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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안명옥 원장 "의료진 동의없는 의사 영입 없다"

이창진
발행날짜: 2015-03-31 14:00:30

원지동 힐링병원 등 중점과제 제시…"임기 3년, 10년 같이 쓰겠다"

"현재가 없으면 미래도 없다. 임직원 모든 가족의 역량 강화로 행복한 의료원을 만들겠다."

국립중앙의료원 안명옥 원장은 31일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중점 추진 10대 과제를 제시하면서 내부 소통 강화를 통한 의료원 도약 의지를 밝혔다.

이날 안 원장은 ▲미충족 필수 공공의료 서비스 확대 강화(응급, 재단, 외상) ▲인적자원 역량 강화 및 자발적 혁신 문화 조성 ▲공공보건의료 네트워크 구축 ▲지역사회 보건의료사업 강화 ▲소외 계층 보건의료 및 건강증진 사업 확대 등을 제시했다.

또한 ▲통일 보건의료 준비 ▲국제 보건의료에서 역할 강화 ▲공공보건의료 인력 양성 추진 ▲현장중심 공공보건의료 모델 구축 ▲원지동 시대, 최첨단 공공의료 랜드마크 병원 설립 등 임기 중 중점과제를 약속했다.

안명옥 원장은 "전 직원 1253명의 의견을 받아 중점과제를 선정했다. 모든 역량을 쏟아 붓겠다"면서 "다소 추상적인 내용도 있지만 향후 달라질 의료원을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향후 3년간 추진될 중점과제는 안 원장의 평가처럼 추상적인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현재 국립중앙의료원 의료진은 허리가 없는 신구세대로 양분된 기형적 구조이다.

그는 지난 1월 취임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우수 의료진 영입과 다른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안명옥 원장은 "의료진 영입은 급한 일이 아니다"라고 전제하고 "원내 의사들이 모시고 싶어 하는 의사를 영입하겠다. 가족(의료진) 동의 없이 (영입을)안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안 원장은 "하나로 뭉쳐도 될까 말까하는 상황에서 동의과정을 거칠 것"이라면서 "모든 진료과를 개방했다. 서울대병원 등 7개 대학병원과 진료와 교육, 연구 등 포괄적 협약을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의료원은 가톨릭중앙의료원과 고대의료원, 삼성의료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연세의료원, 이화의료원 및 미국 Stony Brook 병원 등과 진료협력 MOU를 체결하거나 준비 중이다.

안명옥 원장은 "의사와 간호사의 자발적 역량 강화를 통해 안식년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허용하겠다"면서 "제가 임기를 마치더라도 인생을 마감하고 싶은 직장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원지동 이전과 관련 '힐링병원' 조성이라는 중장기 전략도 소개했다.

안 원장은 "2019년 원지도 이전 로드맵 및 전략을 수립해 원지동사업단을 현대화사업본부로 확대 개편할 계획"이라면서 "청계산을 활용한 힐링병원 조성과 국가중앙외상센터(120병상), 국내 최대 감염병센터 설립 등도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중도 사임한 전임 원장들과 다른 헌신하는 원장상을 다짐했다.

안명옥 원장은 "내년도 총선에 절대 안 나간다. 국립중앙의료원 원장을 운명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하고 "과거 국회의원 활동도 의료원에 오기 위한 헌신하는 과정이었다. 임기 3년을 10년 같이 쓰겠다"고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안명옥 원장은 31일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임기 중 10대 중점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안 원장은 "적정진료에 근거한 수익창출이 필요하나, 30% 이상의 취약계층 진료로 (수익창출은) 불가능하다"면서 "착한적자 300억원이 매년 발생하고 있다. 국가가 투자해야 한다"며 정부의 관심을 촉구했다.

의료원 내부에서는 안명옥 원장의 새로운 경영철학과 중점과제에 기대감을 표하면서도 의료진에게 와닿는 개선책이 미비하다는 점에서 아쉽다는 평가가 흘러나오는 상황이다.

한편, 안명옥 원장은 4월 1일부로 남홍우 부원장(내과 전문의, 전 기조실장)과 권용진 기조실장(전 서울시 북부병원 원장) 및 황해석 행정처장(복지부 전 감사과장) 등 핵심 보직 인사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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