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전체
  • 일반뉴스
  • 오피니언
  • 메타TV

비트컴퓨터, KIMES 부산 전시회 참가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비트컴퓨터(대표이사 조현정 전진옥)가 오는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부산 의료기기 전시회 (KIMES 2022 부산)에 참가한다.  이 자리에서 비트컴퓨터는 의료기관 종별로 특화된 클라우드 기반 통합의료정보서비스 라인업을 모두 출품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중소병원용 클레머, 요양병원용 비트닉스 클라우드, 의원급 의료기관용 비트플러스를 모두 전시해 의료기관 규모별로 선택의 폭을 제시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중대형병원과 중소전문병원을 위해 고도화된 구축형 통합의료정보시스템도 한자리에 시연한다는 점에서 병원의 규모와 특성, 요구사항에 맞는 의료정보시스템을 비교 검토해 볼 수 있다.의원급 의료기관을 위해서는 클라우드 기반 비트플러스를 시작으로 CS방식의 비트U차트, 클라우드 방식과 CS방식의 전환이 용이한 비트A차트를 함께 전시한다.비트A차트는 내과계열에 특화된 의원용 EMR(전자의무기록)으로 다른 진료과에 비해 EMR에서 처리해야 할 업무가 많고 다수의 환자를 진료하는 특성을 반영해 빠른 진료와 청구 속도에 초점을 맞췄으며 청구데이터를 분리해 독립적인 심사환경을 제공한다. 진료 편의성 강화를 위해 검사결과를 그래프로 확인이 가능하고 상병에 따른 특정기호 연동, 산정특례 자동 산정, 드럭인포 연동, 건보공단 검진 연동, 검진 프로그램 연동, 각종 진단장비 연동, 묶음처방으로 다양한 진료 자동 구성 기능 등 다수의 자동화 기능도 탑재했다.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비트컴퓨터는 비대면진료시스템 비트케어플러스와 근로자건강관리서비스 워크케어(WorkCare)도 출품한다. 워크케어(WorkCare)는 근로자가 사용하는 건강관리 앱과 기업의 안전보건관리자를 위한 업무지원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근로자의 체계적인 건강관리와 함께 기업의 안전보건관리자의 건강증진 활동 업무 전반을 지원하는 비대면 건강관리서비스다.비트컴퓨터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 참가자를 위한 특별한 현장 이벤트와 혜택을 준비하고 있다"며 "자세한 내용은 비트컴퓨터 전시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2-10-24 13:50:56의료기기·AI

루닛-UAE 아부다비 병원관리청, 의료AI 솔루션 도입 협약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루닛(대표 서범석)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 병원관리청(SEHA)과 AI 영상분석 솔루션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협약식은 최근 서울 강남구 루닛 본사에서 루닛 장민홍 최고사업책임자(CBO), SEHA 아프라 라쉬드 사이드 암사야드 안니야디(Dr. Afra Rashed Saeed Almesaied Alneyadi) 영상의학 전문의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SEHA는 지난 2007년 설립된 중동 최대 통합의료서비스 기관으로 총 3000개 이상의 병상을 갖춘 종합병원 14곳과 다수의 의료센터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양측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AI 영상분석 솔루션인 루닛 인사이트 제품의 기술 검증(PoC)을 진행하기로 협의했다.이를 위해 루닛은 흉부 엑스레이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과 유방촬영술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를 제공하고 SEHA는 운영 중인 의료기관에서 올해 연말까지 기술 검증을 추진할 예정이다.서범석 루닛 대표는 "루닛은 올해 3월 글로벌 생명공학기업인 로슈(Roche) 중동법인과 루닛 인사이트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중동시장에 본격 진출했다"며 "이번 SEHA와의 업무협약은 중동 의료기관에 루닛 제품을 공급하고, 중동 지역 공공의료 서비스를 혁신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SEHA 아프라 라쉬드 사이드 암사야드 안니야디 영상의학 전문의는 "이번 협약을 통해 루닛과 함께 세계적 수준인 한국의 AI 의료영상 분석 솔루션 도입을 적극 검토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의 궁극적인 목표는 의료환경에 인공지능을 도입함으로써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2022-10-24 11:36:32의료기기·AI

"이대목동 사건 해결책 미국 리비 자이온에서 찾자"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사건에 대한 해결책을 미국에서 일어났던 '리비 자이온'(Libby Zion) 사건에서 찾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개인에 대한 책임을 묻기보다는 현실에 대한 철저한 반성 아래 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 장윤실 교수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장윤실 교수는 대한의학회지 최신호에 'NICU 안전과 질 향상 방향'을 주제로 시론을 실었다. 장 교수는 이대목동병원 NICU 신생아 4명 집단 사망 사건 이후 나온 NICU 운영의 문제점을 짚고 해결책을 정리해 SCI급 학술지인 의학회지에 기고했다. 그는 이번 이대목동병원 사건에 대한 해결책을 1984년 미국에서 있었던 리비 자이온 사건에서 찾아야 한다고 했다. 리비 자이온이라는 대학생은 36시간 동안 쉬지 않고 일한 응급실 전공의가 처방한 약물을 복용한 뒤 사망했다. 병원과 의사들을 기소하기 위해 대배심이 소집됐지만 배심원단은 해당 의사에게 형사 처벌 판결을 하지 않고 전공의가 잠을 자지 못해 과로할 수밖에 없는 의료 시스템을 기소했다. 그 결과 미국에서는 전공의가 주 80시간 이상 일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률이 만들어졌다. 장 교수는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보건의료 시스템으로 NICU 감염 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지 못함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시스템 실패에 대한 철저한 반성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선한 의지를 갖고 환자를 돌보았던 개별 의사와 간호사에게 직접적인 비난과 처벌을 행함으로써 문제가 해결되는 게 아니다"라며 "궁극적으로 새롭고 적절한 의료 시스템을 만들어 법제화함으로써 신생아 집중 치료의 안전과 질을 달성하기 위한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패러다임 바꾸자…신생아 집중치료 질적 향상 목표" 그는 NICU 병상 증가라는 양적 팽창에서 벗어나 신생아 집중 치료의 질적 향상이라는 목표로 패러다임을 바꿔야 하는 시점이 왔다고 했다. 우리나라는 다태아 및 미숙아 출생이 눈에 띄게 늘어 고위험 신생아 수도 절대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는 밖에 없는 환경이다. 산모 고령화로 인한 불임률 증가, 보조 생식 기술 증가라는 사회적 변화가 있기 때문이다. 2017년 12월 현재 우리나라에는 총 97개의 NICU와 1866개의 병상이 있다. 연간 출생아 1000명당 4.6개의 병상이다. 장 교수는 "정부는 2008년 전국적으로 500~600개의 NICU 병상이 부족하며 지역별 불균형이 있다고 인식해 총 645억원을 투자하고 병상당 매년 800만원의 자금을 지원했다"며 "2013년 이후에는 NICU 입원비를 2배 올렸고, 간호비용 및 각종 의료비가 단계적으로 증가해 NICU 운영의 만성 적자가 점차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병상이 충분해도 NICU에서 일할 전문가가 부족하다는 것. 2011~2015년 NICU에서 근무하는 소청과 전공의는 8.8% 줄었고, 야간에 일하는 전문의는 33.3% 감소했다. 신생아 전문의는 2%, 간호사는 11% 줄었다. 장 교수는 "미국 인구학적 연구에서는 1명의 신생아 전문의가 약 7개의 신생아 병상을 담당하고 있었지만 우리나라는 신생아 전문의 당 NICU 병상 수가 9개 이하인 병원은 11개 병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병상당 신생아 전문의 공급률은 초극소저출생체중아, 특히 출생 시 750g 미만 초미숙아 사망률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NICU 인력 부족 문제는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교수는 고위험 신생아와 고위험 임신은 필연적으로 연결돼 있기 때문에 고위험 신생아의 치료 범위를 '주산기 치료'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고위험 임신에 대한 통합의료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신생아 및 주산기 치료센터의 적절한 등급화 및 제도적 표준화가 필요하며 시설 및 장비 자원 확보, 자격증 합법화 및 주산기 치료를 위한 효율적인 이송시스템 구축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이대목동병원 사건에서 문제됐던 병원 감염 관리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6가지를 제안했다. ▲약사에 의한 단위 투여량의 무균 조제 제공 ▲일회용 포장 소포장 주사제 생산 유도 ▲약물 투여 시 현장에서 무균 술기 엄격한 준수 ▲개인 손 위생 및 환경 위생 준수 ▲적절한 인력과 필요한 장비 확보 ▲NICU 과잉 혼잡의 해결과 함께 격리실 확대 등이 그것이다. 장 교수는 "감염 예방 및 철저한 안전 관리를 통해 기본적인 생존이라는 문제를 넘어 진정한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더 많은 투자가 시급하다"고 했다.
2018-05-02 06:00:00병·의원

한센인 1만명 시대 "고령화 대비 요양병원 검토"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국내 1만 여명에 달하는 한센인들의 고령화로 통합의료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전문인력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센인 치료 재활을 위한 내과와 가정의학과 개설과 요양병원 건립이 검토 중에 있어 주목된다. 김주덕 회장. 한국한센복지협회(회장 김주덕, 연세의대 명예교수)는 16일 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와 간담회에서 올해 중점 추진계획을 이 같이 밝혔다. 한센복지협회는 1948년 나예방협회로 창립돼 나협회와 나관리협회를 거쳐 2000년 한국한센복지협회로 개칭, 운영 중이다. 경기 의왕시에 위치한 협회 본부는 연구원(부설의원)과 지역 11개 지부 12개 부설의원에 의무직 15명을 포함해 총 167명이 근부 중이다. 1월 현재 한센인은 총 1만 403명으로 협회 부설 의원을 통해 7477명과 국립 및 민간 의료기관에서 2926명이 치료 중인 상태이다. 이들 중 7929명(76.2%)이 한센장애인이며 평균 연령이 74세로 고령화에 따른 한센질환 외에도 고혈압과 당뇨, 안과 등 복합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협회는 2017년 중점 과제로 공보의 배치와 진단키트 개발을 내걸었다. 그동안 농어촌 보건의료를 위한 특별조치법에 의해 지부에 배치된 공중보건의사가 2016년을 끝으로 사실상 끊겼다. 강원 지부 부설의원에 배치된 공보의 1명도 오는 4월 복무만료를 앞둔 실정. 한센복지협회 부설 의원이 환자 진료 모습. 협회는 진료의사 채용 공모를 내고 있으나 민간 의료기관에 비해 낮은 급여수준으로 전북과 강원 지부 부설의원은 의사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다. 의료기관 접근성을 고려한 협회의 이동진료도 계약직 의사가 수행하면서 인건비 상승으로 한센인 복지재원(재활 보장구, 의약품, 생필품 지원) 감소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 협회는 또한 매년 신환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조기 발견을 위한 진단키트 개발도 목표로 세웠다. 연구원을 통해 잠복 나균감염자를 효율적으로 발견하기 위한 5년 계획으로 총 25억원을 투입해 진단키트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피부과 의사인 김종필 원장은 진단키트 개발 등을 올해 중점과제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종필 연구원장(피부과 전문의)은 "한센병 발병 위험성이 높은 사람에 대한 나균특이 혈청검사를 실시하고 진단키트 개발로 국내 장기체류 한센병 다발생 국가의 외국인 대상 예방치료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면서 "외국인도 국민과 동일하게 무상진료로 전파 확산을 차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센질환 신규 대상자는 총 13명으로 5명(내국인 3명, 외국인 2명)은 활동성(신환)이며, 8명은 비활동성(과거 병력)이다. 협회 고민은 한센 환자 감소에 따른 신규 사업 발굴이다. 한창언 사무총장은 "협회 고유목적에 부합하는 한센환자 예방, 진단, 치료, 재활 등 의료복지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한센인 환자 고령화에 따른 내과와 가정의학과 개설 그리고 한센인 치료 재활을 위한 요양병원 신설 등도 중장기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한센복지협회는 매년 1월 마지막 주 일요일을 '세계 한센병의 날'로 정하고 내년도 협회 창립 70주년을 발맞춰 다양한 대국민 홍보 사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7-01-17 05:00:33병·의원

"의학적 진단·치료 어려운 질환, 한방으로 해결?"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의학에서 진단 및 치료가 어려운 질병을 한의학에서 '통합의료서비스'로 치료할 수 있다? 이를 전제로 정부 기관이 3000만원을 투입해 연구를 추진한다. 정부가 10년 동안 한의학 연구에 쏟아부은 1조원이라는 액수의 0.3% 수준에 불과하지만 의료계는 밑빠진 독에 물붓기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며 비판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5일 '한방의료기관 통합의료서비스 제공 실태 조사' 관련 연구용역을 재입찰 공고했다. 연구비는 3000만원, 연구기간은 1개월이다. 의료 서비스 시장에서 한방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새로운 영역을 발굴할 필요가 있다는 데 연구 목적이 있다. 연구대상은 한의원이 아닌 한방병원인데, 올해 2분기 기준 한방병원 숫자는 274곳이다. 보건산업진흥원은 "양방에서 진단 및 치료가 어려운 질병 영역을 한방에서는 미병이라는 개념으로 통칭하고 있다"며 "이 영역 관리를 통해 암, 만성질환 등 질병 유병률 감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의학에서 치료할 수 없는 영역에 한방 통합의료서비스 방식을 통해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게 보건산업진흥원의 생각이다. 보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한의원이 아닌 한방병원을 대상으로 통합의료서비스 제공 실태 및 향후 제공의향을 파악하고 앞으로 미병 관리를 위한 센터 지정 시범사업 추진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통합의료는 이미 보건의료 시스템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오르는 용어"라며 "양방에서 케어가 안되는 것을 한의학적으로 미병이라고 정의를 내릴 수 있는데, 한방 육성 차원에서 이 영역을 찾아내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건산업진흥원의 연구 소식을 접한 의사단체 관계자는 "한의학 자체가 과학적으로 근거가 부족하다. 의학에서 치료할 수 없는 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근거는 또 어디있나"라며 "한의학에 통합의료라는 말을 적용할 수 있는지 의문이다"고 고개를 저었다. 이어 "보건산업진흥원의 입찰계획서부터 납득이 어렵다"며 "한의학으로 무슨 통합의료를 한다고 할지 오히려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1년에 1000억씩 쏟았지만…투자 옳은지 고민할 때" 보건산업진흥원의 이 같은 연구 움직임은 앞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남인순 의원이 한의학 육성 연구에 재정을 더 투자해야 한다는 주장과 일맥상통한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한의약 육성 발전을 위해 국가 차원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정부의 1~3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 정부는 2006년부터 한의약 육성 발전 계획에 따라 10년 동안 1조원 이상을 쏟아부은 상황. 1년에 1000억원씩 들어간 셈이다. 이에 의료계는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의협 관계자는 "한의약은 과거와 비교해 전혀 표준화, 과학화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한의 진료의 의학적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객관적 검증체계가 없는데도 한의약육성사업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료행위의 안전성 및 효용성을 위해 다양한 임상전문가가 참여해 한의학 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 한의사들 스스로도 한방 의료기기의 과학화가 부족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 2014년 동의생리병리학회지에 실린 한국한의학연구원 연구진의 '한방 의료기관의 의료기기 보유현황 및 한방의료기기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한 조사 연구'에는 한의사 89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가 실렸다. 결과에 따르면 임상에서 사용하고 있는 한방의료기기 문제점을 묻는 질문에서 60% 이상이 진단 결과의 낮은 신뢰도 및 재현성, 진단의 보조 또는 환자 설명 수단으로 활용하기에 부족한 성능, 임상시험을 통한 유효성 검증 부족 등을 꼽았다. 연구진은 "지금까지 한방의료기기 연구개발은 임상연구를 고려하지 않은 채 시스템적 부분에 치중해 개발했다"며 "신뢰도와 재현성이 입증되지 않은 의료기기는 임상에서 사용하기 부적합하며 건강보험 항목에 등재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의사 기대에 부응하는 한방의료기기 개발을 위해서는 우선 표준화된 한의학 진단치료체계를 구축해야 하고 이를 기반으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다른 의사단체 관계자는 "1조원을 투자해 개발된 한방의료기기를 뒤로하고 현대 의료기기를 쓰게 해달라고 하는 건 한의사 스스로도 1조원의 결과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제는 한의학에 더 투자를 해서 뭘 더 얻을 수 있느냐가 아니라 한의학에 투자하는 게 옳은가를 고민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2016-10-26 05:00:55병·의원

NMC, 서울 동대문구 등 3개구와 취약계층 지원 협약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안명옥)은 지난 23일 서울시 3개 자치구(동대문구, 중구, 용산구)와 함께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를 위해 '취약계층 건강권 수호 지원사업'(보건 의료 복지 301네트워크) 업무협약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료원은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와 지난 2일 협약을 체결하였고, 16일 중구(구청장 최창식), 17일 용산구(구청장 성장현)와 협약을 체결하였다. 협약에 따라 국립중앙의료원과 3개 자치구(동대문구, 중구, 용산구)는 보건과 의료, 복지서비스가 분절되지 않고 대상자들에게 적절하게 개입될 수 있도록 상호 협업할 예정이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앞으로 서울시 자치구와 지속적이고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보건 의료 복지 301네트워크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상자들을 방문 치료하고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통합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안명옥 원장은 "취약계층 건강권 수호 지원 사업 협약을 통해 사회 경제적 여건으로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우리 주변의 이웃들을 보듬어 나갈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협력하기 위해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안 원장은 "국립중앙의료원은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국가대표 공공병원으로 사업의 중심을 잡고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통한 질 높은 건강관리 서비스를 실현함으로써 공공병원의 위상을 더욱 강화 하겠다"고 강조했다.
2016-05-24 08:59:54병·의원

서울아산, 빅데이터 분석 심장마비 예측 기술 '도전장'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서울아산병원이 의료 빅 데이터를 활용한 심장 마비 예측 기술개발에 나서 주목된다. 서울아산병원(원장 박성욱)은 1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김흥남)과 헬스케어 빅 데이터 분석 플랫폼 기술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아산병원은 이른바 한국형 '왓슨 컴퓨터'인 의료 빅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개발해 수 백 만 의료 데이터를 개별 적용 가능한 맞춤형 통합의료서비스를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의료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식도. 왓슨 컴퓨터는 IBM의 인공지능 컴퓨터 시스템 이름으로 2011년 미국 유명 퀴즈쇼에서 인간과 대결에서 승리해 성능을 인정받았다. 이번 연구는 의사가 작성한 진료기록을 분석해 최적의 치료법을 제안하는 미국 '왓슨 컴퓨터'의 임상 의사결정 지원시스템과 또 다른 서비스를 제시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더불어 질환 연관성과 약물 부작용, 유전자 연구 등을 통해 질환 예측 및 진행, 예후 등을 밝혀 궁극적으로 질환 극복에 도전한다는 전략이다. 김종재 아산생명과학연구원장은 "빅 데이터의 진정한 활용 가치는 단순히 많은 정보를 모으는 것이 아니라 가공하고 분석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술과 서비스가 핵심"이라면서 "일일 외래환자 1만 2천명과 연간 수술환자 6만 여명에 달하는 아산병원의 빅데이터로 개인별 새로운 건강 솔루션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산병원은 첫 단계로 400여만 명의 환자와 6억 7700만 건 처방, 2억 6800만 건 진료기록, 2200만 건 영상기록 등 방대한 임상정보를 익명화해 연구용 빅 데이터 초기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심혈관 질환 빅 데이터 분석 기술을 개발 중인 상태이다. 심장마비 및 심혈관계 질환 위험도 사전 예측, 심질환 진단 정확도 증가, 급성 부정맥 사전예측, 약제 순응도 및 부작용 모니터링 예측 등도 진행 중이다. 심장내과 김영학 교수는 "의료 빅 데이터를 활용하기 법과 제도 등이 미비한 상황이나 공익적 목적 이용 등 우리 상상력이 닿는 모든 부분에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의료산업과 병원의 국제 경쟁력 향상과 선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아산병원과 한구전자통신연구원은 오는 2일 동관 6층 대강당에서 헬스케어 빅 데이터 분석 플랫폼 관련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2015-10-01 15:52:12병·의원

일산병원, 요양시설과 원격진료시스템 구축

메디칼타임즈=장종원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병원장 김광문)은 오는 7월 1일부터 국내 최초로 노인요양시설과 병원간의 원격진료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통합의료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원격진료시스템이란 노인요양시설 방문진료시, 요양시설에서 병원 정보망에 원격으로 접속해 마치 병원에서 진료기록을 보며 진찰하듯 환자의 진료기록을 열람 및 저장할 수 있으며, 진료 후 즉시에서 처방전 발급이 가능하도록 한 시스템이다. 요양시설 환자들의 경우 대부분이 치매, 중풍 등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어 1회성 진료가 아닌 개인별 상태에 따른 맞춤형 진료가 필요했으나, 과거 방문진료시에는 노인들의 진료기록을 수기로 작성했음은 물론, 이전 진료기록 열람이 불가능해 개개인의 건강상태 변화를 효율적으로 관찰 및 진찰하기가 어려웠다. 또한 기존에는 요양시설 내에서 의사가 약처방을 할 수 없어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직접 병원을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처방전을 받아보는 등 불편함이 제기되었으나, 이번 시스템 도입을 통해 진료현장에서 의사가 바로 약 처방전을 발급함으로써 노인들의 불편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병원측은 원격진료시스템 도입을 위해 시스템보안에 주안점을 두고 병원과 노인요양시설간에 VPN(Virtual Private Network)을 구축, 최신기술의 방화벽으로 보다 안전하게 네트워크를 관리하도록 했으며 이동성 및 속도에도 만전을 기했다고 밝혔다. 김광문 원장은 "이번 원격진료시스템 구축을 통해, 복지부가 시행하고 있는 노인장기요양보험의 ‘협력의료기관제도'와 한층 강화된 요양시설의 진료,처방등 의료적측면에 대한 표본을 제시했음은 물론,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운영방식으로 선진화된 공공의료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고 자평했다.
2009-06-29 18:28:34병·의원

대구에 양·한방협진연구진료센터 설립

메디칼타임즈=박진규 기자현대의학과 전통의학을 결합한 치료기술 개발과 임상서비스를 하는 양·한방협진연구진료센터가 대구에 설립된다. 대구광역시는 국회의 내년 예산심의에서 양·한방협진에 대한 체계적 연구와 치료모델 개발을 위한 양·한방협진연구진료센터 건립 예산으로 국비 10억원이 반영됐다고 17일 밝혔다. 양·한방협진연구진료센터는 대구시와 대구가톨릭대, 대구한의대가 주도하고 있으며 2013년까지 모두 390억원이 투입된다. 동서의약 협진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대하고 있지만 국가적 차원에서 의학과 한의학의 통합을 위한 시도는 거의 없었다. 수성구 인근에 건립예정인 양·한방협진연구진료센터는 양·한방협진치료모델 개발 및 통합의학 기반의 치료제 개발, 건강증진사업 및 통합 의료인력 양성사업 등을 중점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양·한방협진연구센터를 더욱 발전시켜 동서의학의 기능적 융합 위에서 줄기세포 유전자치료법, 조직 및 재생의학 등 신의료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통합의료센터로 육성하여 지역의 의료경쟁력을 배가하고 지역 의료산업 성장에도 큰 기폭제가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서, 대구가톨릭대학의 채영희 의무부총장은 "센터 건립 예정지 인근에 양·한방협진기반 임상시험 실시 및 국내외 환자를 치료할 1200억원 규모의 '통합의료서비스센터'를 유치할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양·한방협진연구센터가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유치하는 데도 많은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8-12-17 21:46:46병·의원
  • 1
기간별 검색 부터 까지
섹션별 검색
기자 검색
선택 초기화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