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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 전공의 구하기 성공적…기피과는 제로행진 '여전'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정부가 이례적으로 추진한 '내과' 전공의 추가모집은 성공적이었다. 다만, 내과 이외 다른 진료과목은 예년과 다름없이 고전을 면치 못했다.■전공의 추가모집 최대 수혜 과목 '내과'24년도 내과 전공의 추가모집 현황 (취합: 메디칼타임즈) 메디칼타임즈는 16일 2024년도 상반기 전공의 추가모집 지원 현황을 파악했다.그 결과 내과 전공의 추가모집에 나선 수련병원 16곳 중 제주대병원과 동아대병원, 좋은삼선병원 등 3곳을 제외한 병원에서 내과 전공의를 찾는데 모두 성공했다. 심지어 대형 수련병원에는 내과 지원자가 대거 몰리면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다만, 한양대병원과 전남대병원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탄력정원을 기대해봤지만 지원자는 없었다.병원별로 내과 지원현황을 살펴보면 분당서울대병원은 정원 2명을 내걸고 모집에 나선 결과 13명이 몰렸으며 가톨릭중앙의료원도 6명 정원에 21명이 지원하면서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특히 전기모집에서 대거 미달사태를 빚었던 부산대병원도 정원 6명을 모두 채우면서 이번 추가모집의 최대 수혜자가 됐으며 충북대병원도 앞서 미달된 3자리를 주인을 모두 찾으면서 가슴을 쓸어 내렸다.경북대병원과 고신대복음병원도 각각 정원 2명씩을 무난하게 채웠으며 부산시의료원, 대구가톨릭대병원, 원광대병원에 이어 중소병원인 좋은강안병원도 내과 정원을 1명 채우는 데 성공했다.대한내과학회 김대중 수련위원장(아주대병원)은 "내과 추가모집은 올해 궁여지책으로 추진된 것으로 한시적 조치"라며 "내년에는 정시모집으로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외과·산부인과·소청과 등 기피과 '공백'24년도 소청과 전공의 추가모집 현황(취합 : 메디칼타임즈)올해 전공의 추가모집의 행운은 여기까지였다. 외과, 산부인과, 소청과, 흉부외과 등 전통적인 기피과는 올해 추가모집에서도 지원율 제로 행진을 이어갔다.특히 가정의학과가 추가모집에서도 저조한 지원율을 기록하면서 기피과로 접어드는 양상을 보였다.외과의 경우 경북대병원, 전남대병원, 전북대병원만 정원을 채웠을 뿐, 가톨릭중앙의료원은 6명 정원에 5명이 지원하는 데 그쳤다. 이외 부산대병원, 충북대병원, 고신대복음병원, 원광대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원주세브란스병원, 계명대동산병원, 길병원, 충남대병원, 강동경희대병원 등은 모두 지원율 0를 기록했다.산부인과는 더 심각했다. 서울아산병원만 6명 정원을 채웠으며 고대구로병원과 경희대병원이 탄력정원으로 각각 1명씩 지원했을 뿐 이외 산부인과 추가모집에 나선 모든 수련병원이 미달 상태로 접수 창구를 닫았다.소아청소년과도 비슷했다. 삼성서울병원만이 유일하게 2명 정원에 3명이 지원하면서 빅5병원의 자존심을 지켰다. 신촌세브란스병원은 10명 정원에 1명 지원했으며 가톨릭중앙의료원 또한 7명 정원에 지원자 1명에 그쳐 고개를 떨궜다.전남대병원, 충남대병원은 각각 4명 정원에 1명씩 지원자를 찾는데 만족해야했다. 이외 수련병원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추가모집에 나섰지만 지원자를 단 한명도 찾지 못한 채 접수를 마감했다.수련병원 한 관계자는 "내과는 기존에도 인기과로 올해만 특수하게 추가모집에 나서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면서 "소청과 등 기피과는 여전히 지원자를 찾기 힘들었다"고 전했다.
2024-01-17 05:30:00병·의원

필수·지방의료 살리자…'내과' 전공의 추가모집 이례적 행보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2024년도 전공의 추가모집에 '내과'가 이례적으로 포함됐다.보건복지부 산하 수련환경평가본부는 1월 15일~16일까지 레지던트 1년차 추가모집 공고에서 내과를 포함한 공고문을 발표했다. 복지부는 내과를 매년 인기과로 분류해 추가모집 대상 전공과목에서 제외해왔다. 하지만 올해 필수·지방의료 의사 양성이 국가적 과제로 급부상하면서 내과를 포함시켰다. 이에 따라 2024년도 전공의 전기모집에서 내과 미달 대학병원들은 패자부활전을 치를 수 있게 됐다.2024년도 내과 전공의 추가모집 정원( 그래픽: 메디칼타임즈)복지부가 공개한 전공의 추가모집 정원에 따르면 이번에 내과 추가모집을 신청한 수련병원은 총 16개 대학병원으로 탄력정원까지 인정해 내과 전공의 수혈 기회가 될 전망이다.병원별로 정원 규모를 보면 전기모집에서 최악의 성적표를 받은 가톨릭중앙의료원, 부산대병원은 각각 정원 6명 내걸고 모집에 나선다. 충북대병원도 3명 미달을 채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경북대병원, 고신대복음병원, 동아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제주대병원은 각각 정원 2명씩 추가모집을 실시하고, 대구가톨릭대병원, 부산시의료원, 원광대병원, 좋은삼선병원도 아쉽게 놓친 1명의 정원을 모집할 수 있게 됐다.이어 원주세브란스병원, 전남대병원, 한양대병원, 좋은강안병원은 탄력정원으로 내과 전공의를 수급할 기회를 생겼다.앞서 내과 추가모집을 거듭 요구해온 내과학회도 안도하는 분위기다.내과학회 김대중 수련위원장(아주대병원)은 전기모집 결과, 지방 수련병원의 내과 전공의 미달 현상을 두고 "내과 전공의 2~3명 미달에 따른 여파는 도미노처럼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하게 우려를 표한 바 있다.이에 대해 지방 국립대병원 한 교수는 "앞서 전공의 전기 모집에서 내과 미달된 지방 대학병원에 큰 활로가 될 것"이라며 "전공의 입장에서도 1년 재수를 하지 않게 되면서 국가적 인력 손실을 막은 셈"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앞으로도 원칙에 얽매이지 않고 추가모집에 있어 탄력적으로 운영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번 전공의 추가모집은 내과 이외에도 산부인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응급의학과, 심장혈관흉부외과, 가정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병리과, 핵의학과, 예방의학과 등 진료과목도 예년과 동일하게 실시한다.  추가모집 접수는 1월 16일 마감, 22일 면접 및 실기시험을 거쳐 1월 23일(화) 합격자를 발표한다.
2024-01-12 11:55:43병·의원

전공의 후기 결과 공개…내과 선방 가정의학과 지역별 온도차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2024년도 전공의 후기 모집 결과가 일부 공개된 가운데 전기와 달리 내과가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가정의학과는 수도권-비수도권 지역에 따라 온도차를 보였다.  또 절대강자인 정형외과, 영상의학과 등 전기모집과 마찬가지로 정원을 넘어서며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다.2024년도 전공의 후기 모집 결과(자료 취합 및 그래픽 정리:메디칼타임즈 )메디칼타임즈는 28일, 2024년 전공의 후기모집에 나선 수련병원 8곳을 대상으로 지원현황을 파악했다.그 결과 상당수 수련병원이 내과 정원을 채우면서 안정적으로 내년도 전공의 수련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영상의학과, 정형외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전통강자는 20대 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병원별로 내과 지원현황을 살펴보면 경찰병원은 내과 1명 정원에 3명이 지원했으며 서울의료원은 6명 정원에 11명이 몰렸다.  삼육서울병원도 2명 정원에 4명이 지원했으며 분당제생병원은 4명 정원을 모두 채워 미소를 지었다. 부산지역 소재한 좋은강안병원도 내과 정원 1명을 무난히 채웠다.눈에 띄는 부분은 가정의학과. 비수도권은 정원을 대부분 채운 반면 수도권은 줄줄이 미달 현상을 보이면서 내년도 수련에 빨간불이 켜졌다.전라도 지역 군산의료원은 2명 정원에 2명을 모두 채웠으며 경상도 소재 삼육부산병원도 어렵지 않게 100% 지원율을 달성하는데 성공했다.반면 서울권에 경찰병원의 경우 5명 정원에 2명이 지원하는데 그쳤으며 분당제생병원도 1명 정원에 지원자가 전무해 내년도 가정의학과 1년차 전공의 없이 버텨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서울의료원도 내과는 경쟁이 치열했지만 가정의학과는 4명 정원에 지원자는 단 한 명도 찾지 못한 채 접수창구를 닫았으며 삼육서울병원도 2명 정원에 지원자가 오지 않았다.인기과의 지원현황은 전기 모집 경향과 비슷하게 나타났다.경찰병원의 경우 정형외과 정원 1명에 지원자가 11명이 몰렸다. 마취통증의학과도 1명 정원에 6명이 지원하면서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례적으로 비뇨의학과 또한 정원 1명에 3명이 지원해 눈길을 끌었다.적십자병원은 정형외과 1명에 14명이 대거 원서를 접수하면서 기염을 토했다. 분당제생병원은 영상의학과 1명 정원에 3명이 지원했으며 전기 모집에서 미달이 눈에 띄었던 응급의학과도 1명 정원에 2명이 원서를 제출하면서 몰렸다.서울의료원도 영상의학과 정원 1명에 23명, 정신건강의학과 1명 정원에 22명이 원서를 제출하면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삼육서울병원도 재활의학과 1명 정원에 4명이 지원했다.서울권 수련병원 한 관계자는 "내과 등 인기과는 예년과 유사하게 높은 지원율을 기록한 반면 가정의학과 지원율이 지난해 이어 저조한 경향을 보였다"고 전했다.
2023-12-29 05:00:00병·의원

허가 1년만에 전국 기반 다진 바이탈케어…다음 스텝은?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전자의무기록(EMR)을 기반으로 환자 상태 악화를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솔루션 바이탈케어가 허가 1년만에 전국 주요 병원에 자리잡으며 연착륙을 도모하고 있다.국내에서 유일하게 일반 병동과 중환자실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입소문으로 퍼지면서 이미 데모 버전을 통해 도입을 검토중인 병원만 70곳에 달하는 상황.이를 토대로 에이아이트릭스는 리얼월드데이터(RWD) 기반의 전향적 연구로 신뢰도를 높이는 한편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에 도전해 글로벌 시장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EMR 기반 환자 상태 예측 AI 바이탈케어 저변 확대20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에이아이트릭스의 생체신호 기반 환자 상태 악화 예측 인공지능 솔루션인 바이탈케어(AITRICS-VC)가 전국 단위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에이아이트릭스의 생체신호 기반 환자 상태 악화 예측 인공지능 솔루션 바이탈케어가 전국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바이탈케어는 입원 환자에게 기본적으로 수집되는 전자의무기록(EMR) 데이터, 즉 활역징후와 혈액검사, 나이 등 19개 항목을 분석해 환자 상태를 예측하는 인공지능이다.EMR 데이터만을 사용해 환자 상태를 예측한다는 점에서 별도의 검사없이도 일반 병동에서 6시간 이내에 발생할 수 있는 사망, 중환자실 전실 등 급성 중증 이벤트를 예측할 수 있으며 나아가 4시간 이내에 발생할 수 있는 패혈증 예측, 중환자실에서 6시간 이내에 발생할 수 있는 사망 확률까지 동시에 도출이 가능하다.현재 국내외에 생체신호를 기반으로 환자 상태의 악화를 예측하는 기능을 가진 인공지능이 일부 출시돼 있지만 일반 병동과 중환자실에서 모두 활용이 가능한 제품은 바이탈케어가 유일한 상황.특히 입원 환자라면 누구나 입력되는 5가지 활력 징후만 입력해도 예측정확도, 즉 곡선하 면적(AUROC)가 0.8이 넘는다는 점에서 신뢰도를 인정받고 있다. 급성 중증이벤트의 예측정확도는 0.96에 달한다.이를 기반으로 바이탈케어는 지난해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이래 올해 3월 신의료기술평가 유예제도 트랙에 올라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유예제도를 통해 비급여 사용이 가능해지면서 도입 병원이 빠르게 늘고 있는 셈이다.실제로 바이탈케어는 올해 전주예수병원과 첫 도입 계약을 맺은 뒤 좋은문화병원, 좋은삼선병원, 좋은강안병원에 연이어 도입을 마쳤고 춘해병원, 진주고려병원, 광주한국병원, 운암한국병원에 이어 최근 해운대백병원과 건국대병원 등 상급종합병원까지 진출했다.에이아이트릭스 안병은 메디컬AI 총괄은 "국내에서 최초이자 유일하게 일반 병동과 중환자실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범용성이 확산의 계기가 된 것 같다"며 "특히 패혈증과 중환자실 내 사망 예측은 국내 유일한 적응증이라는 점에서 의료진의 미충족 수요를 효과적으로 메우고 있다는 평가가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특히 종합병원을 넘어 상급종합병원에서 연이어 도입을 결정하고 또한 도입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인 상황"이라며 "출시 당시 세웠던 목표를 빠르게 이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실제로 현재 바이탈케어 도입을 검토하기 위해 데모 버전을 운용중인 병원은 전국에 70개에 달하는 상황이다.에이아이트릭스는 이중 내년에만 30여개 병원이 도입을 확정지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상황. 이렇게 된다면 고도화 및 해외 진출 등을 위한 기반이 마련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전망이다.안병은 총괄은 "올해 목표대로 30여개 병원에 바이탈케어가 들어간다면 내년에 100억원에서 160억원의 매출이 일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현재 데모 버전의 도입 상황과 도입 의사를 밝힌 병원 및 병상수를 보면 충분히 달성 가능한 목표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전향적 연구 통해 근가 창출 속도…미국 진출도 가시화이를 기반으로 에이아이트릭스는 빠르게 전향적 연구 등을 진행하며 바이탈케어의 의학적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한 근거를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에이아이트릭스 안병은 메디컬AI 총괄은 내년도 목표로 전향적 연구 발표와 미국 진출을 꼽았다.이미 MORS(Mortality score)에 대해서는 고려대의료원과 이화의료원 등 2개 병원에서 전향적, 후향적 연구를 동시에 진행중에 있는 상황.또한 SEPS(Sepsis score)도 용인세브란스병원 등 7개 병원이 다기관 연구를 통해 리얼월드데이터에 기반한 전향적 연구를 시작한 상태다.여기에 MAES(Major adverse Event score)에 대한 전향적 연구도 서울아산병원 등 6개 병원에서 다기관 연구를 준비중이라는 점에서 사실상 바이탈케어의 모든 성능에 대한 전향적 연구 결과가 내년 발표를 앞두고 있다.안병은 총괄은 "결국 바이탈케어의 가치는 임상 현장에서의 평가에 달려있고 이는 곧 리얼월드데이터와 전향적 연구가 기반이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국내 주요 대학병원은 물론 의료인공지능학회, 중환자의학회 등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바이탈케어의 적응증을 넓히기 위한 방안들도 진행되고 있다. 여전히 생체신호를 통한 악화 예측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많다는 점에서 하나하나 이를 메우기 위한 전략이다.일단 연구가 진행중인 기술은 AKI(급성신부전)과 PTE(폐색전증(, DKD(당뇨병성신장질환)이다.이에 대해서는 이미 데이터 학습 등을 통해 고도화에 들어간 상태로 이르면 내년 이에 대한 적용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또 하나의 미충족 수요 중 하나인 응급병동(ER)에서의 활용도 가시화되고 있다. 이 또한 의료진들의 피드백 중 하나로 일반병동과 중환자실을 넘어 응급병동까지 바이탈케어가 적용된다면 사실상 어떤 상황에서의 대처도 가능하기 때문이다.이와 함께 국내에서의 전향적, 후향적 연구를 통한 미국 진출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미 국내에서 많은 리얼월드데이터들이 쌓이고 있다는 점에서 조만간 승부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에이아이트릭스의 전망이다.안병은 총괄은 "현재 미국 환자 데이터를 통해 바이탈케어의 추가 학습을 진행중이며 미국내 다기관 연구를 위한 의료기관 섭외도 속도를 내고 있다"며 "이와 함께 내년도 이러한 작업을 진행하기 위한 미국 법인 설립도 막바지에 이른 상태"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이를 통해 이르면 내년 FDA 인허가를 위한 준비에 착수할 계획"이라며 "이미 국내에서 리얼월드데이터가 쌓이고 있고 다양한 전향적 연구가 진행중이라는 점에서 조만간 허들을 넘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3-10-23 09:14:43의료기기·AI

에이아이트릭스, 은성의료재단에 바이탈케어 공급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에이아이트릭스(대표 김광준)는 은성의료재단 좋은병원(이사장 구정회) 산하 병원 3곳과 급성 상태 악화 조기 예측 인공지능 솔루션인 AITRICS-VC(바이탈케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에이아이트릭스의 바이탈케어는 병원 내 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환자 상태 악화 발생 위험을 조기에 예측하는 의료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다.이번 계약에 따라 은성의료재단 산하 좋은문화병원, 좋은삼선병원, 좋은강안병원은 바이탈케어를 도입해 일반 병동에서 6시간 이내에 발생할 수 있는 급성 중증 이벤트(사망, 중환자실 전실, 심정지) 예측에 활용할 예정이다.바이탈케어 도입은 급성 상태 악화 발생을 조기에 예측해 의료진에게는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환자의 생존율을 제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에이아이트릭스 김광준 대표는 "은성의료재단과의 계약 체결로 부산을 비롯한 경상 지역 환자들에게 선진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바이탈케어의 국내 병원 도입을 신속하게 추진해 의료진과 환자에게 모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은성의료재단 구자성 부이사장은 "은성의료재단 좋은병원들에 도입한 인공지능 솔루션을 통해 위급상황을 조기에 예측해 환자를 위한 양질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에이아이트릭스와 협업을 통해 더욱더 앞선 의학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에이아이트릭스의 바이탈케어는 지난 1월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으로부터 신의료기술평가 유예 대상으로 확정받아 3월부터 의료 임상현장에 비급여로 사용되고 있다. 
2023-07-26 11:48:27의료기기·AI

수도권 공공병원·지방병원, 인턴 추가모집 미달 '속출'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올해 상반기 마지막 인턴 모집에서 수도권 공공병원과 지방병원의 미달 사태가 속출했다.21일 오후 5시 마감된 인턴 추가모집 11개 수련병원 지원 현황.메디칼타임즈는 21일 오후 5시 원서접수 마감된 삼육서울병원을 비롯한 11개 수련병원의 상반기 인턴 추가모집 현황을 취재했다.수도권 수련병원을 바라보는 젊은 의사들의 시각은 냉정했다.삼육서울병원은 1명 정원에 1명 지원, 오산한국병원은 3명 정원에 3명 지원 그리고 분당제생병원은 1명 정원에 4명 지원으로 정원을 모두 채웠다.반면, 코로나 전담병원을 지속해온 공공병원은 미달 사태를 면하지 못했다.서울의료원은 6명 정원에 5명 지원, 원자력의학원은 1명 정원에 0명 지원, 한일병원은 3명 정원에 1명 지원으로 접수를 마감했다.지방 수련병원의 경우 미달 사태가 이어졌다.계명대동산병원은 3명 정원에 3명 지원으로 지방대병원의 체면을 유지했다.■포항성모·대동병원·좋은강안병원, 지원자 전무 "젊은 의사들 냉정한 판단"이와 달리 포항성모병원은 2명 정원, 대동병원은 2명 정원, 좋은강안병원은 1명 정원 모두 지원자를 찾지 못했다.마산의료원 수련예정인 경상대병원은 5명 정원에 2명 지원으로 만족해야 했다.미달인 수도권 수련병원 담당자는 "문의 전화는 많이 왔지만 실제 원서를 접수한 것은 일부에 불과하다. 매해마다 젊은 의사들의 성향을 파악하기 너무 힘들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지방 수련병원 관계자는 "문의도 없고, 원서접수도 없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5시까지 기다렸지만 젊은 의사들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이번 인턴 추가모집은 전기와 후기모집 불합격자 또는 미지원자, 군 징집 보류자가 아닌 자 등을 지원 대상으로 했다.대학병원 수련담당 교수는 "젊은 의사들의 판단은 무서울 만큼 냉정하다. 커뮤니티와 입소문을 통해 수련교육 개선을 위해 투자하고 급여와 복지 혜택을 확대한 수련병원을 선택하는 것 같다"며 "지원하지 않은 젊은 의사들에게 인턴 1년은 잠시 쉬어가는 기간일 수 있다"고 말했다.추가모집 수련병원은 오는 22일 지원자에 대한 면접을 거쳐 23일 최종 합격자를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2023-02-22 05:30:00병·의원

서울의료원·계명대동산 등 11개 수련병원 인턴 추가모집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서울의료원과 계명대동산병원을 비롯한 인턴 미달 수련병원에 대한 추가모집이 실시된다.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11개 수련병원 대상 인턴 추가모집을 공고했다.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17일 '2023년도 상반기 인턴 추가모집'을 공고했다.모집인원은 총 28명으로 전기와 후기 인턴 모집에서 정원을 충족하지 못한 11개 수련병원이다.서울 지역은 삼육서울병원 1명, 서울시 서울의료원 6명, 원자력의학원 1명, 한일병원 3명 등이며 경기 지역은 분당재생병원 1명, 오산한국병원 3명 등을 모집 한다.대구 지역은 계명대동산병원(계명대대구동산병원, 안도성소병원) 3명, 경북 지역은 포항성모병원 2명, 부산 지역은 대동병원과 좋은강안병원이 각 2명과 1명 그리고 경남지역은 경상국립대병원(마산의료원) 5명 등의 인턴을 채용할 예정이다.전기모집 병원 중 비수도권에 자병원(참여병원)이 있는 모병원(통합수련병원)은 인턴 미충원 정원 중 자병원에 배정된 정원만큼 인원을 추가모집 할 수 있다.추가모집 원서접수는 해당 병원별 오는 20일과 21일(오후 5시까지) 양일간 실시되며 면접을 거쳐 2월 23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수련환경평가위원회 측은 "전기와 후기 불합격자 또는 미지원자에 한해 지원이 가능하고 중복지원은 불가하다"면서 "다만, 전기와 후기 합격자 중 해당병원 합격포기 공문이 추가모집 신청기간 종료일(14일 12시)까지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사무국에 도착한 경우 지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2023-02-17 12:07:52병·의원

후기 인턴들 연봉8천·당직제외 등 파격조건에 답했다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젊은 의사들의 인턴 수련병원 선택이 수도권과 지방 모두 희비가 갈렸다. 전기모집에서 과다경쟁을 보인 공공병원은 후기모집에서 서울권 미달 사태를 드러내며 젊은 의사들 마음잡기에 실패했다.메디칼타임즈는 3일 오후 5시 마감된 2023년 인턴 후기모집 주요 수련병원 20곳을 대상으로 지원자 현황을 취재했다.우선, 수도권은 전공의 수련환경과 복지에 심혈을 기울인 병원에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다.올해 인턴 수련병원으로 지정된 서울부민병원은 2명 정원에 2명 지원으로 정원을 모두 채웠다. 서울부민병원은 연봉 8천만원과 국내외 연수 및 학회비 지원 그리고 주 60시간 근무, 기숙사 제공과 당직 없음 등 공격적 전략을 제시하며 수련병원 첫 해 수확을 거뒀다.■첫 선발 서울부민병원, 연봉 8천만원·당직 없음 등 공격 전략 2명 모두 채워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은 5명 정원에 11명 지원, 홍익병원은 4명 정원에 4명 지원, 부평세림병원은 4명 정원에 6명 지원, 인천세종병원은 4명 정원에 12명 지원, 부천세종병원은 6명 정원에 6명 지원, 분당제생병원은 16명 정원에 26명 지원 등으로 미소를 지었다.반면, 공공병원인 서울의료원은 28명 정원에 24명 지원, 한일병원은 9명 정원에 7명 지원으로 미달의 쓴 맛을 봤다.서울의료원의 경우, 코로나 전담병원을 장기간 운영하면서 전문의들의 번 아웃과 이직 여파가 젊은 의사들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는 시각이다.경찰병원은 15명 정원에 17명 지원으로 공공병원의 위신을 지켰다.중소 수련병원 강호로 알려진 삼육서울병원은 10명 정원에 9명 지원으로 미달된 상황에서 접수를 마감했다.■서울의료원·한일병원·삼육서울병원 '미달'…경찰병원 정원 채우며 체면 유지인턴 후기모집 주요 수련병원 20곳 지원 현황.지역 수련병원은 일부 병원을 제외하고 인턴 정원을 채우는 기쁨을 맛봤다.대전선병원은 10명 정원에 12명 지원, 유성선병원은 4명 정원에 5명 지원, 김원묵기념봉생병원은 5명 정원에 5명 지원 등으로 인턴을 무리 없이 모집했다.부산보훈병원은 6명 정원에 6명 지원, 좋은문화병원은 3명 정원에 3명 지원, 좋은삼선병원은 7명 정원에 7명 지원, 군산의료원은 4명 정원에 5명 지원 등으로 정원을 모두 채웠다.이와 달리 포항성모병원은 5명 정원에 3명 지원, 좋은강안병원은 7명 정원에 6명 지원으로 인턴 미달 대열에 합류했다.■포항성모병원·좋은강안병원 미달 "문의 전화 지속, 고민하다 그냥 돌아가"지방 수련병원 간부는 "대학병원 중심의 전기모집에서 과다경쟁을 보여 인턴 선발을 걱정했는데 정원을 채워 다행"이라면서 "어느 해보다 문의전화는 많았지만 정작 원서를 접수한 젊은 의사들은 정원수에 그쳤다"고 말했다. 미달된 수련병원 관계자는 "해가 갈수록 젊은 의사들의 마음을 알 수 없다. 문의전화는 지속됐고, 마감시간 마지막까지 의사 2~3명이 접수처 앞에서 고민하다 그냥 갔다. 추가모집을 기다리는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했다.인턴 후기모집은 3일 원서접수 결과를 비탕으로 수련병원별 6일과 7일 양일간 면접 및 실시시험을 거쳐 8일 합격자를 개별 통보하는 방식으로 마무리된다.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인턴 전기모집과 후기모집 최종 결과를 바탕으로 미달된 수련병원별 추가모집을 공고할 예정이다. 
2023-02-04 05:30:00병·의원

인턴 후기모집 결과 무난한 출발…본게임은 2차 모집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인턴 후기모집 1차 모집은 예상했던대로 상당수 정원을 채우며 무난한 출발을 알렸다. 다만 지방의 일부 수련병원들은 지원 미달로 희비가 엇갈리면서 젊은의사들의 냉정한 평가를 받아야 했다. 메디칼타임즈는 2일 마감된 2021년도 1차 인턴 후기모집 주요 수련병원 24곳을 조사했다. 1차 후기모집은 중소 수련병원 31곳을 대상으로 했다. 메디칼타임즈가 조사한 인턴 1차 후기모집 수련병원 24곳 마감 결과. 조사결과, 서울 지역 수련병원은 단 한곳도 열외없이 정원을 채웠다. 경찰병원은 5명 정원에 6명 지원, 삼육서울병원은 3명 정원에 5명 지원, 서울적십자병원은 2명 정원에 2명 지원,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은 1명 정원에 1명 지원, 한일병원은 3명 정원에 3명 지원했다. 코로나19 전담병원인 서울의료원의 경우, 8명 정원에 14명 지원했으며 원자력의학원은 8명 정원에 11명 지원으로 정원을 초과하는 기염을 토했다. 경기·인천권 수련병원들은 희비가 갈렸다. 김포우리병원은 1명 정원에 1명 지원, 분당제생병원은 5명 정원에 5명 지원, 오산한국병원은 1명 정원에 1명 지원의 성적을 거뒀다. 반면, 부천세종병원은 2명 정원에 1명 지원,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은 1명 정원에 지원자 0명, 한림병원은 3명 정원에 지원자 0명 등 수도권 강호 종합병원의 체면을 구겼다. 충청권의 경우, 대전선병원은 3명 정원에 4명 지원, 유성선병원은 1명 정원에 1명 지원 그리고 한국병원은 3명 정원에 0명 지원으로 마무리됐다. 영호남 지역도 유사한 상황을 보였다. 포항성모병원은 2명 정원에 2명 지원, 대동병원은 3명 정원에 4명 지원, 부산보훈병원은 2명 정원에 3명 지원, 군산의료원은 1명 정원에 1명 지원으로 선방했다. 김원묵기념봉생병원은 5명 정원에 0명 지원, 좋은강안병원은 2명 정원에 0명 지원, 좋은삼선병원은 2명 정원에 1명 지원으로 미달을 면치 못했다. 이들 수련병원의 관심은 2차 모집이다. 1차 전·후기 모집에서 불합격하거나 미응시자 그리고 합격자 중 포기자 모두 2차 모집에 지원할 수 있다. 수련병원 역시 미달된 인턴 인원을 2차 모집 정원으로 이월할 수 있다. 서울 수련병원 관계자는 "기존에 비해 인턴 급여체계가 획기적으로 개선된 점은 없다. 전공의법을 준수하며 수련환경을 착실하게 구축했다"면서 "서울지역이라는 점이 젊은 의사들에게 크게 작용한 것 같다"고 전했다. 수도권 수련병원 수련부장은 "1차 모집은 무난하게 채웠지만 문제는 2차 모집이다. 2차 모집 정원이 1차 모집에 비해 2~3배 많다"면서 "대형 수련병원과 경쟁하는 구도에서 젊은 의사들의 성향을 예측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보건복지부는 당초 2차 모집 인턴 정원을 2209명으로 설정했으나, 1차 모집 전·후기 수련병원 미달 정원을 합치면 훨씬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 수련병원 관계자는 "작년에는 인턴 정원을 채웠는데, 1차와 2차로 나눠진 올해는 미달됐다"면서 "2차 모집을 기대하고 있지만 대학병원과 경쟁 구도에서 중소병원 지원자가 있을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올해 인턴 2차 모집은 전·후기 통합으로 오는 21일과 22일 원서접수 마감 그리고 추가 모집 26일 원서접수 마감 등이 남아있다.
2021-02-03 05:45:58병·의원

전공의 후기모집 전기와 판박이...'가정' 추락 '정형·정신' 날았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2021년도 전공의 후기모집에선 가정의학과 기피현상이 두드러졌다. 전기모집에서도 가정의학과 지원율이 저조한 수준이었지만 후기모집에선 지원자를 찾아보기 힘든 지경이었다. 반면 정형외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인기과는 정원 대비 최고 15배 이상의 지원자가 대거 몰리면서 역대급 경쟁률을 기록하는 기현상을 보였다. 또한 내과는 대부분 무난하게 정원을 채우는 모습이었다. 2021년도 전공의 후기모집 결과 가정의학과는 지원자가 전무한 병원이 속출했다. 자료취합: 메디칼타임즈 메디칼타임즈는 2021년도 전공의 후기모집 마감일인 22일, 18개 병원을 대상으로 지원현황을 파악했다. 그 결과 상당수 수련병원이 가정의학과 지원자를 찾지 못한 채 마감했지만 정형외과 등은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하며 희비가 엇갈렸다. 특히 가정의학과는 내과 3년제 여파를 한몸에 받은 모양새다. 경찰병원의 경우 가정의학과는 정원 6명을 내걸었지만 단 한명도 지원자를 찾지 못했으며 홍익병원도 정원 4명을 내걸었지만 지원자는 전무했다. 삼육서울병원과 서울동부병원도 각각 1명, 4명씩 정원을 내걸었지만 지원자는 단 한명도 찾지 못했다. 지방도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경상권에 대구보훈병원을 비롯해 대동병원, 온종합병원, 좋은강안병원 등 줄줄이 가정의학과 전공의 지원율은 제로행진을 기록했다. 그나마 서울의료원도 가정의학과는 6명 정원에 단 1명이 지원했으며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만 유일하게 가정의학과 4명 정원에 6명이 지원, 이례적으로 몰려 눈길을 끌었다. 가정의학과와 달리 내과는 무난한 지원율을 기록했다. 자료취합: 메디칼타임즈 내과는 가정의학과와 달리 무난하게 정원을 채우는 모습이었다. 서울의료원과 삼육서울병원은 내과 정원을 각각 5명, 2명 모집에 나선 결과 어려움 없이 지원자를 찾았다. 세종병원도 정원 4명을 모두 채웠다. 지방에서도 내과 전공의 지원은 순조로웠다. 좋은강안병원은 정원 1명에 2명이 지원했다. 이처럼 가정의학과는 전공의 확보에 빨간불이 켜진 반면 인기과는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양극화가 심화된 모습을 보였다. 당장 경찰병원만 해도 정형외과는 정원 2명에 18명의 지원자가 몰리면서 치열했으며 마취통증의학과도 1명 정원에 5명이 지원하면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의료원 또한 정형외과는 1명 정원에 5명이 원서를 접수했으며 재활의학과도 1명 정원에 7명이 지원하는 등 인기과임을 거듭 입증했다. 영상의학과 또한 1명 정원에 9명이 지원했다. 정형외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인기과는 역대급 지원율을 기록하며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자료취합:메디칼타임즈 특히 서울의료원은 올해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수련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전공의 지원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는 일부과에 국한된 이야기였다. 정신건강의학과, 정형외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인기과는 여전히 높은 지원율을 기록했다. 경상권 수련병원 한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가정의학과 지원자가 1명 있었는데 올해는 0명이라 걱정"이라며 "전반적으로 가정의학과 지원자가 감소한 여파라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수련병원 관계자는 인턴 모집 공고가 나지 않은데 따른 영향이라는 시각도 있었다. 가정의학과 전공의만 모집하는 수련병원 상당수가 규모가 영세한데 이런 경우 인턴 채용 여부가 수련환경과 직결된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그는 "인턴 모집이 미지수인 상황이다보니 혹시라도 업무과부하 현상이 발생할 것을 우려해 지원을 주춤하는 것 같다"면서 "전공의 1년차 지원자가 전무해 향후 인턴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벌써부터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2020-12-23 05:45:59병·의원

안심병원 운영 시작…대구‧경북 안동성소‧세명기독 유일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보건당국이 코로나19 걱정 없이 진료 받을 수 있는 국민안심병원을 본격 운영한다. 일단 지난 이틀 간 선정기준에 맞춰 지원한 91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이 그 대상이다. 가천의대 길병원은 국가안심병원 지정 전인 지난 21일부터 외래안심진료실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6일 국민안심병원 신청을 받아 총 91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지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안심병원은 코로나19 감염을 걱정하는 일반 국민을 위한 병원으로, 비호흡기질환과 분리된 호흡기질환 전용 진료구역(외래·입원)을 운영해 병원 내 감염 가능성을 차단하는 것이 특징이다. 보건당국은 지난 이틀 간 전국에서 4개 상급종합병원, 68개 종합병원, 19개 병원이 ‘국민안심병원’을 운영하겠다고 신청해 지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서울대병원을 필두로 한양대병원, 경희대병원, 순천향대 부천병원 등이 참여하게 된다. 지역적으로는 경기지역이 시화병원, 건강보험 일산병원 등 30개소로 국민안심병원이 가장 많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나오고 있는 대구‧경북지역의 경우 안동성소병원과 포항세명기독병원 등 2개 병원이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됐다. 다만, 대구에는 국민안심병원은 현재로서 없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경남은 청아병원과 경희의료원 교육협력 중앙병원, 진영병원, 연세에스병원, 진주바른병원이 지정됐으며 부산은 좋은삼선병원, 영도병원, 화명일신기독병원, 대동병원, 좋은문화병원, 부민병원, 한양류마디병원, 해운대부민병원, 서울메트로병원, 삼육부산병원, 좋은강안병원, 해동병원이 국민안심병원으로 운영된다. 이번에 지정된 91개 안심병원 중 호흡기 전용 외래구역만 운영하는 기관은 55개(A유형, 60.4%), 호흡기 전용 외래 및 입원, 선별진료소까지 운영하는 기관은 36개소(B유형, 39.6%)이다. 또한 26일 기준으로 진료가 가능한 기관은 84개소(92.3%)이며, 나머지 기관도 호흡기환자 전용 진료구역(외래 및 입원) 마련 등 준비를 거쳐 순차적으로 운영을 개시한다. 보건당국은 이번에 지정된 국민안심병원은 정부-병원협회 공동점검단이 제대로 운영되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현재도 신청하는 의료기관이 계속 늘고 있어, 추가로 참여 신청을 접수해 준비된 병원부터 즉시 적용할 계획이다. 국민안심병원을 이용하려는 경우에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ncov.mohw.go.kr), 건강보험심사평가원(www.hira.or.kr) 또는 병원협회(www.kha.or.kr) 등을 참고해 근처의 국민안심병원을 알아보고 이용하면 된다.
2020-02-26 11:53:41정책

인턴 후기 추가모집, 강호 수련병원도 지원자 전멸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2020년도 인턴 후기모집 당시 정원을 못 채운 수련병원이 혹시나 하는 기대감으로 접수창구를 열어두고 기다렸지만 돌아온 결과는 제로였다. 수도권, 지방 수련병원의 구분 없이 지원자를 찾아볼 수 없는 병원이 속출했으며, 지난해 정원을 채운 병원의 경우에도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2020년도 인턴 후기 추가모집 결과(메디칼타임즈 자체조사) 메디칼타임즈는 20일 2020년도 인턴 후기 추가모집을 실시한 수련병원 중 일부를 직접 확인했다. 먼저 수도권의 경우 서울시의료원이 정원을 모두 채우지 못했지만 7명 정원 중 4명을 채우며 선방했고, 분당제생병원도 10명 중 3명을 모집하며 다른 수련병원과 비교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 또한 원자력병원과 성남중앙병원이 1명의 인턴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다만, 원자력 병원은 지난해 인턴 후기 모집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좋은 성과를 기록해 선방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기존에 인턴 후기모집에서 강세를 보였던 경찰병원, 삼육서울병원, 서울적십자병원은 모두 지원자 제로를 기록하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경찰병원과 삼육서울병원이 각각 정원 1명과 3명 내걸었지만 지원자가 없었으며, 서울적십자병원은 6명 정원 중 지원자 0명을 기록했다. 경찰병원과 삼육서울병원관계자는 "작년은 오히려 정원보다 지원자가 많아 탈락시키기도 했었지만 올해의 경우 문의가 결국 지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며 "정원을 채우지 못하면서 수련 스케줄 등이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또 서울적십자병원 관계자는 "기억 상으로 거의 10년 만에 정원을 못 채우는 상황이 일어난 것 같다"며 "올해 합격자수도 줄고 전기지원도 떨어졌다고 들었는데 소형병원으로서는 점점 더 인턴을 구하기 어려워지는 상황인 것 같다"고 말했다. 지방 수련병원의 경우에는 지원자 제로 행진이 더 부각 됐다. 지난 7일 인턴후기모집 당시 당직면제‧응급실 특별 수당 등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던 동강병원에 1명이 지원해 체면치례를 했을 뿐 대부분 병원이 지원율 제로 행진을 보였다. 김원묵기념봉생병원과 포항성모병원이 인터후기 모집에 이어 전체 정원 중 한명의 인턴도 모집하지 못했으며, 동강병원과 대자인병원 또한 각각 7명 정원과 2명 정원 중 지원자를 단 한명도 찾지 못했다. 이와 함께 앞선 후기 인턴모집에서 지원 제로는 아니었지만 정원을 채우지 못했던 영도병원, 온종합병원, 좋은삼선병원, 좋은강안병원, 대전선병원 등도 지원자가 한명도 없었다. 포항성모병원관계자는 "지난해는 전체 정원 중 3명을 모집했는데 올해는 아예 지원자가 없었다"며 "문의도 부족했던 상황에서 매년 상황이 지속 될까봐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2020-02-21 05:45:59병·의원

좋은문화병원, 흉부 X-ray 판독에 루닛 AI 활용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좋은문화병원(병원장 문화숙)은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루닛(대표이사 서범석)이 개발한 AI 기반 의료영상검출 보조소프트웨어 ‘루닛 인사이트’(Lunit INSIGHT)를 실제 환자 영상 판독에 도입했다. 이는 2차 종합병원이 서울을 제외한 지역 상급종합병원보다도 한 발 앞서 도입했다는 점에서 의료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식약처 인허가를 획득한 루닛 인사이트 첫 제품은 흉부 X-ray 상에서 폐암 결절로 의심되는 소견을 발견해 의사 진단을 보조하는 의료영상 정보시스템. 루닛은 올해 인허가를 목표로 결핵·기흉 및 폐렴과 같은 주요 폐질환까지 분석하는 차세대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다. 좋은문화병원과 루닛은 솔루션 도입에 앞서 지난해 약 2만건의 흉부 X-ray 판독 임상연구를 진행했다. 이 결과 좋은문화병원은 루닛 인사이트가 진단 정확도·진료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해 지난 1월 도입을 결정했다. X-ray 원본 이미지(왼쪽)와 루닛 인사이트 분석이 표시된 이미지 뿐만 아니라 좋은문화병원을 시작으로 은성의료재단 좋은병원들 산하 모든 급성기병원(좋은삼선병원 좋은강안병원 좋은삼정병원 좋은선린병원)에서도 도입 목표로 시험 가동에 들어갔다. 좋은문화병원·은성의료재단은 루닛 인사이트 도입 시 연간 약 25만건의 흉부 X-ray 판독에 AI 솔루션을 활용해 보다 정확한 진단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루닛은 지난해 11월 식약처로부터 루닛 인사이트를 통한 유방암 진단 유효성을 평가하는 확증임상을 승인받아 현재 임상시험 중에 있으며, 추후 좋은문화병원에도 해당 솔루션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구자성 좋은문화병원 기획조정 부원장은 “이미지 형태 의료데이터를 분석해 판독하는 AI 기술은 상당한 수준에 도달해 있다”며 “실제 임상 도입 시 흉부 X-ray 영상에서 폐 결절 진단율을 의미 있게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이 다양한 연구를 통해 이미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차 종합병원 가운데 전국 최초로 루닛 시스템을 도입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단지 사용자뿐만 아니라 루닛 AI 시스템이 더 정교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파트너 역할도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03-25 23:20:46의료기기·AI

수도권 인턴 추가모집 나선 병원들 "반타작도 힘드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후기 인턴 추가 모집에 나섰던 수련병원들은 혹시나 하는 기대감에 접수 창구를 열어두고 기다렸지만 역시나였다. 전기 인턴 추가모집에서도 그렇듯 지원자를 단 한명도 찾아볼 수 없는 병원이 속출했다. 2019년 후기 인턴 추가모집 현황 (집계: 메디칼타임즈) 메디칼타임즈는 20일 2019년도 후기 인턴 추가모집을 실시한 수련병원 중 일부를 직접 확인했다. 결과는 초라했다. 후기 모집에서 전체 정원 31명 중 4명 지원하는데 그쳐 큰 충격을 받았던 한국원자력의학원은 후기 모집에서 7명까지 지원자를 찾으면서 그나마 체면치레를 했다. 하지만 앞서 4명에 추가모집 7명을 합쳐도 전체 정원 31명의 절반이 안 되는 상황으로 인턴 수련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한일병원도 서울시에 위치해 매년 정원을 초과하다가 올해 이례적으로 미달 사태를 겪으며 혼란에 빠졌다가 간신히 추가에서 2명을 추가했다. 그 결과 전체 인턴 정원 11명 중 5명을 채웠다. 세종병원은 최근 급여를 인상하고 수도권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은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추가모집 정원 5명 중 지원자는 단 한명도 없었다. 앞서 후기 모집에서 정원 7명 중 3명 지원했지만 1명이 면접에 나타나지 않으면서 정원 5명을 채우지 못한 채 1년을 버텨야한다. 지방은 지원율 제로 행진이다. 부산 대동병원은 후기 모집에 이어 추가 모집에서도 9명 정원에 단 한명의 지원자도 없었으며 부산 좋은문화병원과 울산지역 동강병원 역시 추가모집까지 지원자를 구경조차 하지 못한채 접수 창구를 닫았다. 부산지역 좋은강안병원도 5명을 추가 모집에 나서봤지만 소용이 없었다. 앞서 인턴 정원 7명 중 3명을 채운 것에 만족해야 했다. 다만, 경기도에 위치한 분당제생병원은 2명을 추가모집에 실시한 결과 2명이 지원하면서 무난하게 정원을 채우는데 성공했다. 이에 대해 해당 수련병원 관계자들은 "지원자 자체가 없다. 지원하지 않는 이유를 물어보면 군대가거나 여행하며 내년을 기약하겠다는 답변이 많았다"고 입을 모았다. 그는 이어 "여학생들도 1년 쉬고 내년에 전기 수련병원에 다시 도전한다는 경우가 꽤 있었다"며 "과거에 비해 1년 쉬는 것에 대해 터부시하는 경향이 사라지고 있다"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면 군의관으로 가는 것을 꺼려 인턴 지원을 미루고 공보의를 지원해 간다고 하더라"며 "공보의 군복무가 군의관 대비 편해서라고 들었다"고 전했다.
2019-02-21 05:30:59병·의원

인턴 후기모집 서울권도 줄줄이 미달…수련병원들 멘붕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초점| 2019년도 인턴 후기 모집 분석 "폭탄 맞았다" "황당해서 꿈인지 현실인지 모르겠다" "멘붕이다" 2019년 인턴 후기 접수 집계를 마감한 수련병원들의 반응이다. 2019년도 인턴 후기 모집 결과(집계: 메디칼타임즈) 메디칼타임즈는 1일 인턴 후기접수 마감일에 맞춰 전국 수련병원 중 13곳을 대상으로 지원현황을 파악했다. 그 결과는 참담했다. 매년 무난하게 정원을 채웠던 수련병원에서 미달이 속출했으며 지방 수련병원은 지원자를 아예 찾아볼 수 없는 곳도 있었다. 과거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 현상으로만 해석하기에는 부족한 사례가 다수 나왔다. 경찰병원은 15명 정원에 18명 지원했으며 서울의료원은 30명 정원에 41명의 지원자가 몰리면서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년과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서울적십자병원도 8명 정원에 9명이 원서를 접수하면서 무난하게 정원을 넘겼다. 하지만 그 이외 다른 수련병원들은 정원을 채우지 못해 발을 동동 굴렀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31명 정원에 4명이 지원하는데 그치면서 소위 멘붕에 빠졌으며 한일병원도 11명 정원에 3명이 원서를 접수하면서 한숨이 깊어졌다. 분당제생병원은 접수시간을 넘겨서까지 지원자를 기다려봤지만 16명 정원에 14명에 그쳐 고개를 떨궜다. 특히 이들 병원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매년 지원율 100%를 넘기던 수련병원으로 충격이 상당했다. 몇 년전부터 미달현상이 나타난 세종병원은 올해 역시 7명 정원에 3명이 지원하면서 미달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지방에서도 지원자를 찾지 못한 수련병원들이 쏟아졌다. 부산 대동병원은 9명 정원을 내고 접수를 받았지만 단 한명도 지원하지 않았으며 좋은문화병원도 3명 정원을 받았지만 제로 지원율을 기록했다. 이외 좋은강안병원은 7명 정원에 2명으로 접수를 마감했으며 좋은삼선병원은 7명 정원에 6명 지원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올해 처음 인턴 모집에 나섰던 전주 대자인병원도 2명 정원을 받았지만 지원자는 찾지 못해 높은 인턴 모집의 높은 장벽을 맛봤다. 서울권 A수련병원 관계자는 "이런 적은 없없다. 이례적인 결과에 당혹스럽다"며 "이 상태라면 추가 모집도 기대하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부산권 B수련병원 관계자는 "최근 몇년 새 급격히 지원이 줄어들기 시작했다"며 "작년보다 올해 더 심각했다. 갈수록 지원자를 찾는게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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