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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휴게소 의원 6개월만에 삐걱…현 원장 사직 표명

이창진
발행날짜: 2021-12-22 12:00:55

경기도의료원, 원장 신규 채용 공고…365일 근무 연봉 2억원
내과·가정의학과 전문의 대상…30일 서류 마감, 내년 1월 발표

경기도가 야심차게 시행 중인 고속도로 휴게소 내 공공의료기관 의사가 사직을 표명해 신규 채용에 들어갔다.

경기도립 안성휴게소 의원 모습.
경기도의료원은 최근 의료단체 등을 통해 ‘경기도립 안성휴게소 의원 원장 신규 채용’을 공고했다.

앞서 경기도는 도민들의 온라인 정책 제안을 수용해 한국도로공사와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안성휴게소 내 진료와 응급처치, 예방접종 등을 365일 수행하는 '경기도립 안성휴게소 의원'을 지난 7월 개원한 바 있다.

안성휴게소 의원은 원장과 근무의사 등 의사 2명으로 운영된다. 원장 급여는 연봉 2억원이고 근무의사 급여는 1억 8000만원이다. 간호사 급여는 연봉 4000만원에 못 미치는 수준.

경기도의료원 관계자는 "안성휴게소 의원 원장이 개인 사정으로 사직을 표명해 신규 원장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근무의사 1명이 있어 진료에는 차질이 없다"고 말했다.

경기도의료원은 의사 면허증 소지자 그리고 내과 또는 가정의학과 전문의 등을 원장 자격사항으로 했다.

모집공고는 오는 30일까지 마감하고 인사절차를 거쳐 내년 1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안성휴게소 의원 의사는 1년 계약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8시간 근무하며, 1년 이상 근무 시 퇴직금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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