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전체
  • 일반뉴스
  • 오피니언
  • 메타TV

세계 3대 의료기기 전시회 개막…기기사들 총 출동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중동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인 아랍헬스(Arab health)가 29일부터 4일에 걸친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중동 의료기기 시장을 겨냥한 듯 이번 아랍헬스에는 글로벌 대기업들이 자리를 잡았고 국내 기업들도 인공지능 기업들을 중심으로 출사표를 던졌다.세계 3대 의료기기 전시회로 꼽히는 아랍헬스 2024가 29일 공식 개막했다.국제 의료기기 전시회인 아랍헬스 2024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세계무역센터에서 29일 공식적으로 막을 올렸다.중동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답게 이번 아랍헬스에는 올해도 180여국에서 3450개에 달하는 기업들과 10만명의 참관객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그만큼 글로벌 기업들도 대형 부스와 세미나를 통해 전략적으로 아랍헬스에 나섰다.일단 필립스는 이번 아랍헬스에서 스펙트럴 CT 7500(Spectral CT 7500)을 전면에 내세웠다.스펙트럴 CT 7500은 듀얼 레이어드 디텍터(Dual-layered Detector)를 탑재해 방사선의 에너지 레벨을 구별하며 이를 통해 일반 CT 에서는 구별이 어려운 인체조직의 구성물질 정보를 스펙트럴 영상으로 구현할 수 있다. 미세병변 및 암 병변 등에 대한 검출 성능이 향상된 셈이다.촬영 및 진단 속도에 있어서도 기존 제품에 비해 월등한 향상을 이뤘다.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은 CT와 비교 시 실제 진단 시간을 34%, 반복 스캔 25%, 추가 후속 스캔 30%를 줄인 것이 특징이다.이에 맞춰 필립스는 개막일 스펙트럴 CT 7500의 임상적 효용성과 실제 활용 사례를 알리기 위한 별도의 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다.캐논메디칼은 세계 유일의 넓은 X선 검출기로 0.275초만에 160mm를 한 번에 촬영할 수 있는 하이엔드 최고사양 CT인 애퀼리언 원 프리즘 에디션(Aquilion ONE PRISM Edition)을 앞세웠다.애퀼리언 원 프리즘은 세계 최초의 독자적인 AI 기술인 AiCE (Advanced intelligence Clear-IQ Engine)와 PIQE (Precise Image Quality Engine, 이하 피크)를 탑재해 기존 대비 20% 낮은 선량으로 3~4배 빠른 속도로 초고해상도 영상을 구현한다.진단 영상의 화질을 개선하는 딥러닝 재구성 기술인 AiCE도 눈여겨 볼 기술 중의 하나다.이 기술은방대한 양의 고화질 및 저화질 영상을 반복적으로 학습하고 영상신호로부터 잡음 (Noise)을 획기적으로 제거해 빠른 시간 안에 극소 선량만으로도 고화질의 영상을 제공한다.이에 맞춰 캐논메디칼은 애퀼리언 원 프리즘을 활용한 CT 워크플로우 개선 사항을 집중적으로 알리기 위한 세미나도 열 예정이다.국내 기업들도 중동 시장 공략을 위해 대거 아랍헬스에 나섰다. 총 200여개의 기업들이 아랍헬스에 부스를 꾸린 것.일단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이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을 받아 75개 기업이 참여하는 한국관을 구성했다.또한 보건산업진흥원과 대구테크노파크, 원주테크노벨리 등 정부 및 지자체들도 지원 사업을 기반으로 하는 기업들과 함께 별도의 관을 꾸려 비지니스 미팅을 주선할 예정이다.특히 이번 아랍헬스에는 국내 인공지능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일단 뷰노는 올해 처음으로 아랍헬스에 부스를 꾸리고 뷰노메드 딥브레인과 함께 뷰노메드 흉부CT AI,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 뷰노메드 펀더스 AI,  뷰노메드 본에이지와 함께 가정용 심전도 측정 의료기기 하티브 P30를 전시할 예정이다.이를 통해 현장에 참가한 해외 각국의 바이어 및 기업 관계자와 적극적인 미팅을 진행하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는 계획.뷰노 이예하 대표는 "아랍헬스는 중동 지역을 넘어 전세계 각지의 바이어와 업계 관계자들이 참가하는 큰 규모의 행사인만큼 새로운 파트너십을 확보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국가 의료 시장에 진입하고 있는 각 제품의 임상적 유효성과 활용 사례를 적극적으로 알려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딥노이드도 이번 아랍헬스에 참가해 인공지능(AI) 기반 3D 의료 영상 분석 솔루션인 딥뉴로(뇌동맥류), 딥렁(폐결절) 그리고 2D 의료 영상 분석 솔루션인 딥체스트(다중 폐질환)를 소개한다.딥뉴로는 뇌 MRA 영상에 AI를 접목해 뇌동맥류를 검출하고 진단을 보조하는 솔루션으로 뇌동맥류에 대한 일관된 결과를 제공하며 진단에 필요한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최우식 대표는 "올해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AI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며 동남아에 이어 중동 시장을 겨냥 하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를 중동을 비롯한 다국적 기업으로 사업 진출의 교두보로 만들며 해외 매출을 늘려갈 방침"이라고 전했다.웨이센도 이번 아랍헬스에 부스를 꾸렸다. 웨이센은 이 자리에서 위, 대장 내시경 의료기기 소프트웨어 웨이메드 엔도(WAYMED Endo)를 중점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웨이메드 엔도는 내시경 장비와 연동해서 사용하는 인공지능 의료기기 소프트웨어로 실시간으로 내시경 영상을 분석해 위, 대장 내에 이상병변을 감지한다.특히 웨이센은 이미 지난해부터 UAE 소재 병원 내 웨이메드 엔도를 설치하고 운영 중에 있다는 점에서 올해 아랍헬스에 기대를 걸고 있다.현지 의료진의 피드백을 받아 UAE 의료 환경에 맞는 의료AI 소프트웨어로 임상적 유효성을 확보한 상황이기 때문이다.이러한 케이스가 UAE 최초 인공지능 위, 대장 내시경 소프트웨어 설치 사례로 알려지면서 UAE 현지 및 중동 시장에서 이미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저변을 확대한다는 계획.웨이센 관계자는 "전시 기간동안 기존 해외 파트너사를 비롯 해외 각국의 바이어 및 기업관계자들과 적극적인 현장미팅을 갖으며 사업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1-30 05:20:00의료기기·AI

필립스, RSNA에서 AI 기반 진단 및 워크플로우 솔루션 제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필립스가 RSNA를 통해 의료진의 워크플로우를 개선하는 차세대 시스템을 공개했다.로열 필립스 (Royal Philips, 필립스)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북미영상의학회(Radiological Society of North America, RSNA 2023)에 참가해 다양한 영상의학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6일 밝혔다.이 자리에서 필립스는 AI 기술을 활용해 워크플로우를 개선하는 솔루션을 통해 의료진의 업무 효율을 향상하고 환자를 보다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다양한 방안들을 제시해 이목을 끌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영상의학과 의료진 45%가 번아웃 증상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영상의학과 전문의들은 지속적으로 워크플로우를 향상하며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을 보조하는 솔루션을 모색하고 있다.필립스는 이번 RSNA에서 영상의학의 진단 역량을 강화하고 워크플로우를 개선하는 초음파 시스템을 통해 기존 모델의 경사자장 강도보다 45% 향상된 XP 그래디언트(XP gradients)를 탑재한 MR 7700 시스템을 선보였다.또한  기존 MR 시스템 대비 헬륨 사용량을 0.5%로 저감한 이동식 MRI(국내 미허가 제품)와 AI 기능이 탑재돼 영상의학과 전문의들의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국내 미허가 제품)도 소개했다.또한, 지속가능한 의료 환경 실현을 목표로 기획한 'Care means the world(인류와 지구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노력)' 캠페인 영상을 공개하며 사람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환경을 지키는 노력이 필수적임을 강조했다.버트 반 뮈어스(Bert van Meurs) 필립스 정밀진단 및 영상유도치료 사업부문장은 "이번 RSNA에서 의료진들의 수요를 면밀히 파악해 영상의학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보조하며, 워크플로우를 최적화하는 솔루션을 선보이는 데 집중했다"며 "영상의학과의 진단 역량과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솔루션을 바탕으로 의료진이 환자들에게 더 많은 관심과 시간을 투자할 수 있는 의료 환경을 구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진단 역량과 워크플로우 효율성 향상 초점 맞춘 초음파 시스템이번 RSNA에서 필립스는 영상의학과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영상 검사 과정을 직관적이고 간결화하는 초음파 솔루션을 선보였다. 필립스가 선보인 초음파 에픽 엘리트 10.0(EPIQ Elite)과 어피니티(Affiniti)는 검사 과정을 자동화하는 여러 기능들이 탑재돼 의료진이 보다 빠르고 신속하게 환자를 진단하는데 기여한다. 특히 필립스의 최신 하이엔드 초음파 제품에는 고해상도 영상을 구현하는 오토스캔 (AutoSCAN) 기능을 강화해 워크플로우를 개선시켰다.고성능과 정확성을 위해 디자인된 AI 기반 MRI 솔루션 이번 RSNA부스에 전시된 MR 7700은 새롭게 디자인된 XP그래디언트와 딥러닝(Deep learning) 기반의 AI 재구성기법(SmartSpeed)이 적용돼 모든 검사영역에서 동일 영상품질 기준 최대 3배 빠른 검사시간과 동일 검사 시간 기준 최대 65% 향상된 고해상도로 영상 처리가 가능하다.MR 7700 시스템은 기존의 MR 장비에서는 구현할 수 없었던 다중핵 검사 기능(Multi Nuclei) 솔루션이 탑재된 것이 특징.이 솔루션은 수소원자를 포함해 인(31P), 탄소(13C), 나트륨(23Na), 플루오린(19F), 제논(129Xe) 등 6가지 다양한 원자에서 신호를 검출할 수 있는 특화된 플랫폼을 제공한다.또한 블루실 MR 모바일 (BlueSeal MR Mobile)이 RSNA 전시장 내 이동식 부스에 전시됐다. 블루실 마그넷(Blue Seal Magnet)은 필립스가 보유한 최신 기술로 완전히 밀봉된 자석을 사용하는 시스템으로 일반 자석과 비교 시 단 7L의 헬륨을 사용해 환경 친화적이며 무게 또한 필립스의 기존 마그넷과 비교 시 900kg 가벼워졌다. 뿐만 아니라 이 시스템은 배기관(Vent pipe)이 필요하지 않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MR 검사가 가능한 점이 강점이다. 필립스의 블루실 마그넷 기술이 장착된 MRI 스캐너는 전 세계 600대 이상 설치돼 있으며 이를 통해 2018년 이후 150만 리터 이상의 헬륨을 절약했다. 해당 제품은 아직 국내에서는 허가를 받지 않았다.새로운 AI 기능 탑재 클라우드 기반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필립스 헬스스위트 이미징(HealthSuite Imaging)은 필립스 뷰 팩스(Vue PACS)의 클라우드 기반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으로 영상의학과 전문의들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며 환자 치료 과정을 개선한다. 헬스스위트 이미징은 클라우드 환경에서 진단과 판독을 위한 고속 원격 엑세스 기능과 통합된 보고서 기능, 그리고 AI 기반 워크플로우 개선 기능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이번 RSNA에서 공개된 필립스 AI 매니저 (AI Manager)는 의료기관의 IT 기반 시설과 통합되는 AI 기반 솔루션이다. 영상의학과 전문의들은 해당 솔루션을 통해 임상 판독 워크플로우 전 과정에서 100개 이상의 AI 응용 프로그램을 활용해 더욱 포괄적인 분석과 임상 통찰력을 얻을 수 있도록 돕는다. 해당 제품들은 아직 국내에서는 허가를 받지 않았다.진단 속도와 효율성 향상은 치료 전 과정에서 중요한 요소다. 필립스는 이번 RSNA에서 디지털 엑스레이 솔루션도 소개했다. 필립스의 이동식 엑스레이 레디오그래피 7000M(Philips Radiography 7000M)과 고정식 엑스레이 레디오그래피 7300C(Philips Radiography 7300C)는 신속하고 효율적인 환자 치료를 위해 설계됐다. 이 제품들은 아직 국내에서는 허가를 받지 않았다. 또한 필립스는 혈관조영장비인 아주리온 7 B20(Azurion 7 B20) 모델도 공개했다. 해당 모델은 시스템 이동 속도가 빠르며, 모든 구성 요소를 테이블 측면에서 제어할 수 있는 컨트롤 모듈(Control module) 기능을 제공한다. 
2023-12-06 13:55:52의료기기·AI

막오른 세계 최대 영상의학회…키워드는 '인공지능'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세계 최대 영상의학회인 북미영상의학회 연례회의가 현지시각으로 26일 개막했다.세계 최대 영상의학회로 꼽히는 북미영상의학회 연례회의(RSNA 2023)가 현지시각으로 26일 시카고에서 4일간의 일정으로 막을 올렸다.올해의 키워드는 단연 '인공지능(AI)'로 글로벌 대기업들은 일제히 AI 통합 솔루션을 전면 배치했고 국내 기업들도 이에 질세라 차세대 라인업을 들고 시카고를 찾았다.RSNA 2023 개막…글로벌 기업들 차세대 AI 솔루션 전면 배치북미영상의학회(Radiological Society of North America)가 현지시각으로 26일 시카고에서 4일 간의 일정으로 연례회의를 시작했다.세계 최대 영상의학회라는 명성에 걸맞게 올해 연례회의에서는 3천개에 달하는 연구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며 전 세계 영상의학 기업 600여개가 전시와 세미나를 준비했다.GE헬스케어가 이번 RSNA에서 AFiB 환자 관리 대시보드 CardioVisio를 선보인다.올해 주요 연구와 각 기업들의 부스를 보면 키워드는 단연 'AI'로 압축됐다. 과거 영상 화질 등 하드웨어 경쟁을 넘어 본격적인 소프트웨어 전쟁으로 전장이 확산된 셈이다.그만큼 주요 글로벌 대기업들은 이번 연례회의에 차별화된 AI 솔루션을 강조하며 전면에 배치하는 모습을 보였다.일단 GE헬스케어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어플리케이션 통합 솔루션인 'APP Orchestrator'를 전면에 내세웠다.또한 정밀 진료를 돕는 AFiB 환자 관리 대시보드인 'CardioVisio'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이외에도 GE헬스케어는 차세대 기술이 적용된 AI 솔루션을 전장 앞에 배치했다. MRI 스캔 속도를 압도적으로 높여주는 'Sonic DL'과 화질의 안전성을 보장하는 'Auto Segmentation'이 대표적이다.GE헬스케어 타하(Taha Kass-Hout) 최고기술책임자(CTO)는 " GE헬스케어는 임상 의사가 보다 효율적으로 맞춤 진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매우 고도화된 디지털 기술과 AI를 보유하고 있다"며 "매우 직관적으로 워크플로우를 개선하는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필립스 또한 인공지능을 통해 MR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인 엠알 스마트스피드(MR SmartSpeed)를 전면에 내세웠다.엠알 스마트스피드는 AI 재구성 알고리즘을 통해 최대 3배 더 빠르게 MR을 스캔하면서도 과거 기기에 비해 65% 더 높은 해상도로 영상을 구현하는 기술이다.특히 현재 구성된 임상 프로토콜과 97% 호환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매우 적은 투자로 차세대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필립스는 이번 RSNA에서 MR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인 엠알 스마트 스피드를 전면에 내세웠다.또한 필립스는 헬륨을 사용하지 않고 작동하는 최초의 모바일 MRI도 이 자리에서 선보인다. 또한 마찬가지로 필립스 독자 기술인 블루실(BlueSeal)을 적용해 최대 35%까지 촬영 시간을 줄인 'MR 5300'도 선보인다.캐논메디칼도 세계 최초 AI 딥러닝 기술인 AiCE(Advanced intelligence Clear-IQ Engine)와 초고해상도 영상 딥러닝 기술인 PIQE(Precise Image Quality Engine)를 앞세웠다.또한 세계 유일의 넓은 X선 검출기를 통해 0.275초만에 160mm를 한번에 촬영하는 하이엔드 CT 애퀼리언 원 프리즘 에디션(Aquilion ONE PRISM Edition)도 선보인다.이 기기는 캐논메디칼의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인 AiCE와 PIQE를 모두 탑재해 기존 대비 20% 낮은 선량으로 3~4배나 빠르게 영상을 찍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이러한 글로벌 기업들의 AI 전쟁은 올해 북미영상의학회에서 새롭게 여는 이노베이션 씨어터(Innovation Theater)에서 더욱 불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실제로 각 기업들은 이노베이션 씨어터에 각 분야 석학들을 총 동원해 AI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통합 솔루션의 미래를 조망할 예정이다.국내 기업들도 대거 시카고로…인공지능 기술 뽐내이러한 글로벌 기업들에 맞서 국내 기업들도 다양한 연구 성과와 기술을 가지고 RSNA의 문을 두드렸다.일단 뷰노는 남쪽 홀 4742번에 부스를 차리고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획득한 뷰노메드 딥브레인을 전시할 예정이다.뷰노는 최근 FDA 승인을 받은 뷰노메드 딥브레인을 집중 소개할 예정이다.뷰노메드 딥브레인은 딥러닝을 기반으로 뇌 MRI 영상을 분석해 뇌 영역을 100여개 이상으로 분할하고 각 영역의 위축 정도를 정량화한 정보를 1분 내 제공하는 AI 의료기기로 미국 시장 진출의 선봉장 역할을 맡고 있다.또한 뷰노메드 흉부CT AI와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 뷰노메드 본에이지 등 국내외 여러 임상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는 영상의학 분야 뷰노메드 솔루션 주요 제품들도 소개에 나선다.특히 각 제품이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과 연동된 모의 판독실을 운영해 현장 참가자들이 각 솔루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뷰노 이혜하 대표는 "이번 RNSA 2023를 통해 뷰노의 첫 FDA 인증 제품인 뷰노메드 딥브레인을 중점적으로 알려 현지 의료기관 및 AI 기반 뇌 MRI 정량화 기술에 수요가 있는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늘리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최근 코스닥 시장 상장에 성공한 코어라인소프트도 흉부질환 동시진단 솔루션 AVIEW LCS PLUS를 비롯한 인공지능(AI) 솔루션 라인업을 들고 시카고를 찾았다.이 자리에서 코어라인소프트는 AVIEW LCS PLUS를 비롯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진단을 위한 폐 영상 분석 자동화 소프트웨어 AVIEW COPD(에이뷰 씨오피디), 심장질환을 진단하는 영상분석 자동화 솔루션 AVIEW CAC(에이뷰 씨에이씨)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코러라인소프트도 AVIEW LCS PLUS를 중심으로 전시와 연구 발표에 나선다.또한 결절이 우연히 발견되는 일상적인 임상 환경에서 AVIEW LCS의 효과를 평가한 연구를 비롯해 기도확장증에 대한 정량분석 연구, 천식환자에 대한 정량분석 연구, 골밀도 자동측정 알고리즘과 관련된 연구, 폐기종과 폐섬유증이 동반된 환자에 대한 정량 분석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코어라인소프트 김진국 대표는 "글로벌 전 영역에서 각 지역의 특수한 환경에 맞춰 의료 AI 솔루션 공급을 위한 전략에 집중해왔다"며 "이번 RSNA 2023을 기반으로 북미를 포함한 유럽, 아시아 주요 방문 고객들과 전략적 협업을 도모할 것"이라고 전했다.휴런도 이번 RSNA 2023에서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획득한 뷰론-브레인-피에이비쓰리(Veuron-Brain-pAb3)를 포함해 MRI 기반의 퇴행성 뇌질환 진단 보조 솔루션인 휴런에이징케어스위트(Heuron AgingCare Suite), 비조영 CT 기반의 뇌졸중 통합 진단 보조 솔루션 휴런스트로케어스위트(Heuron StroCare Suite)를 선보인다.아울러 휴런스트로케어스위트의 응급 대뇌혈관 뇌경색 의심 환자 자동 분류 솔루션인 휴런 엘보(Heuron ELVO)에 대한 임상 평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휴런 신동훈 대표는 "세계 각지의 영상의학 전문가와 업계 관계자들이 모이는 RSNA를 통해 휴런의 혁신적인 제품 라인업과 고유한 AI 기술을 세계 시장에 소개할 예정"이라며 "세계 각국의 의료 분야에서 휴런의 AI 솔루션이 도입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11-27 05:30:00의료기기·AI
현장

차세대 영상 진단 기기 총출동…기기 박람회 넘어선 'KCR'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Annual Meeting of the Korean Society of Radiology, KCR)가 차세대 영상 진단 기기의 각축전 현장으로 자리잡고 있다.GE헬스케어와 필립스, 캐논메디칼 등 내노라 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신제품을 선보이는데다 의료 인공지능 기업까지 총출동하면서 사실상 박람회를 방불케하는 풍경이 연출되고 있기 때문이다.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KCR)이 북미영상의학회(RSNA)와 같이 기업들의 각축전 현장으로 변모하고 있다.의료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4일간의 대장정의 막을 내린 KCR 2023이 영상 진단 의료기기 박람회로 변모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이같은 분석이 나오는 이유는 단순하다. 단일 과목 학술대회라고 하기에는 그 규모가 박람회 수준에 이르고 있는 이유다.실제로 이번 KCR 2023에는 80여개 기업들이 7281㎡에 달하는 공간에 부스를 차리고 코엑스 D홀을 가득 채웠다.영상의학과의 특성상 영상 진단 기기가 주를 이룬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관련 국내외 기업들이 총출동한 셈이다.실제로 이 자리에는 GE헬스케어를 비롯해 필립스코리아, 캐논메디칼 코리아 등 글로벌 주요 기업들이 모두 전면에 대형 부스를 차렸다.또한 바이엘과 동국제약 등 국내외 주요 제약사들도 이들에 밀리지 않고 대형부스를 차린 채 영상의학과 전문의들에 대한 판촉을 이어갔다.최근 각광받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들도 마찬가지로 빼곡하게 부스를 채웠다. 대다수가 의료 영상을 활용한 인공지능 솔루션을 가지고 있는 이유다.뷰노와 루닛, 딥노이드, 클라리파이는 물론이고 딥노이드, 메디컬아이피, 코어라인소프트, 퍼즐AI, 뉴로핏 등이 앞다퉈 부스를 차리고 차세대 솔루션을 소개하는데 열을 올렸다.이처럼 국내외 주요 기업들이 모두 KCR로 집결하면서 이 자리는 차세대 영상 진단 기기의 각축전이 벌어졌다.필립스 코리아, 차세대 3.0T MR 'MR 7700' 첫 선이번 KCR 2023에서 필립스는 영상 품질 및 검사 속도를 대폭 높인 차세대 3.0T MR인 'MR 7700 3.0T'를 처음으로 소개했다.필립스 코리아는 이번 KCR을 차세대 3.0T MR 'MR 7700 3.0T'의 첫 선을 보이는 자리로 잡았다.MR 7700은 새롭게 디자인된 XP 그래디언트(XP gradients)를 탑재해 기존 모델과 비교해도 뇌혈관질환 진단에 필수적인 확산강조영상기법(Diffusion Weighted Image, DWI) 검사속도와 신호대잡음비(Signal to Noise Ratio, SNR)를 각각 최대 35%까지 향상시킨 기기다.또한 임상 뇌신경학 및 뇌과학에서 활용하고 있는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에서는 동일 검사시간동안 획득하는 정보량(Number of Dynamic)을 20%나 늘렸다.대뇌피질의 특성을 측정하는 자기공명영상기법인 확산텐서영상(Diffusion Tensor Imaging, DTI)에서는 동일검사시간동안 최대 50% 증가된 방향성검사(Number of Direction)를 수행해 의료진에게 정밀한 진단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특히 MR 7700에는 기존의 MR 장비에서는 구현할 수 없었던 다중핵 검사 기능(Multi Nuclei) 솔루션이 탑재돼 여러 원자들에 대한 신호를 검출할 수 있다.일반적인 MR 장비는 수소원자만을 공명주파수를 부여해 신호를 검출할 수 있지만 MR 7700은 수소원자를 포함해 인(31P), 탄소(13C), 나트륨(23Na), 플루오린(19F), 제논(129Xe) 등 6가지 다양한 원자에서 신호를 검출할 수 있는 특화된 플랫폼을 제공한다.이러한 다중핵 검사 기능으로 모든 해부학적 구조에 걸쳐 기존 수소원자 중심의 MR영상기법에서 관찰하기 어려웠던 여러 대사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아울러 새로운 바이오마커로서의 연구도 지원한다. 또한 수소원자 MR 검사과정과 동일한 워크플로우를 사용해 연구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GE헬스케어, 차세대 MR 기술 에어리콘디엘 선보여GE헬스케어는 차세대 CT 장비인 레볼루션 에이펙스(Revolution APEX)와 함께 차세대 MR 기술인 에어 리콘 디엘(AIR Recon DL)을 선보였다.GE헬스케어는 이번 KCR에서 차세대 AI MR 기술인 에어 리콘 디엘을 전면에 내세웠다.GE헬스케어의 프리미엄 CT인 레볼루션 에이펙스(Revolution APEX)는 최대 디텍터 크기 160mm, 최대 관전류 용량 1300mA, 최소 관전압 용량 70kV를 동시에 제공해 환자의 움직임 없이 콘트라스트(Contrast)가 월등하게 개선된 빠른 CT영상 촬영이 가능하다.또한 조영제 주입량을 줄여 혈관 또는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에게 안전한 CT검사를 시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함께 선보이는 세계 최초 FDA 승인을 받은 인공지능 CT 영상화 기술 트루피델리티(TrueFidelity)는 저선량 검사 결과와 고화질의 영상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많은 호응을 받고 있는 기술이다.GE헬스케어의 핵심 기술인 에어 리콘 디엘(AIR Recon DL)도 이번 KCR 2023에서 많은 호응을 받았다.에어 리콘 디엘은 GE헬스케어의 MR에 탑재해 더욱 선명한 이미지와 빠른 스캔을 가능하게 하는 딥러닝 기반의 영상 재구성 소프트웨어다.함께 선보인 에어 코일(AIR™ Coils)은 가볍고 유연한 디자인을 자랑하며 검사 부위를 담요로 감싸안듯 촬영해 편의를 높인다. 검사 부위에 따라 환자가 여러 각도로 움직이지 않아도 360도 촬영이 가능해, 환자 중심의 진료를 구현하며 보다 우수한 화질의 영상 획득이 가능하다.이 밖에도 GE헬스케어는 고해상도 초고속 영상 구현을 가능하게 하는 수퍼G (Super G gradient, 80mT/m 경사자장세기 성능)이 탑재된 GE의 프리미엄 MR 제품인 시그나 프리미어(SIGNA Premier)와 신제품 시그나 히어로(SIGNA Hero)도 전시해 관심을 받았다.캐논메디칼 코리아, 애퀼리언 원 프리즘에디션 전면 배치캐논메디칼은 세계 유일의 넓은 X선 검출기로 0.275초만에 160mm를 한 번에 촬영할 수 있는 하이엔드 CT인 애퀼리언 원 프리즘 에디션(Aquilion ONE PRISM Edition)을 전면에 내세웠다.캐논메디칼 코리아는 KCR 2023을 통해 독자적 AI 기술인 'AiCE'의 홍보에 매진했다.애퀼리언 원 프리즘은 캐논메디칼의 세계 최초 독자적 AI 기술인 AiCE (Advanced intelligence Clear-IQ Engine)와 PIQE (Precise Image Quality Engine)를 탑재해 기존 대비 20% 낮은 선량과 3~4배 빠른 속도로 초고해상도 영상을 구현하는 하이엔드 기기.핵심 기술인  AiCE는 방대한 양의 고화질 및 저화질 영상을 반복적으로 학습하고 영상신호로부터 잡음 (Noise, 이하 노이즈)을 획기적으로 제거해 빠른 시간 안에 극소 선량만으로도 고화질의 영상을 제공하는 딥러닝 재구성 기술이다.피크는 캐논메디칼의 초고상도 CT인 애퀼리언 원 프리시젼(Aquilion ONE Precision)의 영상을 인공지능이 딥러닝으로 학습해 초고해상도의 이미지를 제공하며 기존 CT보다 노이즈를 45% 감소시켜 정확한 진단을 지원한다.애퀼리언 원 프리즘은 AiCE를 이용해 최소한의 선량으로 듀얼 에너지 (Duel Energy)를 구현한다.촬영 시 한 번에 두 개의 X-ray 에너지를 이용해 더 자세한 영상을 제공하는 스펙트럴 이미징(Spectral Imaging) 기술을 이용, AI로 저에너지 투시 데이터와 고에너지 투시 데이터의 빈 공간을 메워 단 한 번의 촬영만으로도 160mm범위의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더불어 빔 형성 에너지 필터 실버 빔 (SilverBeam) 기술을 적용해 최적화된 에너지 영역만을 남겨 영상 화질을 개선한다.특히 은의 광자 감쇠 특성을 활용, 불필요한 저에너지 영역대의 X선은 제거하고 영상에 도움이 되는 고에너지 영역대의 X선만 남겨 AiCE만 적용했을 때보다 선량을 약 82.4% 감소시켜 고화질을 유지하면서도 필요한 선량을 줄였다.뷰노, 메디컬아이피 등 의료 인공지능 기업들도 총출동이 자리에는 글로벌 영상 진단 기업들 외에도 국내 의료 인공지능 기업들도 대거 출품을 이어갔다.상당수 의료 인공지능 기업들이 영상 기반 AI 소프트웨어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영상의학과 전문의들에게 이를 소개하기 위해 자리한 셈이다.뷰노 등 의료 인공지능 기업들도 이번 KCR에서 총력전을 펼쳤다.일단 뷰노는 이번 학회에서 뷰노메드 본에이지와 뷰노메드 흉부CT AI,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 뷰노메드 딥브레인 등 영상을 기반으로 하는 인공지능 솔루션 4종을 들고 나왔다.특히 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3차원 MRI 촬영 및 판독 행위로 요양급여 대상에 들어간 뷰노메드 딥브레인을 전면에 내세웠고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22호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AI 기반 흉부 CT 판독 보조 소프트웨어 뷰노메드 흉부 CT AI를 중점적으로 소개했다.또 임상 현장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한 국내 1호 인공지능 의료기기 뷰노메드 본에이지와 AI 기반 흉부 X-ray 판독 보조 의료기기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의 버전 업데이트 내역도 알렸다.메디컬아이피 또한 다양한 라인업을 들고 KCR 2023을 찾았다. 특히 메디컬아이피는 이 자리를 CT와 MR, X레이 등 모든 라인업을 확보한 성과를 보여주는 장이라고 자평했다.실제로 이 자리에서 메디컬아이피는 의료영상 분석 및 디지털 트윈 구현 소프트웨어 메딥프로(MEDIP PRO)를 필두로 체성분 자동 분석 소프트웨어 딥캐치(DeepCatch) X-ray 3차원 분석 플랫폼 티셉(TiSepX) 등 AI 의료영상 분할 기술을 근간으로 한 다채로운 솔루션을 선보였다.특히 이 자리에서는 최근 개발을 완료한 딥캐치 MR이 첫 선을 보여 주목을 받았다.딥캐치 MR은 전신 CT에서 근육, 뼈, 피하지방, 내장지방 등 체성분을 자동으로 분석하는 딥캐치의 기술을 MR 영상까지 확장한 제품이다.뇌질환에 특화된 인공지능 기업인 뉴로핏도 이번 KCR 2023에 자리해 뇌신경 퇴화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인 뉴로핏 아쿠아(Neurophet AQUA)와 PET 자동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스케일 펫(Neurophet SCALE PET)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뉴로핏 아쿠아는 뇌 MRI(자기공명영상)를 AI 기술로 분석해 퇴행성 뇌질환인 알츠하이머병, 혈관성 치매 등에서 관찰되는 뇌 위축과 백질의 변성을 분석하는 뇌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또한 뉴로핏 스케일 펫은 PET 영상과 MRI를 결합해 알츠하이머병 바이오마커를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다.그렇다면 이처럼 국내외 영상 진단 기업들과 인공지능 기업들이 KCR에 총출동한 이유는 뭘까.기업들은 북미영상의학회(RSNA) 등과 같이 영상의학과 전문의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에 의미를 뒀다. 결국 사용자들이 모인 자리에 기업들이 모일 수 밖에 없다는 의미다.뷰노의 이예하 대표는 "뷰노의 의료영상 제품군이 꾸준한 매출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제는 잠재 고객들과의 접점을 늘리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영상의학과 전문의들이 모이는 KCR 2023 현장은 이를 위한 분명한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2023-09-25 05:20:00의료기기·AI

캐논메디칼, KCR 2023에서 세계 첫 AI 딥러닝 기술 소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캐논 메디칼이 KCR에서 AI를 접목한 최신 기술을 선보인다.캐논 메디칼이 20일부터 4일간 개최되는 대한영상의학회(KCR)에 참가해 세계 최초의 AI 딥러닝 기술인 AiCE(Advanced intelligence Clear-IQ Engine)와 초고해상도 영상 딥러닝 기술인 PIQE(Precise Image Quality Engine, 이하 피크) 등 하이엔드 라인에 접목된 다양한 혁신 기술들을 선보인다.아울러 캐논 메디칼은 22일에 런천심포지엄을 통해 일본 Juntendo University의 Nobuo Tomizawa 교수가 캐논의 AI 기술이 접목된 하이엔드 CT인 Aquilion ONE PRISM Edition (이하 애퀼리언 원 프리즘 에디션)의 독보적인 영상 및 임상적 유용성에 대해 강연도 진행한다.이 심포지엄의 좌장은 양산부산대병원 영상의학과 추기석 교수가 맡으며  강연은 12시 30분부터 컨퍼런스 룸(북) 201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Aquilion ONE PRISM, AI 활용해 저선량으로 고화질 영상 제공Aquilion ONE PRISM Edition (이하 애퀼리언 원 프리즘 에디션)은 세계 유일의 넓은 X선 검출기로 0.275초만에 160mm를 한 번에 촬영할 수 있는 하이엔드 최고사양 CT다. 애퀼리언 원 프리즘은 캐논 메디칼이 보유한 세계 최초의 독자적인 AI 기술 ▲AiCE (Advanced intelligence Clear-IQ Engine)와 ▲PIQE (Precise Image Quality Engine, 이하 피크)를 탑재해 기존 대비 20% 낮은 선량과 3~4배 빠른 속도로 초고해상도 영상을 구현해 의료진의 빠르고 정확한 진단 검사를 지원한다.KCR 2023에서 캐논 메디칼은 0.275초만에 160mm를 한 번에 촬영할 수 있는 하이엔드 최고사양 CT  Aquilion ONE PRISM Edition을 선보인다. 진단 영상의 화질을 개선하는 딥러닝 재구성 기술인 AiCE는 방대한 양의 고화질 및 저화질 영상을 반복적으로 학습하고 영상신호로부터 잡음 (Noise, 이하 노이즈)을 획기적으로 제거해 빠른 시간 안에 극소 선량만으로도 고화질의 영상을 제공한다. 이는 임상 데이터가 쌓이는 만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되는 독보적인 기술로 캐논 메디칼이 독자 개발했다.피크는 캐논 메디칼의 세계 유일의 초고해상도 CT인 Aquilion ONE Precision (이하 애퀼리언 원 프리시젼)의 영상을 인공지능이 딥러닝으로 학습해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초고해상도의 이미지를 제공하는 독보적 기술이다. 기존 CT보다 노이즈를 45% 감소시켜 정확한 진단을 지원한다.애퀼리언 원 프리즘은AiCE를 이용해 최소한의 선량으로 듀얼 에너지 (Duel Energy)를 구현한다. 촬영 시 한 번에 두 개의 X-ray 에너지를 이용해 더 자세한 영상을 제공하는 스펙트럴 이미징(Spectral Imaging) 기술을 이용, AI로 저에너지 투시 데이터와 고에너지 투시 데이터의 빈 공간을 메워 단 한 번의 촬영만으로도 160mm범위의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더불어 빔 형성 에너지 필터 실버 빔 (SilverBeam) 기술을 적용해 최적화된 에너지 영역만을 남겨 영상 화질을 개선한다. 은의 광자 감쇠 특성을 활용, 불필요한 저에너지 영역대의 X선은 제거하고 영상에 도움이 되는 고에너지 영역대의 X선만 남겨 AiCE만 적용했을 때보다 선량을 약 82.4% 감소시켜 고화질을 유지하면서도 필요한 선량을 줄였다.Vantage Galan 3T, AI 딥러닝 소음 최소화로 촬영 효율 극대화 캐논 메디칼은 또한 Vantage Galan 3T (밴티지 갈란 3T)에 세 개의 딥러닝 기술을 탑재해 진단의 효율과 영상의 해상도와 품질을 높였다. Vantage Galan 3T (밴티지 갈란 3T)는 AiCE로 영상 신호 잡음비(Signal-to-Noise Ratio, SNR)를 3.2배 향상시켜 빠른 시간 안에 초고화질의 영상을 제공한다. 여기에 피크 기술까지 적용해 추가적인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적은 시간 내에 3배 높은 해상도의 이미지를 제공해 의료진뿐만 아니라 환자의 검사 편의성을 향상시켰다.또한 밴티지 갈란 3T는 IMC (Iterative Motion Correction)가 탑재돼 환자의 순간적인 움직임으로 인한 허상 (artifacts, 아티팩트)을 자동적으로 제거한다. IMC는 촬영 후 추가 시간 없이 허상을 제거하는 캐논 메디칼의 독자적인 인공지능 기술로 허상으로 인해 별도로 재촬영하거나 환자 협조를 구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검사 시간을 단축시키고 의료진의 작업 효율을 높인다.또한 밴티지 갈란 3T는 검사의 효율뿐 아니라 소음 최소화 기술인 피아니시모 (Pianissimo)를 탑재해 소음에 민감하거나 불안함을 느끼는 환자의 편안함까지 고려했다. 피아니시모는 장비 경사자장코일을 진공층으로 차폐해 진동과 소음 전달을 최소화하는데 발생 소음을 110~115dB에서 62.3dB 수준으로 크게 줄인다. 이외에도 업계 최대 크기인71cm검사 구경은 물론 검사 중 별도의 엔터테인먼트 영상을 제공해 (MR Theater) 폐쇄공포증이 있는 환자가 심리적 안정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Aplio i-series PRISM Edition, 리버 패키지·SMI 도입한 초음파CT와 MRI외에도 캐논 메디칼은 세계 최초의 기술인 ▲리버 패키지 (Liver Package)와 ▲SMI (Super Micro-vascular Imaging)를 도입한 초음파 기기 Aplio i-series PRISM Edition (어플리오 아이시리즈 프리즘 에디션)으로 질병 진단의 정확도를 높였다.이번 KCR에서는 캐논 메디칼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세개의 AI를 탑재한 Vantage Galan 3T도 소개된다.리버 패키지 (Liver Package)는 캐논 메디칼의 복부 영상 핵심 기술 ▲ATI (Attenuation Imaging, 간 지방증 정량검사 기술), ▲SWD (Shear Wave Dispersion, 횡파점성영상기법), ▲SWE (Shear Wave Elastography, 횡파탄성영상기법) 세 가지를 이용해 만성 간 질환부터 국소 간 병변(간 종양)에 이르기까지 간 질환을 단계별로 진단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다. 특히 지방간 진행 정도를 시각화하고 수치화 할 수 있어 지방간 조기 진단에 유용하다.SMI (Super Micro-vascular Imaging)는 미세 저속 혈류 특화 도플러 기술로, 초저속 및 초미세 혈류 영상을 제공해 환자의 혈류 정보 손실 없이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어 유방 종양 및 염증 질환 진단에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다.이외에도 어플리오 아이시리즈 프리즘 에디션에는 높은 초음파 투과력과 초고해상도 영상을 지원하는 핵심 기술 아이빔 플러스 (i-Beam+)와, 시술 시 주사바늘의 위치와 이동 방향을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네비게이션 (Smart Navigation)이 적용돼 진단과 시술의 정확도와 환자의 안전성을 높였다. 또한 검사 시 스캔 각도를 최대 140도까지 확장 가능한 울트라 와이드 뷰 (Ultra Wide View)로 크기가 큰 간과 같은 장기도 고화질로 한 번에 촬영 가능해 검사시간을 줄인다.Alphenix High-Definition (이하 알페닉스 하이 데피니션)은 업계 최초로 기존 4배 이상 향상된 1.5인치까지 영상 확대가 가능한 True-High Definition기술이 탑재돼 초고해상도의 마이크로한 영상을 얻을 수 있는 혈관조영 장비다. 기존에 사용하던 디텍터의 픽셀사이즈 (150~200um)를 76um까지 대폭 줄여 영상의 해상도를 2.5~3.2lp/mm에서 최대 6.6lp/mm까지 2배 이상 향상시켰다.True-High Definition은 혈관조영 장비에 망원경을 설치한 것과 같은 효과를 줘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작고 미세한 사이즈의 가이드 와이어·스텐트·코일·카테터 등 치료재료의 혈관 내 위치·모양을 확인하는 데에 유용하다. 높은 시인성의 확대 영상을 보여줌으로써 뇌혈관질환중재술과 같은 빠른 치료가 필요한 시술의 정확성과 안전성을 높였다.캐논 메디칼 김영준 대표는 "캐논 메디칼은 경영 철학인 'Made for Life'에 기반해 사람을 향한 기술에 초점을 맞추고 환자와 의료진의 안전을 확보하면서도 최고 품질의 영상 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해 기술을 개발하고 연구하고 있다"며 "국내 의료진이 캐논의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기술을 통해 궁극적으로 환자에게 더 나은 삶의 질을 제공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2023-09-20 15:34:42의료기기·AI

차세대 백신 시장 겨냥한 BD…프리미엄 주사기로 승부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백신 등을 위한 프리필드 시린지(Pre-filled Syringe, PFS) 분야의 강자인 BD(벡톤디킨슨)가 프리미엄 주사기 '에피백스(Effivax)'를 내놓으며 다시 한번 승부수를 던졌다.기밀도를 크게 높이고 공급 능력을 대폭 확대한 것이 특징. 이를 통해 BD는 차세대 백신 시장에서 승기를 잡겠다는 입장이다.BD가 프리미엄 주사기 에피벡스를 새롭게 내놓고 차세대 백신 시장 준비에 나섰다.8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BD가 프리미엄 시린지인 '에피백스' 개발을 완료하고 BD코리아를 통해 본격적인 공급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BD코리아 제약사업부 황은영 마케팅 매니저는 "에피백스는 기존 프리필드 시린지 솔루션에 비해 월등하게 성능이 향상된 프리미엄 주사기"라며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업을 통해 국내 백신 시장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실제로 BD는 프리필드 시린지 분야에서 상당한 점유율을 자랑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70년간의 노하우를 담은 라인업을 통해 이미 국내에서도 활발히 활용되고 있는 상황.2003년 동신제약(현 SK바이오사이언스)과 국내 첫 프리필드 시린지 생산 라인을 가동하며 국내 최초 1인용 싱글 도즈 프리필드 시린지 제형 백신을 생산한 이래 꾸준히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것.이로 인해 현재 국내 백신 용기 시장에서 프리필드 시린지 제형의 점유율은 2004년 4%에 불과했던 것이 2021년 83%까지 상승했으며 독감 백신의 경우 90%가 넘는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보령바이오파마와의 파트너쉽도 2009년부터 14년간 이어지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보령바이오파마와 BD코리아는 소아마비 예방백신 아이피박스를 비롯해 독감 예방 백신 보령플루VIII테트라백신, 보령플루V테트라백신 등을 함께 공급하고 있다.세계 시장으로 봐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세계 상위 30개 제약회사 중 BD 제품을 쓰는 곳이 27곳이나 되고 세계 100대로 확대해도 7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그렇다면 이러한 막대한 점유율을 가진 상황에서 프리미엄 프리필드 시린지인 에피백스를 내놓은 이유는 뭘까. 일단 백신 시장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코로나 대유행 사태 이후 mRNA 등 차세대 백신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에 맞춰 각 제약사들도 전장을 넓혀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맞춰 BD 또한 차세대 시린지의 수요를 느낀 셈이다.BD코리아 제약사업부 고진경 전무는 "BD는 연간 10억 달러 이상을 R&D에 투자하고 있는 연구 중심 기업"이라며 "차세대 백신의 출시에 맞춰 미충족 수요를 개선하기 위해 에피백스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이에 맞춰 에피벡스는 현재 BD가 생산하는 프리필드 시린지 라인업과 비교해 품질 부분에서 110개의 성능 수준(SPEC)을 향상시켰다.일단 완벽한 멸균을 위해 백신 오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 미립자, 추출물 및 생물학적 제제를 개선해 기밀도를 높였고 주사기 또는 포장에서 육안으로 감지되는 결점을 10배 이상 감소시켰다.특히 코로나 등과 같은 예상치 못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공급 능력을 대폭 확충했으며 제약기업들의 미충족 수요에 맞춰 일관성 부분을 대대적으로 개선했다.황은영 매니저는 "제약사들의 주요 요구 중 하나가 바로 주사기의 일관성과 주사기의 기밀도였다"며 "이에 맞춰 기밀도를 대폭 높였으며 1억개 이상의 주사기가 각기 다른 공장에서 나와도 일관성을 갖출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고 전했다.그만큼 에피백스는 독감 백신 등 범용 백신보다는 차세대 백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BD가 에피백스를 하이엔드급 주사기로 부르는 배경도 여기에 있다.일부 mRNA 기반 코로나 백신이 영하 60도 이하의 극저온에서 유통된다는 점에서 이러한 부분을 대폭 강화한 것 등이 바로 그러한 이유 때문이다.고진경 전무는 "내구성과 기밀도, 생산 공정의 치밀함, 출하 허용 범위 등 모든 부분에서 프리미엄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주사기가 바로 에피백스"라며 "다양한 파트너 기업과 공급 계약을 논의중에 있는 만큼 조만간 실제 임상 현장에서 에피백스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3-09-11 05:30:00의료기기·AI

캐논메디칼, AI 딥러닝 접목된 프리즘 CT 진주한일병원 설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캐논메디칼시스템즈 코리아(대표 김영준)는 자사 하이엔드 모델이자 AI 딥러닝 기술이 접목된 애퀼리언 원 프리즘 에디션 (Aquilion ONE PRISM Edition)이 진주한일병원에 설치돼 곧 가동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리즘 CT 도입은 부산, 경상권에서 최초 사례다.프리즘 CT는 촬영 단계에서부터 촬영 후 영상 구현 단계에까지 AI 기술이 접목된 장비로 최소한의 선량으로 주요 장기와 혈관의 영상에서 뛰어난 화질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또한 세계 유일의 넓은 X선 검출기 (Wide Area Detector)로 0.275초만에 160mm를 한 번에 촬영할 수 있으며 특히 심장, 두경부 부위를 한 번에 촬영할 수 있다.핵심은 바로 피크(PIQE, Precise Image Quality Engine)다. 이는 업계 유일의 0.25mm 디텍터를 가진 초고해상도 CT인 애퀼리언 원 프리시젼 (Aquilion ONE Precision)의 CT 영상을 딥러닝을 통해 이미지를 학습하는 기술. 이를 통해 기존 CT보다 45% 노이즈가 감소된 영상을 볼 수 있으며 스텐트 시술을 하거나 혈관 석회화가 진행돼 기존 CT로 보기 힘들었던 혈관 안쪽을 초고해상도의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프리즘 CT에는 세계 최초로 딥러닝 재구성 기술을 접목시킨 소프트웨어 AiCE (Advanced intelligence Clear-IQ Engine)도 들어가 있다.고해상도의 영상을 보다 빨리 재구성 (Reconstruction) 할 수 있도록 고안된 독자적인 AI 딥러닝 기술인 AiCE 기술은 영상의 노이즈를 제거하면서 장기들의 해부학적 경계면 (Margin)을 선명하게 만든다.CT에서는 촬영 결과물도 중요하지만 방사선 피폭량 절감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슈다. 방사선을 맞은 세포는 대부분 정상으로 돌아오지만, 일부 세포는 누적된 방사선 노출로 변형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방사선량을 줄이면 영상의 노이즈(Noise)가 현저히 증가하게 돼 정확한 진단이 어려워지는 문제가 발생한다.AiCE는 이를 보완하기 위한 솔루션으로 10만장 이상의 고화질 및 저화질 영상을 반복적으로 사전 학습하고 영상 신호로부터 노이즈를 획기적으로 제거해 극소 선량만으로 고화질의 영상을 빠른 시간안에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임상 데이터가 많아질수록 계속 업그레이드가 되는 인텔리전트 AI 시스템을 갖췄다.캐논메디칼 관계자는 "한일병원은 고연령층이 많은 지역 특성에 맞춰 뇌센터, 심혈관센터를 활발히 운영 중에 있다"며 "이번 프리즘 CT 도입을 통해 높은 퀄리티의 의료 영상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3-06-21 13:31:48의료기기·AI

급여정책+급리인상으로 구매 수요 '뚝'…기기사들 골머리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금리인상과 달러 환율 상승으로 의료기기 구매에 대한 일선 의료기관들의 부담이 커지며 구매 수요가 줄어들자 의료기기 기업들의 전략도 다변화되고 있다.글로벌 기기사들을 중심으로 마케팅과 판매 전략을 수정하며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 여기에 더해 급여정책의 급격한 변화도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금리인상과 급여정책 변화로 의료기관들의 신규 구매 수요가 줄면서 의료기기 기업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15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을 중심으로 올해 마케팅 및 판매 전략 수정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글로벌 A기업 임원은 "올해 우리나라를 비롯해 아시아 시장 런칭이 예고됐던 하이엔드 기기에 대한 마케팅 전략이 대폭 수정됐다"며 "일단 아시아-태평양 시장 공략을 잠정 보류하고 유럽 국가 저변을 넓히는 것이 골자"라고 귀띔했다.그는 이어 "본사 차원에서 금리 인상과 고달러로 국내 구매 수요가 크게 줄었다고 판단한 듯 하다"며 "한국 법인에 대한 투자와 전략도 매우 축소된 상태"라고 전했다.이러한 경향은 비단 A기업만의 문제는 아니다. 상당수 글로벌 기업들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최근 세계 정세는 물론 국내 상황이 급격하게 변화하면서 전략 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에 놓이고 있는 셈이다.일단 가장 큰 문제는 바로 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 비용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이자 부담이 크게 늘어났다는 의미다.실제로 대형 의료기기의 경우 적게는 수억 많게는 수백억원에 달한다는 점에서 대다수 의료기관들은 장기적인 금융 상품을 활용해 할부나 리스 형식으로 기기를 구입하고 있다.그러나 잇따른 금리 인상으로 인해 1~3%에 불과하던 이자율이 6% 이상까지 치솟으면서 의료기관 입장에서는 상당한 부담을 안게 된 상황. 구매 수요가 줄어들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글로벌 B기업 임원은 "한국의 경우 하이엔드 기기에 대한 수요가 많고 이에 맞춰 기기 변경 주기도 짧다는 점에서 사실상 모든 글로벌 기업들에게 중요한 공략 대상"이라며 "하지만 보험제도 등으로 현금 유보율이 매우 떨어지는 구조적 한계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결국 어떠한 방식으로든 금융 상품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경기에 영향을 많이 받을 수 밖에 없다"며 "치료재료나 소모품은 어쩔 수 없겠지만 상대적으로 목돈이 투입되는 대형 의료기기는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털어놨다.특히 최근 정부가 초음파와 MRI 등에 대한 급여 기준을 대폭 축소하기 위한 움직임에 나서는 등 급격하게 정책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도 이들의 고민거리 중 하나다.결국 기기 수요가 환자수와 검사 건수에 영향을 받는다는 점에서 금리인상과 더불어 수요 감소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이로 인해 일부 의료기관에서는 기기 구입에 대한 계약을 변경하거나 연기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는 것이 기업들의 토로다.글로벌 C기업 임원은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에 총 5개 기기 도입이 거의 확정적이었는데 일단 2대만 들어가고 3대는 다시 계약 조건을 짜고 있는 상황"이라며 "병원 사정도 이해는 하지만 우리로써도 매우 난감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고 토로했다.그는 이어 "새 병원 건립과 증축 이슈가 많아 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가 컸고 수주 경쟁을 예상했는데 상황이 그리 희망적이지는 않은 듯 하다"며 "상황에 따라 한국에 배정된 물량을 재배치 하는 것도 검토중인 듯 하다"고 말했다.
2023-05-16 05:30:00의료기기·AI

캐논메디칼, 초음파의학회에서 50년간 개발 역사 조명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캐논 메디칼시스템즈 코리아(대표 김영준)가 11일부터 13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대한초음파의학회 학술대회에 참여한다.이번 학회에서 캐논메디칼은 50년 이상의 초음파 개발 역사를 소개하고 프리미엄 초음파 '어플리오 아이시리즈 프리즘 에디션(Aplio i-series PRISM Edition)'을 전시해 방문객을 대상으로 상담 및 시연을 진행할 예정이다.캐논의 초음파 개발 역사는1966년 처음 초음파 장비를 시장에 내놓으며 시작됐다. 1976년, 복부 영상을 실시간으로 명확하게 묘사할 수 있는 리니어 어레이(Linear-array) 스캐닝 시스템 개발에 성공한 뒤 이어 심전도 및 M-모드가 가능한 전자 섹터(sector) 스캐닝 시스템을 1978년 출시하며 캐논의 이름을 세상에 알렸다.1980년대 중반에 들어서며 현재 초음파 시스템과 유사한 모습으로 진화하기 시작했다. 특히 1988년, 다양한 기술들과 함께 컬러 초음파가 출시됐고 이는 곧 현 캐논 초음파의 근간이 됐다.이후 고해상도 B-모드, 디지털 빔포밍(초음파 빔을 생성하는 기술) 등 혁신적인 기술 개발이 이뤄졌으며 그 결과 1996년에는 초음파 누적 판매대수가 10만대에 이르렀다.캐논메디칼 혁신 기술의 집약체인 '어플리오(Aplio)'도 단일 브랜드로서 20년 이상의 역사를 보유하고 있다. 캐논의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통합적으로 적용돼 세련된 디자인을 추구하는 어플리오는 현재 하이엔드인 아이 시리즈(i-series)부터 보급형 플렉스 앤 고(Flex & Go)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전시와 함께 캐논메디칼은 이번 학회에서 캐논의 기술에 대한 다양한 학술 강연도 준비하고 있다.심포지엄에서는 조직의 점도를 정량적으로 측정해 수치화하는 캐논만의 초음파 기술 (Shear Wave Dispersion) 관련 연구 주제로 진행된다.좌장은 SWD 기술 연구의 글로벌 리더인 Fuminori Moriyasu 교수 (Sanno Hospital, International Univ. of Health and Welfare)가 맡는다. 총 2개의 강연으로 구성되며 첫 번째는 대한유방영상의학회 서보경 회장(고대 안산병원)이 두 번째 강연은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김택민 교수가 발표할 예정이다.한편, 캐논 런천 심포지엄은 학회 첫 날인 5월 11일(목) 12시 40분부터 코엑스 북문에 위치한 그랜드 볼룸 102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2023-05-11 11:00:48의료기기·AI
인터뷰

"GE의 비전은 의사·환자·기업이 만족하는 생태계 구축이죠"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GE헬스케어가 바라보는 지점은 명확합니다. 의사와 환자, 나아가 기업이 모두 만족하는 생태계죠. 인공지능(AI)부터 신기술까지 GE헬스케어는 모두 이 곳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4차 산업 혁명을 타고 의료산업도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인공지능 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하며 기존 기기와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고 있다.CT와 MRI 등 영상의학, 이른바 이미징 기술 또한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는 중이다. 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한 기술들이 속속 임상 현장에 보급되고 있고 그 속도도 빨라지는 추세다.이러한 변화는 세계 시장을 이끄는 글로벌 대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다. 특히 영상의학 분야에서 GE헬스케어는 독보적 위상으로 상징성을 갖는다.그렇다면 GE헬스케어는 영상의학 발전을 위해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을까. 또한 그들이 준비중인 차세대 기술은 바로 무엇일까."에디슨 플랫폼 통한 토털 솔루션으로 새로운 생태계 구축"GE헬스케어에서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와 호주, 뉴질랜드 등 태평양 지역을 총괄하는 비제이 수브라마니암 (Vijay Subramaniam)은 이에 대한 답으로 '생태계'를 꼽았다.비제이 수브라마니암 아시아 태평양 이미지 사업부 총괄은 GE헬스케어의 비전으로 '생태계'를 꼽았다."이미 영상의학 분야는 수많은 플레이어들이 다양한 솔루션들을 내놓으며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어요. 문제는 제품별로, 신체별로 너무나 제각각이라 의료기관은 물론 영상의학과 의사들이 이를 하나씩 환자에게 적용하기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죠. GE헬스케어는 여기에 주목했어요."GE헬스케어가 내놓은 '에디슨 플랫폼'은 여기서 출발했다. 각 기업별로, 각 제품별로, 각 신체기관별로 흩어져 있는 솔루션들을 단 하나의 플랫폼에서 구현하기 위한 첫 걸음이다.설사 MRI는 GE헬스케어 제품을 쓰고 CT는 다른 기업 제품을 쓰더라도 통합적으로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 플랫폼을 만들어 제공하겠다는 의지다.비제이 총괄은 "에디슨 플랫폼은 어떤 솔루션을 쓰건 하나의 에코시스템으로 이를 묶는 것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며 "GE헬스케어의 자체적 기기와 솔루션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이나 제품의 솔루션들도 하나로 묶어 연동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각각의 기기, 각각의 솔루션들을 하나씩 쓰다보면 당연하게 워크 플로우가 극도로 비효율적이 될 수 밖에 없다"며 "에디슨 플랫폼이 하나의 생태계 개념으로 각 기기와 제품의 장점을 한데 모으면 워크플로우 향상은 물론 네트워크와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된 이슈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인공지능 솔루션 또한 마찬가지다. 상당히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이 나오고 있지만 에디슨 플랫폼의 생태계에서 대다수가 연동 가능한 만큼 이를 한번에 적용하는 '오케스트레이션' 개념의 적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결국 어느 솔루션을 쓰던 에디슨 플랫폼 안에서 마치 하나의 기기와 프로그램처럼 적용이 가능한 만큼 워크플로우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는 의미다.비제이 총괄은 "에디슨 플랫폼을 활용하면 인공지능 오케스트레이션이 가능한 만큼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한번에 적용해 의사의 판단을 보조할 수 있다"며 "신체 부위별로 다양한 이미지를 촬영한다 해도 인공지능이 문제가 없는 것부터 빠르게 제외해가며 의사들이 꼭 봐야 하는 문제만 찝어준다는 의미"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인공지능은 절대로 임상의사나 영상의학과 전문의를 대체할 수 없으며 그들의 워크플로우를 얼마나 줄여줄 수 있느냐에서 효용성이 갈린다"며 "CT나 MRI를 촬영하는 환자 중 정말 아픈 환자는 10%라는 점에서 나머지 90%를 빠르게 걸러내 의료진이 정말 필요한 환자에게 더 시간을 쓸 수 있도록 돕고자 하는 것이 GE헬스케어 솔루션의 가치"라고 강조했다.그런 의미에서 GE헬스케어는 '기기 판매를 통한 수익 창출'이라는 기업의 기본 원칙에서도 변화를 꾀하고 있다. 결국 고객이 만족해야 기업이 성장할 수 있다는 대승적 판단에서다.단순히 기기의 판매를 넘어 각 의료기관별, 의료진별로 최적화된 시스템을 제공하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비제이 총괄은 "한국을 예를 든다면 단일보험 체제인 만큼 하이엔드 기기를 쓰던 중저가 기기를 쓰던 같은 단가를 적용받는다"며 "이로 인해 일정 수준의 MRI로 수익을 올리는데 중점을 두는 의료기관이 있는 반면 프로토콜 개선이나 신규 적응증 연구 등의 연구적 목적으로 보다 고성능의 기기를 원하는 대학병원도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그는 이어 "결국 고객의 수요에 맞춰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비해야 하며 그 안에서 최적화된 시스템을 제공해야 기업 또한 생존할 수 있다"며 "그러면서도 일정 이상의 임상적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바로 기업의 사명"이라고 말했다.GE헬스케어가 개발한 첨단 기술인 에어리콘디엘(AIR Recon DL)을 모든 기종에 포함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적어도 GE헬스케어의 기기를 사용한다면 수준 이상의 이미지를 얻어야 한다는 의지에서다.기기의 교체가 아닌 '리모델링'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고가의 기기를 완전 교체하는 것이 의료기관에 상당한 부담을 주는 만큼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비제이 총괄은 "MRI를 교체하는 것은 상당한 비용이 들어가는 일인 만큼 GE헬스케어는 최대한 사용 기한을 늘리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며 "MRI의 가장 중요한 장비인 마그넷만 그대로 두고 필요한 요소만 교체하고 추가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또한 그는 "GE헬스케어에서 2012년에 구매한 장비라 하더라도 1~2주 안에 장비 구경을 트렌드에 맞게 60cm에서 70cm로 늘리고 에어리콘디엘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의료기관 입장에서는 최소의 투자로 첨단 장비로 전환을 도모하고 있는 셈"이라고 강조했다.시그나 히어로 전략적 랜딩…"한국은 중요한 파트너 국가"특히 그는 한국이 GE헬스케어는 물론 글로벌 기업들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영상 장비의 활용도가 매우 높으며 국민들의 수준 또한 타 국가 대비 월등하게 높다는 것.비제이 총괄은 의료진과 환자, 기업이 모두 만족하는 생태계가 조성돼야 성장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또한 그는 상당히 수준 높은 의료 기술을 가진 의료진들이 있고 이를 기반으로 조성된 연구 능력도 절대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비제이 총괄은 "한국은  OECD 국가들 중에서 인구당 영상 장비가 가장 많은 국가로 특히 하이엔드 기기에 대한 선호도와 활용도가 월등하다"며 "중국을 제외하고는 아시아, 태평양 국가 전체를 통틀어 가장 큰 시장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라고 귀띔했다.그는 이어 "특히 한국에는 굉장히 수준 높은 대학병원들이 많으며 여기 속한 의료진들의 연구 능력도 세계에서 손꼽히는 수준"이라며 "한국의 연구진들에게 아예 GE헬스케어의 솔루션 수정과 업그레이드 권한까지 주는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고 덧붙였다.전 세계 국가들 중 본사가 위치한 미국에 이어 한국에 가장 먼저 신제품인 시그나 히어로(SIGNA Hero)를 선보인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결국 한국 시장에서 인정받아야 세계 시장에서도 정착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맞춰 GE헬스케어는 한국 의료진들과의 다양한 협업 모델을 구상하고 있다.시그나 히어로(SIGNA Hero)는 GE헬스케어의 플래그십 장비인 시그나 프리미어(SIGNA Premier)와 동일한 인공지능 플랫폼을 탑재하고 MRI 딥러닝 재구성 기능인 에어리콘디엘을 적용한 차세대 MRI.검사시간을 과거 장비에 비해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높은 해상도의 영상을 제공하는 GE헬스케어의 차세대 솔루션이다.비제이 총괄은 "MRI의 핵심은 결국 얼마나 짧은 시간에 고품질의 영상을 뽑아내는가 하는 것"이라며 "MRI의 두가지 과제, 즉 신호대 잡음비인 SNR과 영상의 대표적 오류인 Ringing Artifact를 개선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과거에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결국 보다 많은 시간 촬영을 해야하는 것이 일반적 상식이었다"며 "하지만 GE헬스케어의 에어리콘디엘이 나오며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에어리콘디엘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검사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SNR와 해상도를 높이는 기술이다.시그나 히어로는 기존의 2D 검사에서 3D검사로 에어리콘디엘 기술을 확대 적용했으며 움직임 보정 검사, 신경 다발 추적검사, MR 대조도(T1, T2) 정량 분석 검사, 지방 신호 소거 검사 등 기능을 확장한 제품.비제이 총괄은 "에어리콘디엘은 결국 장비에 오래 들어가 있어야 하는 환자와 이러한 가운데서 시간을 들여 최고의 화질을 확보해야 하는 의료진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GE헬스케어의 고민에서 나온 솔루션"이라며 "딥러닝을 통한 재구성 측면에서 획기적 개선을 이뤄냈다"고 전했다.특히 시그나 히어로는 환자 맞춤형 RF 코일인 에어 코일(AIR Coil)이 탑재돼 기존에 촬영이 힘들었던 신체 부위나 응급 외상환자, 어린이 환자들에게 최적화된 검사 환경을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또한 신호의 송·수신 안테나 역할을 하는 기능을 업그레이드해 기존 대비 코일의 채널수가 높고 신호를 전달할 수 있는 최대 깊이가 향상돼 환자 편의를 제공하면서도 영상의 품질을 높일 수 있게 됐다.비제이 총괄은 "앞으로 GE헬스케어의 모든 솔루션에 이 에어리콘디엘 기술이 적용될 예정으로 시그나 히어로는 이러한 GE헬스케어의 의지를 투영한 차세대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에어리콘디엘 기술을 확장하며 영상의학 분야에 있어 하나의 스탠다드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그는 "이러한 기술을 통해 의료진의 워크플로우를 개선하고 환자의 불편을 줄이며 이에 대한 피드백으로 기업도 성장하는 것이 GE헬스케어가 바라는 선순환의 생태계"라며 "결국 기술은 이를 위해 존재하며 이를 선도하는 것이 바로 GE헬스케어의 사명"이라고 밝혔다. 
2023-04-06 05:30:00의료기기·AI

필립스, 원광대병원에 '스펙트럴 CT 7500' 설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필립스코리아(대표 박재인)는 원광대병원(병원장 서일영)에 첨단 영상진단장비 '스펙트럴 CT 7500(Spectral CT 7500)' 설치를 마쳤다고 27일 밝혔다.이번에 설치된 스펙트럴 CT 7500은 암 병변 및 심뇌혈관 질환의 신속하고 정밀한 진단이 가능한 하이엔드 기기로 원광대병원이 지방에서는 최초이며 국내에서는 두 번째다.필립스의 스펙트럴 CT 7500은 듀얼 에너지(Dual Energy) 기술이 적용됐다. 일반 CT와 달리 듀얼 레이어드 디텍터(Dual-layered Detector)를 탑재해 방사선의 에너지 레벨을 구별하는 것이 특징.이로써 일반 CT 에서는 구별이 어려운 인체조직의 구성물질 정보를 스펙트럴 영상으로 구현할 수 있으며 미세병변 및 암 병변 등에 대한 검출 성능이 향상됐다. 스펙트럴 CT는 별도의 검사 프로토콜 세팅 없이 기존 필립스 장비와 동일한 방법으로 촬영하지만 한 번의 스캔으로 일반적인 CT영상은 물론 인체조직의 구성물질 정보를 담은 스펙트럴 데이터를 한 번에 얻을 수 있다. 기존 필립스 장비 대비 두 배 커진 8cm의 와이드 스펙트럴 디텍터(Wide Spectral Detector)를 탑재해 한 번에 넓은 부위를 커버함으로써 심뇌혈관질환 촬영에 있어 보다 우수한 영상품질을 획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결과적으로 환자에게 불필요한 선량 피폭 혹은 재촬영을 줄여 보다 나은 임상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기존 필립스 장비로 촬영이 어려운 심장 질환 촬영 및 관류 검사에도 용이하다.스펙트럴 CT 7500은 촬영 및 진단 속도에 있어서 우수한 성능을 구현한다. 빠른 촬영 속도를 구현함으로써, 실제 진단 시간을 34%, 반복 스캔 25%, 추가 후속 스캔 30%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실제 임상에 있어서 환자 협조를 최소화하면서 빠른 촬영을 통한 신속한 진단 및 치료에 대한 방향성을 제공함으로써 보다 나은 임상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다.100kV의 낮은 관전압을 사용해 영유아 환자를 대상으로도 스펙트럴 스캔이 가능하다. 스펙트럴 영상을 통해 일반 CT 대비 40%이상 선량을 줄이고 60%의 적은 양의 조영제 사용만으로도 직관적인 병변 검출능을 구현하는 동시에 우수한 영상품질을 구현할 수 있는 것. 이로써 의료진은 보다 정확한 임상정보 획득이 가능하며 CT촬영에 필요한 방사선 피폭과 조영제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특히, 스펙트럴 CT 7500은 심장혈관진단 영역에서 기능이 크게 강화됐다. 필립스 심장특화 알고리즘(Precise Cardiac)을 이용한 심장움직임보정기법(Cardiac Motion Compensation Reconstruction)이 탑재돼 기존 필립스 장비에서 검사가 어려웠던 부정맥 환자나 심장 박동이 불규칙한 심장질환 환자 촬영 시에도 영상의 흔들림을 정확하게 보정한다. 환자에게 보다 나은 임상 경험을 제공하는 것도 강점이다. 특히, 갠트리 보어(Bore) 사이즈를 80cm로 확대해 폐소공포증, 비만, 출혈 환자의 검사 편의성을 높였고 갠트리 로테이션 시간이 0.27초로 짧고 환자가 눕는 테이블 이동 속도 역시 600mm/s을 구현해 빠르게 촬영할 수 있다.아울러 촬영 시 두부 및 흉부 검사의 경우 1초, 상반신 전체 검사는 2초 이내로 끝낼 수 있어 호흡 조절이 어려운 환자, 소아 환자 및 응급 환자의 촬영이 용이해졌다. 
2023-03-27 11:31:15의료기기·AI

진격의 GE헬스케어…막대한 현금 기반 M&A 가속 페달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GE헬스케어가 GE에서 벗어나 다른 살림을 차린지 한달 만에 두개의 기업을 연이어 인수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독립법인으로 출범한지 몇 일만에 CT 네비게이션 기업을 인수한데 이어 곧바로 한달만에 초음파 인공지능(AI) 기업에 대한 인수합병(M&A)에 나선 것.GE헬스케어가 독립법인 전환 한달만에 연이어 기업들을 인수하며 M&A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특히 GE헬스케어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M&A를 추진하겠다고 선언하고 있다는 점에서 몸집 불리기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16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GE헬스케어가 초음파 판독 인공지능을 개발한 캡션 헬스(Caption Health)에 대한 인수합병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캡션 헬스는 머신러닝을 통한 초음파 인공지능 개발사로 2020년 시리즈 B 라운드를 통해 5300만 달러를 투자받은 혁신 기업이다.심장 초음파에 특화된 인공지능을 보유중으로 판독 보조외에 초음파에 익숙하지 않은 의사도 원활히 검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탐촉자 위치선정 등을 돕는 가이드 기능을 더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이미 이 인공지능은 2020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는 점에서 GE헬스케어는 인수 즉시 이 기술을 자사의 초음파에 이식할 계획이다.일단 응급실과 개원가 등에 보급된 휴대용 초음파기기에 이를 적용하겠다는 것이 GE헬스케어의 계획. 숙련된 인력과 하이엔드 기기가 있는 대학병원보다는 개원가에서 활용도가 높다는 판단에서다.또한 나아가 심초음파 검사 방법 및 판독에 대한 인공지능이라는 점에서 심부전 위험 등이 있는 환자에 대한 재택서비스까지 확대하겠다는 복안이다.GE헬스케어 칼리 요다(Karley Yoder) 초음파사업부 책임자는 "캡션 헬스의 인공지능은 일단 휴대용 초음파에 이식되게 될 것"이라며 "나아가 캡션 헬스가 진행중인 재택서비스로도 확장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이같은 GE헬스케어의 인수합병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월 GE그룹에서 독립해 나스닥에 'GEHC'라는 티커로 새 살림을 차린 뒤 GE헬스케어는 공격적으로 M&A에 나서고 있는 상황.GE헬스케어는 독립법인으로 상장한 지 몇일만에 프랑스의 CT 네비게이션 기업인 이맥티스(IMACTIS)의 인수를 발표한 바 있다.GE헬스케어는 지속적인 M&A를 통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이맥티스의 CT 네비게이션은 최소 침습 수술을 위한 중재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솔루션으로 캡션 헬스와 마찬가지로 경험없는 의료진도 중재술이 가능하도록 수술의 시작부터 끝까지 안내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주력 사업인 CT사업부와 초음파 사업부에 무기를 하나씩 더하겠다는 의도가 보이는 상황. 잘 나가는 말에 채찍질을 더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실제로 GE헬스케어의 2022년 4분기 실적보고를 보면 전체 매출 49억 달러 중 CT 등 이미징 사업에서만 27억 달러를 벌어들였다. 초음파 사업 또한 지난해보다 7% 이상 성장한 9억 56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상황.전체 매출의 3분의 2 이상이 CT와 초음파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이 분야에 대한 M&A를 통해 확고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더욱이 GE헬스케어는 이러한 M&A를 순수하게 보유한 현금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막대한 현금 보유고가 공격적 인수의 발판이 되고 있는 셈이다.이를 기반으로 GE헬스케어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인수합병 절차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GE헬스케어 피트 아두이니(피트 아두이니) 최고경영자(CEO)는 공식 브리핑을 통해 "GE헬스케어는 현금흐름이 매우 좋은 사업 모델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곧 우리가 가진 기술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며 "M&A는 앞으로도 GE헬스케어의 매우 중요한 전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2-17 05:30:00의료기기·AI

"블루오션은 무슨" 한의 의료기기 시장 부정 기류 뚜렷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대법원이 한의사의 초음파 사용이 위법이 아니라는 판결을 내리자 일각에서 의료기기 산업에 한의사 시장이 열리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일선 기업들은 오히려 부정적 입장을 견지하는 모습이다.실제 수요로 이어질 가능성이 사실상 전무한데다 수요가 있다해도 팔 이유가 없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 이로 인해 일부 기업들은 아예 내부 단속에 들어가며 구설수를 경계하고 있다.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대법원 판결에도 의료기기 기업들은 부정적 기류를 이어가는 모습이다.20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대법원의 한의사 의료기기 허용 판결 이후 국내외 의료기기 기업들이 내부 단속에 나서는 등 노심초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인 A사 임원은 "일부에서 대법원 판결로 블루오션이 열린다는 등의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솔직히 말해 택도 없는 얘기라고 본다"며 "설사 합법이 된다해도 이를 공급할 기업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실제로 대법원이 한의사의 초음파 의료기기 사용이 위법이 아니라는 취지의 판결을 내면서 일각에서는 한의사 의료기기 시장이 열리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현대 의료기기로 묶을 수는 없다해도 일단 초음파에 대해서는 사실상 허용에 가까운 취지의 판결이 나온 만큼 수요가 있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하지만 실제 일선 의료기기 기업들은 이에 대해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의료기기 산업과 의료 시스템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나올 수 있는 이야기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또 다른 의료기기 기업인 B사 임원은 "전국에 개업 한의원이 다 해봐야 1만곳 남짓이고 대부분 한의사 혼자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며 "초음파를 쓸 수 있다고 해도 말 그대로 쓸수만 있을 뿐 수가 등이 전무한데 누가 사비로 기기를 사고 공짜로 검사를 해가면서 운영하겠느냐"고 되물었다.이어 그는 "특히나 한의원은 의원과 다르게 초음파와 다른 행위를 잇는 연계기 자체가 거의 없다"며 "있다면 건강검진 정도인데 이는 병원급에 해당하는 얘기고 그런 한방병원들은 이미 양한방 협진 등을 통해 기기를 활용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이러한 이유로 이들은 만약 한의사의 초음파 사용이 합법이 되고 만약 수가가 적용된다 하더라도 그 수요는 매우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또한 이로 인해 기업 입장에서는 굳이 의사들의 반감 등을 역행해 가면서 의료기기를 판매할 이유가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A사 임원은 "만약의 확률로 한의사의 초음파 의료기기 사용이 합법이 된다 해도 한의원에 굳이 하이엔드 기기가 필요가 없지 않느냐"며 "중국산 저가 기기나 중고 시장이라면 몰라도 매출이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그 작은 파이를 먹겠다고 의사들의 반감을 사가면서 기기를 판매할 기업은 없을 것이라고 본다"며 "말 그대로 소탐대실 아니겠냐"고 반문했다.이로 인해 일부 기업들은 혹여 구설수에 오르거나 시범 케이스가 될까 노심초사하는 모습도 관측되고 있다.혹여 일부 한의사들에게 요청이 오거나 문의가 와도 절대 대응하지 말라는 취지로 내부 단속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의료기기 기업 C사 임원은 "일부 영업직원을 통해 우리 제품에 대한 문의가 몇 건 들어왔다는 보고를 받고 회사 차원에서 절대 대응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며 "지금과 같이 민감한 시기에 구설수에라도 잘못 오르면 회복하기 힘든 데미지(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털어놨다.
2023-01-21 05:30:00의료기기·AI

대형→포터블로 넓어진 전장…글로벌 대기업 경쟁 심화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종합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CT나 MRI 등 대형 의료기기 분야에서 경쟁을 펼치던 글로벌 대기업들이 이제는 휴대용 기기로 전장을 넓혀가고 있다.잇따라 휴대용 의료기기들을 내놓고 차별화를 도모하며 점유율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것. 특히 이러한 경향은 대용량 진단검사기기까지 번지며 포터블 시대를 가속화하는 모습이다.글로벌 대기업들이 포터블 기기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GE헬스케어 브이스캔, 필립스 루미파이, 로슈진단 Cobas liat)2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대기업들이 하이엔드급 대형 의료기기를 넘어 휴대용, 현장용 의료기기 분야에서 점유율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러한 경향이 가장 잘 나타나는 곳은 바로 휴대용 초음파 분야다. 글로벌 빅3로 불리는 GE헬스케어와 지멘스, 필립스 모두가 이 분야에서 계속해서 업그레이드 모델을 내놓으며 경쟁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일단 GE헬스케어는 브이스캔 에어(Vscan Air™)를 필두로 휴대용 의료기기 시장에서 점유율을 넓혀가고 있다.휴대전화 크기의 초소형을 자랑하는 브이스캔 에어는 적용되는 시그널 맥스(Signal Max) 기술을 적용해 사이즈를 대폭 줄이면서도 영상 품질을 유지하는데 성공했다.태블릿이나 휴대전화 등 어떤 모니터 장비만 있어도 진단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료진의 호응을 얻고 있는 제품.특히 컨벡스와 리니어를 모두 사용 가능한 '2 in 1' 탐촉자를 탑재하고 있어 복부나 심장 등은 물론, 태아 초음파까지 가능하며 갑상선과 근골격 등 얕은 부위도 섬세한 관찰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최근에는 지속성을 강화해 초음파 유도하 시술까지 가능한 환경을 만들면서 세계 각국에서 호응을 얻고 있는 기기 중 하나다.필립스도 2018년 출시한 루미파이(Lumify)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며 세계 초음파 시장 1위의 위상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루미파이 또한 태블릿이나 휴대전화에 루미파이 앱을 내려 받으면 트랜스듀서를 연결하는 것만으로 곧바로 초음파를 볼 수 있는 시스템.연결된 모바일 기기의 전력을 활용해 별도의 충전없이 곧바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혈관부터 근골격 등 얇은 부위부터 심장과 복부, 폐 등 깊은 부위까지 스캔이 가능하다.특히 최근에는 혈류 평가가 가능한 간헐파형(Pulsed Wave Doppler) 기능을 추가하며 기능성을 높였으며 트랜스듀서도 3가지로 확장해 활용도를 높였다.또한 중고 루미파이에 필립스 정품 부품으로 리퍼브를 진행한 '루미파이DS'라는 중고 프로그램까지 가동해 새 제품의 절반 이하 가격을 제시하며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상태다.이는 비단 초음파 분야에서만 일고 있는 사안은 아니다. Cobas를 필두로 대용량 진단검사기기의 대명사로 꼽히는 로슈진단도 최근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내놓고 있다.코로나와 인플루엔자를 1회 검사로 15분 내에 판별해 내는 코로나-독감 현장 신속 PCR 동시검사가 대표적인 경우.COBAS Liat와 연결되는 이 제품은 100%에 가까운 민감도와 특이도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이다.그렇다면 이들 기업들은 왜 휴대성을 강조한 포터블 제품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일까. 전문가들은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가격경쟁력을 강조하고 있다.대한영상의학회 임원은 "코로나를 기점으로 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하면서 과거 거치형을 넘어서는 포터블 제품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클라우드와 통합형 정보 시스템, 인공지능 등의 발전으로 시간과 공간에 제약없는 검사가 일반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거치형 의료기기가 필요한 전문과목이나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이 아니라면 간편하고 싼 포터블 기기만으로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의미"라며 "이러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아니겠냐"고 밝혔다.
2022-12-05 05:32:00의료기기·AI

캐논메디칼 차세대 기기 '알피닉스' 강남세브란스에 설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캐논 메디칼시스템즈 코리아의 하이엔드 혈관조영 시스템인 알피닉스 하이데프 에디션(Alphenix Hi-Def Edition)이 강남세브란스병원에 설치됐다.이를 기념해 열린 장비 가동식에는 영상의학과 서상현 과장과 캐논 메디칼 김영준 대표, 김형주 Angio 사업팀장 등이 참석했다.이번에 설치된 혈관조영 시스템은 알피닉스 시리즈 중 최상위 모델인 Hi-Def Edition으로 초고해상도 디텍터를 탑재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개발된 초고해상도 디텍터는 기존 대비 4배 이상 더 확대시킨 영상을 볼 수 있는 것이 장점. 또한 혈관 내 삽입하는 매우 작은 크기의 디바이스를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어 시술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이번에 설치된 알피닉스는 특히, 뇌 혈관 질환 중재 시술에 유용하다. 뇌졸중, 색전술, 동맥류와 같은 혈관 질환 시술 시 스텐트나 코일과 같은 마이크로한 디바이스들의 위치와 모양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술의 안정성뿐만 아니라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캐논 메디칼 김영준 대표는 "캐논의 초고해상도 디텍터 기술은 기존과 비교해 적어도 4~5년 앞서 있다고 자부할 수 있다"며 "이번 도입으로 국내 최고 인터벤션 전문의들에게 혈관질환 중재술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는 점에서 기쁘다"고 밝혔다.
2022-10-12 14:51:51의료기기·AI
  • 1
  • 2
  • 3
  • 4
  • 5
  • 6
  • 7
  • 8
기간별 검색 부터 까지
섹션별 검색
기자 검색
선택 초기화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