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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인턴 모집 지원 '폭주'…전기 모집 경쟁 낙수효과?

발행날짜: 2022-02-05 05:30:00

경찰병원·서울의료원·분당제생 정원 초과…지방 일부병원 '미달'
코로나 전담 공공·중소병원 경쟁 가세 "본게임 레지던트 준비기간"

수도권 수련병원을 중심으로 젊은 의사들의 인턴 지원이 폭주했다. 지방의 경우도 일부 수련병원을 제외하고 중소병원과 공공병원 대부분 정원을 채웠다.

메디칼타임즈가 4일 오후 5시에 마감된 전국 17개 주요 수련병원의 '2022년도 후기 인턴 모집 결과'를 취합한 결과,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 인턴 수련병원 상당수가 정원의 2배 가까운 원서 접수를 받았다.

경찰병원은 16명 정원에 27명이 지원했으며, 서울의료원은 27명 정원에 36명이 접수해 후기 인턴 강호 수련병원의 면모를 과시했다.

삼육서울병원은 10명 정원에 20명이, 분당제생병원은 17명 정원에 34명이 각각 지원해 2배수 경쟁을 보였으며 한일병원은 10명 정원에 19명,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5명 정원에 8명이 초과 지원했다.

전공의 1명당 기숙사 제공과 주 1회 당직, 급여 인상 등 수련환경 개선에 주력한 부천세종병원과 인천세종병원은 6명과 5명 인턴 정원을 모두 채웠으며 홍익병원도 4명 정원에 4명 지원해 수련병원의 면모를 유지했다.

코로나 전담병원인 공공병원과 민간병원의 인턴 경쟁도 치열했다.

서울적십자병원은 6명 정원에 11명이 지원했으며, 원자력병원은 26명 정원에 47명 지원, 오산한국병원은 4명 정원에 4명 지원으로 인턴 접수를 마감했다.

수도권 병원 정원 초과, 지방 병원 다수 정원 채워

지방 수련병원도 일부 병원을 제외하고 선방했다.

대전선병원은 10명 정원에 12명 지원, 부산보훈병원은 6명 정원에 6명 지원, 군산의료원은 4명 정원에 7명 지원하며 지방 중소병원과 공공병원의 체면을 지켰다.

반면, 대동병원은 9명 정원에 5명 지원, 좋은삼선병원은 7명 정원에 6명 지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접수 인원은 늘었지만 미달의 쓴맛을 봤다.

서울 지역 수련병원 경쟁은 예상됐으나 수도권과 지방 병원까지 젊은 의사들의 지원이 늘어난 셈이다.

지방 대학병원 전공의는 "후기 인턴은 전기 인턴 모집과 달리 젊은 의사들이 선택할 수련병원이 많지 않다. 대학병원 인턴 모집에서 탈락한 젊은 의사들이 본게임인 레지던트에 대비해 중소병원에서 체력을 키우는 1년으로 생각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대병원을 비롯해 주요 대학병원의 전기 인턴 모집의 과열 경쟁이 후기 인턴 모집에 고스란히 반영됐다는 시각이다.

전기 모집 과열 경쟁, 후기 인턴 모집에 '반영'

전공의협의회 서연주 부회장은 "서울 지역에 젊은 의사들이 몰린 것은 당연하다. 지리적 여건과 수련환경, 병원 규모 등이 인턴 수련병원 선택에 주요 판단 잣대"라며 "중소병원과 공공병원은 모교가 없는 외인부대 성격으로 향후 전문과 선택을 위해 발돋움할 수 있는 수련기간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소병원은 예상 밖의 인턴 경쟁을 바라보면서 젊은 의사들의 달라진 경향을 주시했다.

중소병원협회 조한호 회장은 "젊은 의사들이 대학병원에 비해 수련강도가 약한 중소병원을 선택하는 추세가 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수련 부담이 덜한 병원을 선호한 것인지, 전기 불합격자와 미응시자로 인한 결과인지 속단하기 쉽지 않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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