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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의 예상외 순기능…노로·로타·아데노 바이러스도 줄였다

발행날짜: 2021-06-22 05:45:56

중앙대 이대용 교수팀 최근 3년간 코호트 분석 JKMS에 실려
노로바이러스 등 40%까지 감소…일부 균은 되려 증가

코로나가 장기화되고 개인 위생이 강화되면서 노로바이러스 등 위장관 감염 질환도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노로바이러스 등 대표적인 위장관 감염 질환이 최대 40% 넘게 줄어든 것. 하지만 오히려 일부 감염 질환은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코로나 대유행으로 위장관 감염 질환이 크게 줄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1일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는 코로나 대유행 이후 위장관 바이러스 질환의 추이에 대한 대규모 후향적 코호트 연구가 게제됐다.

실제로 지난 2019년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한 이래 마스크와 손씻기 등 개인 위생이 강화되면서 감기 등 호흡기 질환이 줄었다는 연구들을 지속적으로 나온 바 있다.

하지만 대표적 감염성 질환인 위장관 감염 질환에 영향을 미쳤는지는 대한 연구는 아직까지 나온 바가 없는 것이 사실.

이에 따라 중앙대 의과대학 이대용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2018년 3월부터 2021년 2월까지 질병관리본부 빅데이터를 활용해 코로나가 과연 위장관 감염 질환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후향적 코호트 분석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두드러지는 변화를 알기 위해 노로바이러스와 로타바이러스, 아데노 바이러스 등 5종의 바이러스의 변화 추이를 집중 분석했다.

그 결과 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해 위생이 강화되면서 나타난 변화는 눈에 띌 정도였다. 위장관 관련 바이러스가 대폭 줄었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5개 바이러스 질환을 보면 평균 31.9%나 환자 수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이 줄어든 질환은 노로 바이러스로 40.2%가 줄었고 로타바이러스가 31.8%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서 아데노 바이러스가 13.4% 줄었으며 사포 바이러스가 12.2%, 아스트로 바이러스가 7% 줄어드는 결과를 낳았다.

특히 계절적인 요인을 분석해도 아스트로 바이러스를 제외하고 각 바이러스가 꾸준히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P=0.04).

코로나 대유행으로 노로바이러스 등이 크게 줄어든 것이 확인됐다.
이는 법정 감염병 수에도 마찬가지 영향을 끼쳤다. 장티푸스 등의 질병도 크게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기 때문이다.

실제로 장티푸스의 경우 코로나가 시작된 2020년 이후 과거에 비해 37%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질의 경우는 더욱 감소폭이 커서 2020년 3월부터 2021년 2월까지 80.2%나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바이러스성 병원체와 달리 세균성 병원체는 크게 감소하지 않는 경향도 나타났다.

코로나 대유행이 시작된 후에도 살로넬라 감염 등은 오히려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일례로 칼필로박터균 감염증이나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식중독 등은 오히려 증가하는 경향이 분명했다(P<0.001, P<0.001).

연구진은 "연구 결과 위생 강화는 분명하게 바이러스성 감염병 질환 감소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며 "결과적으로 손씻기나 마스크 착용과 같은 위생 관리가 감염병 종류와 무관하게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바이러스성 감염병과 달리 세균성 감염병은 달라지게 나타난 경향은 검토해볼 만한 의미가 있다"며 "위장관 병원체는 다양한 감염 경로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차이를 보이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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