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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째 제자리 편의점 상비약 제도…"품목 확대 필요"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코로나 팬데믹 이후로 수요가 높아지고 있지만 편의점 안전상비의약품 제도가 10년째 제자리에 머물고 있다는 점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국민 편의와 안전성을 두고 적절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해 현재 약사법으로 규정해 놓은 범위 내에서라도 품목 확대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안전상비약 시민네트워크는 30일  편의점 안전상비약에 대한 대국민 수요조사결과를 발표했다.안전상비의약품(이하 안전상비약) 접근성 향상을 위해 출범함 '안전상비약 시민네트워크'는 30일 프레스센터에서 편의점 안전상비약에 대한 대국민 수요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정책제언을 전달했다.안전상비약 시민네트워크는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상비약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모인 시민모임으로 안전상비약 편익에 공감하고 있는 서울시보건협회, 미래건강네트워크, 고려대 공공정책연구소 등 9개 단체로 구성돼 있다.현재 '안전상비약의약품 약국 외 판매 제도(이하 안전상비약 제도)'는 약국 영업 외 시간에 국민의 의약품 구입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012년부터 시행되는 중으로 코로나 팬데믹 이후로 응급상황에서 구입할 수 있는 안전상비약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약국 수가 적은 도서산간 등의 의료 인프라 열악 지역에서는 안전상비약 제도가 약국의 보완제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하지만 심야시간대 편의점에서 구입할 수 있는 안전상비약이 병의원 및 약국의 공백시간을 해결하고 있음에도 지난 10년간 제도의 정비가 없어 한계가 있다는 게 안전상비약 시민네트워크의 지적.당초 보건복지부가 2012년 7월 안전상비약 의약품으로 지정한 13개 품목을 발표하며 제도 시행 6개월 후 중간 점검, 시행 1년 후 품목을 재조정하기로 발표했지만 여전히 제자리걸음에 머무르고 있다는 비판이다.실제 약사법에는 안전상비의약품을 20개 품목 이내의 범위로 규정하고 있지만 아직 법률 신설 당시 결정된 13개 품목에 머물러있다.이날 발표된 편의점 안전상비약에 대한 대국민 수요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10년째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는 안전상비약 제도 개선에 대한 요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수요조사는 소비자공익네트워크가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성별, 나이, 지역, 직업으로 개인적특성을 구분해 안전상비약 구매와 제도로 항목을 나눠 조사를 시행했다.수요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응답자의 96.8%가 '편의점에서 안전상비약을 구입할 수 있어 이전보다 편리하다'고 응답했으며, 구입하는 가장 큰 이유는 '공휴일, 심야시간 급하게 약이 필요해서(68.8%)로 조사됐다.수요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응답자의 96.8%가 '편의점에서 안전상비약을 구입할 수 있어 이전보다 편리하다'고 응답했으며, 구입하는 가장 큰 이유는 '공휴일, 심야시간 급하게 약이 필요해서(68.8%)로 조사됐다.다만, 편의점 안전상비약 구입 경험이 있는 응답자의 62.1%는 20품목 수가 부족해 확대가 필요하다'고 응답해 제도개선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조사에서 응답자가 느낀 제도 확대 및 개선 방향으로는 ▲새로운 효능군 추가(60.7%) ▲새로운 제형 추가(46.6%) ▲기존 제품 변경‧추가(33.6%) 순이었다.소비자공익네트워크 이명주 사무총장은 "제도가 도입된 10년 전에는 보편적이지 않았던 액상파우치와 스프레이형 제품 그리고 소아용 감기약과 등에 대한 요구도가 높았다"면서 "현행 13개 품목의 도입 10년을 맞이한 시점에서 소비자의 사회환경적, 경제적 패러다임을 고려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어 발표를 진행한 남서울대학교 보건행정학과 이주열 교수는 편의점 안전상비약의 안전성과 편의성 간 시소게임으로 평가하며 정부와 전문가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 교수는 "안전상비약은 소비자들의 자기투약이 승인된 품목인 만큼 소비자가 적절한 의약품을 선택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며 "안전상비약의 품목 확대는 소비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건강관리 의사결정 범위를 확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언급했다.그는 이어 "편의점 안전상비약 의약품 판매는 편의성 제고를 목적으로 도입된 제도이지만 의약품의 안전성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이를 위해 보건복지부는 약사법에 규정된 내용이 준수될 수 있도록 정기적인 실태조사를 시행하고 판매점 관리체계를 한시라도 빨리 구축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3-05-30 12:55:04정책
분석

개원가 직격탄 '본인확인 의무화법' 왜 배제됐나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내원환자 본인확인 의무화법으로 불리는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현장의 행정부담 가중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이는 의료기관에 환자 본인 및 국민건강보험 자격 확인을 의무화하는 것이 골자입니다.간호법·의료인면허취소법이 모든 보건의료계 이슈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면서 국민건강보험법은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간호법·의료인면허취소법의 여파가 비교할 수 없이 크더라도, 개정안 시행 시 당장 개원가 진료현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국민건강보험법이라는 것을 유념해야 합니다.■당장 현장에 추가되는 본인 확인 업무…위반 시 과태료도국회를 통과한 건보법을 보면 환자 본인 및 건강보험 자격 확인은 시행 시 당장 현장에 추가되는 업무입니다. 더욱이 이 개정안은 이를 위반하는 경우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및 징수금을 부과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해당 개정안이 지난달 통과된 만큼, 1년의 현장 숙려 기간을 고려해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에는 실시될 전망입니다.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의료기관 행정부담 가중이 불가피하게 됐다.기존에 건강보험 수급자 자격관리와 부정수급 방지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업무였지만, 이젠 의료기관의 책임이 된 것입니다. 현재도 환자의 신분증을 검사하는 곳이 있기는 하지만 영세한 개원가까지 이를 기대하긴 무리가 있는 실정입니다.이로 인해 현장에 발생할 문제는 자명합니다. 갑자기 본인 확인 절차가 추가되면서 이를 인지하지 못한 환자가 혼란을 겪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신분증을 미지참한 경우 이를 확인하려는 의료기관과 갈등이 생길 수 있고 아프다는 환자에게 당장 본인 확인부터 요구하기도 쉽지 않습니다.본인·건강보험 자격 여부를 확인해 기입하는데도 위한 추가적인 노동이 필요합니다. 이로 인한 대기시간 연장도 환자 불만을 키울 수 있습니다. 일련의 과정에서 착오로 문제가 생긴다면, 실수로 미성년자에게 담배를 판 편의점처럼 의료기관도 공연히 과태료를 물어야 합니다.■대응 여력 없는 의료계…대통령 거부권 가능성도 낮아문제는 주도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할 대한의사협회 역시 현재는 대응 여력이 없는 실정입니다. 여기에 다른 의사단체들 역시 의료인면허취소법에 대한 대통령 거부권이 미지수인 상황에서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에까지 행사를 요구하는 것을 조심스러워하는 눈치입니다.사실 복지부 및 의료계 확인한 결과 지난 2월경 건보법 개정안 관련해 '요양기관이 가입자 또는 피부양자의 본인 여부 및 그 자격을 확인하기 곤란한 경우'에는 건강보험증 및 신분증명서 확인을 예외로 한다는 수정안을 도출했습니다. 이는 본인 확인 범위를 축소하고 의료기관이 정당하게 진료를 거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환자가 신분증을 지참하지 않았다고 해도, 돌려보내는 것은 진료 거부에 해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초진 환자에게만 본인 확인 의무를 부여하고, 신분증명서를 제시하지 못할 경우 요양급여를 거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입니다.지난달 있었던 대한의사협회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원장 및 보건복지위원 간담회 현장의협은 수정안으로 여·야 구분 없이 정치권 설득에 나섰지만, 갑자기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이 간호법·의료인면허취소법과 패스트트랙을 타면서 공염불이 됐습니다.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에 대통령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낮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해당 개정안은 건강보험 가입자 자격확인 의무를 강화해 타인 명의 대여·도용 등 사례를 방지하고 건강보험 재정 건전성 제고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대통령 거부권과는 거리가 멀어보입니다. 코로나19 사태를 지나오면서 건강보험재정 고갈을 심화한 상황에서 정부가 이를 보전하겠다는 개정안을 마다할 이유도 없습니다. 특히 그동안의 정책 기조가 현장에 규제를 추가해 정부를 편하게 하는 방식이었다는 개원가 불만을 보면,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도 새삼스러울 게 없습니다.■비대위 책임론…"의료계 갈라 놓기 위한 이간질"한편, 일각에선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책임론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의협 집행부는 국민건강보험법 수정안을 마련했지만, 비대위가 전면 거부하겠다고 나오면서 물거품이 됐다는 주장입니다.지난 2월 의협 비대위 결성 당시 있었던 인터뷰에서 "수정안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는 박명하 위원장의 발언이 기폭제가 됐습니다.다만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과 관련해선 마냥 의협 비대위를 탓하긴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비대위 출범 목표는 처음부터 간호법·의료인면허취소법에 국한한 투쟁체였기 때문입니다.이같은 이유로 일각에서 제기하는 비대위 책임론을 두고 의협과 13개 단체 보건복지의료연대 내부갈등을 유발하기 위한 이간질이라는 주장도 나옵니다.결국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은 의료계 내홍만 야기한 채, 별다른 걸림돌 없이 시행될 것으로 보여 일선 현장의 이중고가 예상됩니다.
2023-05-10 05:30:00병·의원

"약사직능 전문성 강화 전문약사제도 안착 시키겠다"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20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지난 한 해, 약국을 비롯해 제약산업, 의료기관, 공직 및 학계 등 다양한 약사 직역현장에서 국민건강을 위해 헌신해 오신 모든 회원분께 새해에도 만사형통을 기원하는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새해에는 최근까지 이어지는 코로나19 감염병 상황으로 보건의료 분야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서 다양한 변화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그동안 인류는 기존 체계와 질서에서 만들어진 가치와 기준을 기반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그러나 기존의 가치와 기준이 새로운 체계와 질서로의 전환을 추동해가고 있으며, 어느새 우리 생활 속에서도 적지 않은 변화를 만들어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동시대를 사는 인류 전체가 함께 겪고 있는 이러한 전환기적 상황에서 그에 부합하는 사고와 준비는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이 중요한 시기를 고민과 대책마련 없이 방임한다면 후배 약사들의 기대를 저버리는 일이자 우리 사회 속 약사직능의 가치를 무너뜨리는 일이 될 것입니다.계묘년 새해는 약사가 약사다움을 지켜내기 위한 노력에 충실한 한 해가 될 것입니다.현재 국회를 통해 진행하고 있는 공공심야약국 법제화에 진력해 나갈 것입니다. 의약품을 단지 이익 수단으로만 인식하여 편의점약 문제와 약자판기와 같은 제도적 허점을 이용해 의약품을 공산품화 하려는 다양한 시도를 근본적으로 막아내는 방편이기 때문입니다.늦은 밤까지 한정된 공간을 영위해야 하는 공공심야약국을 운영하는 회원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원칙이 사는 세상을 통해 약사가 약사로서 제대로 인식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이와 함께 비대면으로 명명되는 정부의 주요 정책과제에 대해서는 '약국에서 약사에 의해 의약품이 안전하고 유효하게 수여되어야 한다'라는 약사법상의 기본 명제가 훼손되지 않도록 견지할 방침입니다.약사직능 전문성 강화를 위해 전문약사제도 안착, 사이버연수원 강화를 통한 연수교육 내실화, 초고령화 사회의 안전한 의약품 사용을 위한 방문약료 제도화 등을 추진하는 데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또한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자살예방 및 가정폭력 예방 사업 등을 통해 약사직능에 대한 이해와 존중의 문화도 확산시켜 가겠습니다.이와 함께 감염병 상황에서 약사와 약국이 방역 일선에서 활동해 경험과 변화하는 사회에서 새로운 직역활동에 대해서도 개척하고 준비하겠습니다.회원 여러분!약사 사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열린 마음으로 멀리 보고 깊게 생각하는 자세로 소통하는 분위기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개인의 목적과 함께 공동체의 목적도 함께 실현하도록 권한과 책임을 함께 하는 합리적 공동체를 만드는데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부탁드립니다.이를 통해 올해는 약사 사회에서 쌓이는 믿음과 배려 속에서 하나 되는 약사공동체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습니다.존경하는 회원님!우리는 그동안 서로 믿고 격려하면서 수많은 어려운 일들을 극복해 왔습니다. 그렇게 내재해 온 우리의 역량을 통해 계묘년 새해는 회원권익이 정당하게 존중받을 수 있도록 제도개선과 인식개선을 위한 전문성 강화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함께 희망과 자부심을 품고 새해를 힘차게 나아갑시다.회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2023. 1. 1대한약사회 회장 최광훈
2022-12-27 11:52:53병·의원

병원 안에 옷가게가? SPA 브랜드, 이대서울병원 진출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통상 편의점, 음식점, 의료기기점 등이 자리잡는 병원 편의시설 공간에 익숙한 SPA 브랜드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신성통상은 SPA 브랜드 탑텐(TOPTEN10)이 오는 7일 이대서울병원에서 문을 연다고 4일 밝혔다. 종합병원에 수술복 등 의료관련 의류가 아닌 대중적인 의류매장이 진출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할 수 있다.탑텐은 이대서울병원에 7일 문을 연다.탑텐은 병원 특색에 맞춰 상품구성과 편의시설 등에서 차별화를 시도했다. 상품은 의료인과 환자, 보호자 및 방문객이 주로 필요로 하는 이너웨어 라인과 양말, 기능성 내의 등과 계절 아이템, 어린이용 상품 등 필수적인 제품들로 구성했다.탑텐 관계자는 "급하게 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해야 하거나 갑자기 입원하는 상황이 생겼을 때 검은색 옷이나 양말, 속옷 등이 필요하다"라며 "예로 든 갑작스러운 상황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만큼 필수적인 제품을 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휠체어 이용 고객이 많은 병원 특성도 반영해 휠체어의 진입과 출입에 영향이 없도록 동선을 고려했다. 매장안에는 직원 알람벨을 설치하고, 스태프 손목에 호출벨을 차도록해 거동이 불편하거나 도움이 필요한 고객을 바로 도울 수 있도록 했다.탑텐 관계자는 "스파 브랜드 특성상 상품이 다양하기 때문에 규모가 있는 종합병원 급 이상의 대행병원을 대상으로 우선 접촉 했다"라며 "이대서울병원점은 새로운 유통망인 만큼 기존 매장과는 상품구성에 차별화를 두고 소비자 맞춤형 편의시설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대서울병원을 시작으로 현재 서울 내 일부 대학병원과 접촉하고 있으며 확장 전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2-11-04 11:12:23병·의원

대구가톨릭대의료원, 장례식장 리모델링 오픈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대구가톨릭대의료원 장례식장 전경대구가톨릭대의료원은 최근 장례식장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19일 새롭게 문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대구가톨릭대의료원 장례식장은 지하2층‧지상1층, 연면적 5700여 제곱미터(㎡) 규모의 건물로 지난 3월 30일 착공해 이달 12일 준공했다.장례식장 지상 1층에는 식당가와 편의점, 카페 등의 편의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지하 1층에는 특실 1실, 일반실 3실, 사무실, 안치실, 염습실, 참관실, 영결식장, 성당 등이 배치되어 있고 지하 2층에는 특실 1실과 일반실 6실, 그리고 고인을 기억하고 추억할 수 있는 추모공간 등이 갖춰져 있다. 옥상부에는 주차장이 있다.대구가톨릭대의료원 장례식장은 2‧3단 근조화환 없는 친환경 장례식장으로 운영된다. 전국에서 처음이다. 대신 분향실 내 근조꽃바구니 비치는 가능하다.노광수 의료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공사로 장례식장 운영이 임시 중단돼 불편을 겪었을 유가족에게 양해를 구한다"라며 "내 가족을 모신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08-24 09:45:51병·의원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판매처 확대…편의점 가능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의 판매처가 편의점으로 확대된다.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판매를 7개 편의점 체인 업체의 전국 약 4만 8000여개 편의점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이번 조치에 따라 전국 약 4만 8000여개 편의점은 9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의료기기판매업 신고 여부와 관계없이 자가검사키트 판매가 가능하다.자료사진판매처 확대 조치는 자가검사키트를 야간과 주말에도 보다 편리하게 구매하고,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휴가지 등에서도 손쉽게 자가검사키트를 구매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는 지난 4월 30일까지 진행된 시장안정화 조치 이후 구매가 줄어들어 자가검사키트를 취급하는 약국과 편의점 수도 감소했다.현재 국내 10개 자가검사키트 생산업체의 주간 생산가능량은 4790만명 분으로 충분한 생산역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번 판매처 확대를 바탕으로 신속하게 유통할 예정이다.자가검사키트를 구매하려는 경우 편의점 보유현황 앱에서 재고가 있는 편의점의 위치와 재고량 등을 파악할 수 있지만 식약처는 판매 개시일은 배송 상황에 따라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어 판매 여부를 확인 후 방문을 권고했다.식약처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의 생산, 유통현황과 온라인 가격 동향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로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022-07-20 12:10:36정책

3주째 더블링에 병상동원령 또 등장…1435병상 행정명령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윤석열 정부의 과학방역에서도 병상동원령이 등장했다.보건복지부는 정점시 하루 확진자 20만명에서 30만명으로 상향 조정하고 약 4천여개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고자 1435개 병상에 대해 행정명령을 발동한다고 20일 밝혔다.지난주까지만 해도 최대 정점시 20만명 이하에서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3주째 더블링이 지속되자 일주일만에 최대 30만명으로 수정하고 병상확보에 나섰다.이기일 차관은 20일  코로나19 정점시 확진자 규모를 30만명으로 상향 조정하고 병상동원령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일상회복으로 코로나 병상 축소를 추진했던 병원계는 또 다시 병상확보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복지부 이기일 제2차관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재유행에 대비하고자 지난 13일 방역 및 의료 대응계획을 발표했으나 BA.5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당초 예상보다 빠른 상황"이라며 "정점 시기의 확진자 수도 30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30만명 발생에 대비해 병상 확보 등 추가대책을 발표했다.복지부는 병상 1435개 행정명령 이후 병상 가동률에 따라 병상을 단계적 재가동을 추진한다.또한 요양병원·시설, 정신병원·시설의 모든 종사자를 대상으로 주 1회 PCR검사도 재개하고 한동안 허용했던 대면 면회도 다시 비접촉 면회만 허용하는 것으로 제한한다.이와 함께 지난 13일 발표한 원스톱 진료기관을 1만개로 확대 지정하고 패스트트랙 적용대상을 기존 60세 이상,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입소자에서 기저질환자, 정신병원 및 장애인시설 입소자까지 확대한다.이어 진단·검사 체계도 확충, 수도권 지역에 55개, 비수도권 지역에 15개의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운영하고 한동안 축소했던 주말 검사도 늘린다.진단키트 수급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진단키트 판매업 신고를 9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면제, 전국 편의점에서 진단키트 판매를 허용키로 했다.이 차관은 "18일부터 4차 접종대상이 60세 이상에서 50대와 18세 이상 기저질환자까지 확대했다"면서 거듭 적극적인 접종을 강조했다. 
2022-07-20 11:33:23정책

대전협, 전공의 마음 건강 챙긴다 '마음편의점' 서비스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대전협은 지난달 27일 닥터프레소와 전공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대한전공의협의회는 마음편의점(업체명, 닥터프레소)과 전공의의 정신건강 증진과 행복한 진료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최근 코로나19 감염병 진료로 전공의 업무가 과중되면서, 직무 스트레스와 번아웃 등 전공의의 정신건강을 위협하는 요소가 증가함에 따라 전공의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노력과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체결되었다.양 기관은 ▲전공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협력 ▲전공의 정신건강 마음 상담 제공 ▲전공의를 위한 마음 관리 프로그램 개발 ▲상호 발전과 건강한 진료 환경 발전을 위한 협력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대전협은 지난해 10월과 12월 두 번에 걸쳐 전공의 대상 '코로나19 관련 실태 조사'를 실시했는데 응답자의 80.3%가 수련 교육의 질적 저하를 경험했고, 내과 전공의 중 72.9%는 근무 시간이 증가했다고 답했다.코로나19 관련 근무를 떠맡으면서 주말이나 연휴에도 제대로 쉬지 못했지만 근무시간으로 인정받지 못해 사실상 무임금 노동을 해야 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마음편의점은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전공의의 마음 상담을 위한 비대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대전협과 전공의의 피드백을 통해 더 나은 마음 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대전협 여한솔 회장은 "같은 연령 대비 최소 4배 이상 높은 전공의 우울증 유병률을 봤을 때, 전공의의 마음 건강을 돌보는 것은 협회의 당연한 역할"이라며 "대전협과 닥터프레소가 갖고 있는 다양한 경험을 활용해 전공의의 마음 건강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닥터프레소 정환보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공의의 우울증, 번아웃 극복을 위한 정신건강 증진 시스템을 한층 강화하여 몸과 마음이 건강한 진료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한편, 닥터프레소는 근로자지원프로그램(EAP: Employee Assistance Program)과 프로게임단 및 국가대표팀 마음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마음 상담 서비스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극 활용해 정신건강 증진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2022-07-18 11:36:22병·의원

일반약 자판기 도입 발등에 불 약사회, 릴레이 1인시위 돌입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약사회 최광훈 회장은 서울 대통령집무실 앞에서 화상투약기 결사반대 1인 시위를 진행했다.일반약 자판기 도입을 추진하는 정부에 반대 목소리를 위해 약사 사회가 '1인시위'에 나섰다.대한약사회는 최광훈 회장이 15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화상투약기 결사반대를 외치며 1인 시위를 진행했다고 같은날 밝혔다.약사회는 일반약 자판기 도입을 비롯해 비대면 진료에 따른 의약품 배송 활성화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내며 비상대책위원회까지 꾸리고 전사적으로 나선 상황.약사회는 오는 20일 정부가 화상투약기 규제샌드박스 도입을 위한 심의위원회 개최 앞서 대통령실을 비롯해 세종정부청사 앞에서도 1인 시위를 진행한다. 세종시에서는 권형희 서울지부장이 첫번째 주자로 나선다.1인시위와 함께 회의를 하루 앞둔 19일 오후에는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약사궐기대회도 진행할 예정이다.최광훈 회장은 "약 자판기와 편의점 판매약은 국민의 의약품 구입불편을 해소한다는 목적으로 억지로 운영하는 제도"라며 "근본적 해결방법이 될 수 없다"고 단언했다.이어 "국민의 의약품 구입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심야약국 운영을 확대해야 한다"고 근원적 해결방법을 제시했다.
2022-06-15 15:13:18병·의원

정점 찍고 기울던 체외진단기기 기업들…불씨 살리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오미크론 확산으로 역대 최고치 매출을 기록하던 체외진단기업들이 엔데믹으로 위기에 빠져있는 가운데 입국 심사 정책 변화 등으로 새로운 불씨를 살려가는 모습이다.하지만 확진자수 증가세가 꺾인 것을 배경으로 수요 대비 공급 과잉이 이어지면서 경쟁이 점점 더 과열되고 있다는 점에서 과연 이들이 과거의 영광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오미크론 수혜를 봤던 체외진단기업들이 엔데믹에 따른 수요 급감으로 골머리를 썩고 있다.1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코로나 엔데믹 정책으로 성장 동력에 브레이크가 걸렸던 체외진단기업들이 입국 심사 정책 변화에 기대감을 나타내며 마지막 불씨를 살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A체외진단기기 기업 임원은 "사실 엔데믹 선언으로 인해 내수 시장에서의 기대를 접었지만 입국 심사 정책이 변화하면서 아직 한번의 기회가 남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며 "수출 물량과 더불어 내수 시장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라고 전했다.실제로 지난해 하반기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면서 체외진단기업들은 연이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승승장구 한 바 있다.국내 체외진단기업 중 대장주로 꼽히는 SD바이오센서의 경우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이 1조 3884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만 6192억원으로 코로나 대유행이 한창이던 작년 동기 대비 17.8%가 증가했다.마찬가지로 SD바이오센서와 쌍벽을 이루는 씨젠도 호실적을 이어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트템에 따르면 씨젠은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이 4515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으로 1997억원을 벌어들였다.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8.3%가 증가한 금액이다.이처럼 이들 기업들이 급성장할 수 있는 배경은 역시 오미크론의 확산이 많은 영항을 미쳤다. 하루에 수십만명씩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며 자가검사키트는 물론 PCR 검사 시약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기 때문이다.하지만 올해 오미크론 확산세가 주춤해지고 정부가 이에 따라 사실상 엔데믹을 선포하면서 사실상 이에 대한 수요는 급감한 것이 사실이다.정부가 운영하던 선별진료소 대부분이 폐쇄됐고 자가검사키트의 수요도 급격하게 줄고 있기 때문. 체외진단기업으로서는 큰 위기에 빠진 셈이다.엔데믹으로 인한 자가검사키트 수요 급감과 가격 하락 등으로 기업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수요가 폭증하며 품절 현상까지 일었던 자가검사키트만 해도 그 변화가 절실히 드러난다.불과 몇달 전인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약국과 편의점에서만 자가검사키트를 판매할 수 있도록 유통개선 조치를 시행하고 수출 물량까지 막았지만 지금은 손쉽게 인터넷 등지에서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로 인해 당시 1만원을 넘어서던 자가검사키트의 가격은 현재 2천원대까지 내려가며 사실상 5분의 1토막이 난 상황이다. 특히 이마저도 각 기업들의 경쟁으로 점점 더 가격대가 낮아지는 추세다.B체외진단기업 관계자는 "국내에서 자가검사키트의 수요는 이미 급감한 것을 파악하고 있다"며 "현재 인터넷에 풀린 물량 등도 각 유통사가 가지고 있던 키트들로 사실상 통제가 불가능한 상태"라고 털어놨다.하지만 이들이 기대를 가지고 있는 변화도 있다. 바로 정부의 정책 변화다.정부가 해외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PCR를 의무화하던 방침에서 벗어나 신속항원검사를 전격 허용했기 때문이다.체외진단기업으로서는 엔데믹으로 인해 밀려드는 입국객과 출국객을 대상으로 다시 한번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셈이다.A체외진단기업 임원은 "최근 몇 달간 정부가 조달에 가깝게 물량을 조절하다 한번에 풀었기 때문에 공급과 수요가 완전히 무너진 상황"이라며 "그나마 입국객에 대해 신속항원검사를 인정하기로 한 것은 기업 입장에서는 반길만한 일"이라고 전했다. 
2022-05-19 11:59:21의료기기·AI

신속항원검사키트 비위생 제조…15개 업체 적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일부 신속항원검사키트가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생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키트 제조를 위탁하며 수탁업체에 대한 관리 의무를 준수하지 않은 업체 15개소가 규제당국의 점검에서 적발됐다.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키트 등을 제조하는 체외진단의료기기 업체 28개소를 점검한 결과, '수탁자에 대한 관리 의무'를 위반한 15개소(21개 제품)를 적발해 행정처분 조치했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은 신속항원검사키트에 사용되는 일부 부분품이 비위생적 환경에서 제조되고 있다는 제보에 따라 식약처는 해당 수탁업체(CK코리아)와 연계된 업체 추적·점검을 진행했다.이들 15개 제조업체는 21개 체외진단의료기기의 필터캡 등 일부 부분품 제조공정을 위탁하는 과정에서 해당 수탁업체에 대한 관리 의무를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제조업자가 제조공정을 위탁한 경우 의료기기 GMP 등 식약처장이 정하는 바에 따라 위·수탁에 따른 책임과 의무를 성실히 이행(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제공 및 관리 등)하지 않은 경우 해당 품목 제조업무정지 3개월 처분이 가능하다.조사 결과 위반사항이 확인된 품목은 총 21개 품목으로 대부분은 수출 제품이며 자가검사키트 1개 제품(제조원: 메디안디노스틱) 일부 물량이 약국과 편의점으로 유통됐고, 전문가용 항원검사키트 2개, A·B형 간염검사키트의 2개 제품이 국내 유통됐다.자가검사키트 나머지 1개 제품(제조원: 래피젠)은 자가검사키트 완제품 제조에 사용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고, 전문가용 항원검사키트 1개 제품, 수출용 항원검사키트 12개 제품은 전량 수출 등으로 국내에 판매되지 않았다.식약처는 해당 위반 품목의 성능과 안전성에 대해 '체외진단의료기기 전문가위원회'(4.19)의 자문을 받았다.전문가위원회 자문 결과 ▲해당 부분품이 인체에 직접적으로 사용되지 않고 ▲멸균이 필요하지 않은 공정으로 오염 등으로 인해 성능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고 ▲부분품에 대한 입고 검사 후 적합한 경우 입고했으며 ▲완제품 성능검사 등 품질검사를 실시해 적합한 경우 출하한 것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최종 제품의 성능과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되는 의견을 받았다.현재 적발 제품 중 국내 유통 제품은 국민 안심 차원에서 자진 회수가 진행 중이며, 적발된 업체에 대해 위반사항 개선 여부와 품질관리 적절성 여부를 다시 점검할 예정이다.식약처는 앞으로도 체외진단의료기기 제조업체 지도·점검 등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위반업체는 엄중히 조치해 국민이 안심하고 체외진단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계획이다.이어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수탁자의 시설 기준과 의무 위반 시 처벌 규정을 신설·강화를 추진하는 등 체외진단의료기기 위·수탁 안전관리 체계를 적극 개선한다는 방침이다.부적합(수탁자 관리 책임 미준수) 업체 목록
2022-04-22 12:06:24의료기기·AI

정부 주도 K-방역이 남기고 간 상처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정부가 사실상 엔데믹을 선언하며 2년간 이어졌던 이른바 K-방역이 막을 내리고 있다.수없이 기준이 변경됐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폐지됐고 이에 맞춰 선제검사를 포함해 선별진료소 운영도 사실상 그 끝을 향해 가고 있다.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급격하게 변경됐던 사안들도 정리가 되는 분위기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자가검사키트다.2년간 선별진료소 중심의 PCR 검사를 고집하던 정부가 급작스레 자가검사키트 활용을 권고하면서 일었던 대란이 정리되고 있는 것. 실제로 한때 3만원에 육박하던 자가검사키트 가격은 이제 2천원까지 내려갔다.길고 긴 터널의 끝을 향해가고 있는 만큼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이 높지만 쓸쓸하게 K-방역의 끝을 바라보고 있는 이들도 있다. K-방역의 선봉으로 꼽혔던 체외진단기업들이다.정부는 PCR 중심에서 자가검사키트로 급격한 정책 변경을 추진하면서 체외진단기업들에게 서둘러 도움을 요청했다. 수요에 맞춰 공급을 늘려달라는 것. 이에 따라 이들은 이에 맞춰 생산 설비를 확충하며 공급량을 늘리는데 집중했다.하지만 여전히 품절 대란이 이어지자 정부는 곧바로 칼을 빼들었다. 자가검사키트에 대한 가격과 유통을 정부가 통제하는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온라인 판매를 전면 금지하고 개당 6천원에 인당 5개 이하 구매, 유통 채널을 약국과 편의점으로 제한하고 키트의 수출을 막은 것이 정책의 골자다.이렇게 자가검사키트가 사실상 조달 물량으로 통제되는 상황에서도 체외진단기업들은 정부 방침에 따라 수출을 포기한 채 대용량 포장 설비를 늘리며 국내 수요에 대응했다.그러나 불과 두달여만인 현재 정부가 엔데믹을 선포하며 이러한 정책을 원점으로 돌리면서 이들 기업들은 망연자실한 표정을 짓고 있다. 불과 두달 만에 돌이킬 사안을 왜 요구했느냐는 불만과 함께다.실제로 사실상의 엔데믹이 선언되며 자가검사키트의 수요는 마치 절벽을 그리듯 급하락하고 있다. 정부의 요청에 맞춰 대용량 키트를 폭발적으로 찍어 대던 기업들 입장에서는 산더미 같은 재고만이 남게 된 셈이다.더욱이 국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수출 물량을 통제하면서 그나마 손익 균형점을 맞춰주던 수출액도 크게 줄어있는 상태다. 게다가 정부가 요구했던 대용량 키트들은 해외에서 수요가 없다. 이들의 입장에서는 결국 이를 낱개로 다시 포장하거나 덤핑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셈이다.일선 약국들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대용량 키트를 확보해 소분해 판매하던 약사들도 불만이 한가득이다. 지금까지 소분하는 인건비를 감당하면서까지 이를 확보하려 노력했는데 이 또한 모두 재고로 남게 됐기 때문이다.같은 값이라면 개별 포장된 제품을 선호하지 누가 비닐봉투에 소분된 물건을 찾겠느냐는 것이 이들의 항변이다.이러한 상황은 비단 자가검사키트 뿐만이 아니다. 코로나 대유행 초기 비접촉식 체온계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자 정부는 의료기기 수입 기업들에게 이에 대한 확보를 요청한 바 있다.하지만 결과는 처참했다. 일정 부분 수요를 채우고 나자 어렵게 구해온 그 물건들은 고스란히 재고로 남았기 때문이다.이로 인해 이들 기업들은 정부의 요청에 따라 구해온 물건이니 조달 물량으로 원가라도 보존해 달라고 호소했지만 답변은 돌아오지 않았다. 이로 인해 일부 기업들은 수십억원의 물건이 아직도 악성 재고로 남아있다.물론 이러한 책임이 온전히 정부에게 있는 것은 아니다. 사상 초유의 위기 상황이 이어진 만큼 누구도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하지만 문제는 신뢰다. 언제라도 또 다시 벌어질 수 있는 상황속에서 무너진 신뢰는 큰 구멍이 될 수 밖에 없는 이유다.실제로 한 체외진단기업은 정부의 요청에도 자가검사키트를 아예 생산하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오락가락하는 정부 정책에 이미 한번 데어본 경험이 크게 작용한 것이다. 말 그대로 정부 주도 K-방역이 남긴 상처들이다.그렇기에 엔데믹을 향해 가고 있는 지금이라도 이러한 상처들을 한번 되돌아봐야 한다. 제2의 코로나 사태가 터졌을때 수없이 많은 악성 재고를 떠안았던 기업들이 정부의 요청에 과연 응답할까. 정부의 지속적인 요구에도 끝까지 자가검사키트를 생산하지 않았던 그 기업의 악몽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2022-04-22 05:30:00오피니언

식약처, 코로나19 치료·예방 효과 광고 집중 점검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최근 늘어난 코로나19 치료·예방 효과 과장 광고 사례 및 자가검사키트의 온라인 불법 판매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칼을 빼들었다.23일 식약처는 코로나19 치료·예방 효과가 있다고 부당 광고하거나 해열진통제·감기약 등 의약품을 온라인으로 불법 유통하는 등의 행위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고 밝혔다.주요 점검 대상은 ▲식품 등을 코로나19 예방·치료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인식하도록 광고하는 행위 ▲해열진통제·감기약 등 코로나19 증상 완화에 사용되는 의약품의 온라인 판매 행위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의 온라인 판매 행위이다.이번 점검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관련 치료·예방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국민 보건에 위해를 줄 우려가 있는 온라인상의 불법 행위를 차단하고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자 마련됐다.적발된 누리집은 신속히 차단하고 코로나19 치료·예방 효과를 허위과장 광고하거나 의약품을 불법으로 온라인 판매하는 판매자는 행정처분·고발 등 조치할 예정이다.식약처는 식품과 건강기능식품은 코로나19 치료·예방이라는 의학적 효과가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았으므로 부당한 불법 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온라인에서 불법적으로 판매되는 의약품을 소비자가 임의로 사용하는 것은 심각한 부작용 등을 일으킬 우려가 있어 반드시 의사의 처방, 약사의 조제·복약지도에 따라 복용하고 온라인에서 구매하면 안 된다.현행 자가검사키트는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의 개발 촉진 및 긴급 공급' 특별법에 따라 2월 13일부터 3월 31일까지 온라인 판매가 금지돼있다.이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조치로 온라인 판매를 금지한 유통개선조치 기간까지는 반드시 약국·편의점에서 구매해야 한다.한편 온라인 유통이 가능한 ▲기구 등의 살균소독제 ▲손소독제 ▲손세정제는 각각의 사용 목적에 따라 사용해야 하며, 사용 목적을 벗어나 광고·판매하는 경우 구매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2022-03-23 11:23:43정책
현장

막바지 다다른 고양덕은지구…개원 상권 '급부상'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2010년 시작된 고양덕은도시개발사업이 올해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부동산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생활권에 새롭게 조성되는 대규모 주거지역의 개원입지는 어떨까. 메디칼타임즈는 예비 개원의들이 주목할 만한 상권을 직접 찾아가 봤다.올해 상반기부터 5000세대 규모 9개 아파트 단지에서 차례로 입주가 시작되는 덕은지구는 서울특별시 강서·마포·은평구와 맞닿아있어 뛰어난 입지로 주목받는 곳이다.고양덕은도시개발사업 현장■고양덕은지구, 아파트에 업무시설까지…발빠른 개원의들 '선점 효과'행정구역이 고양시긴 하지만, 오히려 상암동을 도보로 이동할 수 있을 정도로 마포구와 가까웠다. 3만7000평 규모의 지식산업센터와 상가 등 업무시설이 조성되는 것도 특징이다. 초등학교와 중학교도 1곳씩 들어설 예정이다.상권이 새로 형성되는 만큼 개원기회도 열려있고 향후 입주민과 오피스 수요를 한 번에 기대할 수 있는 입지인 것.덕은지구를 방문한 결과 아파트 단지들은 아직 완공되지 않았지만, 몇몇 업무시설은 임대가 시작돼 영업 중인 점포가 여럿이었다. 발 빠른 개원의들은 선점 효과를 노리고 이미 계약을 끝내놓은 상황이다. 실제 상가건물인 드림코어테라스에선 치과 한 곳이 8월 오픈을 목표로 밑작업을 진행 중이다. 인근 부동산에 문의한 결과 현재 해당 건물에서 개원에 적합한 매물은 전용 52평에 보증금 7500만, 월세 450만 원이었다.고양덕은도시개발사업 현장 전경아파트와 지식산업센터, 학교가 한데 몰려있고 인근에서 운영 중인 병·의원이 없는 만큼 진료과 선택지도 넓다. 일반적으로 수요가 높은 내과, 피부과, 안과, 치과 등이 모두 개원 가능한 것. 학생·직장인 인구를 고려하면 소아청소년과, 이비인후과나 통증의학과, 정형외과 수요도 기대된다.다만 지금을 개원 적기로 보긴 무리가 있다는 게 부동산의 판단이다. 오는 4월 LH아파트부터 입주가 시작되기는 하지만 364세대로 입주민이 많지 않고, 주요 단지 입주는 올해 말부터 시작되는 만큼 하반기에 상가를 계약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것.한 공인중개사는 "현재 상가엔 아파트 건설현장 인부를 대상으로 한 음식점, 카페, 편의점 등만 들어와 있는 상황"이라며 "하반기에 매물이 남아있을 것이라는 보장이 없지만, 아직 수요가 없는데 계약부터 하는 것은 부담 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고양시 덕양구 향동 전경■고양시 향동, 지식산업센터로 인구유입 '기대'…개원 잇따라인근에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와 기대감이 높아진 지역이 또 있다. 고양시 덕양구 향동이다.향동은 아파트와 빌라, 상가건물이 주인 전형적인 주거지역이었는데, 2023~2024년까지 5만 평 규모의 지식산업센터 등 업무시설이 들어서 대규모 인구유입이 예상된다.현재 향동엔 6000세대 규모 9개 아파트 단지가 입주를 끝낸 상황이고 2개의 초등학교 1개의 중학교, 고등학교가 있다. 다만 아직 주거 중심지역인 만큼 낮 시간대에 유동인구가 많지는 않았다.향동 지식산업센터 건설현장지식산업센터 기대감으로 상가건물이 꾸준히 지어져 개원기회도 많다. 실제 향동을 관통하는 향기로를 중심으로 신축 상가건물이 몰려있었으며, 많은 공실이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피부과가 오픈 예정이라는 현수막도 눈에 띄었다.이 같은 기대감을 바탕으로 여러 병·의원이 입점한 상황이기도 하다. 현재 상동엔 20여 개 의원이 운영 중이다. 특히 향동 중심입지에 있는 한 상가건물엔 6개 의원이 개원에 메디칼타워를 형성한 상황이다.각 의원의 진료과는 치과 4곳 소아청소년과 3곳, 이비인후과 3곳, 내과 2곳, 정형외과 2곳 정신건강의학과 1곳 등이다.향동 역시 덕은지구와 마찬가지로 향후 입주민, 학생, 직장인 수요를 골고루 기대할 수 있는 입지로 변모하지만, 소아청소년과·이비인후과 등 특정과가 몰려있는 상황은 주의하는 것이 좋다.상가건물이 많은 만큼 매물 가격도 천지차이였다. 다만 40평대 매물로 평균을 내면 보증금 5000만원에 월세 300~400만원 수준이었다.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향동은 산에 가로막혀 있어 접근성이 다소 떨어지긴 하지만, 형태 면에서 덕은지구와 꽤 유사하다"며 "어느 정도 인프라가 갖춰져 당장 개원해도 문제없는 것은 장점"이라고 말했다. 마포구 상암동 전경■중심가에 병·의원 몰린 상암동…덕은지구·향동의 미래?위 두 지역과 인접한 상암동 역시 주거지역과 업무시설, 학교가 한데 모인 입지다. 이를 두고 인근 부동산은 덕은지구와 향동이 향후 상암동의 축소판이 될 것이라도 예상하기도 했다. 덕은지구와 향동 개원입지의 미래를 상암동에서 찾을 수 있다는 얘기다.자세히 보면 상암동은 월드컵북로를 기점으로 북쪽에 업무시설이 몰려있고 남쪽에 아파트 단지와 학교가 자리하고 있다. 유동인구는 30~50대가 주를 이뤘다.개원분포를 보면 업무시설 내 조성된 상가나 인근 상가건물 곳곳에 병·의원이 골고루 분포돼 있었으며, 중심입지에 있는 대형 상가건물을 중심으로 메디칼타워를 형성한 모습이다. 인근에 개원한 진료과를 살펴보면 내과, 이비인후과, 치과 비중이 높았으며 피부과, 정신건강의학과, 통증의학과, 신경외과, 안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등도 1~2곳씩 운영 중이었다.특히 월드컵파크 5단지 사거리 인근 KGIT센터와 누리꿈스퀘어빌딩엔 각각 13~14개 의원이 운영 중이다. 많은 의원이 몰려있는 만큼, 건물 곳곳에 배너를 설치해 마케팅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다만 치과를 제외하고 한 건물에서 진료과가 겹치는 경우는 없었으며, 점심시간이 아니었음에도 각 의원에서 평균 1~2명의 환자가 대기실에 있었다.인근 내과 의원에 방문해 환자 내원율을 문의하니 "점심시간이 아닌 오전 오후 시간대에도 한두 명씩 환자가 꾸준히 있다"며 "점심시간엔 많으면 환자가 10명 내외로 몰리는데, 아파트 단지가 많아 주부 환자도 꽤 많다"고 전했다.다만 중심입지에서 개원에 적합한 매물은 가격이 상당한 수준이었다. 부동산이 추천해준 매물은 57평에 보증금 3억, 월세는 2000만 원이었다. 이와 관련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상암동에서 월드컵파크 5단지 사거리를 중심입지로 볼 수 있다"며 "평일 유동인구가 7~8만 명 수준인데 여기에 음식점이 많아 점심시간에 인근 직장인 대다수가 몰린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2022-02-28 05:30:00병·의원

기업 발목잡는 'K-방역' 이대로 좋은가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국내에서도 코로나 확진자가 연일 하루 10만명을 넘어서며 대유행의 정점에 다다르고 있다. 이에 맞춰 정부의 방역 정책들도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며 대변혁의 시기를 맞는 모습이다.이러한 변화 중 가장 큰 전환점을 꼽으라면 역시 코로나 검사 시스템을 빼놓을 수 없을 듯 하다. 사실상 정부의 방역 정책 중 가장 큰 변화이기 때문이다.실제로 정부는 코로나 대유행이 한창이던 2020년부터 자가검사키트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견지해 왔다. 정확도를 담보할 수 없다는 점에서 신뢰할 수 없는 검사라는 이유였다.일각에서 확진자가 늘고 있는 상황에 더 이상 모든 검사를 PCR로 유지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왔지만 정책의 변화는 없었다. 오히려 무료로 PCR 검사를 해주는데 왜 자가검사키트가 필요하냐는 반문을 이어갔다.그로부터 1년이 지난 지금 정부는 정확도를 담보할 수 없다던 자가검사키트의 신뢰도를 강조하는데 여념이 없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물론 보건복지부까지 나서 국산 자가검사키트의 정확도를 강조하며 민심을 안정시키는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하루 아침에 이렇게 180도 정책이 뒤짚히면서 의료기기 기업들도 초비상이 걸렸다. 정책이 발표된 후 반사이익이 있을까 내심 뒤에서 웃음을 짓던 기업들도 이제는 얼굴에 분노가 가득하다. 도대체 어떻게 하라는 것인지 모르겠다는 말들이 산업계를 뒤덮고 있다.그도 그럴 것이 정부가 PCR에서 자가검사키트로 검사 시스템을 전환하는 그 시점까지 국내에서 자가검사키트 허가를 받은 기업은 단 두개에 불과했다. 앞서 설명했듯 지금까지는 정확도를 담보할 수 없다며 허가 자체를 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이러한 가운데 정부는 기업에 아무런 언질도 없이 급작스럽게 검사 방식의 변경을 발표했다. 이걸 계속 만들어야 하나 싶으면서도 명맥을 유지하던 기업들의 키트 재고는 순식간에 바닥을 보였고 이는 곧 품절 대란으로 이어졌다.정부는 서둘러 묵혀놨던 허가를 풀기 시작했다. 단 두개 기업밖에 허가를 받지 못하던 자가검사키트는 올해 들어 갑자기 8개사까지 늘었고 제품도 9개 품목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밀려드는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했다.그러자 정부는 또 다시 특단의 대책을 내놨다. 이른바 공적 자가검사키트가 그것이다. 사실상 조달 물량으로 키트를 돌린 것으로 키트 가격을 6천원으로 제한하고 약국과 편의점에서 인당 5개 이상 구매하지 못하게 하는 정책이다.그러고도 불안했는지 정부는 국내 체외진단기업들을 대상으로 수출사전심의 제도를 전면 시행했다. 말 그대로 자가검사키트를 수출할려면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의미. 내수로 물량을 돌리기 위해 수출을 일부 제한하겠다는 의지다.지금까지 정부 말을 믿고 PCR 고도화에 매진하던 기업도, 애써 수출 노선을 닦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찬밥 취급 받던 자가검사키트로 외화 벌이를 하던 기업들도 모두가 멘붕(멘탈 붕괴)에 빠져버린 이유가 여기에 있다.이로 인해 이들은 과거 마스크 대란, 체온계 대란 사태를 떠올리며 전전긍긍하고 있다.정부가 마스크 가격과 수급을 통제하면서 병목 현상이 일어나다가 폭발적으로 물량이 쏟아져 눈물을 머금고 덤핑을 해야 했던 그 기억.일선 의료기기 기업에 빠르게 체온계를 생산, 수입하라고 독촉해 대규모 물량을 확보했다가 많게는 수십억원에 달하는 재고 부담을 안았던 그 기억이다.이러한 가운데 정부는 이번주 국내 체외진단기업들이 이른바 K-헬스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돕겠다며 수백억원의 예산 편성을 발표했다. 빠르게 허가와 심사를 해주겠다는 약속도 덧붙였다.이미 국내에는 정부가 찬밥 취급하던 자가검사키트로 수천억원대 수출고를 올리는 기업들이 즐비하다. 전세기까지 동원해 한국의 키트를 실어가는 국가도 많다. K-헬스는 오래전부터 현재 진행형이고 국내 체외진단기업들은 이미 세계를 휩쓸고 있다는 의미다. 지금은 그토록 강조하는 K-방역이 발목만 잡지 않으면 된다. 
2022-02-23 05:30:00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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