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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전문가 의대증원 전망 "한의대·약대·치대 연쇄 도미노"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정부가 의과대학 정원을 파격 확대하며 의료계뿐 아니라 입시계도 동요하고 있다. 2000명 증원은 의과대학뿐 아니라 약대, 치대, 한의대 지원생들이 의대로 몰리며 과존립에 연쇄적 도미노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특히 입시 전문가는 급격한 정원확대로 지방 의과대학은 '하위권 의대'라는 낙인 효과를 불러와, 의료계를 비롯해 대학 전체에도 여러 문제점을 야기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6일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 종료 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는 2025학년도부터 의대 입학정원을 2000명 증원한다고 밝혔다. 오는 2035년까지 1만명 확대가 목표다.이에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00명 증원은 예상했던 숫자보다 훨씬 많은 규모"라며 "서울대에서 의약계열을 제외한 이공계 정원이 1775명인데, 2000명 증원은 서울대 위에 대학 하나를 더 만들었다고 보면 되는 수준으로 이공계 입시 생태계에 엄청난 영향을 몰고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진학을 노리고 의약계열에서 중도탈락하는 학생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정부는 의사수가 부족하다고 하지만 이런 식의 증원은 좋은 방향이 아니다"라고 분석했다.현재 카이스트, 유니스트 등 이공계 특수대학 5곳의 정원을 모두 합치면 1600명에 그친다. 이를 고려할 때 이번에 의대증원 규모 2000명은 엄청난 규모다. 임 대표는 "기존에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이하 서·연·고) 전체 합격생 45% 정도가 의과대학에 합격할 수 있는 수준이었는데, 2000명이 증원되며 서·연·고 학생 80%는 의대에 진학할 수 있게 됐다"며 "이 빈자리는 누군가가 채워야 하기 때문에 그 아래의 대학들 역시 모두 합격선이 변경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이어 "뿐만 아니라 의대 진학을 노리고 의약계열에서 중도탈락하는 학생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그야말로 이과 입시현장이 아수라장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임성호 대표는 "의대 증원으로 지방 의대 합격선이 크게 하락한다면 여러 부작용이 연쇄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지방의대-수도권의대, 여러 면에서 격차 발생"결국 각 대학 합격선이 연쇄적으로 낮아지면 최종 피해의 정착지는 어디가 될 것인가가 관건이다. 임성호 대표는 지방권 의과대학이 그 피해 당사자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그는 "의대 증원으로 지방 의과대학 합격선이 크게 하락한다면 하위권 의대라는 낙인이 찍혀 수도권 의대와 여러 면에서 격차가 벌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수준 미달이라는 인식으로 환자들이 찾지 않으면 결국 수험생들도 기피하게 돼 여러 부작용이 연쇄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다.실제 지난 2018년 서남의대가 부실교육 등으로 의평원 평가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며 끝내 폐교된 바 있다.그는 "정부는 의사수가 부족하다고 하지만 이런 식의 정원확대는 좋은 방법이 아니다"라고 분석했다.늘어나는 의사 인력을 비수도권 의과대학에 집중 배정해 지역·필수의료 강화에 집중한다는 정부 의도 역시 현재로서는 장담하기 힘든 상황.임성호 대표는 "결과적으로 정부는 의사 수가 부족한 지역에 배치를 늘리는 것이 목표인데 그에 대한 세부 계획 없이 증원 규모만 발표했다"며 "지역적 안배에 신중을 기해야 정책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직 구체적인 대학별 증원 규모 등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정부는 비수도권 의대의 지역인재전형을 60% 이상 확대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지역인재전형은 지역 학생들의 수도권 이탈을 완화하기 위해 신입생 일부를 지역 거주 학생으로만 선발하는 제도로, 전국선발전형에 비해 경쟁률과 합격선이 모두 낮다.임성호 대표는 이번 의대증원 정책으로 입시를 위해 중학생 때부터  '지방 유학'을 떠나는 학생도 늘어날 것이라 예상했다.그는 "지금으로서는 지역인재전형이 의대 입시를 위한 명쾌하게 유리한 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며 "구체적인 지역인재전형 모집요강이 수험생들에게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7 05:30:00병·의원

정부, 1조원 규모 바이오·백신 펀드 조성 공식화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정부가 신약 개발과 백신 자주권 확보를 위해 임상 3상 등에 투자하는 1조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공식화 했다. 비침습적 AI 또는 디지털 기기는 인허가 후 평가기간을 80일까지로 대폭 단축된다.보건복지부는 27일 오전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논의된 바이오 헬스 산업 혁신 방안을 같은날 공개했다. 복지부 이기일 제2차관은 감염병 대응을 위한 바이오헬스 투자 및 규제혁신 계획 등을 발표했다.복지부 이기일 제2차관이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코로나19 감염병 위기가 변이바이러스 출현, 재유행 반복으로 2년 이상 이어지면서 세계가 바이오헬스 분야 기술패권 경쟁, 백신·의약품 생산설비 구축 등 자체 역량 보유를 위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정부는 바이오헬스 산업이 저성장 시기 경제성장 견인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산업이라고 판단했다.이기일 차관은 "바이오헬스산업은 세계적으로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라며 "한발 느린 규제와 정책이 산업 성장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각 부처와 협력해 한발 더 빠르고 확실하게 추진토록하겠다"라고 말했다.■대기업 국가전략기술 시설투자 공제율 8%로 상향우리나라는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백신과 치료제 개발 지원을 위한 투자 규모에 한계가 있다. 신약 파이르파인 규모 확대 등 우리나라 산업 역량도 성장 중이지만 민간 투자 규모가 부족하고 글로벌 수준 블록버스터급 신약 개발 경험이 전무하다는 게 정부의 판단.우선 정부는 백신 후보물질과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코로나, 니파, 메르스, 라사열, 치쿤구니아, 지카바이러스감염증 등 대유행 발생 가능성이 높은 후보군을 대상으로 백신 후보물질 우선 연구개발 후 감염병 위기 시 신속히 백신개발을 하겠다는 계획이다.감염병 대응 핵심 기술(mRNA 플랫폼, 항바이러스제, 범용 백신)에 대한 도전적 목표 설정 후 집중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mRNA 플랫폼 관련해서는 동아에스티팜 등 3개 기업이 1상 중이다. 범용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에 착수했다.코로나 백신과 치료제 관련해서는 임상시험 중인 백신 6개사, 치료제 13개 18개 품목에 대해 지속 지원을 약속했다. 더불어 국산 1호백신의 WHO 사전적격심사 및 추가접종 효능확인 지원 등 글로벌 진출 기반을 확대하고 중저소득국 등 대상 먹는 치료제 위탁 생산도 병행 지원할 예정이다.국내 기업의 바이오헬스 분야 투자 가속화를 위해 투자 밀착지원, 주요 유관기관별 신속한 금융·정책자금 지원을 비롯해 그 한도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백신대상 투자 촉진을 위해 대기업 국가전략기술 시설투자 공제율도 중견기업 수준(8%)로 상향한다. 바이오시밀러 임상 3상 등 주요 바이오헬스 기술도 '신성장원천 기술'로 추가 선정, 일반연구개발 대비 세약 공제를 우대할 예정이다.백신 원부자재·장비 제조기술 등 확보를 위해 인센티브 확대, 글로벌 기업 투자 적극 유치도 계획했다. 국가전략기술 대상 현금지원한도를 최대 50%, 국비분담비율은 최대 50%까지 적용할 예정이다. 정부는 글로벌 기업인 독일 싸토리우스사 3억불(한화 약 3943억원), 미국 싸이티바사 0.5억불(한화 약 657억원)을 유치했고 추가 유치를 협의하고 있다.혁신적 신약개발과 백신 자주권 확보를 위해 임상 3상 등에 투자하는 펀드도 조성할 예정이다. 올해 민관 합동으로 5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고 앞으로 1조원까지 확대해 바이오헬스 분야 민간투자 활력을 제고할 예정이다. 5000억원은 정부 등 공공에서 2000억원, 민간 투자자 3000억원의 자금을 조성할 예정이다.이 차관은 "올해 정부에서 1000억원 정도 투자하고 국책 은행에서 1000원 정도 모금하고 있다"라며 "3000억원은 민간에서 지원을 받을 계획인데 8월에 펀드 운용사 선정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비침습적 혁신의료기기, 인허가 후 비급여로 활용 가능정부는 올해 7월 인공지능(AI) 활용 뇌경색, 유방암, 심전도분석 진단보조 소프트웨어 등 19개를 지정했다. 이들의 신속한 현장 활용을 위해 AI·디지털 혁신 의료기기(비침습)는 인허가 후에 비급여(또는 선별급여)로 사용 가능하도록 개선한다. 일정기간 현장사용을 통해 축적한 임상자료 근거로 재평가 및 건강보험 급여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비침습적 혁신의료기기는 인허가 후 최소한의 행정조치를 거쳐 의료현장 진입기간을 현행 390일에서 80일까지 대폭 단축한다.의료기기 인허가와 혁신의료기기 지정을 동시에 신청한 경우디지털, 첨단바이오 등 첨단제품 특성에 맞는 규제체계를 전면 재설계한다. 디지털 헬스기기 맞춤형 규제(임상·허가·제조 등)를 위한 법률제정을 연계해 추진할 예정이다.혁신적 제품·서비스를 적용하는 바이오헬스 분야 특수성을 반영한 특화 규제 샌드박스도 신설한다.■2023년 유니스트(UNIST)에도 의과학대학원 신설 추진정부는 창업기업에 대한 맞춤형 전주기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기업발굴·상담, 인허가, 투자유치 등 바이오헬스 맞춤형 전주기 지원을 위한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 운영 등을 할 예정인데 내년부터 인천에 5400억원을 투입해 K-바이오랩허브를 구축할 예정이다. K-바이오랩허브에는 창업공간, 시험·분석지원, 네트워킹, 특허‧세무 서비스 등을 구축한다.기업에서 필요한 인재 공급 강화, 질 좋은 일자리 양성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제약 부분에서는 2025년부터 바이오 생산공정 인력양성(NIBRT)을 본격 실시한다. 한국형 NIBRT(National Institute for Bioprocessing Research and Training)는 세계적 바이오공정 인력 양성 프로그램이다. 아일랜드 정부가 2011년 시작한 것으로 연세대 국제 캠퍼스(송도)에 인력양성센터를 설치한 후 실제 공정과 비슷한 교육장에서 실습중심 학위과정 및 기업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전주기 규제 역량을 보유한 규제전문가도 5년 동안 총 1만7000명(석‧박사 600명) 양성한다.의학-공학(ICT·AI)-병원(임상) 간 학과 융합과정 개설·운영, 현장 수요기반 프로젝트형 교육을 추진하고 의사과학자 양성에도 힘쓴다. 2004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카이스트(KAIST) 의과학대학원 인프라를 고도화 하고 내년에는 유니스트(UNIST)에도 의과학대학원 신설을 추진한다.신종감염병 등 대유행 상황에 대비해 AI 기반 환자 분류·관리시스템 구축 등 최적화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비대면 정서장애 디지털 치료기기, 전자약 등 핵심기술 개발도 지원한다.복지부는 "바이오헬스 규제혁신 로드맵 제시, 현장 밀착형 규제혁신 등은 최대한 신속히 추진하고 산업계와 지속 소통해 애로사항을 적극해소하겠다"라며 "글로벌 메가펀드, 바이오헬스 인재 양성계획 등 민간역량 강화에 필수적인 정책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2-07-27 12:13:01정책

"연구에 투자하려면 병원 아니라 의대에 지원해야"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의사과학자 양성'. 의료계의 해묵은 과제임에도 신찬수 이사장은 의사과학자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우리나라 의과대학의 선결과제라고 강조하고 나섰다.  우리나라 의대와 의학전문대학원을 대표하는 기구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신찬수 신임 이사장은 18일 서울의대 행정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를 계기로 의사과학자 양성 문제가 국가적 화두로 떠올랐다"라며 "범부처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해서는 KAMC가 중심축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신 이사장에 따르면 의대 6년을 졸업하고 해부학, 생리학 등 기초의학의 길로 가겠다고 지원하는 학생은 현재 1% 수준. 과거 적어도 5% 정도였던 것과는 기초의학 외면 분위기가 확연한 것.KAMC 신찬수 이사장은 지난달부터 임기를 시작했다.그는 "학생들에게 의사 과학자 길로 들어설 때 비전을 제시해 줘야 하는데 실험실에서 밤새 실험해도 좋은 논문 하나 나올까 말까이고, 연봉도 낮고 하니까 주저하는 게 당연하다"라며 "기초에 남는 의사도 연구비 따기가 굉장히 힘든 게 현실이다. 기초 교수는 연구비 받아서 좋은 연구해서 논문 만들고 해야 하는데, 연구비 확보부터 힘든 상황"이라고 현실을 토로했다.이어 "의사 과학자 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도 병원에서는 환자를 더 보라고 하고 연구할 시간은 짧아지며, 보직이라도 맡게 되면 커리어를 이어가기 힘들다고 한다"라며 "의사과학자가 되기도 힘든데 유지하기도 쉬운 일이 아닌 것"이라고 덧붙였다.신 이장은 다양한 방향의 의사과학자 양성의 길을 찾고 KAMC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의사과학자 양성 특별위원회'라는 별도 조직까지 꾸렸다.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추후에는 '사업단'까지 발전시키겠다는 게 신 이사장의 계획이다.신 이사장은 정부의 과감한 재정 지원과 연구의사에 대한 병원들의 시각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신 이사장은 "코로나19를 계기로 정부의 R&D 투자 규모를 보게 됐는데, 전체 관련 예산 30조원 중 보건복지부에 투입하는 예산은 7000억원 내외였다"며 "이 돈 갖고 그동안 뭐 했냐고 묻는다면 할 말 없지만 조금 더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라고 운을 뗐다.이어 "연구재단에 의약학은 응용과학이니 다른 데서 연구지원을 알아보라고 한다"라며 "의대 교수가 기초 연구를 해도 연구재단 지원을 받을 수 없다. 연구비를 받아서 좋은 연구 논문을 만드는 일을 집중적으로 해야 하는데 연구비 확보부터 힘든 것"이라고 덧붙였다.또 "기초도 임상과 협업할 수 있는 분야가 많이 있지만 그렇지 못한 학문도 있다"라며 "희귀 학문, 보호 학문은 정부 차원에서 육성해야 한다. 여기서 원천기술이 나오기 때문"이라고 했다.연구에 집중하고자 한다면 재정 투입을 병원이 아니라 '의대'에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신 이사장은 "연구중심병원 사업은 받는 사람도, 주는 사람도 불만인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엄밀히 말해 연구는 대학에서 하는 것이다. 연구중심의대 사업을 통해 역량과 능력을 갖춘 대학을 육성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임상을 경험하고 연구자로 전향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제시했다. 실제 서울의대에는 전문의 과정을 마치고 임상을 경험한 후 해부학, 생화학, 약리학, 기생충학 등 기초의학으로 전향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신 이사장은 "임상을 경험해 봤기 때문에 현장에서 가려운 게 무엇인지 알고 실험실에서 구현하는 것"이라며 "임상 업무는 최소한으로 하고 나머지 시간을 연구에 투자하는 식이다. 대학과 병원이 용인하는 시스템이 뒷받침돼야 한다"라고 설명했다.이어 "의대 평가 중 학생들에게 얼마나 연구 마인드를 고취시켰나 같은 항목이 있는데 반대로 병원평가에 인재를 얼마나 활용하고 있는지 등의 항목이 있다면 병원장의 생각도 바뀌지 않을까"라고 반문하며 "물밑작업은 협회가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그렇다고 해서 의사과학자 양성을 이유로 카이스트(KAIST)나 유니스트(UNIST)에 '의대'를 따로 신설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고개를 갸웃했다.신 이사장은 "카이스트는 의사과학자 양성을 목표로 10여년 동안 의과학대학원을 운영해오고 있는데 적극 장려하고 발전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전제하면서도 "나아가 의대를 만드는 것은 다른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그는 "의대를 만들어 모두 의사과학자로 만들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라며 "의사 면허를 특정 직역으로 통제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공공의료에 종사할 의사를 만들기 위한 공공의대 신설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2022-07-19 05:30:00병·의원

고신대병원-유니스트, 알레르기 AI 영양관리 서비스 개발 추진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최영식)은 소아청소년과 정민영 교수와 울산과학기술원 경영공학부 임치현 교수팀이 소아 알레르기 환자를 위한 인공지능 영양관리 서비스 개발 연구에 착수한다고 13일 밝혔다. 식품알레르기는 소아에서 유병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계란, 우유, 밀, 콩 등이 원인 알레르기 식품인 경우가 많다. 소량의 노출에도 중증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제한이 필요하다. 다양한 음식을 활용해 알레르기 식품을 제외한 최적화 메뉴를 추천해주는 인공지능 서비스가 개발 된다면 소아 알레르기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 정민영 교수는 "소아 식품알레르기, 아토피 환자들은 식품을 요리에서 제거해야할 뿐만 아니라 수많은 가공식품, 외식 선택도 신경을 써야하기 때문에 부모님과 교사의 어려움이 크다"며 "표준화된 데이터베이스가 부족해 여러 가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조금이라도 환자에게 도움 주고 싶어 역학조사와 서비스 개발을 함께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임치현 교수도 "알레르기의 인공지능화를 통해 표준화된 식단, 영양분석의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개발에 참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2020-07-14 09:54:30병·의원

울산대병원, 무박 2일 아이디어 열전 '해커톤' 행사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의료진과 개발자, 디자이너, 학생, 의료종사자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모여 아이디어를 쏟아내는 이색 행사인 드림 쉐어 메디칼 해커톤(DREAM SHARE MEDICAL HACKATHON) 행사가 울산에서 열렸다. 울산대병원과 울산대학교, 창업선도대학,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 주관 주최 24일과 25일 무박 2일로 울산대병원 본관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해커(Hacker)와 마라톤(Marathon) 합성어인 해커톤(hackathon)은 마라톤과 같이 주어진 시간 동안 쉬지 않고 기획 및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디자인 및 개발을 통해 시제품 등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대회를 말한다. 총 16개팀 60명의 고등학생, 대학생, 디자이너, 프로그래머 등 다양한 분야의 인원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제시된 세 가지 주제 ▲빅데이터(Big Data) ▲융합의료(Connected Healthcare) ▲스마트병원(Smart Hospital) 중 자신이 원하는 주제에 맞춰 IT와 의료를 융합한 이색 아이디어를 현장에서 쏟아냈다. 아이디어는 디지털 헬스케어, IT, 의료, 법률 전문가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멘토로 참여해 현장의 경험과 노하우를 통한 전했다. 장장 20시간 이상의 논의를 통해 작성된 결과물을 가지고 각 참가팀들은 열띤 최종 프리젠테이션 마지막으로 창의적이고 사업화 가치가 있는 아이디어와 프로젝트를 제출했다.. 심사결과 최우수상은 혈장 추출 원스텝 시스템이라는 주제를 낸 유니스트 학생팀 Puri Medi팀(이동용, 최재혁, 문진희, 정우재, 나거성)이 받았다. 우수상은 ▲유티인프라팀(박동국, 하지훈, 박규령, 김승준) ▲ in DESIGN팀(김창영, 권형정, 배재영) 장려상 ▲NAP팀(천혜정, 김성준) ▲선도인력팀(이효형, 김다슬, 이은수, 이정훈, 차영롱)이 수상했다. 최우상에게는 200만원 우수상 100만원 장려상 50만원의 상금과 함께 울산대학교병원장상이 수여됐다. 이번 대회로 창의성 및 사업화 가치를 인정받은 아이디어는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지속적인 도움을 받을 수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2017-11-26 12:18:23병·의원

이대목동병원, ‘새봄 맞이 음악회’열어

메디칼타임즈=강성욱 기자이대목동병원(원장 박영요)은 지난 6일 환자와 함게하는 ‘봄을 여는 실내약 연주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음악회에는 박영요 병원장을 비롯한 교직원들과 100여명의 환자와 보호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고 병원측은 말했다. 이날 연주회는 (주)CJ에서 후원을 했으며 유니스트링 앙상블 연주단이 원무과 앞 로비에서 연주회를 개최했다.
2004-04-07 09:47:53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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