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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무산된 키트루다 폐암 1차요법 급여…조건 미충족

발행날짜: 2021-05-27 07:15:01

심평원 암질심, 키트루다 1차 단독‧병용요법 제외하고 통과
일괄 아닌 개별 암종으로 심의…경쟁약물 존재도 영향 미쳐

면역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의 폐암 1차 요법 급여확대가 사실상 어려워졌다.

4년 가까이 급여확대를 놓고 보건당국과 제약사 간 줄다리기를 벌였지만 결국 경쟁약물과의 형평성 문제 등이 작용하면서 급여확대가 어렵다는 결론이 지어진 것이다.

MSD 키트루다 제품사진이다.
2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어제(26일) 2021년도 4차 암질환심의위원회(이하 암질심)을 갖고 지난해 10월 보류했던 한국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1차 요법 급여확대 안건이 다시 상정,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상정된 키트루다 급여확대 안건은 비소세포폐암 1차 단독, 병용 요법, 요로상피암 2차, 호지킨림프종 불응성 2차 이상 및 재발성 4차 등에서다.

취재 결과, 암질심은 비소세포폐암 1차 단독 및 병용 요법을 제외한 나머지 급여확대 건을 통과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업계는 물론이거니와 의료현장에서도 가장 큰 관심을 보였던 비소세포폐암 1차 단독 및 병용 요법 급여확대 안건만 보류시킨 것이다.

다른 급여확대 안건도 중요하지만 폐암 1차 급여확대 안건으로 제약사나 의료현장 모두 핵심으로 여겼던 사안.

이 같은 사실이 전해지자 개발사인 한국MSD 측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부임한 한국MSD 신임 사장까지 복지부를 포함한 보건당국과 직접 소통하며 폐암 1차 급여확대에 사활을 걸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실상 마지막이었던 논의에서 보류되면서 당분간 키트루다는 폐암 1차 급여확대는 어려워졌다.

사실 이 같은 암질심의 판단은 회의 이전부터 감지됐었다. 회의가 열리기 전 급여확대 관점을 이전과 달리 보겠다는 입장을 시사했던 것.

기존에는 키트루다가 여러 암종에 적응증을 갖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급여 확대 논의 시 적응증 전체를 대상으로 논의했다면 이번 4차 암질심 회의에서는 개별 암종으로 사안을 심의했다.

이는 제약사 측이 제시했던 재정부담안이 암질심 위원들을 만족시키지 못했다는 것을 뜻한다.

실제로 익명을 요구한 암질심 위원은 "이번이 사실상 마지막이었다. 기존까지는 (제약사가) 재정분담안을 동의해주면 일괄적으로 심의하려고 했지만 이번에는 개별 암종으로 심의했다"며 "재정분담안을 받아들여 좋은 조건이면 일괄적으로 급여를 고려했었지만 그렇게 하는 것은 이제 어려워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원칙은 최대한 재정부담을 줄일 수 있는 쪽으로 전략적으로 결정한 것"이라며 "경쟁약물의 존재도 영향을 미쳤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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