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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급여 진입 신약들의 성과는?…닌라로 약진 관심

황병우
발행날짜: 2021-09-03 05:45:57

다발골수종 시장 경쟁 재점화…일시적 현상 시각도
비오뷰 급여 진입 성과 관망세…시간 더 필요할 듯

상반기 다발골수종과 황반변성 치료제 급여 시장에 새롭게 진입한 닌라로와 비오뷰가 본격적으로 처방 실적을 올리며 경쟁에 나서는 모습이다.

비오뷰의 경우 아일리아, 루센티스 등 경쟁자들의 매출이 오히려 더 증가했다는 점에서 실제 시장 경쟁력을 판단하기까지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 상황.

하지만 닌라로는 전체 다발골수종 시장에 비하면 적은 매출이지만 경쟁자인 키프롤리스 매출에 영향을 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메디칼타임즈는 의약품 조시기관 아이큐비아 자료를 통해 상반기 급여권에 진입한 비오뷰와 닌라로의 매출 성과를 분석했다.
(왼쪽부터)아일리아, 비오뷰 제품사진.

현재 황반변성 시장에는 바이엘의 아일리아가 강자로 자리 잡은 상태. 여기에 비오뷰가 지난 4월 급여권에 진입하면서 과거 아일리아가 루센티스와 경쟁했듯이 처방 대결 구도가 시작됐다.

이에 대해 비오뷰는 처방 진입 후 지난 2분기 약 1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순조로운 시작을 알렸지만 아일리아와 루센티스의 매출도 동반 성장했다는 점에서 시장 영향력에 대한 판단은 다음 분기로 미루게 됐다.

아일리아의 상반기 매출은 ▲1분기 156억원 ▲2분기 166억 등 총 32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2020년 1분기 매출 122억, 2분기 매출 144억과 비교해도 큰 폭 오른 수치로 비오뷰 출시에 따른 영향을 거의 받지 않은 모습이다.

다만, 코로나 등의 여파로 지난해 환자 수가 줄어들었다는 점을 고려해야 된다는 게 의료진의 평가.

익명을 요구한 서울 상급종합원 안과 A교수는 "코로나 여파로 정기적으로 주사를 맞는 황반변성 환자들이 치료를 중단하는 이슈가 있었다"며 "코로나가 장기화 되다보니 환자들이 다시 찾게 되고 또 신규 환자들이 늘어나는 것 등을 고려해야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아이큐비아 자료 메디칼타임즈 재구성.

실제 같은 황반변성 치료제인 루센티스의 매출을 살펴봤을 때도 2020년 4분기 매출 71억에서 2021년 1분기 68억으로 매출이 감소했지만 2021년 2분기에 74억으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엘 관계자는 "아일리아 외에도 황반변성 치료제 매출이 전부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며 "황반변성 신규 환자의 증가 등이 이유로, 시장 자체가 커졌다는 부분도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여기서 한 가지 확인해 볼 수 있는 특징은 아일리아는 코로나 여파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매출 상승폭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

아일아의 경우 지난해 1분기 코로나 여파로 122억의 매출을 기록하며 상승세가 잠시 꺾인 이후 바로 다음 분기인 2020년 2분기 144억으로 반등해 매 분기 매출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B안과원장은 "아일리아가 시장에서 자리 잡은 부분이 있기 때문에 신규 환자가 있다면 당장은 아일리아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며 "비오뷰 등장 후 추이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왼쪽부터)키프롤리스, 닌라로 제품사진.

닌라로 처방 소폭 증가…경구 어필 통했나?

지난 3월부터 급여권에 진입한 닌라로는 1분기 약 1억5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한 이후 2분기 13억으로 매출이 뛰었다.

전체 다발골수종 시장을 고려하면 적은 매출이지만 같은 기간 키프롤리스의 매출이 1분기 약 101억원에서 약 94억으로 감소했다는 것을 봤을 때 시장에 일정 부분 영향을 줬을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 키프롤리스는 출시 이후 계속해서 매출 성장세를 보이면 지난해 3분기 분기매출 100억을 돌파했지만 2분기 만에 100억 아래로 매출이 감소했다.

이에 대해 화순전남대학교 혈액내과 이제중 교수는 "키프롤리스의 KRd요법과 닌라로의 IRd의 겹치기 때문에 실제 임상 현장의 선택이 영향을 줄 수 있다"며 "현장에서도 거리가 먼 환자는 일주일 2번 방문이 어렵기 때문에 경구 복용인 닌라로를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아이큐비아 자료 메디칼타임즈 재구성.

다만, 닌라로의 매출 증가 영향으로 키프롤리스의 매출이 감소하는 것은 일시적일 수 있다는 게 이 교수의 시각이다.

이 교수는 "IRD 요법을 쓴다하더라도 환자가 보편적으로 완치가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지금 보고상으로는 약 22~24개월 이후 키프롤리스를 사용하게 될 것"이라며 "가령 지금 막 닌라로로 약을 교체한 환자들은 약 2년 정도면 키프롤리스를 다시 사용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닌라로와 키프롤리스가 가진 장점이 있기 때문에 환자의 상황과 의사의 선호도에 따라 갈릴 것으로 본다"며 "닌라로의 경구 옵션이 나름 어필한 측면도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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