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보건-임상의학 따로국밥 옛말…임상공중보건 뜬다
서울대병원 공공의료사업단 권용진 단장 "고령화·양극화·만성질환 해결 위해 새 개념 도입해야"
이지현 (jhlee@mgnews.co.kr)
기사입력 : 2018-12-20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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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칼타임즈 이지현 기자] "최근 의료분야 3가지 메가트렌드 쟁점인 고령화, 양극화, 만성질환 등 문제를 해결하려면 '임상공중보건'이라는 개념을 적극 도입해야한다."

권용진 서울대병원 공공의료사업단장
서울대병원 공공의료사업단 권용진 단장은 20일 열리는 제1회 서울 임상공중보건 컨퍼런스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임상공중보건'의 명칭이 주는 취지와 의미를 밝혔다.

시대적 변화에 따라 공중보건과 임상의학 영역이 겹치게되면서 이제 학문적으로도 논의를 해야할 때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권 단장은 "공중보건은 인구집단의 건강문제 관련 교육, 건강인프라, 시설, 환경의 변화를 다루는 반면 임상의학은 진단, 투약, 수술, 처치 등을 다루는 것이 오래된 전통적 개념이지만 최근 그 영역이 중첩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령화, 만성질환 문제를 해결하는데 의학만 갖고 논의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이러한 고민은 미국 등 해외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정부가 의료기관에 고혈압, 당뇨 상담수가를 지급하는 등 과거 공중보건분야의 영역을 의료기관이 상당수 흡수하는 등 역할을 하고 있는 실정.

그는 더 이상 공중보건과 임상의학을 구분할 게 아니라 이를 통합한 '임상공중보건'이라는 개념을 가져와야 한다고 봤다.

권 단장은 "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이 무엇을 해야하는 곳인가 하는 문제의식에 대한 결과물이 임상의학공중보건 컨퍼런스"라며 "이번 행사가 공중보건의료의 학문적 기초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1차 서울 임상공중보건 컨퍼런스에서는 권용진 단장이 '커뮤니티케어와 대학병원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하고 이어 분당서울대병원 강철환 임상예방의학센터장이 권역 국립대병원의 역할을 주제로 이천의료원과의 교류사업을 소개한다.

또한 서울대병원 김남중 감염관리센터장이 좌장을 맡고 메르스 대응 워크샵을 열고, 기후변화시대에 공중보건 대응 전략 심포지엄과 함께 한국사회 중증 정실질환과 커뮤니티 케어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실시한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는 공공의학회와 공동 세션을 마련, 결핵환자 치료에서의 정신건강 문제와 개입, 지역 공공의료사업 협력사례 등을 두루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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