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제약·바이오
  • 국내사

녹십자, 일동제약 지분 8% 매입하자 M&A 설 '모락'

이석준
발행날짜: 2012-03-30 11:35:10

지배구조 취약한 상황에서 동종업계 투자하자 갖가지 예측 난무

일동제약 본사.
일동제약의 취약한 지배구조가 또 다시 조명받고 있다. 지난 28일 같은 업종에 있는 녹십자가 이 회사의 지분 8.28%를 사들였기 때문이다.

녹십자는 이번 지분 획득을 단순한 투자라고 밝히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M&A를 위한 포석이라고 평한다.

일동이 지배구조가 취약한 대표적 제약사 중 하나기 때문이다.

최근까지 이 회사가 공시한 지분구조를 살펴보면, 최대주주인 윤원영 회장의 지분은 6%에 불과하다. 특수관계인을 합쳐도 27.89%에 그친다.

이에 반면 지분을 보유한 개인주주들은 많다.

이호찬 외 4인 12.57%, 피델리티 9.9%, 안희태 외 5인 9.94%, 녹십자 8.28%, 환인제약 6.64% 등이 그것이다.

한마디로 주요 주주들이 맘만 먹고 한 쪽을 도우면 최대주주를 쉽게 위협할 수 있는 구조라는 뜻이다.

상황이 이렇자, 관련 업계는 갖가지 예측을 내놓고 있다.

특히 증권가는 같은 업종인 녹십자의 지분 획득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A사 애널리스트는 "금융회사인 녹십자생명보험이 일동 지분을 갖고 있는 것은 단순 투자 목적으로 볼 수 있으나 제약사인 녹십자가 일동 지분을 보유하는 것은 의미가 확연히 다르다"고 바라봤다.

B사 연구원도 "녹십자홀딩스, 녹십자 등 녹십자 그룹이 1900억원에 가까운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고 제약사업 강화를 위해 그룹 차원의 M&A 의지를 지속적으로 표명했던 점을 고려하면 M&A 가능성이 전혀 없지는 않다"고 분석했다.

제약업계도 이번 녹십자의 일동 지분 획득에 의미를 두고 있다.

C사 임원은 "백신 등으로 특화된 녹십자의 제품 라인업은 타 제약사와 다르다. 언제든 M&A를 할 수 있는 구조다. 일동의 경우 덩치도 적당하다"고 바라봤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