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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UAE에 의료 수출…소화기전문병원 건립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서울아산병원이 아랍에미리트(UAE)에 의료시스템을 수출한다. 서울대병원이 지난 2014년 UAE세이크 칼리파전문병원 운영을 맡은 이후 두번째 진출이다. 서울아산병원은 오는 2026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헬스케어시티Ⅱ에 65병상 규모로 소화기전문병원을 설립, 의료시스템 구축을 본격화한다. 오는 2026년 설립 예정인 UAE아산소화기병원(가칭)은 서울아산병원이 진료와 교육 등 전반적인 의료 시스템 운영 및 관리를 담당하고 아랍에미리트 소재 투자 회사인 스코프 인베스트먼트(Scope Investment)사가 사업 기반을 마련하는 형태로 운영한다. UAE아산소화기병원은 지하 2층~지상 7층, 연면적 2만 2150m² 규모로 중환자실을 포함해 총 65병상을 갖추게 된다. 서울아산병원 의사직 6~7명, 간호직 4~5명이 파견할 예정이며 서울아산병원은 진료뿐 아니라 전반적인 병원 운영을 맡는다. 별도의 출자 없이 의료 시스템 및 경영 노하우를 전수하며 인건비와 향후 15년간 매출액의 일부, 성과 달성 시 인센티브 등의 운영 수수료를 받는다.UAE아산소화기병원 조감도UAE아산소화기병원에서는 위, 대장, 간, 담도·췌장 등 모든 소화기질환에 대한 진료가 가능하다. 내시경을 통한 최소침습적 소화기질환 치료와 수술 중심의 초기 소화기암 치료, 고도비만수술 등도 제공된다. 두바이 내에 부족했던 소아 소화기질환 치료도 전문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간이식 수술 전후 통합 관리도 제공된다. 의료 기술의 한계로 중동에서는 아직 이식 수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지 않은 만큼, 서울아산병원에서 간이식 수술을 받고 UAE아산소화기병원에서 전후 관리를 받는 등 수술 전부터 수술 후까지 서울아산병원의 의료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서비스 모델이 적용된다.이에 앞서 오늘(22일) 서울아산병원 대회의실에서 설립 및 운영을 위한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 박수성 기획조정실장, 최종우 해외병원사업단장과 스코프 인베스트먼트사 파리드 빌베이시(Fareed Bilbeisi) CEO, 사이드 알다이에(Saeed Aldayeh) 의료사업부문장 등이 참석했다.아랍에미리트는 인구 5명 중 1명이 위산 역류, 궤양성 대장염, 과민성 대장증후군 등 소화기질환을 앓고 있으며 전체 암 중 대장암이 2번째로 높은 유병률을 기록해 소화기전문병원이 필요한 상황. 특히 아랍에미리트는 더위로 인해 활동량이 줄고 육식 위주 식습관 때문에 최근 비만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고 비만 유병률이 세계 평균의 약 2배에 달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스코프 인베스트먼트사는 세계적인 의료 수준으로 중증 고난도 치료를 선도하고 있는 서울아산병원에 2019년 병원 설립 관련 협력을 제안해왔다.이에 따라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2년간의 신중한 검토 끝에 2021년 합작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후 부지 매입, 병원 설계, 합작법인 설립 등의 절차를 거쳐 22일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서울아산병원의 첫 글로벌 병원이자 GCC(중동 걸프협력회의,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카타르, 오만, 바레인 등 6개국으로 이뤄진 지역협력기구) 국가 최초의 통합형 소화기전문병원이다.이미 서울아산병원에는 자국에서 치료가 어려운 아랍에미리트 환자의 방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년간 65명의 환자가 서울아산병원에서 간이식을 받고 건강하게 자국으로 돌아갔으며 코로나 이전인 2019년에는 3473명, 작년 한 해에만 3197명에 달하는 환자가 서울아산병원에서 치료받았다. 지난해 서울아산병원을 찾은 1만 7835명의 외국인 환자 중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인 18%를 차지했다.서울아산병원은 노하우 전수를 통해 현지 의료 수준 향상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지난 10년간 약 90여 개 국가의 3700명이 넘는 해외의학자를 대상으로 최신 의료 기술을 전수해 온 만큼 중동 지역의 교육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서울아산병원에서는 작년 한 해에만 위암 2800여 건, 대장·직장암 2600여 건, 간암 1100여 건의 수술을 시행했다. 소화기내시경센터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며 하루 평균 400여 명의 소화기질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또한 질환별 특성화된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간센터, 위암센터, 염증성장질환센터, 담도·췌장센터 등 전문 세부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서울아산병원은 미국 뉴스위크가 실시한 '2023 세계 최고 병원 평가'에서 세계 29위를 기록했으며, 임상분야별 평가에서는 소화기 6위, 암 7위를 차지하는 등 세계적인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서울아산병원은 2021년 합작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후 부지 매입, 병원 설계, 합작법인 설립 등의 절차를 거쳐 22일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서울아산병원 최종우 해외병원사업단장(성형외과 교수)은 "UAE아산소화기병원은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ESD), 내시경 점막 절제술(EMR) 등 고난도 내시경 치료법으로 조기 암을 치료하고, 간이식 관리, 고도비만수술 등 고난도 치료를 선도해 아랍에미리트를 비롯한 중동 국가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 정훈용 교수는 "의사직 6~7명(병원장 포함), 간호직 4~5명(간호본부장 포함) 인력 구성은 아직 미정"이라며 "파견 절차, 보상, 경력 등을 협의 중이다. 진취적이고 새로운 것을 즐길 수 있는 의료진을 섭외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서울아산병원 박수성 기획조정실장은 "UAE이외 카타르 검진센터도 추진 중인데 당분간은 이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했다. 스코프 인베스트먼트사 파리드 빌베이시(Fareed Bilbeisi) CEO는 :해당 병원은 공항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을 뿐더러 인근에 전문병원이 집중화돼 있는 지역으로 향후 UAE이외 의료관광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그는 서울아산병원을 택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UAE에서도 의료분야 선구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해외 많은 의료진이 연수를 받기 위해 서울아산병원을 찾는 것으로 안다"면서 "특히 의료분야 이외 IT분야 강점도 파트너십을 통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서울아산병원 박승일 병원장은 "서울아산병원이 쌓아온 진료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아랍에미리트 중증 환자 치료를 위한 전문병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현지 의료진 교육을 통해 중동 지역의 의료 수준 향상에도 기여해 글로벌 병원으로서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한편 UAE아산소화기병원의 재무적 투자자인 스코프 인베스트먼트사는 GCC, 아프리카, 레반트 지역에서 의료, 부동산, 유통, ICT 등 다양한 산업의 대규모 포트폴리오를 갖춘 글로벌 투자 그룹이다.
2023-06-22 14:35:23병·의원

혹 달린 아이 아프리카 청년, 한국에서 미소를 되찾다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아프리카 오지에서 혹 달린 아이로 불린 청년을 국내 의료진 도움으로 미소를 되찾게 돼 화제이다.서울아산병원 최종우 교수와 수술 후 미소를 되찾은 플란지 모습.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최종우 교수팀은 3일 마다가스카르에서 얼굴 크기 종양을 방치해 온 플란지(남, 22) 씨의 거대세포육아종을 제거한 성형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마다가스카르는 아프리카 대륙 남동쪽에 위치한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섬나라이다. 의료환경이 열악한 나라 중 하나로 오지에는 전기조차 통하지 않고 팬데믹인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생소할 만큼 외부와 단절되어 있다.플란지는 8살 때 어금니 쪽에 통증이 있어 어머니의 도움을 받아 치아를 뽑았다. 이때 발치가 잘못된 탓인지 플란지의 어금니 쪽에 염증이 생기기 시작했지만, 근처에 제대로 된 의료시설이 없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한 채 10여년간 방치하게 되었다.작았던 염증은 거대세포육아종으로 진행되며 점차 커졌다. 거대세포육아종은 100만 명당 한 명에게 발병한다고 알려진 만큼 희귀한 질환이다.얼굴 크기만 한 종양이 입안에 생겨 플란지는 음식을 먹는 것은 물론 대화하는 것도 점차 힘들어졌고, 종양을 만지거나 잘못 부딪히면 출혈이 자주 발생해 일상생활이 점점 어려워졌다.방치하던 중 마다가스카르에서 의료 봉사활동을 하는 이재훈 의사가 2021년 우연히 플란지를 발견하게 되었다. 그는 플란지의 거대한 종양은 마다가스카르에서 치료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수술이 가능한 한국의 의료기관을 수소문하던 중 서울아산병원이 흔쾌히 응했다.이재훈 의사는 2018년 아산사회복지재단에서 선정한 아산상 의료봉사상 수상자로 서울아산병원과 인연이 있다.최종우 교수팀은 지난 9월 치과와 이비인후과와 협진해 8시간이 넘는 대수술을 진행했다.15cm 이상의 얼굴 크기만 한 종양, 무게는 무려 810g에 달하는 플란지의 거대육아세포종을 제거하고, 종양으로 인해 제 기능을 못하던 아래턱을 종아리뼈를 이용해 재건한 뒤 종양 때문에 늘어나 있던 입과 입술을 정상적인 크기로 교정하는 수술이다.아프라키 오지에서 자란 플란지의 얼굴 크기 종양(좌)과 서울아산병원 수술 후 모습.플란지는 영양 상태가 굉장히 좋지 않아 장시간의 수술을 버틸 수 있을지 염려됐지만 이를 무사히 이겨냈고, 해맑은 미소를 되찾아 귀국을 앞두고 있다. 치료비용 전액은 아산사회복지재단과 서울아산병원에서 지원했다.플란지는 "마다가스카르에서는 치료할 수 없다고 포기한 내 얼굴을 평범하게 만들어주시고, 가족처럼 따뜻하게 대해주신 서울아산병원 의료진에게 너무 감사드린다"면서 평생 혹을 달고 살아야 한다는 좌절감뿐이었는데 수술이 가능하다는 얘기를 듣고 처음 꿈이 생겼다. 선교사가 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수술을 집도한 최종우 교수는 "다년간의 안면기형 치료 경험으로 노하우를 쌓아왔지만, 플란지의 경우에는 심각한 영양결핍 상태여서 전신마취를 잘 견딜지 걱정이었고 종양 크기도 생각보다 거대해 염려가 컸다"며 수술과정 어려움을 설명했다.최 교수는 "플란지가 잘 버텨주어 건강하게 퇴원하는 것을 보니 다행이고, 안면기형으로 인한 심리적 위축을 극복해 앞으로는 자신감과 미소로 가득한 인생을 그려나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2022-11-03 11:33:59병·의원

서울아산 최종우 교수, '선수술 양악' 영문서적 발간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서울아산병원은 22일 성형외과 최종우 교수가 선수술 양악수술을 시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의료진이 유용하게 참고할 수 있도록 ‘The Surgery-First Orthognathic Approach'(선수술 양악 접근법) 영문 학술서적을 세계적인 출판사인 스프링거 네이처를 통해 발간했다고 밝혔다. 최종우 교수(좌)와 책 표지(우) 모습. 성형외과 학술서적 가운데 선수술 양악수술을 전문적으로 다룬 영문책은 이번이 처음이다. 총 16개 챕터로 구성된 이 책은 선수술 양악수술의 발전 과정부터 실제 교정 및 수술 매뉴얼과 지난 15년간의 경험을 364페이지에 걸쳐 담고 있다. 최근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3D 카메라와 3D 컴퓨터 시뮬레이션, 3D 프린팅 기술이 실제 양악수술에 어떻게 적용되는지와 비대칭, 무턱, 주걱턱 등 각 환자군에 해당 기술을 적용했을 때의 효과를 챕터별로 상세히 서술하고 있다. 특히 교합면 변화를 통한 다양한 방향으로 회전 양악수술이 어떤 증례에 이상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지도 자세히 담겨 있다. 구개구순열이나 무턱, 주걱턱, 얼굴 비대칭, 수면 무호흡증 환자들은 위턱 아래턱 이동이 각기 다른 방향으로 이뤄져야 하는데, 교합면 변화를 통해 실제 환자의 안모와 교합이 어떻게 바뀔 수 있는지를 다양한 사례를 들어 기술하고 있다. 최종우 성형외과 교수는 "선수술 양악수술의 임상적인 개선효과와 장점은 여러 사례와 연구를 통해 입증돼 왔지만, 자세한 매뉴얼이 부족해 많은 의료진이 수술을 계획하고 결과를 예측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의료진에게 좋은 참고서가 되어 환자들이 더욱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종우 교수는 2005년부터 현재까지 서울아산병원에서 양악수술과 안면기형, 두경부 재건 수술을 전문적으로 시행하며 국내 미용 및 재건 성형 분야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 선수술 양악수술이 생소했던 2000년대 중반 국내 성형외과계에 선수술 양악수술을 소개하고 도입했다. 그는 2012년과 2017년에는 전 세계 성형외과 의사들이 보는 공식 교과서인 ‘Plastic Surgery'(성형외과학) 세 번째와 네 번째 개정판에 주요 필진으로 연달아 위촉돼 미용성형에 관해 집필하며 국내 성형외과의 위상을 높였다. 다섯 번째 개정판도 아시아인의 얼굴성형 분야 필진으로 위촉돼 현재 집필 중에 있다.
2021-04-22 10:12:45병·의원

애니메디솔루션, 맞춤형 코 보형물 소개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김국배 애니메디솔루션 대표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된 ‘제77회 대한성형외과학회 연례 학술대회’(PRS KOREA 2019) 참가자에게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맞춤형 의료기기 전문기업 애니메디솔루션(대표 김국배)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된 ‘제77회 대한성형외과학회 연례 학술대회’(The 77th Congress of Korean Society of Plastic and Reconstructive Surgeons·PRS KOREA 2019)에 참가했다. 애니메디는 의료영상을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기업. 인공지능(AI) 딥러닝과 3D 프린팅을 활용한 환자 맞춤형 의료기기, 술기 체감형 의료교육 트레이너, 의료용 가상·증강현실(VR·AR) 콘텐츠 등 신의료기술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PRS KOREA 2019는 대한성형외과학회가 주관하는 학술행사 중 가장 큰 규모의 국제 학술행사로 약 1000 이상 국내외 성형외과 의사들이 참석해 미용·재건분야 글로벌 동향을 소개하고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자리다. 이번 학술 대회는 ‘집대성, 미래를 위한 도약’(Summation, the step for the next creation)을 주제로 150개 이상 세션으로 구성됐다. 애니메디는 PRS KOREA 2019에 참가해 ▲개인 맞춤형 코 보형물 ▲금속 보형물 ▲하악골 절제가이드 ▲술기 향상을 위한 코 성형 트레이너 등을 소개했다. 현재 허가를 앞두고 있는 맞춤형 코 보형물 ‘이노핏’(innofit)은 의료영상을 기반으로 환자 해부학적 구조와의 밀착도를 높인 보형물로 전용 가상 수술 소프트웨어를 통해 개인 맞춤 3D 디자인이 가능하다. 또 ‘3D 코 성형 트레이너’는 코 수술 특성상 고난도 술기가 요구되는 만큼 전공의 술기를 향상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용 모델. 실제 코 내부 구조와 피부 질감을 매우 유사하게 재현해 절개, 박리, 연골 채취, 코끝 성형, 보형물 삽입, 봉합 등 수술 전 과정을 훈련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지난 10월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린 성형외과 전공의 대상 ‘3D Rhinoplasty Workshop for the Trainee’에서 최종우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3D 코 성형 트레이너’를 활용한 Hands-on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애니메디는 PRS KOREA 2019 참가와 더불어 학술행사 기간 중 창립총회가 개최된 ‘아시아 코성형 국제학회’(Rhinoplasty Society of Asia·RSA)에 메인스폰서로 참여했다. RSA는 아시아 약 10개국 코 성형 전문의들이 함께 설립한 학술교류 모임으로 2020년 말레이시아 페낭에서 동양미용성형외과학회(OSAPS)와 공동으로 첫 번째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국배 애니메디솔루션 대표는 “3D 프린팅 기술을 의료에 적용함으로써 의료 데이터 기반 개인 맞춤형 수술이 가능해졌다”며 “맞춤 성형 분야는 애니메디만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입증할 주요 시장이 될 것이며 향후 ‘Customized’라는 차별화된 가치와 주문형 보형물을 통해 맞춤 성형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하겠다”고 전했다.
2019-11-11 16:06:49의료기기·AI

서울아산 교수들 성형교과서 집필 "한국의료 위상"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성형외과 의사들이 반드시 읽어야 하는 공식 교과서 제작에 국내 성형외과 의료진이 참여해 화제다. 서울아산병원은 17일 "성형외과 고경석 교수와․ 홍준표 교수, 최종우 교수가 '뉴 넬리간 성형외과 교과서'(New Neligan's Plastic surgery textbook)에 2012년 3번째 개정판에 이어 최근 출간된 4번째 개정판에도 안면미용성형 분야와 하지재건 분야를 집필했다"고 밝혔다. 2012년에 집필한 3번째 개정판의 e-book에서는 3명의 교수가 저술한 아시아인의 안면미용성형과 하지재건 파트가 다른 파트들 중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전 세계 성형외과 의사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4번째 개정판에서도 고경석 교수와 최종우 교수는 2000년대 초반까지 일본 성형외과 의사들이 집필했던 분야인 '아시아인의 눈과 코 성형 및 악안면윤곽 성형술' 파트를 저술했다. 두 교수는 한류성형으로 대변되는 각종 대한민국 성형외과의 안면 미용술기들을 총 망라해 집필했다. 특히 외국 성형외과 의사들에게는 생소한 눈매교정술, 눈트임 수술과 각종 연골과 자가조직을 이용한 코 성형술, 최신기법의 광대 및 턱 윤곽수술, 아시아인의 턱 변형, 얼굴 비대칭 환자들을 위한 선수술 양악수술, 회전 양악수술 등이 고경석 교수와 최종우 교수의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상세하게 설명돼 있다. 또한 홍준표 교수는 고난도 수술로 알려진 피판을 이용한 하지재건 분야의 집필을 담당했다. 피부이식술 등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연부조직의 결손이나 만성 창상 등에 이용되는 피판술은 성형외과 영역에서는 가장 널리 시행되는 수술방법 중 하나다. 왼쪽부터 고경석 교수, 홍준표 교수, 최종우 교수. 하지재건 수술의 경우에는 고난도 수술기법이 요구되며, 국제적으로 재건성형수술의 대가로 알려진 홍준표 교수가 피판의 분류를 완전히 새롭게 해석하여 앞으로 재건성형을 전문적으로 공부하는 전 세계 성형외과 의사들에게 새로운 분야를 공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으로 보인다. 주요저자로 참여한 성형외과 최종우 교수는 "대한민국 성형외과학은 최근 전 세계 미용 및 재건 성형분야의 발전을 이끌며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면서 "성형외과 교과서 개정판에도 서울아산병원 의료진이 주요 저자로 참여함으로써 다시 한 번 대한민국 성형외과학의 발전을 상징적으로 보여줬으며, 앞으로도 술기개발과 이론정립을 통해 학문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7-11-17 12:00:30병·의원

"전공의가 주인공" 성형외과학회의 색다른 시도 눈길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현장|대한성형외과학회 전공의 골든벨 '미국 성형외과 교과서인 네리건(Neliga)은 총 몇 권일까?' 10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 모인 70여명의 성형외과 전공의가 받아든 첫 번째 문제였다. 정답은 6권. 남색 수술모자를 쓰고 번호표를 단 성형외과 전공의 73명은 모두 하얀색 칠판 위에 정답을 적었다. 대한성형외과학회가 제75차 대한성형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전공의 골든벨'의 시작은 전원 정답으로 기분 좋게 시작했다. 부천성모병원 성형외과 이중호 교수와 고대안산병원 성형외과 유희진 교수가 진행을 맡았다. 약 40개의 문제는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준비했다. 전공의 골든벨 사회를 맡은 유희진 교수(왼쪽)와 이중호 교수 유희진 교수가 문제를 내고 이중호 교수는 전공의를 직접 찾아 막간 인터뷰를 진행해 자칫 늘어질 수 있는 분위기를 밝게 이끌었다. 행사 역시 단순히 문제 풀기로만 그치지 않고 패자부활전, 행운권 추첨 등으로 변화를 시도했다. 문제 유형도 객관식을 비롯해 주관식, OX 퀴즈 등으로 다양했다. '전문의 자격시험 원서를 접수할 때 성형외과학회 평생회비'를 묻는 질문에서 첫 번째 탈락자가 나왔다. 오답을 쓴 전공의들이 자리를 떠나고 있다. 한국 전쟁에 참여해 구순열(Cleft lip) 환자를 치료하면서 대가가 된 미국 의사가 누구인지를 묻는 질문에서는 수십명이 무더기로 탈락했다. 정답은 랄프 밀라드(Ralph Millard). "성형외과 전공의가 밀라드를 모른단 말이야?"라는 교수들의 높아진 목소리도 웃음소리와 함께 들려왔다. 정답을 쓴 전공의는 화이트보드를 신나게 흔들었고, 오답을 쓴 전공의는 자신의 자리에서 일어나 아쉬움을 남기고 퇴장했다. 성형외과 전공의 골든벨은 최후의 3인이 남을 때까지 진행됐다. 1등에게는 50만원, 2등 30만원, 3등 2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19번째 문제까지 가서야 단 3명만이 남았다. 손에 있는 뼈 개수(손목 포함)와 Orbit을 구성하는 뼈의 개수를 묻는 질문이었다. 27개라는 정담을 써낸 전공의는 충남대병원 3년차 권혁재 전공의,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4년차 김성연, 순천향대병원 3년차 박시현 전공의 였다. 단 3명만이 남자 골든벨을 관전하는 동료 전공의들도 응원을 하기 시작했다. 1등을 차지한 김성연 전공의(왼쪽에서 두번째)와 동료들 1등은 23번 주관식 문제에서 나왔다. 두개골 지수(Cephalic Index) 73인 환아의 3D CT 진단명을 쓰는 질문이었다. 김성연 전공의는 망설임 없이 답을 써 내려갔지만 권혁재·박시현 전공의는 각각 성형외과장, 아랫년차 전공의에게 전화 찬스까지 썼지만 정답을 적지 못했다. 김성연 전공의의 우승 후 남은 두 전공의는 5문제를 더 풀고 나서야 2위(박시현 전공의)와 3위(권혁재 전공의)로 나눠질 수 있었다. 최종우 학술위원장 골든벨을 끝까지 지켜본 한 교수는 "누구 아이디어야?"라고 동료 교수에게 질문했다. 아이디어의 주인공은 성형외과학회 최종우 학술위원장(서울아산병원)이다. 최 위원장은 "미국 학회에서 학교별 의국 대표가 3명 정도 나와서 토너먼트 형식으로 퀴즈대회를 하는데 맥주를 마시면서 즐거운 분위기에서 진행되는 것을 봤다"며 "우리나라는 골든벨이라는 좋은 형식이 있어 그 형식을 차용해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보통 학회에 참여하는 전공의는 대가들이 많은 자리라서 주눅이 든 채로 부스를 돌다 가는데 그치는데 그들을 주인공으로 만드는 자리를 만들고 싶었다"며 "전공의 기를 살리기 위한 자리"라고 강조했다.
2017-11-11 05:30:59학술

레지던트 1년차 일깨운 한마디 "오더리처럼 일하지 말라"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레지던트 1년차 때 받았던 꾸지람 중 하나가 오더리처럼 일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고연차가 되니 선배나 교수님들이 왜 그런 꾸지람을 했는지 깨달을 수 있었다." 글쟁이로 알려진 박성우 씨(32, 울산의대 2005년 졸업)가 최근 성형외과 레지던트 4년 경험을 진솔하게 기록한 '성형외과 노트'(부제:우리가 몰랐던 성형외과의 또 다른 세계, 펴낸 곳:에이티 피컬)를 발간했다. 자충우돌 인턴 시절 일기 형식인 '인턴노트'에 이어 박성우 씨의 전공의 시절을 담은 두 번째 기록물이다. 박성우 씨는 스위스에서 국제학교를 다니고 울산의대를 나와 서울아산병원 인턴과 레지던트를 거쳐 성형외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 한 후 현재 충주시 주덕보건지소 공중보건의사로 근무 중이다. 이야기 꾼 답게 '성형외과 노트' 역시 흥미롭게 구성했다. 성형외과 기본영역과 미용에서 외상까지, 성형외과 레지던트의 삶 등 총 3장으로 성형외과 역사와 다양한 수술 그리고 수련생활 중 숨겨진 이야기로 꾸며졌다. 이중 눈에 띄는 것은 성형외과 레지던트 시작단계인 1년차 생활을 표현한 '오더리의 딜레마'편이다. 박성우 씨는 책을 통해 "레지던트 1년차는 시키는 일만 해도 하루가 부족하다. 새벽부터 드레싱, 회진 준비, 아침 수술 환자 확인 이어서 수술 스크럽, 수술 환자 챙기기, 저녁 회진, 그날 수술 환자 설명, 다음 날 수술 환자 동의서 및 준비, 수술 기록지 작성, 경과 기록지 작성, 다음 날 처방 그리고 중간 중간 응급실 상처 봉합하기까지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른다"며 숨 가쁜 초년차 일상을 설명했다. 박성우 씨는 "종합병원은 고도로 체계화되어 있어 루틴이라 불리는 정해진 과정의 일이 많다. 무엇하나 빠트렸을까 봐 계속 되새김질 하고 선배나 교수님으로부터 꾸지람을 들으면서 몇 달을 보낸다"고 덧붙였다. 이어 "습관이 되면 전 과정을 기계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굳이 누가 지적하지 않아도 몸이 먼저 반응해서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어느 순간 환자를 대할 때 기계적으로 수행하는 나를 발견한다. 수술에 필요한 사항이나 일이 정리되면 환자는 일단 정리된 일과 같아서 환자가 호소하는 불편함이나 관찰해야 하는 세부사항을 보지 못하고 다음 '환자=업무'로 넘어가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박성우 씨는 "시간이 흐를수록 일처리를 장하는 전공의가 되지만 속은 텅 비어 버린다"면서 "1년차 대 받았던 꾸지람 중 하나가 "오더리(의사 지시대로 움직이는 사람 또는 불법 의료행위를 하는 비의료인)처럼 일하지 마라"는 것이었다. 스스로 마음의 여유가 없으니 환자들에게 마음의 차폐막을 씌우고 더 이상 적극적이지 않게 되는 것이다"라고 토로했다. 그는 "너가 오더리냐? 전공의고 주치의면 환자가 무엇이 불편한지 한 번 더 살펴보고 환자 얼굴도 보고 그래야지, 시키는 일만 하고 처방 넣고 경과 기록지만 잘 쓰면 의사냐, 디테일이 중요하다, 저 환자는 왜 같은 수술 받고 더 통증이 심한지, 드레싱이 꽉 조이지 않는지 하나하나 유심히 볼 수 있어야 한다"며 선배 전공의와 교수들에게 꾸지람을 듣던 당시 상황을 표현했다. 박성우 씨는 "오더리의 딜레마에서 빠져나오는 데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희한하게도 텅 비어버린 시간을 극복하는 데 환자들이 도움 됐다. 나는 특별히 잘해준 것이 없고 기계적으로 수술했을 뿐인데, 그럼에도 고맙다는 말과 편지를 받으면 죄책감마저 들었다"고 말했다. 인턴 시절 인터넷 카페를 통한 글쟁이로 알려진 박성우 씨는 인턴노트에 이어 레지던트 생활을 담은 성형외과 노트를 발간했다. 그는 "환자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고심하고 잠도 못 이루지만 반대로 환자 때문에 웃고 보람을 느낀다. 허울뿐이라 생각했던 명의들의 '내가 치료하는 환자들이 나를 지탱하는 힘'이라는 말을 더 이상 냉소하지 않게 됐다"고 우여곡절을 겪은 1년차 극복 과정을 밝혔다. 박성우 씨는 프롤로그를 통해 "여전히 성형외과 의사로서 인식과 대중의 인식에는 간극이 있고 편견도 존재한다, 이 책은 그러한 간극을 좁히고 편견을 없애고자 시작했다"며 책 발간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끝으로 책장 말미에 '특별히 감사한 분들'을 통해 "성형외과 전문의로 성장하는 데 애정 어린 가르침을 주신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교실 이택종, 고경석, 홍준표, 엄진섭, 최종우, 김은기, 오태석, 서현석 교수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4년의 수련 동안 전우애를 불태우며 나아갔던 동기 박주석, 임지홍, 최동훈 그리고 함께 했던 의국 선후배 모두에게 고맙다"고 4년간 동고동락한 선후배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2016-05-21 05:00:55병·의원

서울아산, 중국인 코 재건 성공 "한국 의술 놀랍다"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암 수술로 코 전체를 잃은 중국인이 한국 의료기관에서 코 재건에 성공해 화제이다. 서울아산병원은 1일 "성형외과 최종우 교수팀이 암 수술로 코 형태를 모두 잃은 중국인 왕 모씨(57) 외형과 기능을 살린 코 재건수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재건 수술은 왼쪽 팔목 안쪽 부위 피부와 혈관 조직 등을 모두 이식해 코 안쪽을 재건하는 '유리피판술'과 갈비뼈 연골을 이용해 코 기둥을 만든 후 이마 피부를 늘려 코 겉면 모양을 만드는 '이마피판술'로 이뤄졌다. 현재 왕씨는 코 안쪽 점막과 코털 등이 형성되어 면역기능과 먼지 제거 기능 등을 회복한 상태이다. 의료진은 코 모양을 만들기 위해 3차원 카메라를 이용한 정밀한 디자인 과정을 거쳐 재건 수술 개념을 넘어 미용 효과를 개선했다. 앞서 왕씨는 2012년 8월 오른쪽 폐암 진단 후 코로 전이되어 중국 병원에서 폐 절제술과 함께 코 전체 절제술을 받았다. 왕씨는 코를 새로 만들 수 있는 병원을 수소문 했지만, 중국에서 완벽하게 재건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지난해 7월 한국행을 결심했다. 최종우 교수는 3차례에 걸친 코 재건을 통해 숨을 쉴 수 있는 기도확보를 위한 콧구멍 재건 수술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수술 전(왼쪽)과 수술 후(오른쪽) 모습. 왕씨는 "플라스틱 코를 붙이고 다니며, 새로 만들 수 있는 날을 손꼽아 기다렸다"면서 "나에게 기적 같은 일이며 매우 만족한다. 최 교수의 의술에 놀랐고 내 평생 은인이다"라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최종우 교수는 "사고나 질병 등으로 신체 한 부위를 잃은 환자들은 기능 문제 뿐 아니라 외형으로 인한 자존감이 떨어질 수 있다"며 "수술 시기를 놓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재건수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14-09-01 11:47:49병·의원

울산의대 교수진, 세계성형외과 교과서 집필 화제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국내 의료진이 전세계 성형외과 공식교과서 집필에 참여해 화제이다. 울산의대 성형외과 고경석, 홍준표, 최종우 교수는 최근 발간된 성형외과학 3번째 개정판의 분야별 주저자로 참여했다. 고경석 교수와 최종우 교수는 개정판에서 아시아인의 얼굴성형을 중심으로 서양인과 다른 아시아인의 눈 및 코 성형과 안면윤곽술 및 양악 수술 등의 이론과 시술법을 설명했다. 아시아인 얼굴성형 분야는 그동안 일본 의사가 참여했으나, 한류열품과 함께 한국 의사들의 신뢰가 높아지면서 이들 교수에게 집필 의뢰가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홍준표 교수는 고난이도 수술로 알려진 '피판을 이용한 하지재건' 분야 집필을 담당했다. 피부이식으로 해결할 수 없는 연부조직 결손이나 만성 창상 등 중증 질환 수술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홍 교수가 참여했다. 홍준표 교수(서울아산병원)는 "다양한 수술법 개발과 기술력을 갖춘 한국 성형외과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교과서 집필을 의뢰받았다"며 "해외 의료진이 배우러 올 만큼 국내 의료기술이 성장했음을 다시한번 증명됐다"고 말했다.
2012-11-07 16:28:57학술

알앤엘-아산병원, 롬버그씨병 치료효과 확인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알앤엘바이오(대표 라정찬)는 최근 서울아산병원 최종우 교수팀과 공동으로 지방유래 성체줄기세포 치료방법으로 롬버그씨병의 치료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미세지방 이식 만으로는 치유할 수 없는 롬버그씨병 환자를 대상으로 지방을 이식한후 지방줄기세포를 이식하여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 미세지방 이식 만으로는 지방이 2,3개월내에 대부분이 흡수되어 버려서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기 힘든 경우가 대부분이다. 진행성 반안면 왜소증으로 불리는 롬버그씨병은 안면의 한쪽 또는 양쪽의 조직이 점차로 위축되어지는 희귀질환으로 외관상 심한 안면 변형이 초래되어 사회생활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교수팀과 알앤엘바이오는 식약청 연구자임상 승인을 받아 2008년 4월부터 서울아산병원에 내원한 롬버그씨병 환자를 대상으로 환자자신의 지방에서 분리 배양한 성체줄기세포를 주사하는 방법으로 줄기세포 치료를 시도한 결과 환자 5명 모두에서 이식된 지방의 생착률이 높아져서 눈에 띄게 호전된 치료효과를 확인했다. 이번 중간결과는 지난 7일 성형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를 통해 발표됐다. 라정찬 대표이사는 “롬버그병의 치료효과를 확인한 것은 지방이식 시에 줄기세포 투여로 혈관을 재생시켜 생착이 잘되었다고 판단된다"면서 "여성들의 소망인 주름살 제거와 피부탄력 개선 등의 미용부문에 있어서도 크게 활용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언급했다. 이번 연구자 임상은 앞으로 2~3개월의 추가 관찰 후에 완료가 될 예정이다.
2009-05-10 22:23:18제약·바이오

제주 '공무원 진료기록 무단열람' 집단 반발

메디칼타임즈=장종원 기자제주의료원에서 벌어진 공무원의 진료기록 무단열람 사건과 관련, 제주의료원 진료과장들이 우려와 함께 경찰의 즉각적인 수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제주의료원 진료과장 8명(홍상남, 고상훈, 이병열, 안경신, 최종우, 최정기, 김현기)는 24일 성명을 발표하고 "제주도청의 공권력에 의한 환자의 인권 침해 및 불법행위에 대해 법앞에 준엄한 심판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환자의 진료기록부를 정부부처가 열람할 경우 사전에 공문에 의한 정식요청과 주치의의 동의 및 원장의 허가 있어야 함에도 공무원이 무단으로 진료기록부를 열람하는 불법행위가 자행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기본적으로 의료법을 숙지하고 집행해야 하는 공무원의 기본적인 자질마저도 의심케하는 만행"이라면서 "이같은 범죄행위에 대해 경찰에 즉각적인 수사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당시 공무원에게 진료기록부를 제출해 환자의 비밀을 누설한 병원내 직원과 불법행위를 저지른 담당 공무원의 징계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환자의 비밀이 지켜지지 않는 병원에서는 올바른 의료행위가 이루어질 수 없다"면서 비밀 준수의 의무를 강조했다. 이번 사건은 제주의료원장 해임 건과 관련, 제주도와 의료원장측이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 공무원이 지난 18일 의료원장의 진료기록을 행정절차 없이 무단 열람하면서 빚어졌다.
2006-02-24 07:27:31병·의원

전북대병원, 금난새 ‘행복플러스 음악회’

메디칼타임즈=장종원 기자금난새와 함께하는 ‘행복플러스 음악회’가 오늘(27일) 오후 7시 30분 전북대병원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전북대학교병원과 KBS전주방송총국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음악회는 금난새가 이끄는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출연, 5월 초여름의 아름다운 밤을 클래식의 향연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이하 유라시안필)는 주페의 서곡 ,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하차투리안의 모음곡 ‘가면무도회’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협연 공연으로는 소프라노 김정화가 비제의 , 를, 바리톤 최종우가 를 열창한다. 또 듀엣으로 오페라의 유령 도 준비했다. 전북대병원과 전주KBS은 이번 음악회를 통해 도내에 거주하고 있는 불우한 환자를 돕기 위한 기금함을 마련하고 기금접수처를 운영하는 등 이웃과 어려움을 나누는 일에도 정성을 쏟을 계획이다.
2005-05-27 09:49:09병·의원
현장

그들만의 리그, 이번엔 우승이다

메디칼타임즈=정인옥 기자 카두세우스 선수단 영화 ‘꿈의 구장’에서 케빈 코스트너가 옥수수밭을 밀고 만든 야구장에 전설적 선수들이 하나씩 옥수수밭 사이로 오버랩되는 장면만큼 낭만적이지는 않지만 재개발 아파트 사이의 중학교 운동장에서 하얀까운 대신 야구복을 입고 배트를 휘드르는 모습은 그보다 더 역동적이었다. 의사포털사이트 메디게이트(www.medigate.net) 내 야구동호회 ‘카두세우스’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작년 추계 서울리그에서 우승까지 한 팀이다. 현재 35명의 오프라인 회원을 포함하여 130명의 온라인 회원으로 구성된 ‘카두세우스’는 작년 6월 야구에 관심 있는 의사들이 의기투합하여 만들어졌다. ‘야구를 통해 여유를 찾고 그 여유로움 속에서 환자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동호회의 슬로건은 병원 내 의사의 참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그들만의 의지를 나타낸다. 만병을 치료하는 지팡이라는 의미를 가진 ‘카드세우스’라는 팀명칭은 병실에서 환자를 대하는 의사로서의 열정과 야구장에서 선수로서의 열기를 공유하겠다는 박원종 단장님(김포하나성심병원)이하 회원들의 포부를 담고 있다. 대부분의 회원들은 의대 야구부 출신들임에도 불구하고 일주일에 한번씩 3개월 과정으로 야구 레슨을 따로 받을 만큼 열성적이다. 야구의 대한 애정 외에 다른 말로 이들을 표현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남다른 열정을 보이며. 불혹이 넘은 나이의 임기환 고문(이대목동병원 안과 교수) 부터 19일 당일 레지던트 시험을 앞두고도 참가한 김중훈 투수와 윤대성 중견수까지 한 뜻으로 이날 시합에서 이기겠다는 의지를 보여 주었다. 보통은 자체연습경기를 통해 실력을 키울 뿐이라는 겸손과 달리 그들의 실력은 야구코리아북부리그에서 준플레이오프로 시작했지만 통합 우승을 바라 볼만큼 출중하다. 이기면 일주일 내내 즐겁다는 심규만 감독님(에스메드의료 대표)의 말처럼 그들은 야구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기쁨을 찾는 것 같았다. 카두세우스는 지난 9월 한의사 야구팀과 자존심을 건 시합에서 콜드게임으로 이겼다는 자부심이 오늘날까지 그들을 더욱 강하게 만들었다. 리틀 야구 선수 출신의 최종우(신촌세브란스 성형외과 팰로우 과정) 유격수와 7할이 넘는 타율로 리그 타격순위 3위인 김진훈(국립정신병원 정신과 과장, 33세) 포수를 중심으로 하여 선수들은 이날 잦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2경기 연속 경기하는 투혼을 보여주었다. 1루수인 임기환 회원은 리그 상황과 팀의 방향, 공격에서 수비까지 조언해 주는 고문으로서 사실상 팀내 기둥 같은 존재로 동료들을 챙기는 모습이 평소 의사의 모습이 그대로 묻어났다. 카두세우스 팀은 내년부터 양천구에 위치한 한 중학교의 전용구장을 빌려 사용하면서 야구부를 후원할 계획이다. 최정규 회원의 가족 이주연씨는 “남편이 다치고 들어와서 속상할 때도 있지만 남편이 좋아하는 야구이기 때문에 저도 좋아하게 됐어요”라고 말하면서 경기 내내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이러한 가족들의 참여를 확대하는 일환으로 작년에는 눈썰매장에서 가족캠프도 열어 회원가족 모두가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었다. 한편, 최종우 회원은 2년 전에 아버지께 간을 기증한 후에 야구를 시작한 케이스로 가족의 사랑과 장기이식의 중요성을 강조하여 의사의 참모습을 보여줬다.
2004-12-23 06:20:38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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