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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닥 사업설명회 열고 K의료 세계화 선언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케이닥이 25일 삼성동 호텔인나인에서 투자자들을 초청해 사업설명회를 열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의료수출사업을 하겠다고 밝혔다.  케이닥이 대한민국 의료의 해외 수출을 목표로 본격 항해를 시작한다.케이닥은 25일 삼성동 호텔인나인에서 투자자와 지지자들을 초청해 사업설명회를 열고 사업 전략과 미래 비전을 소개했다.조승국 대표(원주의대 소화기내과 전문의)는 “유럽인들이 항해술을 발전시켜 아메리카 대륙으로 가는 항로와 아프리카를 돌아 인도와 동아시아로 가는 항로를 발견한 것처럼 케이닥이 의료수출 분야에서 대항해시대를 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케이닥의 사업영역은 미국과 유럽 그리고 아시아태평양지역에 우수한 한국의료를 수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각 국가의 재한의사단체와 제휴를 맺고, 공신력있는 기관과 협력해 유학 시험지원, 이주지원, 개원정착 등의 서비스를 올인원으로 제공한다.나아가 의료기기와 바이오제약 그리고 미용화장품 등의 산업 수출로 넓혀나갈 것이라는 비전도 제시했다. 당장 인도네시아와 중동지역의 주요 병원과 제휴를 통해 올해부터 의료수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토대도 만들어 놓았다.  조 대표는 “헬스케어 시장 성장과 함께 한국의 의료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미용성형부터 암치료, 건강검진 등의 서비스는 세계 최고의 기술을 자랑한다”면서 “케이닥이 한국의사들이 해외진출의 기회를 제공한다면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K의료 시장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1-26 05:30:00병·의원

대한민국, 의료 대항해시대를 맞이하며

메디칼타임즈=조승국 K-DOC 대표이사 조승국 케이닥 대표이사대항해시대(大航海時代, Age of Discovery), 유럽인들이 항해술을 발전시켜 아메리카 대륙으로 가는 항로, 아프리카를 돌아 인도와 동아시아로 가는 항로를 발견하고 세계 일주를 하는 등 다양한 발견을 이룩한 15세기에서 17세기까지의 시대이다. 신항로 개척은 갑자기 일어난 것이 아니며 그 배경에는 당시의 여러 사회적, 경제적, 종교적 동기들이 있었고 나침반, 아스트롤라베, 사분의 같은 각종 측정기구들을 통한 정확한 방위 측정, 발전된 원양항해술과 함께, 캐러밸 그리고 갤리온으로 이어지는 대양 항해용 선박들을 가능케 한 당시의 기술력이 있었다.  지금의 헬스케어 시장은 바야흐로 의료 대항해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인구 고령화와 경제 성장으로 헬스케어 시장은 세계은행이 발표한 2023년기준 세계 GDP 성장률 2.6%에 비해 2배 이상의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그 중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16.8%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이러한 경제적 배경 속에서 한국의 의료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에 비해 비교적 저렴하면서도 높은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류 열풍과 함께 한국의 미용 성형 기술이 세계적으로 경쟁력이 있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져있으며 미용 성형 분야 외의 암치료, 건강검진, 치과치료 등에서도 한국의 의료는 세계적으로 앞서나가고 있다. 암치료 분야를 살펴보자. 대한암학회의 '암연구 동향 보고서 2023'에 따르면 2020년부터 한국은 미국, 중국, 프랑스에 이어 전 세계 임상시험 진행률 8위 국가로 올라섰으며, 위암·간암 임상시험 세계 3위, 유방암·폐암 임상시험 세계 10위권에 위치한다. 1991년부터 약 30년 동안 미국의 암 사망률이 33% 감소한 것과 비슷하게 한국은 암 유병률 증가에도 불구하고 약 20년간 암 사망률을 35% 감소시키며 암 검진·진단·치료 전 부분에 걸쳐 선진국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의대 교수의 부모님이 한국에서 위암치료를 받은 일화는 이러한 대한민국 의료의 위상을 반영한다. 헬스케어 산업이 급속히 팽창하고 코로나19 대유행을 통해 국가간 새로운 기술 및 의료전달체계(health care delivery system)의 교류가 가속화된 상황에서, 이제 뛰어난 한국의 의료인들에게 새롭고 다양한 '옵션'들이 주어졌다. 대한민국의 의료인은 이제 매일 먹던 김치와 밥 뿐만 아니라, 원한다면 파스타, 햄버거, 쌀국수 등 여러가지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상황이 된 것이다. 그렇다면 한국의 의료인들에게 국내에서의 교수/봉직/개원 외에 어떠한 옵션이 있을까?첫째, 해외에 진출하여 임상가로서 활동하는 경우이다. 면허시험을 통해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에 진출하여 의료인으로서의 삶을 시작하는 경우도 있고, 특정한 조건을 충족할 경우 한국 면허 인정이 가능한 싱가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의 동남아시아 국가와 UAE,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등의 중동 국가에서 의료인으로서 활동하는 경우도 있다. 의료인들은 해당 국가에서 비교적 높은 연봉과 함께 새로운 문화와 의료 시스템을 경험하며 세계 시민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둘째, 다국적 제약회사, 의료기기 회사의 의료 전문 인력으로서 해외에 진출하는 경우이다. 이러한 경우, 의료인들은 신약 개발, 임상시험, 의료기기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가로 활약하게 된다. 셋째, 세계보건기구, 국제백신연구소와 같은 국제 기구나 보건의료 NGO 활동을 통해 해외에 진출하는 경우이다. 의료인들은 자신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개발도상국의 의료 수준 향상에 기여할 수 있으며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한 환자들을 치료하며 인류애 실천을 통한 자아실현을 할 수 있다. 국제 기구 활동, 의료 봉사의 영역에서 뿐만 아니라 개발도상국 의료 산업에 참여함으로써 보건의료환경의 중요한 변화를 만들 수 있다. 그 외에도 한국의 의료인은 컨설팅 회사, 화장품 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해외 진출의 핵심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이렇게 진출한 의료인은 해외 주요 도시에서 대한민국 의료의 전초(outpost) 역할을 하며 한국과 한국의 의료를 널리 알릴 것이다. 해외 진출 병의원은 중증 질환/고난도 수술/미용성형 분야에서 한국 의료관광의 거점 센터가 되어 한국의 의료를 세계화하고 국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의료를 수출한다는 것, 의료영리법인이 허용되지 않은 우리나라에서는 다소 생소한 개념이지만 세계적으로는 일반적인 일이며 공산주의 체제를 채택한 중국에서 조차 의료산업은 크게 발전하고 있다. 우리나라보다 작은 국가인 오스트리아도 세계적인 병원 그룹 바메드(VAMED)를 가지고 있으며, 말레이시아는 조단위의 연매출을 가진 병원경영지원회사 IHH healthcare를 가지고 있다. 의료계가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은 지난 한해였다. 하지만 의료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세계적 흐름 속에서 현실의 긍정적인 면을 보자면 지금의 한국, 그리고 한국 의료의 위상은 그 어느 때보다 높고 세계는 한국 의료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여러가지 상황과 현실이 실망스럽더라도 낙담에 빠지기보다는 한국의 의료를 통해 더 건강해질 세계의 환자들을 생각하며 함께 용기와 희망을 가졌으면 한다. “앞으로 20년이 지나면 당신이 한 일보다 하지 않은 일들 때문에 더 후회할 것이다. 그러니 닻을 올리고 포구를 떠나라. 당신의 돛에 무역풍을 가득 안고 출발하여 탐험하라. 꿈꾸라. 그리고 발견하라.”의료 대항해시대를 맞아 닻을 올리고 포구를 떠났던 소설가 마크 트웨인의 말로 부족한 글을 마친다.
2024-01-17 05:30:00오피니언

우리의 무대는 단지 한국만이 아닙니다

메디칼타임즈=이동재 학생 지난 6월 약 한 달 동안 장기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여행의 마지막 경유지는 두바이였는데, 그곳에서 많은 외국계 병원들이 새롭게 건설중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로 두바이는 탈석유, 산업다각화 전략 일환으로 의료관광을 유망분야로 꼽고 집중 육성 중이다. 따라서 의료 관광객의 유치를 위해서 두바이 헬스케어 시티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일례로 우리나라 병원인 우리들병원은 이곳에 진출해 척추 전문병원으로 성장했다. 이처럼 세계 각국은 아직 의료시장에서 블루오션으로 남아있다. 해외 의료시장은 경쟁이 심하고 거의 포화 상태에 이른 국내 의료 시장의 새로운 대안이라고 생각한다.의료기관의 해외 진출은 2016년 6월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의료해외진출법)' 시행 이후 매년 지속적인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연평균 증가율은 약 73.7%로 중국과 베트남이 전체 중 약 57%를 차지하고 있다.의료해외진출법에 따르면 '의료 해외진출'의 법적인 정의는 해외에서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의료기관을 개설하고 운영하는 행위, 수탁 운영 또는 운영에 대한 컨설팅, 보건의료 종사자 파견, 의료기술 또는 정보시스템 등의 이전, 국외에서 보건의료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의약품이나 의료기기 제공, 의료 지식을 전달하는 교육 제공 등을 일컫는다.과거에는 대부분 성형외과나 정형외과처럼 전문기술을 가진 병원이 개별적으로 해외에 진출했다. 그러나 최근 추세는 종합병원, 병원 인프라와 같이 진출 규모가 커지고 있다.하지만 해외진출이 마냥 장밋빛 미래라고는 할 수 없다. 아직까지도 해외에 나가려고 하는 인력 및 투자 자금이 부족하다. 또한 특성상 장기간에 걸쳐서 서서히 성과가 드러나는 만큼 비교적 수익 실현의 부담감이 크다.게다가 해외 시장의 특성에 대한 정보 부족 등이 의료 해외진출의 진입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해외에 진출을 한다고 하더라도 진출 기관의 경험 부족으로 인하여 다시 한국으로 되돌아오는 경우가 허다하다. 하지만 본인이 생각하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수익창출을 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 현지에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두바이에 진출했던 삼성의료원은 2013년 약 3년만에 영업부진으로 철수하였다. 어느 무역협회 관계자는 "삼성의료원은 환자와의 커뮤니케이션, 감정 교류가 필요한 내과부문으로 진출해 언어·문화적 장벽의 한계를 겪었다"며 "기존 내과부문에 진출한 하버드대 메디컬 센터 등 유명 선진 병원과의 경쟁에서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었다. 그 결과 주로 한국에서 두바이로 파견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했던 터라 수익성이 낮았고, 철수를 하게 된 것이다.이와 달리 두바이에 진출한 보바스 기념병원은 노인/재활을 주 타깃으로 프리미엄화를 내세웠고, 이 전략은 유효했다. 위와 같은 차이는 현지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한 비즈니스 모델을 설정했는지에 따라 발생했다고 생각한다.또한 위와 같이 직접적으로 병원을 현지에 만드는 것 이외에도 위탁운영이나 라이센싱과 같이 무형적 시스템을 수출하는 방식도 있다.8월 한달 동안 SCOPE 프로그램으로 한국에 들어온 해외 의대생의 통역을 맡고 있다. 그 학생이 자주 하던 말이 우리나라 병원은 매우 정돈되어 있으며, 매우 세분화되어 있다는 것이었다. 우리나라 의료계의 특징이 바로 이 체계적인 시스템이며, 수출할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다. 실제 세브란스병원은 지난 2011년부터 러시아 사할린시와 디지털진단센터 구축 및 운영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의료시스템 수출의 시작을 알렸다. 의사라는 직업은 사업과 사명의 중간 지점에 위치해있다. 사명만을 강조하다 보면 '인간' 의사 본인의 삶을 피폐하게 몰고 가게 되며, 사업만을 강조하면 그것은 생명을 살리는 의사의 본질을 놓치는 것이다. 따라서 의사는 그 사이의 균형을 찾아야 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한국에서 점점 그 길을 가기 힘들어지고 있다.사업과 사명의 균형을 찾기 위해서는 사명감을 갖고 일한 것에 대한 충분한 보상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현재 한국 의사의 현실이 점점 안 좋아지고 있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기 때문이다. 의료기관의 숫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경쟁이 심해졌고, 건강보험 급여 확대와 비급여 통제 강화 등으로 수익성이 낮아지고 있다. 또한 공공의대 신설이나 수술방 내 CCTV 설치와 같이 정성적인 부분까지 의사의 삶을 힘들게 만들고 있다.우리의 눈은 단지 한국에만 머무를 필요가 없다. 눈을 돌려 해외로 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흔히 해외에서 의사를 하는 방식으로는 개개인이 독립적으로 USMLE에 응시해 미국 의사 자격증을 얻는 것과 같이 그 나라의 라이센스를 취득하는 것 만을 떠올린다. 그러나 그것 이외에도 병원 자체가 국외로 진출한다면 해외에서 의사를 하더라도, 적정한 의료수가와 삶의 질이 보장 받는 곳 동시에 우리에게 익숙한 한국 병원시스템에서 일하는 것은 매우 큰 이점이 될 수 있다.물론 모든 사람이 자신만의 병원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정부에서도 해외 의료수출을 국가적인 과제로 설정하여 적극적으로 지원을 하는 현 상황에서 미래에는 더욱 더 많은 의료기관들이 국외로 나아갈 것이고, 그때 개인들도 그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들이 많이 주어질 것이다. 많은 의사들과 의대생들이 자신의 무대는 세계가 될 수 있음을 알고 살아갔으면 좋겠다.
2022-08-16 05:00:00오피니언

유나이티드제약, 항암제 16종 멕시코 수출 계약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국내 최대 규모로 멕시코 항암제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유나이티드제약과 멕시코 보건복지청(INSABI) 관계자들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유나이티드 역삼빌딩에 모여 항암제 다년 공급계약을 위한 논의를 가졌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최근 항암제 16종의 멕시코 유통 판매를 위해 멕시코 정부에서 지정한 의약품 조달 회사인 메디멕스(Medimex)사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첫 해 1404만 달러, 2024년까지 4년간 총 약 5400만 달러(약 600억 원)다. 1404만 달러는 작년 한 해 한국의 대 멕시코 의약품 전체 수출량과 비슷한 규모다. 구매 기관(수요처)은 보건복지청(INSABI), 사회보장청(IMSS) 등 멕시코 정부의 7개 의료기관이다. 지난 3월 멕시코 정부는 자국 내 부족한 항암제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코트라(KOTRA)의 맞춤형 의료수출 지원서비스 지원으로 유나이티드제약을 방문했다. 유나이티드제약과 멕시코 보건복지청(INSABI) 관계자들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유나이티드 역삼빌딩에 모여 항암제 다년 공급계약을 위한 논의를 가졌다. 이후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세종 2공장을 방문, 신축 항암제 생산시설 등을 견학하며 연간 항암제 생산 능력과 품질관리 수준 등을 파악했다. 논의와 공장 견학의 결과,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2024년까지 16종 항암제의 독점 공급 계약을 획득했다. 강덕영 대표는 "유나이티드제약은 현재 콜롬비아, 칠레, 쿠바 등 중남미 11개국에 항암제를 비롯한 다양한 의약품을 수출하고 있다"면서 "이번 수출 계약을 통해 중남미 2위 경제대국인 멕시코에도 공급을 하게 됨으로써 함께 물망에 올랐던 독일, 아르헨티나, 인도 등과 비교해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의약품의 우수성과 안정적 공급능력 및 가격 경쟁력을 인정받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항암제 수출은 유나이티드제약이 강점을 갖고 있는 개량신약 수출 역량을 대변하는 계기로도 활용이 가능하다"면서 "코트라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좋은 기회를 얻었고 이번 계약을 계기로 중남미 제약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유나이티드제약 세종 2공장은 첨단 설비를 갖춘 신축 항암제 생산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cGMP 및 EU-GMP 등 선진 품질관리 인증을 목표로 허가를 준비 중이다. 현재 32개 품목의 항암제를 세계 40여 개 국에 수출하고 있다. 의약품시장 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세계 항암제 시장규모는 2013년 약 960억 달러에서 2017년 약 1330억 달러까지 성장했으며, 2022년에는 2000억 달러 가량의 매출이 예상된다.
2021-06-21 11:09:34제약·바이오

고신대복음, 3번째 해외 원격거점센터 몽골에 개소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최영식)이 24일부터 27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 원격거점센터(해외 거점센터 3호점) 개소를 위해 부산시, 부산경제진흥원 관계자와 몽골 울란바토르를 방문했다. 몽골 수도인 울란바토르에 개소되는 고신대복음병원 원격거점센터는 지난 4월 부산경제진흥원에서 지원하는 '의료기관 해외진출 지원사업'에 고신대병원이 최종 선정되면서 성사됐다. 고신대복음병원은 외국인환자유치를 위해 지난 10년간 해외진출을 꾸준히 모색해왔다. 2015년과 2016년에는 카자흐스탄 알마티‧아스타나 지역을 중심으로 환자 유치 및 의료수출에 주력하여 부산지역 의료기관 최초로 해외진출을 달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고신대복음병원은 나눔의료, 의사연수, 병원관계자 외빈초청 등 꾸준한 해외교류사업을 통해 러시아‧CIS국‧몽골‧중국‧베트남을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 지난해부터는 몽골항공의 부산-울란바토르 노선 신규개설로 부산을 방문하는 몽골환자가 증가할 것을 대비하여 몽골과의 협력사업에 중점을 두고 해외사업을 추진했다. 몽골 원격거점센터가 위치한 법무부내무병원(그린병원, 병원장 바트투르)은 몽골의 고위공무원과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VIP병원으로 지난해 6월 고신대복음병원과 처음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원격거점센터 개소를 논의했다. 오는 8월부터 본격 운영되는 몽골원격거점센터는 법무부내무병원 5층에 법무부내무병원 올해말 완공 예정인 검진웰니스센터와 함께 위치해 부산에서 치료받고 몽골로 돌아간 환자의 사후관리와 한국에서 치료받고자 하는 몽골환자들의 사전진료를 담당할 계획이다. 고신대복음병원은 의료관광과 함께 ICT를 의료에 접목해 해외 알리면서 한국의료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내고 있다. 특히 몽골은 루블화 하락과 경제 위기로 러시아 환자가 급감한 가운데 CIS국보다 지리적으로 한국과 가깝게 위치하고,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 한국으로의 의료관광을 선호해 한국 의료관광시장의 돌파구로 주목받고 있는 시장이다. 고신대복음병원은 방문 이튿날인 25일 의료기기와 결합돼 환자 상태를 모니터링하면서 상담을 진행할 수 있는 원격진료시스템을 시연했으며, 개소식에 참석한 울란바토르 보건의료관계자들은 큰 관심을 보였다. 또한 고신대복음병원은 지난 12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진행하는 ‘몽골 사후관리시스템을 통한 몽골환자 사후관리 지원사업’에도 함께 선정되어 울란바토르 시내 원격센터 2개소에서 연말까지 원격진료를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법무부내무병원의 바트투르 병원장은 "한국과의 협력사업을 여러 번 진행했지만 고신대복음병원과의 사업은 진행하기 전부터 많은 협의와 논의를 거쳐 원격거점센터 개소에 이르렀다"며 "양 병원이 성공적인 사업을 위해 크게 노력하고 투자한 만큼 몽골 의료발전과 병원이 선장하는데 원격거점센터의 운영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식 병원장은 "이번 원격거점센터 개소를 두고 고신대병원과 법무부병원 관계자가 몽골과 부산을을 1년간 10여차례 서로 오갔다"며 "현지에서 고신대복음병원 브랜드가 한국 의료를 대표해 성장해가는 것을 볼 수 있어 매우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한편, 고신대복음병원은 이번 일정을 마무리하고 31일부터는 ‘의료기술교류세미나’를 울란바토르에서 다시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하반기 의사연수, 나눔의료, 외빈초청 등 추가 사업을 몽골과 진행할 계획이다.
2018-07-27 09:46:10병·의원

"의국은 사회 축소판…전공의에게서 미생을 보다"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드라마 '미생' 속 사원들의 모습처럼 수련병원 레지던트 역시 다르지 않다. 사회의 축소판이라고 느끼며 성장했던 의국 속 생존이었다." 성형외과 박성우 전문의(33)는 메디칼타임즈와 인터뷰에서 '성형외과 노트'를 발간한 이유를 이 같이 밝혔다. 인턴노트를 통해 젊의 의사들 사이에서 문학가로 통하는 박성우 전문의가 이번에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레지던트 4년 생활을 가감없이 기록한 신간 '성형외과 노트'(펴낸 곳:에이티피컬)를 들고 나왔다. 인턴노트는 2016년 한해 메디칼타임즈에 연재되면서 인턴 생활을 경험한 대다수 의사들에게 큰 공감대를 불러오며 과거의 추억을 되살아 나게 했다는 평가이다. 이번에 펴낸 '성형외과 노트'는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 박성우 전문의는 "한국에서 성형이라는 단어는 복합적인 감정을 일으킨다. 한편에서는 한류, 의료수출 그리고 번듯한 성형외과 모습을 다른 한편에서는 과대 광고와 허위 광고, 부작용 피해 등 불편한 사회 이면을 반영한다"며 성형외과를 바라보는 이중적 시선을 설명했다. 성형외과 노트는 성형외과 기본 영역과 미용에서 외상까지, 성형외과 레지던트의 삶 등 총 3장으로 구성돼 있다. 레지던트 삶은 1년차부터 4년차 치프까지 4년간 의국 생활을 통해 겪은 다양한 경험담을 위트있고, 감성적인 이야기로 구성했다. 그는 "수련병원에서 수행하는 성형외과 진료와 개원가의 성형외과 모습은 많이 다르다"라고 전제하고 "종합병원에서 수련을 받았어도 대다수 성형외과 전문의는 거친 개원가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며 야생 세계인 개원가 실상을 피력했다. 박성우 전문의는 "개원가 선배들을 만나면 상황이 갈수록 안 좋아진다고 말한다. 찢어진 상처를 꿰매고 욕창 드레싱을 하며 암 환자 재건을 했던 레지던트 생활은 개원의들에게 요원한 이야기인 셈"이라고 젊은 의사들의 고뇌를 내비쳤다. 성형외과를 선택한 이유가 무엇일까. 박성우 전문의는 레지던트 생활을 기록한 박성우 전문의는 "레지던트로 4년 간 근무하면서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 '사람들이 성형수술 하는 것에 어떻게 생각하세요'였다. 자신의 진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원론적 질문을 받은 의사는 성형외과 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수련기간 동안 마주쳤던 선천성 안면기형과 유방 재건수술 등 수많은 환자들이 성형외과를 바로 보는 데 큰 도움을 줬다"며 답변했다. 현재 공중보건의사로 근무 중인 박성우 전문의는 "성형수술에 대한 인식은 10년 사이 크게 변했다. 하지만 여전히 성형외과 의사로서 인식과 대중 인식에는 간극이 있고 편견도 존재한다"고 말하고 "성형외과 노트를 통해 간극을 좁히고 편견을 없애고자 시작했다"고 4년간의 기록을 남긴 이유를 밝혔다. 한편, 메디칼타임즈는 박성우 전문의 동의 하에 이번달부터 '성형외과 노트'를 연재한다.
2017-05-06 05:00:55병·의원

K-Hospital Fair, 병원 중심 전문박람회 ‘우뚝’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제3회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K-Hospital Fair 2016)이 지난 22일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병원의료산업 활성화와 국내 헬스케어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K-Hospital Fair)가 개최 3년 만에 명실상부한 병원 중심·의사 중심 B2B 전문박람회로 안착했다. 올해 3회를 맞이한 ‘K-Hospital Fair 2016’이 지난 22일 3일간 일정을 성공리에 마치고 폐막했다. 장소를 킨텍스에서 코엑스로 옮겨 첫 개최된 K-Hospital Fair 2016은 국내 병원의료산업 우수성을 해외에 알려 해외환자 유치와 의료수출을 위한 ‘전진기지’로 자리매김한 원년이 됐다는 평가다. 특히 박람회 기간은 기존 4일에서 3일로 단축됐지만 ‘Medical Korea’와 공동개최(Medical Korea & K-Hospital Fair)로 열리면서 규모 면에서 아시아 최대 글로벌 병원의료산업박람회로 우뚝 섰다. KM헬스케어는 휴대용 전자식 흡입기와 수술용 가운 및 장갑, 황사 마스크 등 신제품을 선보였다. 올해 행사에서 주목할 점은 크게 3가지. 첫 번째로 참가업체들의 신제품 출시가 러시를 이뤘다. 지난 1회·2회 행사를 거쳐 K-Hospital Fair가 병원과 의료기기업체들이 현장에서 직접 만나는 B2B 병원의료산업박람회로 자리 잡았다는 반증이다. 올해 박람회 현장에서는 ▲GE헬스케어코리아(골밀도 측정기) ▲인튜이티브서지컬코리아(다빈치 전동식 수술대) ▲리노셈(자동세척기) ▲KM헬스케어(휴대용 전자식 흡입기·수술용 가운 및 장갑·황사 마스크) ▲마인드레이(부위마취 초음파진단기) ▲헤즈테크놀로지(주사기·바늘 자동분리기) ▲삼성전자(이동형 디지털 X-ray) 등 많은 업체들이 신제품을 선보였다. 1회 때부터 행사에 참여한 업체 대표는 “K-Hospital Fair는 병원장은 물론 구매담당자와 수술실 간호사 등 제품 실수요자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기 때문에 박람회 기간에 맞춰 신제품 출시를 준비해왔다”고 설명했다. 전시장 내 설치된 세미나실은 많은 병원 종사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두 번째로 전시장 곳곳에 설치된 ‘세미나실’에는 구매물류팀·간호사 등 많은 병원종사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제1·제5 세미나실에서 열린 일부 세미나의 경우 예상보다 많은 참가인원으로 좌석이 부족해 급하게 보조의사를 준비하거나 서서 듣는 경우도 쉽게 볼 수 있었다. 참가업체들은 전시장 내 마련된 세미나실을 통해 병원 종사자들의 참가업체 부스 유입을 유도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내렸다. 제1 세미나실과 인접한 부스업체 관계자는 “전시장 내 세미나 장소가 있어서 그런지 행사 시작 전·후 자연스럽게 우리 부스를 방문하는 일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K-Hospital Fair가 전시규모는 작아졌지만 오히려 병원 참관객들은 더 많이 증가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경북재활병원 관계자가 동아ST 직원들과 보행재활로봇에 대한 구매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박람회 현장에서 활발하게 이뤄진 병원과 의료기기업체 간 1:1 구매상담회도 당초 K-Hospital Fair가 표방했던 B2B 전문박람회 목표 실현에 한 몫을 담당했다. 올해 구매상담회에는 ▲수원 윌스기념병원 ▲경북재활병원 ▲부천우리병원 ▲더조은병원 ▲강남병원 ▲동군산병원 ▲강동경희대병원 ▲본플러스재단 분당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세종병원이 참가해 박람회 참가업체들과 제품 구매상담 및 비교견적을 진행했다. 동아ST와 보행재활로봇 구매상담을 진행한 경북재활병원 관계자는 “사전에 병원에서 필요한 제품을 미리 선정해 박람회 현장에서 바로 해당 공급업체와 구매상담을 할 수 있어 좋았다”고 밝혔다. K-Hospital Fair 2016은 개최 3년 만에 병원 중심 B2B 전문박람회로 안착했지만 운영상 아쉬운 점도 없지 않았다. 지난 21일 보건복지부 방문규 차관(사진 오른쪽)이 박람회 현장을 찾아 참가업체 부스를 둘러봤다. 다수 참가업체들을 취재한 결과, 우선 전시품목별 구획 설정이 명확하지 않아 다소 산만하다는 지적이다. 코엑스 Hall A 메인 출입구에 위치한 GE헬스케어·도시바·필립스·지멘스와 같은 진단영상장비업체를 제외한 나머지 전시구역은 품목별 전시 구분이 모호했다. 더불어 CT·MRI와 같은 대형 영상진단장비 출품도 미약해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 타이틀을 충족하기엔 한계가 있었다는 평가다. 박람회에 참여한 다국적기업 관계자는 “K-Hospital Fair가 개최 3년을 맞아 병원장을 비롯한 병원 종사자들이 찾는 B2B 전문전시회로 확실히 자리 잡은 것 같다”며 “하지만 병원 종별로 참여 구분이 명확하지 않아 출품할 수 있는 제품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다국적기업들의 전시품목을 살펴본 결과 CT·MRI를 제외한 초음파진단기와 같은 중소병원급 타깃의 의료기기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대한병원협회 정영진 사업위원장은 박람회 3일 동안 전시장을 돌며 현장을 점검했다. 이밖에 박람회 개최일정도 한번쯤 짚어볼만하다. 지난해까지 목·금·토·일 4일간 열렸던 K-Hospital Fair는 올해 개최장소를 코엑스로 옮기면서 개최기간을 ‘목·금·토’ 3일로 단축했다. 이는 병원 종사자들로 붐볐던 목·금과 달리 토·일 주말은 참관객들의 발길이 많지 않은 점을 감안해 평일 2일과 주말 1일로 개최일정을 조정한 것. 하지만 올해 역시 목·금과 비교해 토요일 참관객은 현저히 줄어든 모습이었다. 물론 토요일에도 박람회를 찾은 대학병원 영상의학과 전문의들과 중소병원 의사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지만 참가업체들이 피부로 느끼는 참관객 차이는 적지 않아 보였다. 평일 전시장 방문이 어려운 의원과 지방병원 종사자들을 위한 배려 차원에서 내년에도 토요일 개최를 고수할지 아니면 개최일정을 수·목·금으로 조정해 더 많은 참관객을 유치할지 주최 측 고민이 필요한 대목이다.
2016-10-25 17:36:22의료기기·AI

학술원 첫 선정한 간이식 국내외 석학들 집결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한국 간이식이 최고 권위의 대한민국학술원에서 열리는 국제학술대회에서 의학 분야 최초 주제로 선정됐다. 대한민국학술원은 지난 21일 서울 학술원 대회의실에서 '간이식의 과거, 현재, 미래' 주제로 제43회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스티브 잡스의 간이식을 집도한 제임스 이슨(미국), 유럽에서 심장사 간이식을 최다 시행한 나이젤 히튼(영국), 아시아에서 최초로 간이식을 시행한 차오롱 첸(대만), 세계에서 생체 간이식을 최다 시행한 이승규(한국) 등 이식 분야 최고의 석학들이 학술원에 집결했다. 간 이식 분야 살아있는 신화로 불리는 서울아산병원 이승규 교수. 대한민국학술원은 학술 발전에 공헌한 학자를 우대 및 지원하기 위해 1954년 설립된 국가기관으로 국내 학술 분야 최고의 권위를 상징한다. 현재 인문사회과학 6개, 자연과학 5개로 구성된 학술원 분과에서 원로 석학 140여 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간이식은 국내에서 1988년 서울대병원 김수태 교수팀이 만성 간부전에 이른 소녀에게 뇌사자 간이식을 처음으로 시행함으로써 간이식이 임상에 적용되기 시작했다. 이어 1994년 살아있는 사람의 간 일부를 떼어주는 '생체 간이식'을 서울아산병원 이승규 간이식팀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성공하며 신화를 이어갔다. 이를 통해 독자 수술법의 개발 등을 통해 간이식 역사 28년만인 현재 한국은 생체 간이식의 세계 최다 증례와 최고 성공률을 자랑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간이식팀은 생체 간이식 4350례를 기록, 단일병원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행하고 있는 등 한국의 생체 간이식 증례는 세계 최다이다. 최근 인구 100만명당 간이식 건수 역시 한국이 25.2명으로 미국(21.7명)과 일본(3.8명)을 앞섰다. 이승규 교수(학술원 회원)는 '왜 한국이 생체 간 이식을 선도하는가' 주제발표를 통해 성인 생체 간이식의 신기술 개발 과정과 임상 결과를 전하며, 세계 유수의 간이식센터의 관심과 이목을 집중시킨 한국의 우수한 간이식 경험을 전달했다. 권숙일 학술원 회장은 "우리나라가 간 질환 발생률이 높은 군에 속하지만, 역설적으로 이런 환경에서 우리나라의 간 의학 수준은 세계 최고 수준이 됐다"면서 "이번 학술대회가 간 이식의 역사와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의 모습을 조망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승규 교수는 "최근 이식 대기자가 늘어남에 따라 뇌사 장기기증을 활성화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며, 나아가 세계 생체 간이식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한국의 이식 의학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이를 의료수출 등의 국가발전사업으로 육성하는 지원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016-10-23 15:13:09병·의원

병원의료산업 프런티어 ‘K-Hospital Fair’ 개막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제3회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K-Hospital Fair 2016)이 20일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병원의료산업 활성화를 견인하고 국내 헬스케어산업 발전을 도모하는 병원 중심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K-Hospital Fair)가 20일 코엑스 아셈홀에서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올해 3회를 맞는 대한병원협회 주관 K-Hospital Fair는 Medical Korea와 공동개최(Medical Korea & K-Hospital Fair 2016)로 열리면서 규모 면에서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대 글로벌 병원의료산업박람회로 도약했다. 특히 K-Hospital Fair 2016은 장소를 킨텍스에서 코엑스로 옮겨 첫 개최되는 원년이자 국내 병원의료산업 우수성을 해외에 알려 해외환자 유치와 의료수출을 위한 ‘전진기지’로 자리매김하는 원년이 될 전망이다. GE헬스케어·도시바·필립스·삼성전자·마인드레이·젬스메디컬·리노셈 등 국내외 215개 업체가 참여해 부스를 꾸린 코엑스 전시장 Hall A에는 ▲진단영상장비 ▲병원설비 ▲의료IT솔루션 ▲감염관리 ▲재활·물리치료 ▲병원건축·인테리어 ▲의료소모품 등 병원에 필요한 품목이 총망라돼 전시된다. 박람회 기간에는 최신 의료산업 트렌드를 의료인들에게 소개하는 ‘병원의료산업 희망포럼’과 각종 특별전이 함께 열린다. 정진엽 복지부장관이 삼성전자 부스에서 이동형 디지털 X-ray 'GM85'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병원건축포럼에서는 ‘의료시설의 뉴 트렌드’를 주제로 메르스 이후 의료시설기준 개선과 감염방지를 고려한 병원건축에 대해 소개한다. 또 지난해 메르스 사태 이후 복지부가 발표한 ‘의료법 시행규칙개정안’에 따른 국내 병원건축 변화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대한병원정보협회는 ▲인공지능(AI) ▲정보보호 및 보안 ▲PACS·EMR ▲빅데이터 ▲정보보호인증 등 의료정보를 대표하는 각 분야 전문 업체들이 참가해 다양한 신제품과 신기술을 대거 선보이는 ‘병원의료정보 특별전’을 마련했다. 이 특별전은 병원정보 부문 마켓플레이스로 신제품 론칭과 구매상담이 이뤄져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박람회에 참관하는 의료업계 타 부문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킹 구축을 통해 의료정보기술 역할을 강조하고 이를 확대해 나가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한 업체가 이동식 음압격리시설을 선보였다. K-Hospital Fair 2016에서는 국내 의료기기업체들의 판로개척과 해외시장 진출을 도모하는 다양한 비즈니스 상담회도 열린다. 병원 구매·물류팀장들이 참여하는 전국병원구매물류협의회는 ‘전국 병원 구매·물류 담당자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한다. 상담회는 구매·물류팀장들에게 저렴하고 질 좋은 의료기기 구매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동시에 참가업체들에게는 실질적인 고객인 병원 구매담당자들을 만나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올해 하반기·내년 상반기 병원 신·증축 및 의료기기 구매계획이 있는 병원들이 참여하는 ‘병원설비·의료기기 조달상담회’ 역시 의료기기업체들이 눈여겨볼만하다. 방문객이 뇌손상에 의한 신체장애나 기억력 향상 치료를 목적으로 제작된 가상현실(VR) 콘텐츠를 직접 체험해 보고 있다. 박람회 현장에서 병원과 의료기기업체가 1:1 구매상담회 및 비교견적을 낼 수 있는 조달상담회에는 분당서울대병원·강동경희대병원·부천세종병원 등 20여개 병원이 참가해 각 병원 구매조달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밖에 대한병원협회 주최로 열리는 ‘MIP’(Medical Industry Partnering) 프로그램은 중국·이란·터키 등 12개국 진출을 주요 타깃으로 삼아 이 지역 바이어 및 글로벌 유통사를 초청해 국내 의료기기업체와의 1:1 매칭 상담을 주선한다. 주최사 관계자는 “병원 중심·의사중심을 표방하는 K-Hospital Fair의 가장 큰 가치는 병원종사자들과 업체들이 참여하는 진정한 병원의료산업 마켓플레이스를 제공해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K-Hospital Fair 2016은 병원종사자들이 좋은 제품을 구매하고 시장조사를 할 수 있는 장터를, 참가업체에게는 평소 만나기 어려운 병원장·구매팀장 등 고객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만남의 장을 제공하는 B2B 전시회 본질에 맞는 충실한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6-10-21 00:37:54의료기기·AI

K-Hospital Fair, 해외환자 유치·의료수출 ‘전진기지’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대한병원협회 정영진 사업위원장 유비는 제갈공명을 얻기 위해 ‘삼고초려’를 했다. 약속을 걸고 가위 바위 보를 할 때 ‘삼세번’을 하고 만세를 부를 땐 ‘만세삼창’을 외친다. 술자리에 늦게 오면 후래자(後來者) ‘삼배’(三盃)라는 이유로 연거푸 석 잔의 술을 마시게 한다. 숫자 3은 부족함이 없는 완전함을 상징한다. 한 번은 부족하고 두 번은 어중간하니 세 번을 채워야 완성된다는 의미다. 숫자 3이 갖는 중요성은 전시회에도 적용된다. 전시회가 기획돼 개최 3회 차를 기점으로 그 지속여부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는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대한병원협회 주최 ‘대한민국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K-Hospital Fair) 역시 올해 3회째를 맞아 확고한 자리매김이 필요하다. 우려와 기대 속에 2014년 첫 행사가 열린 K-Hospital Fair는 의료현장을 가장 잘 알고 있는 병원장을 비롯한 병원종사자들이 기획하고 참여하는 ‘병원 중심·의사 중심’ B2B 전문전시회를 표방한다. 강남병원장·경기도병원회장이자 대한병원협회 사업위원장인 정영진 위원장은 K-Hospital Fair 탄생의 산파역을 맡은 장본인. 정 위원장은 “올해 K-Hospital Fair는 장소를 킨텍스에서 코엑스로 옮겨 첫 개최하는 원년이자 국내 병원의료산업 우수성을 해외에 알려 해외환자 유치와 의료수출을 위한 ‘전진기지’로 자리매김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3회를 맞이하는 전시회에 거는 기대감과 역할주문이 커진 이유는 뭘까. K-Hospital Fair가 불과 2년이라는 짧은 시간 내 전시회 수익보다 더 중요한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자신감에서다. 그는 “1회 행사가 끝난 뒤 ‘잘 했다·잘못했다’를 두고 내부 의견이 팽팽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2회 개최 후에는 병원종사자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B2B 전문전시회로 확고한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고 전했다. 덧붙여 “지난해 K-Hospital Fair를 찾은 병원장을 비롯한 의사·간호사·병원관리자 등 약 1만8000명의 참관객들은 병원에서 필요한 것들을 한 공간에서 볼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았다”며 “K-Hospital Fair의 차별화된 강점과 브랜드 가치는 앞으로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K-Hospital Fair 2015은 1회 때와 비교해 양적·질적 성장으로 명실상부한 병원의료산업 대표전시회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외형적인 지표로 참가업체·참관객 수가 늘었다. 참가업체는 2014년 146개사(해외 8개국·19개 업체)에서 2015년 207개사(해외 13개국·29개 업체)로 많아졌고 참관객 또한 2014년 1만5252명에서 지난해 1만8051명으로 증가했다. 주목할 점은 참관객들의 직업 분포. 전체 관람객 1만8051명 중 1만2526명(▲병원장 580명 ▲의사 2159명 ▲간호사 1574명 ▲병원관리자 6884명 ▲물리치료사 892명 ▲방사선사 437명)이 병원종사자들이다. K-Hospital Fair 2015 참관객 직업 분류 및 참관 목적 또 병원에 초점을 맞춘 전시회답게 여타 의료기기전시회에서 볼 수 없는 ‘음압 및 격리병동 콜라보레이션관’을 비롯한 ‘병원 신·증축 리모델링 건축 포럼’ 등은 많은 병원종사자들의 발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뿐만 아니라 병원설비 및 의료기기 조달상담회 ‘BUY MEDICAL 지원프로그램’과 1:1 수출상담회 ‘GBMF’(글로벌 바이오 메디칼 포럼)는 1회 행사 때 지적됐던 부스업체들의 실질적인 참가효과 미비와 해외 바이어 부재 문제를 상당부분 해소했다. 정영진 위원장은 “K-Hospital Fair는 개최 2년 만에 실수요자인 병원종사자들이 찾는 병원의료산업 B2B 전문전시회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K-Hospital Fair가 올해부터 코엑스에서 열리게 된 것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국제인증 전시 및 유망전시회로 선정된 이유도 브랜드 가치가 높아졌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바이어 구매 촉진 확대…‘Medical Korea’ 동시개최 올해 K-Hospital Fair는 높아진 위상에 걸맞게 전문성을 한층 강화하는 동시에 해외환자 유치와 의료수출 ‘전진기지’ 역할을 위한 외연까지 확대했다. 정 위원장에 따르면, 1회 3D 프린터·의료로봇, 2회 셀프메디케이션·홈헬스케어를 다뤘던 ‘특별전’은 주제가 한층 다채로워졌다. 우선 ‘미래의료테마 특별전’에서는 질병 진단 과정에서 오류를 줄여 의료의 질을 높일 수 있는 AI(인공지능)과 수술과 진단 부문 교육과 재활훈련·심리치료 등에 활용할 수 있는 VR(가상현실)을 비롯해 수술 및 재활로봇을 다룬다. ‘감염관리 특별전’은 감염예방을 위한 병원건축·설비와 병원 인증기준을 소개하는 ‘병원건축포럼’과 함께 감염관리실·음압장비를 전시하는 감염예방 특별관을 마련한다. 더불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특별전’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도입 병원이 대폭 증가하면서 관련시장이 커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환자 안전 및 병동업무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는 제품들을 전시한다. 이밖에 ‘의료스타트업·벤처기업 특별전’이 새롭게 선보인다. K-Hospital Fair 참가업체들을 위한 바이어 구매 촉진 프로그램은 올해 더욱 확대된다. 병원 구매·물류팀장으로 구성된 ‘전국병원구매물류협의회’와 공동으로 구매물류 세미나 개최, 구매팀장 전시장 부스 투어는 물론 협의회 라운지를 운영해 참가업체들과 1:1 상담회를 진행한다.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BUY MEDICAL’(병원설비·의료기기조달상담회)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다. 정영진 위원장은 “올해 하반기 또는 내년 상반기 중 병원 신·증축 또는 리모델링을 통한 의료기기 구매계획이 있는 병원 프로젝트 구매추진팀이 직접 부스로 참가해 전시회 참가업체들과 1:1 구매상담회를 갖는다”고 소개했다. 이는 참가업체와 병원 모두가 부스를 꾸려 상시적이고 자유롭게 쌍방향 방문과 상담으로 실질적인 구매성과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K-Hospital Fair는 MEDICAL KOREA와 동시개최된다. 특히 전시장 내부에 세미나실을 배치, 참관객들의 전시장 유입이 가능토록 동선을 유도했다. 대한병원협회 또한 참가업체들의 해외 바이어 발굴에 힘을 보탠다. 병협은 해외바이어 매칭 프로그램 ‘MIP’(Medical Industry Partnering)를 주최해 중국·동남아·중동지역 바이어와 글로벌 유통사를 초청, 1:1 상담을 주선한다. 특히 올해 K-Hospital Fair는 보건복지부 ‘Medical Korea’ 행사와 공동 개최된다. 정영진 위원장은 “복지부가 공동개최 제안을 먼저 해왔다”며 “Medical Korea를 찾은 해외 각국 복지부 장관 등 고위 공직자들이 직접 K-Hospital Fair 전시장을 방문해 한국 의료기기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K-Hospital Fair 2016은 병협을 비롯한 병원·의료단체가 참여해 해외에 국내 병원의료산업의 힘을 보여줌으로써 해외환자 유치와 의료수출의 전진기지로 자리매김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6-07-18 01:33:23의료기기·AI

"오일머니 중동환자 잡아라"…통역과 할랄식단 대폭 개선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정부가 중동국가 환자 유치를 위해 통역과 음식 등 비의료서비스 개선에 박차를 기하고 있어 주목된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26일 "의료한류 추세를 가속화하기 위해 정진엽 장관 주재로 27일 범부처 의료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란 경제개방 등 중동 국가 우호적 여건 활용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날 논의 안건은 의료해외진출법 시행 준비 상황 및 향후 추진 계획과 중동환자 대상 비의료서비스 개선 대책, 불법브로커 단속 등 시장질서 건전화 대책, 한국의료 인지도 제고 방안 그리고 의료 해외진출 성과 및 향후 계획 등이다. 참석 대상은 복지부를 비롯해 기재부와 외교부, 산업부, 문체부, 법무부, 중기청, 금융위, 경찰청, 보건산업진흥원, 보건복지인력개발원, KOTRA, 관광공사, 수출입은행, 산업은행 및 병원협회, 의료수출협회, 국제의료협회, 성형외과의사회 등이다. 우선,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의료해외진출법 시행 준비 상황을 점검한다. 유치의료기관의 의료 및 비의료서비스 평가(6월 시범평가, 9월 본평가) 후 일정수준 충족기관을 선별적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외국인환자 알권리 강화를 위해 진료과목별, 의료기관 규모별 유치업체 수수료 및 유치 의료기관 진료비 조사를 실시해 메디컬코리아 다국어 홈페이지(www.medicalkorea.or.kr)에 공개한다. 또한 관계부처와 '의료해외진출 금융지원협의체'(가칭)를 구성해 해외진출 의료기관 조세지원을 위한 조세특례제한법과 지방세특례제한법 등 관련 조세 법률 개정을 협의할 계획이다. 복지부장관을 위원장으로 민관합동 정책심의위원회를 운영해 9월까지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을 위한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는 오는 10월 의료통역검정시험을 실시해 전문 의료 통역사를 양성하고, 한시적으로 운영(2016년 4월~2017년 3월) 중인 미용성형 부가가치세 환급 기간 연장 협의도 포함되어 있다. 특히 오일머니로 상징되는 중동환자 대상 비의료서비스가 대폭 개선된다. 중동환자 중 UAE 국비환자 대상 통역과 할랄식, 비자, 기도실, 국내관광 연계 등 비의료서비스 개선을 추진한다. 올해 보건복지인력개발원 아랍어 통역 전문 과정(8개월 200시간) 내 인턴 십(120시간)을 신설하고, 아랍어 통역사와 의료기관을 매칭하고 간단한 통역은 매뉴얼로 대체해 통역시간 감소를 유도할 예정이다. 할랄식의 경우, 사업 초기 가격 대비 질이 낮다는 평가가 있어 병원 내 할랄식 전담 영양사를 고용하고 전용 조리구역 등을 설치하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더불어 할랄식단을 개발(35가지)해 각 의료기관에 레시피북을 배포하고 조리사 대상으로 연 4회 할랄식 정기교육을 실시해 병원식 서비스 매뉴얼을 6월말 배포할 계획이다. 불법 브로커 단속은 수사당국과 공조체계로 진행한다. ' 지난 20일 복지부와 경찰청 간 MOU 체결을 토대로 구체적 실행을 위한 합동단속팀을 5월 중 구성해 불법 브로커 단속과 처벌 그리고 불법브로커 신고센터 운영 및 신고자에게 연 1000만원 이내 포상금 지급 등을 구체화한다. 2009년~2014년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단위:명, %) 이밖에 관광공사를 통한 동남아 시장 대상 TV 홍보영상 제작 및 미국과 UAE 언론인 초청 등 한국의료 인지도 제고방안과 현지 여행사 대상 한국의료 관광 설명회 등 타겟 시장별 맞춤형 마케팅을 진행한다는 전략이다. 복지부는 올해 해외발주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10~12개 기관에 기관 당 최대 1억원과 민간전문가 컨설팅 지원 및 재외공단과 코트라 해외무역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해외진출 의료기관 수시 모니터링을 병행할 예정이다. 정진엽 장관은 "범부처 의료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정책심의위원회를 계기로 해외진출과 외국인환자 유치 사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공공기관이 힘을 모아 노력하자"고 밝혔다. 한편, 외국인환자 유치실적은 209년 6만명에서 2011년 12만명, 2013년 21만명, 2014년 26만명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3년과 2014년 국적별 중국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2016-04-26 11:55:00정책

복지부, 중소병원 해외진출 지원 본격화 "금융·컨설팅 지원"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지방병원과 중소병원의 해외의료 진출을 위한 지원방안이 별도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은 23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지방병원과 중소병원 등의 해외진출 지원사업의 정보 제공을 위해 23일 오전 서울 페럼타워에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오는 6월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을 앞두고 정부의 진출지원 노력 일환으로 마련했다. 참석기관은 전남대병원과 우리안과, 라인업치과,부산고운세상 김양제 피부과, 좋은문화병원, 이화병원, 안동유리의료재단, 엘리움여성병원,청연의료재단, 모태안 여성병원, 참조은 치과병원, 고은몸매 피부성형외과, 윌스기념병원, 굿윌치과,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뷰성형외과 등 16개 기관이다. 복지부는 해외진출 프로젝트 지원사업과 의료수출 민간전문가 협의체, 금융지원 방안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금융지원과 관련,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산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실무책임자들이 참석해 정책금융기관별 금융지원 방안을 설명한다. 참석한 지방병원과 중소병원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방안 강화를 모색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프로젝트 지원사업 공고에서 지방소재 중소병원은 7점, 지방소재 병원 5점, 수도권 중소병원 2점 등 가산점을 명시했다. 오는 5월부터 해외진출 의료기관 대상 민간전문가 온오프라인 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중소병원의 컨설팅 비용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보건산업정책국 이동욱 국장은 "의료해외진출법 후속조치 하나로 정부의 지원정책이 민간에 도움 되길 바란다"면서 "지원 혜택이 지방 및 중소병원도 차별 없이 골고루 미치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것이다. 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6-03-23 11:07:22정책

복지부 국제의료사업단 직제 추진 "의·약사 배치 필수"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의료수출을 위해 조직된 국제의료사업지원단이 직제 신설을 위한 본격적인 협의에 돌입해 주목된다. 15일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에 따르면, 보건산업정책국(국장 이동욱)이 보건의료 수출 사령탑인 국제의료사업지원단 직제 신설을 위해 행정자치부와 협의 절차에 들어갔다. 앞서 정진엽 장관은 지난 11일자로 이민원 국제의료산업지원단장을 비롯해 손일룡 해외의료진출과장의 지원단 중동 유럽팀장 겸직과 최경일 지원단 아시아 미주 팀장 등을 각각 인사 발령했다. 보건산업정책국 산하에 별도 지원단을 설치해 청와대에 신년 보고한 일자리 76만개, 부가가치 65조원 목표 달성에 필요한 의료와 ICT 융합, 제약 및 의료기기 수출 등 바이오헬스 산업을 성장동력으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실행계획인 셈이다. 현재까지 국제의료산업지원단은 단장과 팀장 2명 그리고 전산직 1명 등에 머물고 있다. 복지부는 행자부에 지원단의 정식 직제화를 요청하면서 신규 공무원 20~30명 증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식 직제가 되더라도 증원 인력 규모는 단정할 수 없다. 복지부는 지난해 메르스 사태 후속조치로 질병관리본부 직제개편을 위해 590명 증원을 요청했으나, 역학조사관 등 89명 증원에 그쳤다. 이민원 지원단장은 메디칼타임즈와 통화에서 "행자부와 지원단 정식 직제를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면서 "중동과 유럽, 미주 등 지역 간 제도와 특성이 다른 만큼 다양한 분야의 인력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복지부가 지난 1월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발표한 의료수출 등 바이오헬스 강국 달성 목표 모식도. 그는 특히 "지원단 정식 직제 시 보건의료 실전경험을 지닌 의사와 약사 등 전문가 배치가 필수적이다. 태국과 싱가포르 등과 같은 의료관광 이미지가 하루아침에 되긴 힘들다"고 전제하고 "민간기업과 달리 의료기관 진출을 위해서는 해당 국가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소상히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복지부는 올해 보건의료 분야 부가가치 65조원 달성을 위해 국제의료 2조 6650억원, 의료기기 2조 6880억원, 의약품 6조 3400억원 그리고 의료서비스 52조 6020억원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민원 단장은 "IMF 발생시절 미국에는 일본 소니 제품이 최고 인기를 누렸고, 삼성은 전자매장 구석에 놓여 있었지만 지금은 달라졌다"면서 "한국 의료가 미국 MD앤더슨 암 병원처럼 소비자에게 자리매김하는 날도 멀지 않았다. 의료기관의 글로벌 표준화 노력과 복지부지원이 결합되면 잘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2016-02-15 05:05:30정책
분석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에 '여풍(女風)'이 분다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초점]보건의료정책실 대규모 인사 단행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지난 11일 기획조정실과 보건의료정책실, 사회복지정책실, 인구정책실 등 전부서 서기관(4급) 이하 대규모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이중 보건의료정책실(실장 권덕철)은 의료정책과 건강보험, 건강정책, 보건산업 등 사실상 전 부서의 서기관과 사무관, 주무관 등 40명을 전면 교체했다. 이번 인사에서 눈에 띄는 특징은 여성 서기관들이 대거 기용된 점이다. 보건의료정책실은 조승아, 전명숙, 조우경, 김영학 등 서기관 4명(왼쪽부터)을 배치했다. 보건의료정책과로 발령된 조승아 서기관(행시 49회, 서울대 중어중문학과)은 보험정책과 주무 사무관으로 근무하면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 운영과 심의 안건 선정 그리고 최근 건정심 위원 교체 등을 담당해왔다. 조승아 서기관은 그동안 포괄간호서비스 시범사업과 의원급 차등수가제 폐지 등 건정심과 부서 운영을 깔끔하고 매끄럽게 진행해 일명 '똑순이'로 평가받고 있다. 정신건강정책과로 발령된 전명숙 서기관(행시 48회, 연세대)은 추진력과 기획력에 뛰어난 감각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복지과에 함께 근무한 동료들은 소탈한 성격으로 부서 주무로서 과장을 보좌해 안방마님 역할을 담당했다면서 당면 업무와 더불어 현안을 타개하는 대처능력이 뛰어나다고 귀띔했다. 복지부는 11일 실별 서기관 이하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사진은 세종청사에서 열린 새해 시무식에 참석한 장차관과 실국장들 모습. 의료수출 핵심부서인 보건산업정책과로 배치된 조우경 서기관(행시 48회, 가톨릭대)은 여걸로 통하는 공무원이다. 동기 공무원들은 조 서기관에 대해 활발한 성격으로 업무 추진력 역시 뛰어나다면서 보건산업 수출과 해외환자 유치 기획력에 적임자라고 입을 모았다. 이들 여성 서기관 3명과 같은 날 발령된 김영학 서기관(행시 49회)은 보험정책과로 배치돼 건정심 운영 등 부서 정책 전반을 총괄한다. 보건의료정책실 인사의 또 다른 특징은 전문직 공무원의 균형감과 조화로운 배치이다. 정신건강정책과에서 자살 예방정책을 4년간 담당한 의사 출신 문상준 보건사무관(서울의대, 예방의학과 전문의)을 수련업무를 담당하는 의료자원정책과로 배치한 것도 이를 반영한다. 전공의 특별법 공포에 따른 하위법령 준비 과정에서 의료계와 논의가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정제혁 보건사무관(동아의대, 내과 전문의)의 질본 발령에 따른 업무공백을 문상준 보건사무관을 통해 최소화시키겠다는 실 차원의 의중이 엿보인다. 보험약제과에서 급여기준 업무를 담당한 약사 출신 하태길 행정사무관(서울약대, 행시 49회)의 의료기관정책과 발령은 의외 인사이다. 하 사무관에게 요양병원과 의료기관인증제 등의 업무를 맡기는 것이 생소할 수 있으나, 약대 졸업 후 행정고시까지 패스한 경력을 지녔다는 점에서 관료로서 보건의료 분야의 폭넓은 시야와 경험을 연마시키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보건의료정책실로 발령된 문상준 사무관, 하태길 사무관, 박지혜 사무관.(왼쪽부터) 보험약제과로 옮긴 박지혜 사무관(행시 55회, 서울대 경제학과)과 구미정 사무관(행시 54회, 이대 약대)도 눈여겨 볼 공무원이다. 국제의료지원 관련법 제정부터 공포까지 물밑작업을 도맡아 한 박지혜 사무관은 건강보험 약제 등재 업무를, 약사 출신이며 행정고시를 패스한 구미정 사무관은 약제 급여기준과 약가제도를 담당한다. 이들 사무관이 손발을 어떻게 맞추느냐에 따라 제약업계에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보험급여과로 발령된 변루나 사무관도 5급 특채로 입사해 보장성 강화와 중장기 보장성 계획, 식대수가 등을 담당한다는 점에서 의료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보건의료계 직역별 이해관계가 첨예하고 정책과 제도 변화에 민감한 만큼 실국 차원에서 인사 배치에 신중을 기했을 것"이라면서 "인수인계와 업무파악이 마무리되면 새로운 분위기에서 모든 업무가 빠르게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의료계 일각에서는 복지부의 정례적 인사에 따른 정책 공백과 단절을 지적하면서 공무원들의 책임감 부여를 위한 정책실명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2016-02-13 05:05:57정책

"의료수출 브랜드 뭐라고 부를까?"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보건복지부는 최근 세종청사 출입구에 '한국의료 대표 브랜드 명칭 공모작 선호도'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인터넷 공모작을 통해 도출된 명칭은 헬스케어 코리아, 메디칼 코리아 웨이브, 스마트 케어 코리아, 메디칼 이노베이션 코리아, 월드 닥터스 코리아, 메디스타 코리아, 메디 드림 코리아, 코리아 마이 메디칼 초이스 등 8개이다.
2016-02-11 05:04:07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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