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전체
  • 일반뉴스
  • 오피니언
  • 메타TV

이화의료원장 유경하 3연임 성공…내달부터 임기 시작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제20대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에 유경하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임명됐다. 3번째 의료원장 임명이다.이대목동병원장에는 김한수 이비인후-두경부외과 교수, 이대서울병원장에는 주웅 산부인과 교수가 새롭게 임명됐다.유경하 이화의료원장, 김한수 신임 이대목동병원장, 주웅 신임 이대서울병원장이 임명됐다.유경하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의 임기는 2024년 2월 1일부터 2027년까지 3년, 양 병원장 임기는 2026년까지 2년이다.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이화여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소아과학 전공으로 석·박사를 취득했다.소아종양, 혈액종양 분야 권위자로 손꼽히는 유경하 신임 의료원장은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 학술이사, 대한혈액학회 학술이사,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학술이사,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 이사장 등을 역임하는 등 진료뿐 아니라 활발한 연구 활동을 해왔다.또한, 대학 졸업 후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에 몸담으며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기획조정실장, 이대목동병원장을 거쳐 2020년부터 이화의료원장으로 재직하며 뛰어난 업무 능력을 인정받았다.김한수 이대목동병원장은 두경부암 분야 전문의로 연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이비인후과 전공으로 동 대학원 석·박사를 취득했다.이화의료원 홍보실장, 이대목동병원 교육수련부장, 이대목동병원 안전관리부장을 역임한 뒤 2022년부터 이화의료원 전략기획본부장으로 재직 중이다.주웅 이대서울병원장은 부인종양 분야 전문의로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산부인과 전공으로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취득했으며 하버드대 보건대학원에서 공중보건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이화의료원 홍보실장, 이대목동병원 공공의료사업센터장, 이대목동병원 진료협력센터장, 이대서울병원 스마트의료센터장, 이대서울병원 첨단의생명연구원장을 거쳐 2022년부터 이대서울병원 진료부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2024-01-19 11:23:20병·의원

CMC 이종욱 교수 다니코판 3상 란셋 헤마톨로지에 실려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재생불량빈혈센터장 이종욱 교수(혈액내과)가 주도한 희귀난치성 혈액질환인 발작성야간혈색뇨증 (Paroxysmal Nocturnal Hemoglobinuria: PNH) 신약의 제3상 국제임상연구결과가 혈액학 최고학술지 'Lancet Haematology'(IF 24.7) 온라인에 11월 27일 게재됐다.발작성야간혈색뇨증(PNH)은 PIG-A 유전자의 변이로 인해 적혈구를 보호하는 단백질 합성의 장애가 초래되며, 인구 100만명당 10-15명이 발생하는 희귀질환이다. 병명처럼 파괴된 혈구세포가 소변과 함께 섞여 나와 갑작스런 콜라색 소변을 보는 특징이 있다.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재생불량빈혈센터장 이종욱 교수 (혈액내과)또한 적혈구가 체내의 보체공격을 받아 파괴(용혈)되므로 적혈구수혈이 필요한 중증 빈혈이 발생할 뿐 아니라 혈관 내 용혈로 인한 혈색뇨증 및 신부전, 혈전증, 폐동맥고혈압, 평활근수축(심한 복통) 등의 증상 및 합병증으로 인해 심각한 삶의 질이 저하되고 사망에 이르는 질병이다.PNH의 치료제는 말단보체억제제(terminal C5 inhibitor)인 에쿨리주맙(eculizumab) 혹은 라불리주맙(ravulizumab)이며, 이는 용혈을 차단해 빈혈의 개선, 신부전 및 혈전증을 예방해 PNH 환자의 생존율 향상에 기여해 왔다. 그러나 말단보체억제제 치료를 받는 환자의 약 20%에서는 혈관 외 용혈로 인한 빈혈이 지속돼 삶의 질 척도 저하 및 수혈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다니코판 (danicopan)은 경구용 D인자 억제제로서 보체의 상위단계를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proximal inhibitor). 이 교수는 다니코판 단독요법의 2상연구에도 참여해 안정성과 효능을 확인했고,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Blood' (2021)와 'Haematologica' (2021)에 게재한 바 있다.이번 연구는 에쿨리주맙 혹은 라불리주맙을 투여받고 있는 PNH환자들 중 혈관 외 용혈로 인한 빈혈(혈색소 9.5g/dL 이하)이 있는 환자들만 참여했다. 미국, 유럽, 아시아 등 15개국 다양한 인종의 73명 환자가 등록돼 지속적인 에쿨리주맙 혹은 라불리주맙을 받으면서 다니코판 병용투여군 및 위약군을 2:1로 배정해 12주간 치료했다.연구설계단계에서 계획된 중간분석에서 63명(다니코판 투여군 42명, 위약군 21명)을 분석했다. 연구결과 1차 유효변수인 혈색소의 증가가 다니코판 투여군에서 위약군에 비해 12주동안 의미 있게 향상됐다. 2차 유효변수인 혈색소 2 g/dL이상 증가율, 수혈회피율(수혈이 불필요한 비율), 삶의 질 척도 개선율, 절대망상적혈구수의 변화 등 모두 다니코판 투여군이 의미 있게 우수했다.제1저자 및 교신저자인 이 교수는 "다니코판은 보체의 상위단계를 차단하는 말단보체억제제(라불리주맙) 치료 중 혈관 외 용혈이 발생한 환자들에게는 빈혈을 개선시키는 유용한 치료제가 될 수 있다"며 "라불리주맙은 혈관 내 용혈을 완전히 차단해 줄 수 있으며, 다니코판은 일부 환자에게 나타나는 혈관 외 용혈을 개선시켜, 이러한 병합요법이 PNH치료의 진일보된 연구로 볼 수 있다"고 연구 의미를 설명했다.가톨릭대학교 대학원장과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이사장을 역임한 이 교수는 골수부전질환 (재생불량성빈혈, PNH 등) 분야에서 수 많은 국제학술대회 초청강의 및 국제임상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세계적 석학이며, 현재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재생불량빈혈센터장으로서 활발한 대내외 활동을 하고 있다. 
2023-12-06 11:31:40학술

한독, 데피텔리오 국내 출시 5주년 심포지엄 성료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한독이 지난 2일 부산 벡스코에서 '데피텔리오 국내 출시 5주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데피텔리오 국내 출시 5주년 심포지엄’은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국제학술대회(ICBMT) 기간 동안 진행됐으며 전문의 200여명이 참석했다. 자료사진.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서울아산병원 혈액내과 이제환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서울성모병원 가톨릭혈액병원 혈액내과 윤재호 교수가 연자로 참여했다.이날 윤재호 교수는 동종조혈모세포이식 후 중증 간정맥폐쇄증의 현황과 데피텔리오 관련 최신 국내 데이터에 대해 공유했다. 동종조혈모세포이식 후 발생하는 중증 간정맥폐쇄증은 간의 미세정맥혈관이 막히는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80% 이상의 환자가 100일 내에 사망한다.윤재호교수는 "중증 간정맥폐쇄증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조혈모세포이식 후 모니터링을 통한 빠른 진단이 중요하다"며 "간정맥폐쇄증은 조혈모세포이식 후 21일 이후에도 발병할 수 있어 세심히 관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와 더불어 "데피텔리오를 신속하게 투여하기 위해서는 간정맥폐쇄증에 대한 적극적인 중증도 분류가 필요하며 유럽조혈모세포이식학회(EBMT) 중증도 분류 기준 원칙을 모두 적용하는 것이 빠른 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한편, 데피텔리오는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은 환자에게서 발병하는 중증 간정맥폐쇄증 치료제로 생후 1개월 이상 소아부터 성인까지 투여 가능하다. 국내에서 작년 한 해 동안 약 100명의 환자가 데피텔리오로 치료받은 바 있다. 데피텔리오는 2013년 10월 유럽 EMA의 허가를 받았으며 국내에서는 2012년에 간정맥폐쇄증의 예방과 치료에 대해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고 2017년 보험 급여를 적용 받았다.
2022-09-08 11:35:36제약·바이오

유경하 의료원장 연임, 이화의료원 2년 더 이끈다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왼쪽부터 유경하 이화의료원장, 유재두 이대목동병원장, 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제19대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에 유경하 소아청소년과 교수(62)가 연임됐다. 이대목동병원장에는 유재두 정형외과 교수(59), 이대서울병원장에는 임수미 영상의학과 교수(54)가 연임됐다. 임기는 2022년 2월부터 2년이다.유경하 이화여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이화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소아과학 전공으로 석·박사를 취득했다.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 학술이사, 대한혈액학회 학술이사,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학술이사,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이화의료원에서는 기획조정실장, 이대목동병원장을 거쳐 2019년부터 이화의료원장으로 재직하며 뛰어난 업무 능력을 인정받아 왔다.유재두 이대목동병원장은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대목동병원 환자안전과 고객만족을 담당하는 안전관리부장으로 재임했으며 2019년부터 이대목동병원장을 맡았다.정형외과 전문의로서 수술 부위 3차원 영상을 직접 모니터링하면서 수술을 진행하는 '네비게이션 인공관절수술' 분야에서 전문의로 손꼽히고 있다.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은 이화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영상의학 전공으로 박사를 취득했다. 뇌신경 및 두경부, 신경중재치료 전문가로 이대서울병원 초대 교육수련부장을 거쳐 제2대 이대서울병원장을 역임했다.   
2022-02-09 10:26:41병·의원

희귀 질환 우물 판 한독…연이어 블록버스터 신화 창조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희귀 질환 전문 의약품 생산 및 영업에 힘을 쏟은 한독이 연이어 블록버스터 약물을 쏘아 올리며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간판 약물인 솔리리스(에쿨리주맙)의 후속 제품인 울토미리스(라불리주맙)가 보험 등재 신청 1년 만에 급여권에 들어오면서 400억원대 블록버스터 약물로 기대를 받고 있는 것. 한독 울토미리스 제품사진. 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독의 2021년도 1분기 매출이 전년 같은 분기(1159억원) 대비 2.7% 성장한 119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창사 이래 첫 5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까지 상승세를 이어나가면서 말 그대로 한독의 시대를 열고 있는 것. 이러한 배경에는 한독이 주력하고 있는 '희귀 질환' 분아가 한 몫 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희귀질환자에게 필수적인 치료제라는 점에서 지난해 코로나 대유행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버팀목이 됐다는 평가다. 실제로 한독의 경우 전통적으로 '희귀 질환'에 초점을 맞추고 전문 의약품 생산에 주력하고 있는 대표적인 제약사다. 대표적인 약물인 발작성 야간혈색소뇨증 치료제 '솔리리스'를 봐도 알 수 있는 부분. 의약품 시장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솔리리스의 매출인 2019년과 2020년 약 440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분기 약 11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한독의 간판 약물로 자리 잡은 상황이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한독의 이 같은 전문 의약품 매출 지형도도 바뀔 전망이다. 이달부터 솔리리스의 후속약물인 울토미리스가 건강보험 급여로 적용받기 때문이다. 약가 측면에서도 기존 솔리리스보다 높은 상한금액인 559만 8942원으로 결정됐기에 제약사 입장에서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대목이다. 효과면에서도 솔리리스보다 우월하다. 지난해 10월 보험등재가 신청된 울토미리스는 솔리리스보다 약 4배 연장된 반감기를 갖고 있어 기존 2주 1회 투여에서 8주 1회 투여가 가능하다. 이로 인해 긴 투여 간격으로 연간 병원 방문 횟수를 26회에서 6.5회로 줄일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 이로 인해 의료현장에서도 솔리리스의 대체 약물로 울토미리스의 급여 전환 필요성을 인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혈액학회와 조혈모세포이식학회는 복지부에 "기존 약제와 효과 및 안전성은 유사하면서 반감기는 늘려 투여 간격이 늘어나 편리하다"고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울토미리스 처방의 경우 기존 솔리리스와 마찬가지로 심평원의 사전 승인을 거쳐 의료기관은 환자에게 투여해야 한다. 자료출처 : 의약품 시장 조사기관 아이큐비아 한독 측은 기존 솔리리스의 후속 약물이라는 점에서 기존 400억원을 넘어서는 매출을 울토미리스가 그대로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독 관계자는 "솔리리스를 투여 받던 환자들 대부분 울토미리스 투여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4배 연장된 반감기를 갖고 있어 8주에 한 번 만 투여 받으면 된다는 장점이 크게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한독은 울토미리스 급여 등재를 계기로 당분간은 기존 제품의 판매와 영업‧마케팅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희귀질환과 중추신경계(CNS), 당뇨병 등 주요 전문의약품 매출 증대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DPP-4억제제 계열 당뇨병치료제인 테넬리아(테네리글립틴) 시리즈 영업에 집중하는 한편, 베링거의 SGLT-2 억제제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의 병용 투여에 대한 임상시험도 추진하고 있다. 한독 관계자는 "비항암제 분야 희귀질환 치료제의 전체 매출 중 24%를 차지할 만큼 주력분야로 자리 잡았다"며 "현재로서는 추가적인 급여 신청 계획을 가진 약물을 없는 상태로 기존 희귀질환 치료제 라인업의 안정적인 성장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2021-06-08 05:45:55제약·바이오

"AML 효과 낮은 구제화학요법, 경구제 조스타파 주목"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FLT3 변이 양성인 재발 또는 불응성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에 최초 표적치료제로 등장한 '조스타파'의 최신치료 지견이 논의됐다. 기존 구제화학요법에 비해 1일 1회 경구 투여만으로, 전체 생존기간 개선 및 높은 완전 관해율을 보고하면서 치료환경 변화에 대한 평가가 내려졌다. 한국아스텔라스제약(대표 마커스 웨버)은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0년 국제조혈모세포이식학회(ICBMT 2020)에서 FLT3 변이 양성인 재발 또는 불응성 급성골수성백혈병(Acute Myeloid leukemia, 이하 AML) 성인 환자의 최신 치료 지견을 공유하는 조스파타(길테리티닙) 위성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FLT3 변이 양성인 재발 또는 불응성 AML 치료에서 조스파타의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치료 전략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서울대병원 윤성수 교수가 좌장으로 참여했으며, 존스 홉킨스 대학의 시드니 킴멜 종합암센터(Sidney Kimmel Comprehensive Cancer Center) 수석 연구원 마크 레비스(Mark Levis) 박사가 연자로 참여했다. 레비스 박사는 'FLT3 변이 양성인 재발 또는 불응성 AML을 위한 길테리티닙 또는 구제 화학항암요법(Gilteritinib or chemotherapy for relapsed and refractory FLT3 mutated AML)'을 주제로 조스파타의 3상임상 연구 결과와 의의에 대해 발표했다. 해당 ADMIRAL 3상 임상연구 결과를 보면, 조스파타 투여군의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은 9.3개월로 구제 항암화학요법 투여군의 5.6개월에 비해 환자의 전체생존기간을 유의하게 연장시켰다. 또한, 조스파타 투여군은 구제 항암화학요법 투여군 대비 두 배 이상 높은 완전관해 또는 부분적 혈액학적 회복을 동반한 완전관해(CR/CRh) 도달률을 보였다. 레비스 박사는 "조스파타 등장 이전까지 FLT3 변이 양성인 재발 또는 불응성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는 비유적으로 거의 물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는 격이었다. 조스파타는 1일 1회 경구 투여만으로 이 환자들의 상황을 안정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약제"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FLT3 변이 양성인 재발 또는 불응성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 치료에 구제 항암화학요법만을 사용해왔으나 보통 효과가 미미하고, 병원에서 소중한 몇 주의 시간을 흘려보내야만 했다"며 "조스파타가 한국에 출시되면 환자 삶의 질, 치료 효과 등 많은 측면에 긍정적인 변화들을 가져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스파타는 FLT3 억제제로, 올해 3월 그간 치료제가 없었던 FLT3 변이 양성인 재발 및 불응성 AML 환자 치료에 국내 최초로 허가된 유일한 표적 치료옵션이다. 미국과 일본에서는 2018년, 유럽에서는 2019년에 승인을 받았다.
2020-09-11 10:46:01제약·바이오

유경하 이화의료원·한호성 국군수도…부부 병원장 탄생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잘 나가는 부군 뒤에 더 잘 나가는 부인이 있었다. 이화의대 의무부총장겸 의료원장에 유경하 이대목동병원장(소아청소년과·이화의대 84졸)이 임명됨에 따라 명의 부부에 이어 병원장 부부의 탄생을 알렸다. 한호성 국군수도병원장(좌), 유경하 이화의료원 신임 의료원장(우) 그의 부군은 복강경 간 절제술 명의로 알려진 분당서울대병원 한호성 교수(외과·서울의대 84졸)로, 지난해 8월 제26대 국군수도병원장에 취임한 바 있다. 부군은 군 병원 중 최고위 의료기관인 국군수도병원 수장으로 진두지휘하고 있는 가운데 그의 부인은 이화의료원장으로 상급종합병원인 사립대학병원의 수장으로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할 예정이다. 최근 이화의료원 수장에 오른 유경하 신임 의료원장은 초대 진료협력센터장을 시작으로 이대목동병원 교육연구부장에 이어 기획조정실장직을 맡으며 뛰어난 병원 경영 감각을 발휘한 바 있다. 그의 부군인 한호성 국군수도병원장 또한 분당서울대병원 외과과장에 이어 암센터장, 암·뇌신경진료부원장 등을 역임하며 탁월한 리더십을 인정받아온 인물. 게다가 이들 부부는 각자의 분야에서 학술적인 역량도 발휘하며 명의로 통한다는 점도 공통점이다. 한 병원장은 대한복강경간절제술연구회장, 대한췌장외과연구회장, 대한종양외과학회 이사장, 대한외상학회 회장, 대한복강경내시경외과학회 이사장을 두루 지낼 정도로 복강경 간 절제술의 대가. 그의 부인인 유 의료원장은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 학술이사, 대한혈액학회 학술이사,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학술이사 등을 역임할 정도로 소아종양 분야 손에 꼽히는 명의로 알려졌다. 한편, 한호성 병원장의 임기는 지난 2019년 8월부터 3년간이며 유경하 의료원장의 임기는 향후 2년간이다.
2020-01-22 12:17:06병·의원

차세대 유전자 치료 '카티셀'…전담 연구회 결성된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조혈모세포이식에서도 세포치료가 핫 이슈로 자리 잡았다." 최근 조혈모세포이식 분야에서도 면역 세포치료가 대세로 자리 잡음에 따라 국내에서도 이를 연구하는 모임이 결성됐다. 본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기사와 직접적 연관이 없습니다. 18일 조혈모세포이식학회(이사장 원종호, 순천향대 서울병원)에 따르면, 최근 학회 산하로 '세포치료연구회'를 결성하기로 하고 준비 모임을 갖는 등 설립을 서두르고 있다. 최근 미국을 필두로 항암 효과가 있는 면역 세포치료가 전 세계적인 관심사가 되면서 '카티셀'(CAR-T Cell)을 중심으로 한 세포치료 연구는 해당 분야의 핫 이슈로 자리 잡은 상황. 카티셀은 지난 8월 미국에서 스위스 노바티스의 항암제 '킴리아'가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를 받은 바 있다.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치료제로 허가 받은 킴리아는 유전자를 조작해 암세포에 대한 공격 기능을 강화해 치료하는 일종의 면역항암제다. CAR-T 셀은 건강한 사람 또는 암 환자의 혈액에서 T세포를 추출·분리 후, 암세포를 잘 찾고 파괴할 수 있는 유전자인 CAR를 주입해 증폭한 뒤 다시 환자에게 투여하는 기술을 일컫는다. 이 때문에 최근 미국조혈모세포이식학회는 이름을 ‘이식및세포치료학회’로 바꾸고 세포치료 분야 연구를 강화하고 있다. 따라서 세포치료연구회는 이 같은 세계적인 흐름에 맞춰 국내의 세포치료 연구를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세포치료의 있어 걸음마 단계로 현재 국내 환자가 카티셀을 한 번 맞기 위해서는 5억원의 본인부담이 따른다 것이 의료계의 예상이다. 연구회 준비 모임에 참여한 순천향대 부천병원 박성규 교수(종양혈액내과)는 "국내에서도 세포치료 분야에 관심 있는 의료진들이 많다. 현재 연구회 결성을 위재 준비 모임을 하고 있다"며 "카티셀이 효과는 분명이 있는데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임상적으로 쉽지 않은 부분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카티셀에 대한 국내 관심이 높기 때문에 임상연구를 연구회를 만들어 준비해보자는 것"이라며 "다만, 윤리적인 문제가 걸림돌이 작용할 수 있기에 세심하게 절차를 마련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조만간 개최될 아시아태평양조혈모세포이식학회(APBMT)에 중국 등 해외 전문가를 초청해 세포치료의 세계적 흐름을 확인하겠다는 계획이다. 우리나라와 달리 중국의 경우 카티셀를 포함한 세포치료 임상시험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는 것이 박 교수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조혈모세포이식학회 원종호 이사장은 "이번에 카티셀에 대한 아시아인의 임상시험 결과를 살펴보기 위해 중국 연자를 초청했다"며 "중국은 우리나라의 비해 임상시험의 제도적 제한이 크지 않다. 이 때문에 임상 데이터가 풍부하다"고 말했다.
2019-07-18 11:47:59학술

"반일치 조혈모세포 이식 성공률 높아졌는데 급여 제자리"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최근 조직적합성항원이 반만 일치해도 조혈모세포 이식이 가능한 '반일치 조혈모세포 이식' 성공률이 높아지면서 이를 계기로 조혈모세포 이식의 급여를 보다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비혈연 간 이식 공여자를 찾기 어려운 환경 속에서 새로운 해법이 되고 있는 만큼 접근성 확대 측면에서 반일치 조혈모세포 이식도 급여권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본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기사와 직접적 연관이 없습니다. 조혈모세포이식학회 원종호 이사장(순천향대 서울병원 종양혈액내과·사진)은 17일 메디칼타임즈와 만난 자리에서 '반일치 조혈모세포 이식'과 함께 관련 보험급여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동안 '백혈병'과 '재생불량성빈혈' 등의 중증질환에서 시행되는 조혈모세포 이식은 그동안 기증자와 환자의 조직적합성항원(면역 반응에서 같은 종류로 인식하는 항원)이 완전히 일치해야 한다는 한계점이 존재했다. 때문에 환자들은 조직적합성이 일치하는 공여자를 찾기 위해 해외에 까지 눈을 돌리는 경우가 많았다. 실제로 공여자를 찾는데 평균 3개월가량의 시간이 소요되는 동시에 금전적인 부담도 상당하다. 해외공여자의 조직을 받는 것만 해도 대만은 2000~3000만원, 일본은 3500만원, 미국은 5000만원이 소요된다는 것이 학회 측의 설명이다. 여기에 세포이식에 드는 치료비용까지 합하면 환자에게는 큰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하지만 학회 측은 최근 들어 면역세포 치료의 발전 덕에 반일치 조혈모세포 이식의 성공률이 최대 90% 가까이 급상승해 조직적합성이 일치하는 비혈연 공여자의 이식 성공률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수준으로 올라섰다고 강조했다. 원종호 이사장은 "물론 이식 공여자와 100% 일치하면 이론적으로 유리하다"며 "하지만 최근 면역치료가 발달하면서 이제는 골수타입이 반일치만 되도 가능해졌다. 대부분 혈연관계는 반일치 이식이 가능한데 이전에 비해 성공률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함께 자리한 박성규 총무이사(순천향대 부천병원 종양혈액내과) "최근 비혈연 관계 이식과 성공률 면에서 가족 반일치 이식이 10% 안팎으로 유사한 반열로 올라섰다"며 "하지만 비혈연 공여자를 찾기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이 같은 면에서 반일치 이식은 공여자를 찾기 쉽고 접근성 면에서 뛰어나기 때문에 하나의 치료 옵션으로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조혈모세포이식학회 원종호 이사장 이에 따라 학회 측은 조혈모세포 이식의 건강보험 급여 확대 필요성을 역설했다. 현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급여기준 상 급성골수성백혈병, 골수형성이상증후군, 재생불량성빈혈 등의 질환에서만 조혈모세포 이식이 급여권으로 포함돼 있다. 원 이사장은 "현재 급여기준은 급성일 때에만 급여로 인정하고 있는데 향후 모든 질환의 조혈모세포 이식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 반일치 조혈모세포의 경우도 성공률 면에서 보험급여 대상으로 포함될 정도로 손색이 없다"며 "현재 복지부와 심평원이 이러한 의견을 제시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박 총무이사 역시 "우리나라 환자가 해외 공여자를 찾을 경우 찾는 데만 수천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반대로 해외 환자가 우리나라 공여자를 찾는 경우 비용은 1천만원 수준인데 이는 우리나라 저수가 때문"이라며 "대만이나 일본의 수가 수준 때문에 우리나라 환자가 오히려 금액 적으로 부담이 크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 환자가 상대적으로 피해를 받고 있는데 보험급여 확대가 된다면 상대적으로 치료비용 측면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혈모세포이식학회는 아시아태평양조혈모세포이식학회(APBMT)와 공동으로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국제학술대회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유럽조혈모세포이식학회, 국제세포치료학회, 일본조혈모세포이식학회, 터키조혈모세포이식학회 등과 공동 심포지엄을 열고 미국이식및세포치료학회도 참여해, 조혈모세포이식 관련 최신 연구 성과를 논의할 예정으로 1300여명이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할 전망이다.
2019-07-17 16:46:20학술

전 세계 조혈모세포 권위자들 8월말 한국에 모인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오는 8월말 전 세계의 조혈모세포이식학회 권위자 1천여명이 한국을 방문한다. 한국이 주최하는 국제조혈모세포이식학회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특히 이번 학회는 유럽조혈모세포이식학회, 국제세포치료학회, 일본조혈모세포이식학회, 터키조혈모세포이식학회를 함께 진행한다는 점에서 전 세계 학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원종호 이사장(순천향의대)은 27일 순천향대병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2018 국제학술대회 진행 계획을 발표했다. 원 이사장은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국제조혈모세포이식학회(BMT 2018)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제23차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와 함께 진행되는 형식"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학회는 유럽과 일본, 터키조혈모세포이식학회를 비롯해 국제세포치료학회 등 4개국의 관련 학회와 공동으로 진행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국내에서도 대한면역학회와 대한수혈학회, 한국실험혈액학회가 교육프로그램과 기초의학분야에서 공동 심포지엄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렇게 모이는 국내외 전문가들만 1천여명. 조혈모세포이식 분야에서 진행된 학술대회 중에서는 사상 최대 규모다. 원종호 이사장은 "이들 학회들과 공동 심포지엄 4개를 비롯해 49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며 "조혈모세포이식 분야의 세계적 흐름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만큼 세계적인 석학들도 이번 학술대회에 함께 한다. 우선 MD앤더슨의 Sattva S. Neelapu 박사가 악성 혈액질환에서 키메릭 항원 수용체 T세포를 이용하는 치료법에 대한 강의를 연다. 또한 유럽조혈모세포이식학회 회장을 역임한 함부르크의대 Nicolaus kroger박사와 제대혈 이식의 세계적 권위자인 미네소타대학 John Wagner 박사도 최신 의학 경향에 대한 강의를 마련한다. 여기에 이식 후 주요 합병증인 이식편대숙주병에 대한 치료법과 악성 혈액질환 종양 미세환경, 제대혈을 이용한 이식 등 조혈모세포이식의 최신 지견을 알 수 있는 주제의 강의도 마련돼 있다. 전 세계 권위자들이 모이는 만큼 교육 세션도 남다르다. 급성골수구백혈병 환자의 이식부터 자가면역 질환 조혈모세포이식, 소아영역에서 이식 실패 치료 등 14개의 교육 세션을 마련해 권위자들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시간도 준비된다. 원종호 이사장은 "의사부터 간호사, 기초연구자, 의대생 등 다양한 참가자들의 수준을 고려해 기초의학부터 최신 정보까지 다양한 주제들로 구성하고자 노력했다"며 "특히 의사와 손을 맞출 수 있는 간호사와 의대생, 전공의를 위한 세션도 별도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규모가 2배 이상 성장하고 세계적인 석학들이 대거 방한하는 등 국제학술대회에 걸맞는 위상을 찾아가는 것 같다"며 "신약 도입에 대한 초기적 연구결과를 접하고 연구경향을 파악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8-06-27 12:00:40병·의원

한독, 대한혈액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데피텔리오 심포지엄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한독(회장 김영진)은 지난 3월 30일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대한혈액학회 국제학술대회(ICKSH)에서 '데피텔리오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데피텔리오는 조혈모세포이식 후 발생하는 중증 간정맥폐쇄병의 유일한 치료제이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국내 혈액 및 소아혈액종양 전문가 140여 명이 참석해 조혈모세포이식 후 발생하는 중증 간정맥폐쇄증의 진단과 치료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이종욱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전 유럽조혈모세포이식학회(The European Society for Blood and Marrow Transplantation, EBMT) 회장이자 프랑스 성 안토니오병원 혈액학과 모하마드 모티 교수가 연자로 참여해 조혈모세포이식 후 발생하는 중증 간정맥폐쇄증의 진단과 치료 경험을 공유했다. 모하마드 모티 교수는 “조혈모세포이식 후 발생하는 중증 간정맥폐쇄증은 간의 미세정맥혈관이 막히는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80% 이상의 환자가 100일 내에 사망한다”며 “중증 간정맥폐쇄증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조혈모세포 이식 후 초기에 잘 관찰해 빠르게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모하마드 모티 교수는 최근 유럽조혈모세포이식학회가 개정한 성인 간정맥폐쇄증 진단과 치료 가이드라인을 소개하고 가이드라인 활용 경험을 공유했다. 또, 한국의 여러 병원이 참여한 가이드라인 유효성 검증 연구 결과를 발표해 참석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어 모하마드 모티 교수는 중증 간정맥폐쇄증 치료에 대한 임상 경험과 최신 연구 결과를 국내 의료진에게 공유했다. 모하마드 모티 교수는 “데피텔리오는 여러 임상을 통해 중증 간정맥폐쇄증 치료에 효과적이고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중증 간정맥폐쇄증 진단 후 데피텔리오를 신속하게 투여를 시작하면 환자의 100일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중증 간정맥폐쇄증은 갑자기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21일간 데피텔리오를 지속해서 투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데피텔리오(데피브로타이드)는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은 환자에게서 발병하는 중증 간정맥폐쇄증의 치료제로 생후 1개월 이상 소아부터 성인까지 투여 가능하다. 2013년 10월 유럽 EMA의 허가를 받았으며 국내에서는 2012년에 간정맥폐쇄증의 예방과 치료에 대해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고 2017년 출시됐다.
2018-04-17 10:56:39제약·바이오

서울성모 민창기 교수, 다발골수종연구회 위원장 취임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민창기 교수가 2018년 1월 1일부로 다발골수종연구회(Korean Multiple Myeloma Working Party) 위원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020년까지 3년간이다. 다발골수종연구회는 대한혈액학회 산하 연구회로써, 최근 발병률이 증가되고 있는 다발골수종 등 형질세포질환 분야에서 임상연구를 통한 효과적 치료 방법을 개발하기 위해 2005년에 발족한 바 있다. 이 연구회는 여러 혈액 암 분야 가운데 최초로 설립된 연구회로써, 가장 많은 수의 학회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민창기 교수는 "우리나라 환자에게 적합한 다발골수종 치료 모델을 제시할 수 있는 연구를 주도하겠다"며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는 임상연구를 우리나라에서 많이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 교수는 가톨릭의대를 졸업하고 내과 전문의와 혈액종양 분과 세부전문의 자격을 취득하였다. 현재 서울성모병원 진료부원장과, 가톨릭의대 내과학교실 혈액학과장을 겸하고 있으며,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보험이사와 대한혈액학회 법제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2018-01-03 10:56:25학술

"조혈모세포 등록 사업으로 한국형 데이터 구축"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많은 준비와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한국형 조혈모세포 이식 등록사업이 시작됐습니다. 순조롭게 연착륙이 된다면 한국형 데이터 구축에 큰 기반이 될 겁니다."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의 새로운 수장을 맡은 원종호 이사장(순천향의대)은 17일 학회 운영의 청사진을 이같이 요약했다. 조혈모세포 이식 등록사업이 닻을 올린 만큼 이를 연착륙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다. 원 이사장은 "그동안 수차례 이식 등록 사업을 추진했지만 인력과 예산 등의 문제로 진행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드디어 본격적으로 출발을 알린 만큼 연착륙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조혈모세포이식학회는 그동안 여러 차례 이식 등록 사업을 추진했지만 번번히 걸림돌을 만나 진행하지 못한 상태였다. 병원마다 이뤄지는 이식 현황을 등록해야 하고 이를 정리하고 분석하는 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비용 투자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원종호 이사장은 "지금까지는 각 병원들이 자신들의 데이터를 입력하는데도 바빠 이를 한 곳으로 통합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하지만 지난달 새로운 웹 사이트를 꾸리고 인력을 충원해 제대로된 시스템을 갖췄다"고 전했다. 원 이사장은 한국형 조혈모세포 이식 데이터를 구축하고 나아가 한국형 치료 가이드라인 등을 만든다는 복안을 세워놓았다. 전국에 흩어져 있던 이식 정보들이 한군데로 모인다면 이러한 사업을 진행하는 충분한 기반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원 이사장은 "전국의 이식 정보들이 모이면 한국형 데이터 생산은 물론 치료 가이드라인 작업에 돌입할 수 있다"며 "이제 기반이 마련된 만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자료를 모아 기본적인 시스템을 갖추는 일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식 등록사업이 본 궤도에 올라가면 다양한 논문을 통해 급여 지침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세우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며 "적응증을 65세에서 70세로 올리고 급여 기준을 확대하는 등의 의학적 근거 기반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내부 기반을 닦는 동시에 아시아 최대 조혈모세포 이식 기반을 바탕으로 하는 국제적 위상을 확립하는데도 집중할 계획이다. 무늬만 국제학회가 아닌 외국인들이 등록비를 내고 찾아오는 실제적인 국제학회를 만들겠다는 의지다. 원종호 이사장은 "올해 학회 창립 20주년을 맞아 추계학회를 처음으로 국제학회로 전환한 것이 바로 그 시발점"이라며 "오는 2019년 아시아태평양조혈모세포이식학회를 유치한다면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이와 함께 개발도상국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식 아카데미를 더욱 성장시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패권을 쥐는 것이 목표"라며 "그래야 명실공히 국제학회를 표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7-10-18 05:00:55병·의원

한국팜비오 철중독증 치료제 헤모시록스 국제학회에 첫 소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한국팜비오에서 출시한 철중독증 치료제 헤모시록스(성분명: 데페라시록스)가 최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국제조혈모세포이식학회 학술대회에서 국내 제약사 중 확산정으로는 유일하게 소개되어 관심을 모았다. 영국, 프랑스, 터키, 일본, 태국 등 17개국 800여명이 참가한 이번 학회는 대한조혈세포이식학회가 올해 22차 대회를 국내 개최 국제학술대회로 격상시켜 제1회 국제조혈모세포이식학회 학술대회로 열린 것이다. 이번 국제학술대회에서는 최근 부상 중인 면역 및 세포치료 등 분야에 대한 특별 세션이 마련되었고 동종조혈모세포이식에서 중요한 공여자 선택과 이식 전후 부작용 등의 문제에 대한 최신지견이 공유 되었다. 특히 이번 국제학술대회에 초청된 우베 플라츠베커 교수(독일 칼 구스타프 카루스대)는 “동종조혈모세포이식환자의 잠재적인 위험인자로서의 철분과다”에 대해 발표하였으며 빕 비프라카시트 교수(태국 마히돌 대학병원)는“지중해성 빈혈의 관리”에 대한 강연에서 철분 킬레이트 제제(Iron chelation)의 중요성을 언급하여 국내 의사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체내에 축적된 과다한 철분을 제거하는 한국팜비오의 헤모시록스 확산정은 장기 수혈환자에게 흔히 나타나는 철분 중독증 치료제로 위장관 장애를 유발하는 락토오스(Lactose) 등 부형제를 줄여 정제 크기를 엑스자이드 확산정 대비 절반 가까이 줄인 약이다. 한국팜비오의 헤모시록스 확산정은 최근 유럽 및 아시아 국가로 수출 진행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번 학회에 특별 연자로 초청된 태국 마히돌 대학병원(Mahidol Univ.)의 빕 비프라카시트 교수와 태국 및 동남아시아 국가 진출을 함께 모색하고 있다.
2017-09-12 11:04:37제약·바이오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이사장에 원종호 교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이사장에 순천향대 서울병원 종양혈액내과 원종호 교수가 취임했다. 임기는 2019년 8월 말까지 2년이다.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는 최근 학술대회를 겸한 총회에서 신임 이사장에 원종호 교수를 선출했다. 원종호 이사장은 "올해부터 새로 시작한 국제학술대회를 궤도에 올리고, 2019년 유치할 APBMT도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또한 오랫동안 재정비한 이식등록사업을 마무리 하고, 이와 연계한 임상시험도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종호 교수는 순천향의대 1회 졸업생으로 순천향대 서울병원 내과과장, 진료부장을 역임했다. 대외적으로는 대한혈액학회 학술이사,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학술이사, 대한암학회 이사 등을 맡아 학회 발전에도 헌신해 왔다. 아울러 그동안 한국BRM학회 학술상을 비롯해, 대한내과학회 우수논문상, 대한암학회 우수연구자상,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우수논문상을 받는 등 학술 연구에도 남다른 열정을 보여 왔다.
2017-09-04 11:17:34병·의원
  • 1
  • 2
  • 3
  • 4
기간별 검색 부터 까지
섹션별 검색
기자 검색
선택 초기화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