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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조직검사 없이도 간암 발생 여부 확인 가능"

발행날짜: 2017-01-16 12:08:40

순천향 김영석 교수팀, 세계 최초 스캔 검사 유용성 입증

국내 의료진이 간 조직검사 없이도 간암을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을 세계 최초로 입증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간 스캔만으로 조직검사와 동일하게 간암을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 조직검사로 인한 부작용과 환자의 불편함을 일시에 해소한 셈이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내과 간클리닉 김영석 교수팀은 최근 간섬유화 스캔 검사로 항바이러스치료를 받고 있는 만성 B형 간염 환자의 간암을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고 16일 밝혔다.

간섬유화는 간의 탄성을 떨어뜨리고, 간내 혈류 흐름을 저하시켜 결국 간경변이나 간암을 일으킨다.

따라서 간섬유화 여부 및 진행 정도를 정확히 판별하는 것은 만성 간질환 환자의 치료 전략을 세우고, 예후를 판정하는 데 중요한 요소다.

현재까지 간섬유화를 측정하는 가장 유용한 검사로 간조직 검사가 널리 이용되고 있다.

하지만 피부 및 조직 절개가 동반되는 침습적인 검사라 환자에게 불안감과 통증을 유발하고, 드물지만 중대한 합병증을 유발하는 단점이 있었다.

이러한 단점을 해소하기 위해 비침습적이면서 보다 정확하게 간섬유화를 측정하는 방법이 연구된 것도 사실이다.

최근에는 간이 위치한 우측 옆구리에 검사기를 갖다 대고 초음파를 발사해 반사 신호를 감지함으로써 간의 지방함량과 섬유화 정도를 측정하는 간섬유화 스캔 검사가 널리 사용되고 있는 상황.

간섬유화 스캔 검사는 별도의 준비 없이 바로 검사할 수 있고, 검사 시 통증과 검사 후 부작용이 전혀 없기에 가장 유용한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내과 김영석 교수팀은 최근 다기관 연구를 통해 항바이러스치료를 받고 있는 만성 B형 간염 환자에서 간섬유화 스캔 검사가 간조직 검사와 동일하게 간암의 발생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간섬유화 스캔 결과가 간섬유화 정도 뿐만 아니라 간암의 발생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입증한 것은 세계 최초다.

특히 간섬유화 스캔을 통해 간암 뿐 아니라 다양한 간질환 진단에도 활용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김영석 교수는 "간섬유화 스캔 검사는 통증 없이 간섬유화 정도를 측정해 환자 편의를 극대화한 획기적인 검사방법"이라며 "측정결과가 정확하고 간섬유화 정도를 정량화 할 수 있어 향후 여러 간질환 진단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그 학문적 성과를 인정받아 세계적인 과학저널인 '메디슨(Medicine)'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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