알려져 있다. 조기 위암 역시 일부 내시경절제술을 제외하고 최소 60~70% 위절제와 위 주위 림프절제를 시행해왔다.

종양 직경 3cm 이하 조기 위암의 경우, 림프절 전이 확률이 10% 내외로 나머지 90%에서 위보존 수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나 수술 전 또는 수술 중 림프절 전이 여부를 정확하게 알 수 없어 재발 방지를 위해 표준 위절제술을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책임저자인 류근원 교수(외과 전문의)는 7개 대학병원 16명의 공동 연구진과 580명의 조기 위암 환자에 대한 전향적 다기관 3상 무작위 배정 임상연구를 수행했다.

연구팀은 조기 위암에서 처음으로 전이가 일어나는 림프절인 감시림프절을 이용한 위보존 수술과 위 절제술을 시행한 결과를 비교 분석했다.

감시림프절 위보존 수술 후 일부 환자에서 재발 또는 보존된 위에서 이시성 위암이 발생했으나 표준 위절제술을 추가 시행하면 동등한 생존율을 유지함을 확인했다.

위보존 수술을 받은 환자는 일반인에 가까운 식생활과 일상 생활이 가능해 삶의 질이 향상되고 영양상태도 개선됨을 입증했다.

류근원 교수는 "기존 감시림프절 위보존 수술이 가능할 것이라는 추측은 있었으나 검증하지 못했다. 다기관 3상 연구를 통해 생존율 결과를 발표해 조기 위암에서 위보존 수술 가능성을 확인하고 임상에서 시행하는 근거를 마련했다"며 연구 성과를 설명했다.

류 교수는 "복강경 감시림프절 위보존 수술은 일부 환자에서 재발 또는 이시성 위암 소견이 발견되더라도 추가로 표준 위절제술을 시행하면 표준 수술과 비교해 사망률 차이가 없을 뿐 아니라 조기 위암 환자의 삶의 질까지 제고할 수 있다"며 "이러한 수술 방법이 실제 시행될 수 있도록 의료계와 보험체계 등 제반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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