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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병원, 만성폐쇄성질환 8년 연속 최우수 등급 획득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가천대 길병원 전경.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이 올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에서 8년 연속 1등급, 매년 2년마다 이뤄지는 정신건강 입원영역 적정성 평가에서도 2회 연속 1등급을 각각 획득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2014년 시작된 만성폐쇄성폐질환 평가에서 올해에도 평균보다 월등히 높은 점수로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는 2021년 5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만 40세 이상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진료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다.주요 평가 항목은 ▲폐기능검사 시행률 ▲지속방문 환자비율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 환자비율 ▲COPD로 인한 입원경험 환자비율 ▲COPD로 인한 응급실 방문경험 환자비율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일수율(전체)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일수율(치료지속성) 등 7가지이다. 8년 연속 매년 1등급을 획득했다.또 가천대 길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19년부터 매 2년마다 실시하는 정신건강 입원영역 적정성 평가에서도 1등급을 획득해, 2회차 연속 최우수 등급을 얻었다. 주요 평가 항목은 정신건강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입원시 기능평가 시행률 ▲퇴원시 기능평가 시행률 ▲입원 중 정신증상 또는 이상반응 평가 시행률 ▲정신요법 실시횟수 ▲개인정신치료 실시횟수 ▲재원환자 입원일수 ▲퇴원환자 입원일수 ▲퇴원 후 30일 이내 외래 또는 낮병동 방문율 ▲퇴원 후 30일 이내 재입원율 ▲퇴원시 환자경험도 조사 실시율 등 10가지이다.김우경 병원장은 "주요 질환인 만성폐쇄성폐질환 분야 및 정신건강영역 등 에서 전국 최고의 우수한 의료 서비스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전 진료 분야에서 최상위 등급의 의료 서비스로 지역주민의 건강을 책임질 수 있도록 만반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08 09:54:24병·의원

충남대병원, COPD 적정성평가 8년 연속 1등급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충남대병원 전경 충남대학교병원(원장 조강희)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제8차 만성폐쇄성폐질환(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이하 COPD) 적정성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충남대학교병원은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를 시작한 이후로 8년 연속  최고등급인 1등급을 받아 COPD 진료의 질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평가대상은 평가지표 ▲폐기능검사 시행률 ▲지속방문 환자비율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 환자비율 등 3개 항목과 모니터링지표 ▲COPD로 인한 입원경험 환자비율 ▲COPD로 인한 응급실 방문경험 환자비율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일수율(전체 평가대상자)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일수율(치료지속성 평가대상자) 4개 항목을 포함한 총 7개 항목이다.이번 평가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21년 5월부터 2022년 4월까지 1년간 전국 6337개 의료기관의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치료받은 만 40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했다.조강희 원장은 "충남대병원이 최고의 전문성으로 환자를 치료하고 있음을 이번 평가 결과를 통해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것"이라며 "전문성과 더불어 환자의 아픔을 녹여주는 따뜻한 진료를 펼쳐 지역주민들에게 사랑받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3-05-30 08:33:17병·의원

H+양지병원, 8년연속 만성폐쇄성질환 적정성평가 1등급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전경.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병원장 김상일) 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21년 제8차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적정성 평가’에서 8년 연속 1등급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만성폐쇄성폐질환’ 은 흡연과 다양한 유해물질 노출에 의해 유발된 기도와 폐포 이상으로 지속적인 기류 제한과 호흡기계 증상이 발생하는 질병이다. 이번 평가는 2021년 5월부터 2022년 4월까지 만 40세 이상 COPD 환자를 외래 진료한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시행했다. 평가결과 폐기능검사 시행률, 지속방문 환자비율, COPD로 인한 입원경험 환자비율 및 응급실 방문경험 환자비율, 흡입 기관지 확장제 처방 환자비율 등 평가지표와 모니터링 지표에서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종합점수 종별 평균인 78.8점보다 월등히 높은 95.5점으로 1등급을 획득했다.병원 측은 "상급병원이 아닌 민간종합병원도 우수한 의료 역량과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구비, 환자안전관리시스템을 구비하면 높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밝혔다.
2023-05-30 08:22:04병·의원

올해 환자경험평가 '모바일웹' 도입…8월부터 설문조사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전화통화로만 병원 입원 경험을 조사하던 것을 올해부터는 '모바일웹' 조사로 진행한다. 휴대전화 등으로 온라인 사이트에 접속해 환자가 문항에 직접 응답하는 방식이다.자료사진. 환자경험평가 안내 포스터2일 의료계에 따르면, 심평원은 올해 8월부터 시작할 환자경험평가 세부시행계획을 공개했다. 환자경험평가는 환자가 의료기관 이용 경험에 대해 스스로 평가하는 방식을 띄고 있다.만 19세 이상 성인 중 하루 이상 의과 입원을 경험한 환자를 대상으로 평가가 진행되며 오는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 동안 조사가 이뤄진다.환자경험평가 대상 병원은 총 1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으로 총 371곳이다.심평원은 지난해 초 예산 7500만원을 투입해 '환자경험평가 조사방법 다양화 방안 마련' 연구용역을 수행해 보다 친화적인 조사방식을 조사방법을 도입했다. 평가는 입원을 경험한 환자에게 설문지를 제공하고 모바일웹 조사로 이뤄진다. 통상 전문조사 업체가 환자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입원 경험을 묻는 방식을 취하지 않기로 한 것.평가문항은 입원 경험을 묻는 ▲간호사 영역 ▲의사 영역 ▲투약 및 치료과정 ▲병원 환경 ▲환자권리보장 ▲전반적 평가 등 6개 영역을 포함해 총 24개로 이뤄져 있다. 의료진이 환자를 존중하고 예의가 있었는지, 환자의 말을 경청했는지, 회진 시간 관련 정보 제공이 있었는지, 병원환경이 얼마나 깨끗했는지 등을 묻는다.심평원은 오는 6월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4차 환자경험평가 설명회를 가지고 조사 업체 선정 과정을 거쳐 연말까지 설문조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평가 결과는 내년 7월경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2023-05-02 11:50:19정책

고혈압·당뇨병 '질평가' 자진해서 손든 동네의원 1300여곳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운영하는 적정성 평가에 새롭게 도입된 개념인 '선택평가'. 자진해서 질 평가를 받겠다고 나선 동네의원은 얼마나 될까.2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고혈압·당뇨병 적정성 평가가 통합되면서 등장한 선택평가에 약 1300여곳의 동네의원이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기관은 혈압 및 당화혈색소 조절률을 적정성 평가 과정에서 추가로 기입하기로 했다.심평원은 이번 달부터 고혈압과 당뇨병, 복합만성질환자까지 통합해서 평가를 진행한다. 암 평가처럼 만성질환 영역에서도 공통지표를 마련하고 각 질환별 개별 지표로 평가하는 방식을 선택한 것.자료사진. 고혈압 당뇨병 통합 적정성 평가 중 선택평가에 약 1300여곳의 동네의원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혈압과 당뇨병 모두에 적용되는 만성질환 공통지표는 방문지속 환자비율, 처방지속 환자비율 등 2개다. 고혈압 특성을 반영한 평가지표는 ▲혈액검사 시행률 ▲요 일반 검사 시행률 ▲심전도검사 시행률 등 3개이며 당뇨병 특성을 반영한 평가지표는 ▲당화혈색소 검사 시행률 ▲지질검사 시행률 ▲당뇨병성 신증 선별검사 시행률 ▲안저검사 시행률 등 4개다. 선택적 평가 지표는 혈압 조절률, 당화혈색소 조절률이다.평가 결과에는 직접 반영하지 않지만 모니터링 하는 지표는 ▲인슐린 처방률 ▲스타틴 처방률 ▲고혈압 입원경험 환자비율 ▲당뇨병 입원경험 환자비율 등 4개다.심평원은 1월 25일부터 환자의 혈압과 당화혈색소 결과를 기입할 의원의 신청을 약 두 달 동안 받았으며 지난 24일 마감 결과 약 1300곳의 병의원이 신청했다. 해당 숫자는 고혈압·당뇨병 적정성 평가 대상 의원의 약 6~7%에 해당하는 숫자다.이들 기관은 3월 진료분부터 청구명세서 특정내역(MT056/MT057)에 혈압결과와 당화혈 검사 결과를 기재해야 한다. 결과지표 참여 신청한 다음부터 특정내역을 기재하면 되고, 이전 기록은 심평원이 진료기록부 등의 자료를 활용해 혈압 및 당화혈색소 검사 결과를 확인할 예정이다.혈압결과는 고혈압 상병으로 진료할 때마다 결과를 '수축기혈압/이완기혈압' 순서대로 기재하면 된다. 다만 고혈압 환자와 대면진료를 하지 않는 경우에는 특정내역 기재를 하지 않아도 된다. 사회복지시설 내 원외처방전 교부, 대리수령자가 처방전 및 약제를 받아 간 경우, 재택치료 전화상담 등이 해당한다.당화혈색소 검사 결과 기재는 조금 더 복잡하다. 당화혈색소 검사 결과와 검사실시일을 순서대로 기재해야 한다. 당화혈색소 검사 처방을 한 날 검사결과 확인까지 며칠이 걸릴 때, 월 말에 시행한 검사는 다음 내원 시 특정내역에 기재하면 된다. 적정성 평가 대상기간 마지막 월인 2024년 2월에 시행한 검사 결과는 그 다음 달 진료분에 기재해 4월 15일 안에 청구를 해야 한다.다른 의료기관에서 시행한 헤모글로빈A1c 검사 결과를 참조한 경우에는 다른 의료기관의 검사 결과와 검사실시일을 순서대로 기재해야 한다.심평원은 기록의 신뢰도 점검을 위해 기관별 고혈압 당뇨병 환자 명세서 중 1~3%를 임의로 선정해 진료기록지와 검사결과지를 대조, 점검할 예정이다. 적정성 평가 결과에 따른 인센티브와 등급화는 평가 결과 도출 후 다시 검토한다는 계획이다.심평원 관계자는 "통상 적정성 평가 등급은 5등급이 원칙인데 고혈압과 당뇨병 평가는 독특하기 때문에 등급화에 대한 고민이 크다"라며 "처음 시도하는 2주기 평가인 만큼 결과를 본 후 등급, 인센티브 등에 대해 의료계와 적극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28 11:45:18정책

고혈압·당뇨병 선택평가 참여 동네의원…300여곳 신청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고혈압·당뇨병 적정성 평가가 통합된 가운데 새롭게 도입된 '선택평가'. 여기에 참여의사를 밝힌 동네의원이 약 300여곳으로 확인됐다. 해당 사업은 혈압 및 당화혈색소 조절률을 적정성 평가 과정에서 추가로 기입해 그 결과가 좋을 경우 가산금을 추가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내달 24일까지 신청기한이 남은 만큼 참여 의원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김애련 평가운영실장은 22일 전문기자협의회와 가진 간담회에서 선택평가 지표 참여 신청 현황을 공개하며 "고혈압과 당뇨병 평가결과는 계속 향상되고 있지만 의원급 질 수준이 다른 종별 보다 낮고, 기관 사이 변이가 커서 질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심평원은 다음 달부터 고혈압과 당뇨병, 복합질환자까지 통합하는 평가를 진행한다. 만성질환에 대한 공통지표와 각 질환별 개별 지표로 평가하는 방식을 선택한 것.김애련 평가운영실장(왼쪽)과 안유미 평가실장고혈압과 당뇨병 모두에 적용되는 공통지표는 방문지속 환자비율, 처방지속 환자비율 등 2개다. 고혈압 특성을 반영한 평가지표는 ▲혈액검사 시행률 ▲요 일반 검사 시행률 ▲심전도검사 시행률 등 3개이며 당뇨병 특성을 반영한 평가지표는 ▲당화혈색소 검사 시행률 ▲지질검사 시행률 ▲당뇨병성 신증 선별검사 시행률 ▲안저검사 시행률 등 4개다. 이들 모두 기존 적정성 평가에서 운영되던 지표다.평가 결과에는 반영하지 않지만 모니터링하는 지표는 ▲인슐린 처방률 ▲스타틴 처방률 ▲고혈압 입원경험 환자비율 ▲당뇨병 입원경험 환자비율 등 4개다.심평원은 지난달 25일부터 혈압과 당화혈색소 결과를 기입할 의원의 신청을 받기 시작했으며 약 한 달 사이 300곳이 넘는 의료기관이 신청했다. 검사 결과를 일일이 적어야 하는 행정 부담이 큰데다 평가 결과를 등급화 한다는 데 대한 반감이 형성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참여 신청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었다.심평원은 평가를 통해 등급이 우수한 동네의원에는 가산금도 지급한다. 여기에 혈압조절률과 당화혈색소 조절률을 선택지표로 신설해 참여를 신청한 동네의원을 대상으로 평가를 시행, 그 결과에 따라 보상을 추가로 한다.안유미 평가실장은 "평가 결과를 다각도로 분석해야 결과 평가에 따른 인센티브 규모 파악이 가능하다"라며 "1차 평가 후 추가 가산금 결과를 가능한 빠른 시일 안에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진료성과 중심으로 만성질환 통합평가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결과지표 도입을 위한 의견수렴 및 평가지표 개선 등을 위해 평가 주기 조정은 불가피했다"라며 "앞으로도 대한의사협회, 대한내과의사회 등 관련 단체와 간담회가 예정돼 있다.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의료계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 내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필수의료 초점 평가 진행, AMI 평가 논의 재개 의지더불어 심평원은 필수의료 강화에 초점이 맞춰진 정부 정책 기조에 맞춰 적정성 평가도 방향성을 같이 한다는 의지를 보였다. 대표적인 게 급성기 뇌졸중.급성기뇌졸중 평가는 뇌혈관이 막힌 허혈성 뇌졸중과 혈관이 터진 출혈성 뇌졸중을 모두 포함하지만 현재는 대상 환자가 많은 허혈성 뇌졸중 중심으로 평가지표가 구성돼 있다. 급성기뇌졸중 중 출혈성 뇌졸중은 약 25% 정도다.김 실장은 "올해는 수술이 필요한 출혈성 환자에 대한 치료의 적절성을 측정하는 지표 등 평가의 실효성 강화를 위한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연구결과를 토대로 허혈성, 출혈성 뇌졸중 환자를 포괄하는 평가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2013년 평가를 끝으로 좀처럼 재개를 하지 못하고 있는 급성심근경색증(AMI) 평가도 필수의료 관점에서 다시 한번 검토한다는 방침이다.김 실장은 "급성심근경색증은 정부의 필수의료 강화 항목 중 응급과 관련 있는 항목"이라며 "급성기 치료가 사망 위험에 밀접한 영향을 주는 질환이기 때문에 적정성 평가가 필요하다. 평가 재개에 대해 관련 학회와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02-23 05:30:00정책

고혈압·당화혈색소 결과 기입할 동네의원 모집 돌입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따로 진행하던 고혈압과 당뇨병 적정성 평가를 통합하면서 새롭게 도입한 '선택평가'에 참여할 동네의원 모집에 나섰다. 선택 평가에 참여해 결과까지 좋으면 가산금이 추가로 주어진다는 방책인데 일선 개원가는 일단 상황을 지켜보자는 분위기다.심평원은 오는 3월부터 평가에 돌입할 예정인 고혈압·당뇨병 적정성 평가 온라인 설명회를 19일 개최하고 동시에 선택평가에 참여할 의료기관 모집을 시작했다. 선택평가 지표는 혈압 조절률과 당화혈색소 조절률이며 참여 대상은 '의원'으로 제한하고 참여 결정은 의료기관 자율이다. 신청 기간은 오는 25일부터 3월 24일까지다.고혈압·당뇨병 적정성 평가지표선택지표 신청은 혈압과 당화혈색소 조절률 중 하나만 신청이 불가능하며 두 지표를 모두 신청해야 한다. 다만 고혈압 환자나 당뇨병 환자만 진료하는 기관은 조절률 역시 해당하는 부분만 평가 대상이 된다.심평원은 올해부터 고혈압 당뇨병 적정성 평가를 복합질환자까지 포괄하는 통합 평가로 진행한다. 만성질환에 대한 공통지표와 각 질환별 개별 지표로 평가하는 방식을 선택한 것. 평가를 통해 등급이 우수한 동네의원에는 가산금도 지급한다. 여기에 혈압조절률과 당화혈색소 조절률을 선택지표로 신설해 참여를 신청한 동네의원을 대상으로 별도 평가를 시행, 그 결과에 따라 보상을 추가로 한다.혈압조절률에는 고혈압 상병으로 진료한 모든 환자의 특정내역에 혈압결과를 기재해야 한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에는 외래 진료시, 당화혈색서 검사를 시행할 때마다 그 결과를 특정내역에 입력해야 한다.고혈압과 당뇨병 모두에 적용되는 공통지표는 방문지속 환자비율, 처방지속 환자비율 등 2개다. 고혈압 특성을 반영한 평가지표는 ▲혈액검사 시행률 ▲요 일반 검사 시행률 ▲심전도검사 시행률 등 3개이며 당뇨병 특성을 반영한 평가지표는 ▲당화혈색소 검사 시행률 ▲지질검사 시행률 ▲당뇨병성 신증 선별검사 시행률 ▲안저검사 시행률 등 4개다. 이들 모두 기존 적정성 평가에서 운영되던 지표다.평가 결과에는 반영하지 않지만 모니터링하는 지표는 ▲인슐린 처방률 ▲스타틴 처방률 ▲고혈압 입원경험 환자비율 ▲당뇨병 입원경험 환자비율 등 4개다.평가 결과는 전체 의원의 기관별 등급과 질환별 등급이 공개된다. 가산금은 기관의 등급 및 환자구성(단일질환자/복합질환자)에 따라 차등해 통합 지급할 예정이다.만성질환 관리에 선택 지표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했지만 일선 개원가는 일단 분위기를 지켜 보겠다는 소극적인 입장이다. 심평원은 당뇨병 적정성 평가에 당화혈색소 기재율 추가를 시도했지만 개원가 반대에 부딪혀 번번히 실패했다. 일선 개원가는 혈압 및 당화혈색소 검사 결과를 일일이 적어야 하는 행정 부담이 크게 작용하는데다 환자 개인정보가 심평원으로 들어간다는 우려 목소리를 내왔다.지방 한 내과 원장은 "사실 본격적으로 평가가 시작되기 전에는 바뀐 평가 내용을 잘 모른다. 내용을 자세히 아는 사람들은 선택지표 참여를 꺼리는 분위기가 있는 게 사실"이라며 "입력 과정이 번거로운 데다 추후 어떤 결과로 이어질 지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라서 일단은 지켜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2023-01-19 11:36:49정책

고당 적정성 평가 하나로 통합...혈압·A1C 조절률 선택지표 진입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따로따로 이뤄져 오던 고혈압과 당뇨병 적정성 평가가 내년부터 하나로 합쳐진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주기(2023년) 고혈압과 당뇨병 적정성 평가를 고혈압·당뇨병·복합질환자를 포괄하는 하나의 통합된 평가로 개선한다고 29일 밝혔다.암 평가처럼 만성질환에 대한 '공통지표'와 각 질환별 개별 지표로 구분해 평가하는 식이다. 일차의료 관리 수준을 평가한 후 평가 등급이 우수한 동네의원에 가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혈압조절률과 당화혈색소 조절률을 선택지표로 신설해 이를 선택한 기관을 대상으로 별도 평가를 시행, 그 결과에 따라 추가 보상을 시행한다.내년 3월부터 2024년 2월까지 고혈압 또는 당뇨병 상병으로 혈압 또는 혈당강하제를 원외처방한 의원이 평가대상이다.고혈압 당뇨병 적정성 평가 기준평가기준은 총 15개 지표로 이뤄졌다. 고혈압과 당뇨병, 복합질환자에게 모두 적용되는 공통지표는 방문지속 환자비율, 처방지속 환자비율 등 2개다.고혈압 특성을 반영한 평가지표는 ▲혈액검사 시행률 ▲요 일반 검사 시행률 ▲심전도검사 시행률 등 3개이며 당뇨병 특성을 반영한 평가지표는 ▲당화혈색소 검사 시행률 ▲지질검사 시행률 ▲당뇨병성 신증 선별검사 시행률 ▲안저검사 시행률 등 4개다. 이들 모두 기존 적정성 평가에서 운영되던 지표다.여기에 의료기관이 선택할 수 있는 평가 지표로 혈압조절률과 당화혈색소 조절률이 새롭게 들어왔다.평가 결과에는 반영하지 않지만 모니터링하는 지표는 ▲인슐린 처방률 ▲스타틴 처방률 ▲고혈압 입원경험 환자비율 ▲당뇨병 입원경험 환자비율 등 4개다.기존에 평가 항목에 있던 처방일수율, 동일 성분군 중복 처방률, 4성분군 이상 처방률은 종료키로 했다.평가결과는 의원의 기관별 종합점수를 등급으로 구분해 고혈압·당뇨병 기관별 등급과 질환별 등급을 공개할 예정이다. 의원의 일차의료 관리 향상을 위해 등급과 환자구성을 고려해 가산금을 지급한다.정영애 평가실장은 "2주기 1차 고혈압・당뇨병 적정성 평가는 기존 평가에서 각각 관리하던 고혈압과 당뇨병을 모두 가진 복합질환자를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라며 "환자의 건강성과를 측정할 수 있는 혈압 및 당화혈색소 조절률을 선택지표로 도입함에 따라 일차의료 만성질환 의료의 질 향상과 국민이 필요로 하는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29 11:30:55정책

2024년부터 COPD 치료 잘한 동네의원에 '가산금' 지급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2024년부터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를 잘한 동네의원에 '가산금'이 지급된다. 가산율은 진찰료와 호흡기능검사 비용의 5%다.1일 의료계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내년 진료분을 반영해 평가하는 9차 COPD 적정성 평가 및 가감지급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COPD 적정성평가는 2014년부터 8차례에 걸쳐 평가를 진행했으며 내년 9차 평가를 앞두고 있다.평가대상은 COPD를 주 또는 제1부상병으로 해당 의료기관을 이용한 만 40세 이상 환자다. 이 중 COPD 약을 사용한 외래진료가 2회 이상인 환자나 전신스테로이드를 사용한 입원진료가 있고 COPD 약을 사용한 외래진료가 있는 환자가 평가 대상이다.9차 COPD 적정성 평가 지표평가지표는 총 6개로 이 중 모니터링 지표가 3개다. 평가 결과에 반영되는 지표는 ▲폐기능검사 시행률 ▲지속방문 환자비율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 환자비율 등 3개로 결과값이 높을수록 좋은 것이다.COPD로 인한 입원경험 환자비율, COPD로 인한 응급실 방문경험 환자비율,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일수율은 현황분석을 위한 모니터링 지표다.내년 진료분으로 평가를 한 결과를 바탕으로 1등급이거나 질이 향상된 동네의원에는 가산금이 지급된다. 질 향상 기관은 전 차수대비 등급이 향상된 기관으로 종합점수 50점미만은 제외된다.가산율은 진찰료, 호흡기능검사(F6001, F6002) 공단부담금의 5%다. 호흡기능검사의 의원급 수가는 올해 기준 1만원, 1만6500원 수준이다.한편, 코로나19 대유행 영향으로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진료분으로 이뤄진 8차 평가 결과는 내년 5월쯤 나올 예정이다.
2022-11-02 05:30:00정책

환자경험평가 진통 지속 "의사 전문성 침해한다"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환자경험평가에 대한 의료계 규탄이 계속되고 있다. 의사와 환자의 신뢰를 깨트리고 전문직업성을 침해한다는 이유에서다.1일 의료계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환자경험평가 대상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개원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28일 발표된 '2021년(3차) 환자경험평가'에 추가된 문항도 불만을 키우고 있다.환자경험평가에 대한 의료계 규탄이 계속되고 있다.심평원은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목적으로 지난 2017년부터 환자경험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관련 문항이 주관적이고 의료기관 간의 경쟁을 부추긴다는 의료계 지적을 받아왔다.더욱이 지난해 조사에서 "입원기간 동안 다른 환자와 비교했을 때, 공평한 대우를 받았습니까?"라거나 "담당 의사는 귀하를 존중하고 예의를 갖춰 대했습니까?" 등 '의사예의평가' 항목이 추가되면서 의료계 반발이 커지고 있다.특히 심평원은 지난해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환자경험평가대상을 기존 종합병원 입원경험에서 병·의원 및 외래경험평가 등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환자경험평가가 환자의 선호·필요·가치에 상응하는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았는지 확인하기 위함이라는 입장이다. 대한의사협회는 성명서를 내고 환자경험평가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그동안의 환자경험평가 문항은 객관성·신뢰도가 떨어졌으며, 지난해 근거를 제시할 수 없는 '존중과 예의' 등의 항목을 추가해 평가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또 심평원 입장과 관련해 관련 항목은 개인의 성향·판단기준에 달라질 수 있어 똑같은 서비스를 제공해도 결과에 차이가 생길 수 있다고 반박했다.의협은 "본회는 환자경험평가가 의료기관들로 하여금 진료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대신 환자를 대하는 태도에만 신경 쓰도록 유도하는 것이라고 여러 차례 지적해 왔다"며 "질문이 지극히 주관적이고 환자가 치료과정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할 경우 오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환자경험평가로 환자권리보장 점수가 낮다고 설명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설명이다.특히 의협은 환자경험평가 응답률이 14.6%에 그치는 등 특정 환자만 참여하고 있으며, 의료기관 내 평가결과 관리조직을 둘 여력이 있는 대형병원의 점수가 높을 수밖에 없어 상급종합병원 쏠림현상이 우려스럽다고 짚었다.의협은 "정부가 의료기관 서열화를 주도해 의료환경을 왜곡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환자경험평가를 전면 재검토해야한다"며 "개선방안 마련 없이 환자경험평가를 병‧의원급 외래진료로 확대하는 것은 오히려 진료행태의 변형으로 질 낮은 의료제공을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의료윤리연구회 문지호 회장 역시 환자경험평가 문항이 의사의 전문직업성을 평가절하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의사가 환자를 존중하는 것은 신뢰를 주는 행위로 취약한 상황인 환자의 존엄성을 지키고 충분한 정보를 제공해 자율성을 높여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의사예의평가는 의사를 예의 바르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력으로 오인하게 해, 환자 존중 및 의사·환자 간의 신뢰를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다.문 회장은 "환자 중심 의료문화를 만들기 위한 환자경험평가는 중요하다. 하지만 의사의 전문직업성에 대해 문제가 제기되는 문항을 계속 사용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심평원이 평가를 의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면 국민 뿐만 아니라 의사들이 이해할 수 있는 용어를 사용해야 좋은 의료문화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01 12:01:48병·의원

환자가 평가한 병원점수 82점 제자리...대화시간 부족 74점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300병상 미만 종합병원까지 확대된 '환자경험' 평가에서도 환자들은 환자로서의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고 느끼고 있었다. 불만이 있어도 말하기 어려웠고 검사나 치료 과정에서 수치감을 느끼지 않도록 배려를 받지 못했다고 토로했다.그럼에도 의사 회진시간 관련 정보제공과 퇴원 후 주의사항 및 치료계획 정보제공에 대한 입원경험은 나아지고 있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해 전체 종합병원 359곳을 찾은 입원 환자 경험을 확인한 3차 환자경험평가 결과를 29일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3차 환자경험평가는 지난해 5~11월 총 359개 종합병원을 찾았다 퇴원한 환자 39만8781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최종 5만8297명이 설문조사에 응했다.3차 환자경험평가 점수3차 환자경험평가 결과 전체 평균은 82.5점으로 간호사, 의사, 투약 및 치료과정에 대한 평가 영역 등 5개 평가영역 점수는 80점 이상이었다.구체적으로 의사 영역의 경우 환자를 대하는 태도(존중‧예의, 경청)와 의사와 환자 간 소통(의사와 만나 이야기 할 기회, 회진시간 정보제공) 중심으로 설문을 진행했다.의사 영역 점수는 81.7점으로 의사의 존중과 예의, 경청 문항은 87점 이상으로 높은 수준인 반면, 의사와 만나 이야기할 기회와 회진시간 관련 정보제공의 경우 70점대 수준으로 문항 간 격차가 여전했다. 그럼에도 회진시간 관련 정보제공 및 퇴원 후 관련 정보제공 점수는 평가가 거듭될수록 높아졌다.전체적으로 의사를 직접 만나 환자가 이야기하거나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기회가 부족했다는 뜻이다.투약 및 치료과정 영역은 82.3점으로 설문문항은 진료(투약·검사·처치 등) 전 이유 및 진료 후 부작용에 대한 설명, 통증조절 노력, 위로와 공감, 퇴원 후 주의사항 및 치료계획에 대한 정보제공을 받았는지를 평가하는 5개로 구분했다.퇴원 후 주의사항 및 치료계획 정보제공은 92.7점으로 전체문항 중 가장 점수가 높고, 위로와 공감 및 투약·처치 관련 부작용 설명 문항은 70점대로 나타났다.환자권리보장 영역은 유일하게 평균 80점을 넘지 못한 영역으로 78.8점을 기록했다. 공평한 대우를 받았는지 묻는 문항은 85.2점으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지만, 불만을 말하기 쉬웠는지에 대해서는 67.4점으로 21개 전체문항 중 가장 점수가 낮았다. 해당 점수는 2차 평가 때보다도 4.2점 더 낮아졌다.환자권리보장 영역  평가 결과심평원은 환자권리보장 영역 점수 향상을 위해 유관단체 및 학회와 연계한 의료 질 향상 지원 활동, 평가지표 재정비 등 제도적 개선을 마련할 예정이다.이 밖에 병원이 전반적으로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이었는지를 묻는 병원환경 영역은 82.8점, 간호사 영역은 86.4점으로 6개 환자경험 영역 중 가장 점수가 높았다.심평원은 3차 평가에서 신규 대상기관(300병상 미만)이 포함되면서 1차 평가 대비 점수가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총 188개 종합병원이 신규로 진입했는데 이들 평균은 81.1점으로 평균보다 낮았다.심평원은 환자경험평가의 설문조사방법을 현행 전화조사 방식에서 모바일 웹 조사 등 국민 친화적 조사방법으로 전환해 내년 4차 환자경험평가에 적용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정보수집체계개선반 정영애 반장은 "의료계의 환자중심 의료서비스 개선 노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라며 "앞으로는 종합병원의 입원경험 뿐만 아니라 병·의원 및 외래경험평가 등 평가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국민 최접점 진료 영역에서 환자의 긍정적 경험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보건복지부 이상희 보험평가과장도 "모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의료 질 향상을 위해 병원평가에 대한 국민참여 기회를 적극 확대함으로써, 환자의 선호와 가치가 존중되는 환자중심 의료문화가 확산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2-07-28 12:00:00정책

전화로만 하던 환자경험평가 '모바일'로 확대하나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지난해 심평원이 진행한 환자경험평가 홍보 포스터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전화로만 진행하던 환자경험평가를 '휴대전화'로 확대하기 위한 연구에 돌입한다.심평원은 최근 '환자경험평가 조사방법 다양화 방안 마련' 연구용역을 공고했다. 연구기간은 6개월, 예산은 7500만원이다.심평원은 의료소비자 관점에서 병원들의 의료질 향상을 유도하기 위해 환자경험평가를 두차례 진행했으며 올해 상반기 3차 평가 결과 공개를 앞두고 있다.환자경험평가는 전문 조사 기관을 선정해 전화조사로 실시하고 있다. 평가를 위한 목표는 병원당 입원 경험 환자 최소 100명에서 최대 300명이다.하지만 보이스피싱으로 오해해 통화를 거부하거나 중장년층 근로시간대 전화 응대 어려움 등을 이유로 전화조사 응답률은 10%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경우. 목표치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최대 3000명에게는 전화를 해야 하는 상황인 셈이다.심평원은 "4차 산업혁명, 포스트 코로나 등 사회문화적 흐름에 따라 병원 평가에 대한 국민 접근성 향상을 이해 모바일 웹 조사 등 조사방법 전환 필요성이 나오고 있다"라며 "앞으로 평가대상 확대 및 외래·응급실 등 평가영역 확장을 위해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조사방법을 추가 개발하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심평원은 현행 환자경험 평가 전화조사 현황 및 문제점을 파악하고 모바일 웹 조사의 도입을 위한 예비조사 수행을 요구하고 있다. 예비조사에서는 환자 특성 및 지역별 모바일 웹조사 응답률 수준 확인, 전화조사 대비 웹 설문조사 결과 유사성 검토, 암환자에 대한 입원경험 소그룹 분석 등을 담아야 한다.연구진은 예비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환자경험 평가 조사방법에 전화, 웹, 혼합조사 등 다양화 방안을 도출해내야 한다. 조사방법 전환에 따른 평가 대상기관 및 기간의 단계적 확대방안도 제시해야 한다.심평원은 "평가주기별 평가대상 및 영역 확대, 조사 방법 개선을 위한 근거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환자안전 및 환자중심성 결과 지표 등 신평가체계 개발에도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2-04 12:09:51정책

의료계 반발 '환자경험 평가' 조사 업체 선정 나선 심평원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전체 종합병원으로까지 확대해 의료계 반발을 사고 있는 '환자경험 평가'가 본격 진행될 예정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4일 3차 환자경험 평가 조사에 나설 용역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게시했다. 환자경험 평가는 입원했던 환자가 자신이 받았던 진료서비스를 토대로 직접 병원을 평가하는 것이다. 2017년 도입 후 두 차례 평가가 진행됐고, 올해는 전체 종합병원이 평가대상이다. 심평원은 전문 리서치 업체에 전화조사를 위탁해 조사 업무를 위탁하고 있다. 3차 평가 조사는 8개월 동안 이뤄질 예정이며 조사에만 들어가는 예산만도 7억5000여만원이 투입된다. 환자경험 평가 대상기관은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약 360개 기관으로 전화조사는 5월 중순부터 6개월 동안한 한다는 게 심평원의 계획이다. 응답자는 적어도 6만건 이상 돼야 한다. 전화조사 내용은 의사·간호사 영역, 투약 및 치료과정, 병원 환경, 환자권리보장 등에 대한 환자의 입원경험이다. 설문지는 심평원에서 개발한 것으로 총 24개의 문항으로 이뤄져 있다. 입원 기간 중 의사 간호사가 존중하고 예의를 갖춰서 대했는지, 이야기를 주의깊게 들어줬는지 자주 만나서 이야기를 할 수 있었는지 등을 묻는다. 투약 및 치료과정에서 설명은 제대로 됐는지, 병원환경이 깨끗하고 안전했는지 등도 질문 사항이다. 가족이나 친구 중 입원할 일이 생긴다면 추천할 것인지를 놓고 10점 만점으로 표현토록 하고 있다. 의료계는 환자경험 평가 자체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기존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이뤄지던 평가가 전체 종합병원으로 확대되자 반감이 급속도로 확산된 것. 대한의사협회도 "환자 안전이라는 미명하에 의료기관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서열화하기 위한 계획"이라며 "저수가하에서 의료기관의 도산을 조장하고 국민 건강권을 훼손할 수 있는 조치"라며 반대 성명서를 냈다. 이필수 부회장(전라남도의사회장)은 심평원 국제전자센터 앞에서 항의성 1인시위를 펼치기도 했다.
2021-02-05 11:19:13정책

병원들 희비 엇갈린 환자경험 평가

메디칼타임즈=메디칼타임즈|메디칼타임즈| 박상준 기자: 메디칼타임즈가 한주간의 이슈를 진단하는 메타포커스 시간입니다. 병원에 입원했던 환자들이 직접 평가한 '환자경험평가' 결과가 최근 공개됐습니다. 뚜껑을 열어보자 규모가 크다고 좋은 점수를 받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누가 어떤 점수를 받았는지 자세한 이야기 의료경제팀 문성호 기자와 나눠보겠습니다. 박상준 기자: 환자경험 평가는 심평원이 진행하는 의료기관 적정성 평가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기존 평가와는 방식이 다른 것 같은데, 환자병원평가 제도를 먼저 설명해주시죠. 문성호 기자: 네. 환자경험 평가는 입원했던 환자가 자신이 받았던 진료서비스를 토대로 직접 병원을 평가하는 방식입니다. 2017년 도입된 이래로 최근 두 번째 평가 결과가 발표됐는데요. 평가 대상기관이 종전 500병상 이상에서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까지 확대돼 154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박상준 기자: 환자가 자신이 입원했던 병원을 직접 평가한다는 것인데, 평가는 어떻게 진행됐나요? 문성호 기자: 네. 평가는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전화설문 형태로 진행됐습니다. 심평원이 용역업체에 의뢰해 입원환자에게 의사와 간호사의 서비스, 투약 및 치료과정, 환자권리보장, 전반적인 서비스 등 6개 영역에 대해 점수를 매기는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박상준 기자: 그렇군요. 구체적인 평가 결과가 궁금한데, 환자들은 입원경험을 바탕으로 어떤 평가를 내렸나요. 문성호 기자: 네. 환자들은 의사와 간호사가 대하는 태도에는 비교적 높은 점수를 줬지만, 의사와 만나 이야기할 기회가 적다는 점에서는 낮은 점수를 줬습니다. 의료진과 환자의 소통 부족이 심각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인데요. 또한 환자가 불만을 말하기 쉬웠는지에 대해서는 21개 전체 문항 중 가장 낮은 점수를 줘 의견수렴 과정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박상준 기자: 병원들도 입원했던 환자가 내린 평가라 민감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초미의 관심사죠, 어떤 병원이 높은 평가를 받았나요? 문성호 기자: 이번 2차 평가에서 환자가 가장 높게 평가한 병원은 순천향대 부천병원입니다. 6개 영역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는데요. 환자들이 전반적으로 느꼈던 입원 경험을 평가한 지표 점수에서도 91.86점을 받아 가장 높게 평가됐습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의사 회진 시 카카오톡 알림 서비스를 통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 같은 점이 환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분석했습니다. 박상준 기자: 이번 심평원 환자경험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병원들이 가진 공통점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문성호 기자: 네.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환자 만족도를 상승시키기 위한 업무를 전담으로 하는 부서가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전담부서를 설치한 주요 병원들은 이번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이들은 전담부서를 통해 환자들의 만족도 상승을 위해 고민해왔습니다. 결국 평가 점수가 높으면 높을수록 환자들의 병원 충성도가 높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박상준 기자: 국내에서 이른바 빅5로 불리는 초대형병원들은 몇점을 받았나요? 문성호 기자: 네. 빅5 병원들도 희비가 엇갈렸는데요.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 세브란스병원은 영역별 점수가 평균보다 대부분 웃돌면서 체면치레를 했습니다. 하지만 서울대병원은 사정이 다릅니다. 기대보다 높은 점수를 받지 못하면서 비교되는 모습입니다. 박상준 기자: 규모와 시설 면에서 최고인 대형병원들의 낮은 점수를 받은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요? 문성호 기자: 심평원의 평가 결과를 살펴보면 전체 평가항목 중 환자권리보장 영역 평균 점수가 가장 낮았습니다. 질문 중에서 ‘병원에 불만을 말하기 쉬었냐’는 질문은 평균 점수가 70점을 웃돌기 까지 했는데요. 결국 평가에서 환자권리보장 영역이 중요하게 작용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박상준 기자: 특히 서울대병원의 점수가 눈에 띕니다. 1차에 이어 올해 2차 평가에서도 좋지 않은 점수를 받은 건데요. 내부적으로 개선 움직임이 있나요? 문성호 기자: 네. 서울대병원은 2017년 처음으로 진행됐던 1차 평가에 이어 2차에서도 기대보다 낮은 점수를 받자 고민이 큰 모습인데요. 더구나 서울대병원은 지난해 대한외래를 오픈하면서 환자 대기공간과 편의시설을 크게 확장했던 터라 향후 개선방안 마련에 착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상준 기자: 제도를 수행하는 심평원은 어떤가요. 환자경험 평가는 그동안 해왔던 평가와는 다른 방식인데, 향후 추진되는 평가도 설문조사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인가요? 문성호 기자: 그렇습니다. 심평원은 환자경험에 더해 환자안전 평가까지 추진하고 있습니다. 환자경험 평가는 환자가 경험한 병원환경을 토대로 평가했다면 환자안전 평가는 병원안전을 평가한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입원경험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전화설문 형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심평원은 연구용역을 거쳐 지표를 개발하고 조만간 예비평가를 진행할 예정인데요.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빠르면 2022년도에 제도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박상준 기자: 네 잘 알았습니다. '환자 중심' 병원은 거스를 수 없는 병원계의 흐름입니다. 이에 맞춰 병원들도 혁신 서비스를 고민, 도입해야 합니다.
2020-07-13 05:45:55

울산대병원, 복지부 환자경험 평가 '영남권 1위' 기록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울산대병원(병원장 정융기)은 9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제2차 의료서비스 환자경험 평가 결과에서 전체 병원 4위, 영남권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울산대병원 전경. 환자경험 평가는 환자를 존중하고 개인의 필요와 선호, 가치에 상응하는 진료를 제공하는지 등을 국민의 관점으로 의료서비스 질적 수준을 확인하는 평가다. 복지부와 심평원에서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 환자의 의견과 가치가 존중되는 ‘환자 중심의 의료문화’ 확산과 ‘국민이 체감하는 의료 질’ 향상을 위해 2017년에 이어 2번째로 평가를 실시했다. 울산대병원은 6개 항목 고루 높은 점수를 기록해 종합 4위를 기록했다. 평가 모든 영역에서 서울 대형병원보다 높은 성적을 기록했으며, 종합병원 중에서는 2위의 성적을 거뒀다. 평가에서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상급종합병원 포함) 154기관에서 입원했던 총 2만 3924명의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입원경험 5개 영역(간호사서비스, 의사서비스, 투약 및 치료과정, 병원환경, 환자권리보장)과 전반적 평가 1개 영역에 대해 설문지를 이용해 전화 조사를 실시했다. 울산대병원은 ▲간호사서비스 90.41점 ▲의사서비스 85.90점 ▲투약 및 치료과정 87.35점 ▲병원환경 89.76점 ▲환자권리보장 84.10점 ▲전반적 평가 88.08점 으로 총 6개 항목에서 모두 평균을 훨씬 상회하는 평가결과를 받았다. 구체적 평가 항목에서 울산대병원은 의사와 간호사가 환자에게 존중 및 예의, 경청, 병원생활 설명, 도움 요구 관련 처리 노력이 우수했다. 의사와 만나 이야기할 기회, 회진시간 관련 정보 제공과 투약·검사·처치 관련 이유 설명, 투약·검사·처치 관련 부작용 설명, 통증 조절 노력, 질환에 대한 위로와 공감, 퇴원 후 주의사항 및 치료계획 정보 제공도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평한 대우, 불만제기의 용이성, 치료 결정 과정 참여기회, 신체 노출 등 수치감 관련 배려 문항 등 소통 평가로 주로 구성된 환자권리보장영역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대병원은 의료진과 환자들과의 의사소통 역량향상을 위해 개별 맞춤형 코칭 프로그램 진행으로 의료진의 만족도를 높였으며, 또한 입원환자의 회진시간 정보제공을 위해 회진예고제 시스템 도입을 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심홍보 적정진료관리실장은 "병원을 직접 경험한 환자분들이 직접 참여한 의료서비스 환자경험 평가결과라 더욱 의미있는 지표라 생각한다. 환자중심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더욱 노력하여 앞으로도 환자 만족도 개선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와 환자중심의 의료문화를 제공하고 만들어갈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07-09 12:57:20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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