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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 있는 골절예방시스템, 왜 우리만 없나"

발행날짜: 2017-01-24 11:35:24

골다공증학회 유기형 학술이사 "국가적 시스템 시급"

고령화 사회가 오면서 골다공증성 골절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점점 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미국과 영국 등 선진국에서 실시하고 있는 이차골절예방시스템 등 국가적 시스템을 서둘러야 한다는 주장이다.

대한골다공증학회 유기형 학술이사(강동경희대병원)는 "우리나라 50세 이상 남자 중에서는 12%, 여성 중에서는 33%가 골다공증성 골절로 고통받고 있다"며 "특히 이전 상태로 회복하는 경우가 절반도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큰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특히 이 나이에서는 골다공증 골절이 발생하면 2년 이내 사망률이 다른 나이대보다 최대 15배 까지 증가한다"며 "고령화 속도를 감안하면 골절이 가져올 사회적 파장은 매우 심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골다공증성 골절은 사회적 비용이 엄청난 만큼 그 심각성이 더 크다는 것이 유 이사의 지적이다. 이미 우리나라에서 골다공증성 골절의 일부인 척추 골절만으로 600억원이 넘는 사회적 비용이 발생했다는 것.

따라서 골다공증성 골절과 이로 인한 이차골절에 대한 인식 제고와 함께 국가적 시스템이 시급하다는 것이 유 이사의 주장이다.

유기형 이사는 "골다공증성 골절을 경험한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이차 골절에 노출될 확률이 86%나 높다"며 "전 세계적으로도 골다골증성 골절 환자에게 골다공증 치료가 시행되는 빈도 또한 6~28%밖에 되지 않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그는 골절의 외과적 치료와 동시에 골다공증과 관련한 검사를 실시하고 적극적인 약물 치료를 시작하는 시스템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이미 미국와 영국 등 해외 각국에서는 이차골절 예방 시스템(Fracture Liaison Service·FLS)을 갖춰 이에 대비하고 있다는 것.

유 이사는 "수술 후 골다공증 약물 투여가 시행된 환자의 추적 연구 결과 이차 골절 발생이 35%나 감소했다"며 "우리나라도 서둘러 이러한 시스템을 갖추야 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FLS를 가장 먼저 시행한 영국의 경우 골절 환자가 발생하면 코디네이터를 중심으로 의사와 간호사를 포함하는 여러 직군이 약물 처방과 모니터링, 운동과 영양 개선을 제공한다"며 "이를 통해 사회적 비용을 크게 경감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진료를 보며 늘 골절을 겪은 후 이차 골절로 내원하는 환자들을 보면 너무 안타까울 때가 많다"며 "우리나라에도 FLS를 도입해 진정한 100세 시대를 열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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