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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조기진단 사업 예산 낭비…환자만 주홍글씨"

발행날짜: 2012-05-14 12:12:17

뇌졸중학회 이병철 이사장 "진단 내려도 치료 사실상 불가능"

"알츠하이머나 퇴행성 치매는 조기에 진단해도 사실상 방법이 없는 질환입니다. 조기 진단 사업에 예산을 쏟을 이유가 없다는 뜻이죠."

대한뇌졸중학회 이병철 이사장(한림의대 신경과)은 최근 정부가 추진중인 치매 조기진단 사업을 이같이 평가하고 정책의 방향 전환을 주문했다.

사실상 예방이 불가능한 질환에 예산을 쏟기 보다는 뇌졸중에 의한 인지장애 등 치료와 예방이 가능한 부분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 이사장은 "현재 정부 주도로 각 지자체 보건소가 치매 조기 검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지난해만 수십만명의 검사비를 지원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퇴행성 치매는 진단이 내려져도 치료가 사실상 불가능한 질환"이라며 "조기 진단에 이렇게 예산을 쏟을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차라리 조기 검진에 열을 올리기 보다는 치료제 개발 등에 대한 R&D에 예산을 투입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설명이다.

이병철 이사장은 "퇴행성 치매는 R&D를 통해 진단과 치료법을 개발해야 하는 질환"이라며 "굳이 치료도 되지 않는 질환으로 환자에게 심적 고통을 주고 주홍글씨를 새기는 것이 올바른지 다시 한번 되돌아봐야 한다"고 환기시켰다.

또한 그는 효율적인 치매 관리를 위해서는 뇌졸중으로 인한 치매에 시선을 돌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질환임에도 관심 부족으로 고통받는 환자가 많다는 것이다.

이 이사장은 "최근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뇌졸중으로 인한 인지장애나 치매가 늘고 있는 추세"라며 "이로 인한 사회적 부담도 점점 더 커져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혈관질환으로 인한 뇌졸중과 이로 인한 치매는 퇴행성 치매와 달리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치매 조기진단 사업을 진행하려면 퇴행성이 아닌 혈관성 치매를 예방하는데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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