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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취급 못 받던 소아응급환자, 위상 변화 시작됐다

발행날짜: 2015-11-09 05:14:20

소아전문센터 법제화 성과 일군 소아응급학회, 남은 과제는 '현실화'

권역별 응급의료센터 내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운영 및 소아전용 중환자실 마련, 4인 이상의 소아응급 전담의 및 10인 이상의 전담 간호인력 배치.

지난 해 초 응급실에서 환자 취급 못받는 소아환자를 위한 공간 및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소아응급의학회가 창립한 이후의 성과다.

지난 8일 창립 이후 두번째 학술대회 및 연수강좌를 실시한 소아응급의학회는 학회 창립 이후 소아응급 분야 제도적 변화를 새삼 느끼고 있다.

소아응급의학회 곽영호 교육이사(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는 최근 메디칼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응급의료법률에 소아응급 분야에 대해 별도로 추가한 것은 의미가 있다"며 "특히 권역응급의료센터 내에 소아전문센터를 두도록 한 것이 큰 성과"라고 말했다.

소아전문센터는 즉, 응급실 내 소아환자를 위한 별도의 공간을 두는 것을 의미한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아직까지 대부분의 응급실은 피, 가래를 토하는 말기암 환자부터 심각한 외상환자 등 성인 응급환자와 소아 응급환자를 같은 공간에서 진료해야 하는 상황.

곽 교육이사는 "소아전문센터가 현실화되면 응급실에서 소아환자가 느껴야 할 공포심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학문적 근거나 데이터를 제시하기 이전에 성인과 소아는 엄연히 다르기 때문에 별도의 공간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

그는 "소아환자에 대한 별도의 공간과 의료진이 필요하다는 개념이 정립되고 인식이 확산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여전히 과제가 더 많다. 제도상에는 소아응급전문센터 개념을 정립, 기준을 마련했지만 현실로 이어질지는 의문이기 때문이다.

응급권역센터 규모의 의료기관도 별도의 소아응급 진료공간을 마련하고 개정안에서 제시한 의료인력 기준을 맞추기란 만만치 않은 게 현실이다.

또한 소아응급 분야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소아응급 세부전문의 제도 시행도 순차적으로 추진해야할 과제다.

곽 교육이사는 "세부전문의는 일단 대한의학회 소속 학회로 인정받는 등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반드시 추진해야할 사안"이라고 전했다.

그는 "아직은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소아중환자실 개념이 생기면서 별도 수가도 마련되는 등 변화가 생겨난 만큼 각 의료기관에서도 소아응급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려갈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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