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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인 의사들이 초강성 회장 선출한 의미 생각하라"

발행날짜: 2018-03-29 11:17:24

의병정협의체, 우여곡절 끝 재가동…복지부 "존중과 신뢰로 협상하겠다"

파행에 파행을 거듭한 끝에 의병정협의체가 결국 다시 재개됐다.

의료계는 최대집 당선의 의미를 생각하라고 엄포를 놓았고 보건복지부는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 대한병원협회는 29일 국민연금공단에서 제10차 의병정협의체를 시작했다.

비대위가 복지부의 협상 태도를 문제 삼으며 협상단을 해체한지 한달여 만에 논의가 재개된 것. 그만큼 협상 테이블에 앉은 양측은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하며 논의를 시작했다.

이동욱 비대위 사무총장은 "최근 의협회장 선거는 우리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라며 "최고 집단 지성인 의사들이 초강성 회장을 선출한 의미를 생각해보라"고 운을 띄웠다.

그는 이어 "이는 곧 의사들이 전문가로서 존중받지 못하는 상황과 정부에 대한 불신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결국 정부와 소통 부족이 선거 결과로 나타난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케어를 비롯해 각종 의료계 현안에 대해 의료계와 정부가 적절히 소통하지 못하면서 이에 대한 불신과 불만으로 최대집 당선인의 당선이라는 결과를 가져왔다는 설명이다.

이 사무총장은 "정부가 의료계를 존중하고 일방적으로 정책을 강행하지 않았다면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며 "의사들이 그만큼 상처입었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의료계는 정부가 이제라도 소통 채널을 열고 적극적인 논의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금까지와 같은 식의 협상은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뿐이라는 설명.

이 사무총장은 "앞으로 의료계와 정부 사이에서 집단 폐업이나 집단 투쟁, 정책 강행 등의 단어가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며 "모두가 국민을 위한 일인 만큼 긴밀하게 소통하며 올바른 의료제도를 만들어 보자"고 당부했다.

복지부도 의료계의 상황을 인식한 듯 온화한 태도로 이에 화답했다. 의료계를 더욱 존중하며 협상에 임하겠다는 설명이다.

복지부 이기일 보건의료정책관은 "새 회장이 당선을 축하하며 최대집 당선자가 국민과 의료계를 위해 큰 일을 하실 거라고 믿는다"며 "의료계가 언급한 대로 상호 존중과 신뢰로 협상에 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 그래도 논의를 진행하며 일정 부분 합의나 공감을 이끌어 낸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성실하게 협상에 임하며 신뢰를 가장 중요한 가치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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