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병·의원
  • 대학병원

삼성서울, 말판증후군 환자 복부대동맥류 최다 시행

발행날짜: 2021-08-24 10:50:58

일반 복부대동맥류 환자와 합병증 및 사망률 차이 없어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병원장 권현철 순환기내과 교수) 혈관센터 박양진 교수팀은 말판증후군 환자 복부대동맥류 수술을 '세계 최다' 시행했다고 24일 밝혔다.

혈관센터 박양진 교수팀은 말판증후군클리닉을 통해 많은 환자를 치료한 경험이 있어 이러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그동안 진행한 복부대동맥류 수술 성적을 발표했다.

말판증후군은 심혈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선천성 결합 조직 질환으로 대동맥을 비롯한 전신 혈관이 약해서 발생하는 혈관 파열, 동맥류 발생 등과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을 초래한다.

특히 말판증후군의 복부대동맥류는 사례가 매우 드물고 혈관이 찢어지거나 터진 이후에 응급 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다. 대형병원에서도 수술 경험이 부족하고 혈관이 수술 도중에 잘 찢어지는 문제 때문에 수술이 매우 까다롭고 재발도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말판증후군에서 생기는 복부대동맥류의 경우에는 일반적인 복부대동맥류와 달리 혈관의 구조적인 문제로 발생하는 질병이기 때문에 최근에 많이 시행되고 있는 스텐트 그라프트 시술이 금기 중으로 되어 있어 수술적 치료만이 유일한 치료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연구팀은 2003년 9월부터 2020년 6월 사이에 삼성서울병원에서 복부대동맥류 수술을 받은 말판증후군 환자 28명과 일반 환자 426명을 비교했다.

두 그룹 모두 문합부 파열 및 출혈 등으로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없었으며, 수술 후 30일 사망률은 말판증후군 환자 0%, 일반 환자 0.9%로 매우 낮았다.

특히, 말판증후군 환자의 10년 생존율은 95.2%로 평균 나이 70세 이상인 일반 환자 72%에 비해 월등히 높아 수술 후 잘 회복되면 정상인과 비슷한 생활이 가능함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이번 수술 성적 발표를 통해 삼성서울병원은 세계에서 말판증후군 환자에게 발생한 복부대동맥류 수술을 가장 많이 한 병원으로 확인됐다.

이는 말판증후군클리닉을 통해 체계적인 환자 관리를 진행하고, 파열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하기 전 적기에 수술을 시행했기 때문이다.

이는 개원 이래 1,000명이 넘는 복부대동맥류 환자에 대한 개복수술 경험을 통해 축적된 우수한 수술 기법도 작용헀다.

혈관외과장 박양진 교수는 "이번 수술 성적 발표는 말판증후군과 같은 특정 질환 환자들에 대한 양상 또한 세심히 관찰해 맞춤형 수술을 시행한 삼성서울병원만의 수술 기술과 체계적인 시스템이 이루어 낸 성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환자 개개인의 치료적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치료를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혈관외과 분야에 가장 권위있는 미국 혈관외과 학회지 (IF 4.268/2020년 기준) 최근호에 게재됐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