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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위고비 등 GLP-1 라벨서 '자살충동' 제외 권고

발행날짜: 2026-01-15 11:54:56

대규모 분석 결과 유럽 이어 미국서도 인과관계 없다고 결론
노보‧릴리 등 다국적 제약사 '긍정' 평가…임상현장 우려 불식

위고비, 마운자로로 대표되는 GLP-1 계열 치료제가 우려사항으로 평가됐던 ‘자살충동’ 우려.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자살 충동과 약물의 인과관계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면서 향후 이를 둘러싼 임상현장의 우려가 해소될지 주목된다.

FDA는 GLP-1 계열 치료제와 자살 충동의 인과관계가 없다는 결론을 발표했다.

FDA는 14일(현지시간)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와 삭센다(리라글루타이드), 일라이 릴리 젭바운드(마운자로, 터제파타이드)를 포함한 GLP-1(Glucagon like peptide-1) 계열 비만 치료제 사용자들 사이에서 자살 위험 증가와 관련된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비만을 비롯해 당뇨병 등 대사질환 치료의 있어 게임체인저로 평가되는 GLP-1 계열 약물들은 그동안 자살충동 부작용 문제가 가장 큰 문제점으로 평가돼 왔다.

2023년 아이슬란드 규제당국에 노보노디스크의 GLP-1 계열 약물 '삭센다(리라글루타이드)'와 세마글루타이드 '오젬픽'을 투약한 인원에서 자살충동 관련 사례가 보고된 것이다.

이를 계기로 GLP-1 계열 치료제를 두고서 유럽의약품청(EMA)의 경우 산하 약물감시위원회(PRAC)의 논의를 통해 인과관계를 찾을 수 없다고 결론 내린 바 있다.

여기에 FDA도 10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및 보고 자료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약 6만명 이상의 환자가 GLP-1 약물을, 약 4만 7000여 명이 위약을 투여받은 결과를 비교한 결과, GLP-1 약물군에서 자살 충동 또는 위험 행동이 증가한 흔적이 없었다는 평가를 내렸다.

구체적으로 FDA는 “GLP-1 약물 사용과 자살 생각·행동 사이에 명백한 연관성이 파악되지 않았다”며 “기존의 경고문구는 임상 근거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평가를 내렸다.

결과적으로 국내 임상현장에서도 비만 및 당뇨병 치료제로 GLP-1 치료제가 도입된 상황에서 가장 큰 우려사항으로 지목됐던 '자살충동' 우려마저 사라지며 해당 품목들은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참고로 현재 국내에서 노보노디스크는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으로 비만과 당뇨병 적응증으로 위고비와 오젬픽을, 일라이 릴리는 비만 및 당뇨병 적응증으로 터제파타이드 성분 마운자로를 허가, 공급 중이다.

이를 두고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 역시 공식적으로 긍정적인 입장을 밝히며, 해당 약물의 안전성 프로파일이 더욱 명확해졌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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