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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정한 국내외 정세…용인시의사회 "의료 이용 미루지 말 것"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의료계에서 불안정한 국내외 정세를 고려했을 때 의료 이용을 미뤄선 안 된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의료계 집단행동 외에도 북한·미국 등 국제 정세가 혼란스럽다는 이유에서다.13일 용인시의사회는 국민을 대상으로 보도자료를 내고 의료 이용을 미루지 말 것을 권고했다. 또 의사회 소속 회원들에게 향후 의료 상황 변화가 예상되므로 환자 진료량을 늘려서라도 진료 일정을 미루지 말고 조기 진행할 것을 요청했다.의료계에서 불안정한 국내외 정세를 고려했을 때 의료 이용을 미뤄선 안 된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 메디칼타임즈 자료사진윤석열 정부의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와 의과대학 증원에 대한 의료계의 반대 여론이 확산되면서 대한의사협회, 대한전공의협의회 등의 집단행동이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더욱이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고 차기 미국 대통령 선거 유력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 수위 역시 높아지고 있다고 우려했다.용인시의사회는 우리나라 보건의료체계는 평소엔 잘 운영될 수 있지만 급변한 위기 상황의 대처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만성질환자의 경우 필요한 의약품을 충분히 확보하고 수술, 검사 등의 일정을 미루지 말고 조기에 실시할 것을 권유했다.용인시의사회는 "향후 상당 기간 한국 의료체계의 정상 운영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며 "지난 7일 보건복지부는 의사 집단행동에 대비하기 위한 보건의료 위기 경계를 발령하고 보건복지부 내에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운영하기 시작하였고 8일 심각으로 상향 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2-13 17:09:10병·의원

용인시의사회, 학술위원에 심장내과 이동영 원장 위촉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용인시의사회가 학술자문위원으로 명주병원 순환기내과 이동영 과장을 위촉했다.용인시의사회는 학술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연수강좌와 학술모임을 활발하게 개최하고 있다. 용인시의사회 학술자문위원회에는 김재홍 학술위원장(기흥구 늘편한내과)을 비록하여 손주익(연세손내과), 이승우(연세행복내과), 홍승환(홍승환정형외과의원) 학술위원이 활동하고 있다.용인시의사회가 학술자문위원으로 명주병원 순환기내과 이동영 과장을 위촉했다.2023년 학술강좌에 대한 용인시의사회 회원들의 관심을 반영하여 '용인의학포럼'을 개최했다. 지난 3월엔 용인세브란스 순환기내과 조덕규 교수의 '최근 해상도가 좋아진 심혈관 CT의 유용성'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지난 5월엔 아주대병원 내분비내과 최용준 교수의 '당뇨병 치료의 병합요법'을 6월엔 연세행복내과 이승우 원장의 '역류성식도염 치료의 최신지견', 분당서울대병원 신철민 교수의 '위염 진단과 치료의 최신지견'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용인시의사회는 지속적인 학술활동으로 의료 전문 지식 유지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좋은 진료로 이어져 용인시민 건강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3-07-25 10:46:15병·의원

경기도의사회 재선거에 권역의사회 반발…"선관위 명단 공개하라"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경기도의사회 선거 후보 자격 박탈이 무효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지만, 경기도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가 내년 3년 임기의 '재선거'를 결정하자 경기도 소재 의사회들이 반발하고 있다. 선관위 명단이 공개되지 않는 등 투명성이 없어 이번 선거도 파행을 맡게 될 것이라는 우려다.3일 성남시의사회·용인시의사회·이천시의사회·여주시의사회·광주시의사회·하남시의사회·양평군의사회 등 경기도 제3권역 의사회들은 공동으로 성명서를 내고, 경기도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 위원 명단을 즉시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제3권역 의사회들이 경기도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에 위원 명단 공개를 요구하고 나섰다.이는 지난달 7일 경기도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가 낸 대회원 안내에 대한 반발이다. 앞서 대법원은 지난달 4일 경기도의사회가 제기한 상고에 심리불속행을 결정했다. 2021년 있었던 경기도의사회 선거에서, 선관위가 평택시의사회 변성윤 회장의 후보 자격을 박탈한 것이 무효라는 2심 판결을 유지한 것이다.이에 경기도의사회 선관위는 제35대 회장 선거를 3년 임기의 재선거로 내년 2월 7일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임원 선거가 타당하지 않다고 해도 임기가 1년 미만으로 남은 경우 회칙 제12조, 제13조에 따르면 이 같은 일정이 바람직하다는 것.이와 관련 경기도의사회 선관위는 안내문을 통해 "피선거권 형평성 문제에 있어 모든 회원의 피선거권을 충분히 보장하고 추후 두 후보와 타 회원과의 피선거권 형평성 시비를 불식시키겠다"며 "이를 위해 기존 두 후보의 자격을 인정하고 모든 경기도 의사회원에게도 재선거에 추가 입후보할 기회를 주어 진행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이어 "또 다른 선거 후 불공정 논란과 분쟁을 피할 것이며 '피선거권'과 '회기'의 문제를 분명히 해 모든 회원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최대한 공정하게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하지만 제3권역 의사회들은 내년 선거에 앞서, 지난 선거를 진행했던 선관위 위원장 및 위원들은 회원들에게 사과하고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새로 구성될 선관위 위원들의 명단 공개를 요구했다.또 그동안의 소송으로 현재까지도 경기도의사회는 회장직무대행체제로 정상적인 회무가 불가능하다고 비판했다. 그 과정에서 회비가 소송비용으로 낭비됐고 의사회 내부 일을 사법부 판단에 맡겨야 했던 것 역시 수모라는 지적이다.같은 문제가 재발하는 것을 막으려면 투명한 선거를 진행해야 하며, 이를 위해선 오는 재선거에서 새로운 선관위를 구성하고 관련 명단을 모든 회원에게 공개해야 한다는 것.특히 경기도의사회 선거관리규정 제9조에 따르면 선관위는 선거권이 없거나 경기도의사회, 시군의사회 임원은 선관위원이 될 수 없다. 또 특정 후보자의 선거운동에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된 만큼, 회원들로 하여금 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라는 요구다.이들 의사회는 "하지만 제35대 경기도의사회장 선관위는 단 한 번도 명단을 공개하지 않아, 규정 위반 여부를 확인할 방법이 없다"며 "더욱이 이들은 의협 중앙선관위의 명단 공개요청에도 불응했다"고 지적했다.이어 "이런 불투명한 과정 속에서 경기도의사회장 선거가 다시 치러진다면 또 다시 부끄러운 파행이 반복될 것"이라며 "공정한 선거관리위원회의 정립을 통한 정당한 회장 선출이 의권 수호의 시작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07-03 12:01:40병·의원

엔데믹 맞은 의료계…개원가가 바라본 의료체계 개선점은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코로나19 위기 상황 해제를 맞아 의료계에서 그동안의 과오를 되돌아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위기를 계기로 더 나은 의료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다.15일 용인시의사회는 성명서를 내고 상병수당 도입, 질 높은 의료체계로의 전환, 민·관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코로나19 위기 상황 해제를 맞아 의료계에서 그동안의 과오를 되돌아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지난 1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기존 2등급에서 4등급으로 하향하는 등 사실상 엔데믹을 선언한 만큼, 그동안 드러난 문제점들을 개선해야 한다는 요구다.아직까지 아프면 쉬어야 한다는 기본 명제가 실현되지 않는 만큼 상병수당을 제도화해야 한다는 것. 현재 상병수당은 1단계 시범사업을 거쳐 2단계 사업을 앞두고 있다.이 사업은 기존 지자체 외에도 경기도 용인시·안양시, 대구 달서구, 전북 익산시 등 4개 지역을 추가로 선정해 오는 7월 시행 예정이다. 기존과 달리 소득 하위 50% 취업자를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용인시의사회는 이 밖에도 낮은 비용으로 많은 혜택을 추구하던 기존 의료체계를 벗어나 안전성과 높은 질에 초점을 맞춘 체계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전했다.또 일련의 과정에서 민관 협력이 필요한 만큼, 법적 보완·개선을 통해 민간의료기관에 대한 지자체 지원·협조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지난달 26일 용인시 감염병관리위원회를 공식 출범하는 등 또 다른 감염병 상황에 체계적·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민관이 협력이 이뤄지는 상황도 조명했다.용인시의사회는 "코로나19는 우리나라의 여러 상황을 돌아볼 계기가 됐다. 새로운 전염병 대응 과정에 의료계 역시 최선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오류와 시행착오가 있었다"며 "환자 진료 과정에서 여러 불편이 있을 수밖에 없었으며 그 과정에 오해와 갈등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었다. 특히 코로나19 치료와 예방접종,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어려운 상황을 맞은 국민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전했다.이어 "용인시의사회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예방접종 지원단, 신속항원검사,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등에 적극적인 참여로 시민의 안전을 위해 노력했다"며 "코로나19 상황이 종식된 이후에도 안전한 의료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05-15 19:52:59병·의원

의사 살인미수 사건에 들끓는 의료계…"국가가 나서달라"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대한의사협회가 정부에 의료인에 대한 폭력사건을 예방하기 위한 예산 배정을 촉구했다. 지금까지 마련된 대책은 오히려 의료기관에 규제로 돌아왔던 만큼, 재정적 지원을 통해 의료기관이 자율적으로 의료인 보호책을 마련하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17일 대한의사협회는 '의사대상 살인미수사건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진 보호를 위한 실질적 대책마련을 위해 국가의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용인의 한 종합병원에서 일어난 의료인 살인미수 사건에 대한 후속대책 마련을 촉구하기 위함이다.의사대상 살인미수사건 관련 긴급 기자회견 현장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지난 15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한 종합병원에서 70대 남성이 A씨가 응급실의사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해를 입혔다. B씨는 뒷목에 10cm 크기의 자상을 입어 수술을 받았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으며, 경기도 용인동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 조사에서 A씨는 병원 측 조치가 부적절해 자신의 아내가 사망했다는 불만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을 밝혀졌다. 또 B씨를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사건 전날 A씨의 아내는 해당 병원에 심정지 상태로 이송됐는데 당시에도 A씨는 의료진에게 난동을 부린 바 있다. 이후 귀가한 A씨는 사과를 하겠다며 다시 병원을 방문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의협 김이연 홍보이사가 공개한 정신건강의학과 소견에 따르면 B씨는 급성 스트레스성 장애로, 극심한 외상 노출 후 1개월 이내의 특징적 불안과 해리 등의 증상이 우려되는 상황이다.자율신경계 과잉각성, 죄책감, 거부감, 수치심 등의 감정을 느낄 수 있으며 우울감과 충동조절 어려움으로 악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기억력, 주의집중력 저하로 기능 회복에 시간이 걸릴 수 있으며 치료가 동반되지 않으면 이 같은 증상이 중등도 이상으로 지속될 수 있다.신경과·신경외과·이비인후과는 이번 사건의 피습 부위는 치명적인 급소로, 피해 의사가 신경 손상으로 사지가 마비되거나 혈관 손상으로 즉사할 수도 있었다는 소견을 내놨다.피해 응급실의사가 입은 상흔의 모습의협 이필수 회장은 "이번 사건은 살인 의도가 명백하며 용서의 여지가 없는 중범죄다. 가해자에 대해 법정 최고형 등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본회는 이날 행보를 시작으로 의료인 안전 및 보호를 위한, 보다 적극적이고 강력한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특히 응급실은 필수의료에 해당하는 매우 중요한 영역인데 이번 사건을 보고 누가 응급의학과에 지원하려고 할지 절망스럽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응급의료분야의 중요성을 환기하고 국가는 의료인 안전 및 보호 대책을 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의료계 역시 격분하고 있다. 전날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의 수사철저 촉구 서신에 이어, 이날 오전 대한응급의학의사회와 용인시의사회가 가해자에 대한 엄벌 및 의료인 보호책 마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전라남도의사회,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병원협회도 잇따라 성명서를 발표했다.이는 정부의 대책 마련에도 의료인에 대한 폭력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2019년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임세원 교수가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한 뒤, 같은 해 ▲서울 소재 대학병원에서 흉기 난동으로 의사의 손가락이 절단된 사건 ▲부산 소재 병원에서 직원에게 흉기 난동을 벌인 사건 ▲천안 소재 대학병원 상해 사건 등이 일어났다. 올해 초엔 경남 의료기관을 방화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의협은 지금까지 마련된 뒷문 마련, 비상벨 설치, 안전전담 요원 고용 등의 대책은 오히려 의료기관에 규제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의원급의 경우 세입자라는 특성상 뒷문을 설치하는 것이 어렵고, 비상벨 역시 폭력사건에 대한 확실한 예방책이 되지 못한다. 관련 지원이 없는 상황에서 안전전담 요원을 고용하는 것 역시 의료기관의 부담으로 돌아간다.이필수 회장은 "의료인에 대한 폭력 사건이 계속되는 이유는 관련 법안에 실효성이 없기 때문"이라며 "응급실에서 폭력사태가 벌어져도 신고를 하지 않는 경우도 많고, 의료취약지의 경우 의료진에 대한 폭력이 더욱 빈번함에도 토호세력과 관계돼 유야무야 끝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하지 않으면 제 2의, 제 3의 임세원 교수 같은 사태가 벌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피해 회원 위로를 위해  병원에 방문한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의협 전성훈 법제이사는 의료인 보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바꾸기 위해선 정부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전 정부가 성범죄 근절의지를 가지고 정책을 수립한 결과 그 인식이 바뀐 것처럼, 의료인 보호에서도 강력한 의지를 보여야 한다는 설명이다.또 의료기관에서 환자를 돌보는 일은 공익적 영역이므로 의료인의 안전을 보장하는 일은 정부가 책임지는 것이 옳다는 입장도 내놨다.전 법제이사는 "공익적인 영역을 보호하지 않는 것은 정부가 그 책임을 방기하는 것. 이를 보호하기 위한 지원을 요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라며 "공익적인 성격이 특히 강한 응급실을 시작으로 최소한의 의료인 보호를 위한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효과가 있다면 이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의료진을 보호에 대한 사회적 합의의 필요성도 제언했다. 특히 이번 사건은 흉기상해 사건이 아닌 살인미수 사건으로 분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전 법제이사는 "피의자는 고의를 부인하는데 이 같은 주장이 법정에선 받아 들여지지 않을 것. 고의성은 범행 경위, 수단, 부위, 방법을 고려해 추정할 수 있다"며 "계획적인 범행이었다는 점과 흉기를 준비한 점, 가격 부위가 목 부위인 데다가 상흔이 경동맥을 찌르려다가 빗나가 앞으로 당긴 모양인 점 등을 감안하면 엄중할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의협은 피해 의사는 물론 필요하다면 사건이 일어난 병원에 적극적인 지원을 제공하겠고 밝혔다. 또 이날 오후 관할서인 용인동부경찰서 서장과 면담해 엄정 수사를 촉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근시일 내에 정치권과의 협의로 진료실·응급실 의료인 폭행 방지를 위한 공청회를 개최하는 신속한 입법 추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이와 관련 의협 박수현 대변인은 "수사가 엄중히 이뤄져야 하며 의료인 폭행 방지에 대해 여러 공청회, 입법 추진을 진행할 것"이라며 "대한변호사협회와의 논의도 시작했으며 국회와도 접촉 중에 있다"고 전했다.이어 "큰 사건이 연달아 발생했기 때문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슈화됐을 때 입법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며 "피해 의사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 중이며, 함께 일하는 의료진의 트라우마를 줄이기 위한 개별 지원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6-17 17:50:03병·의원

낫 들고 응급실에 나타난 70대 남성 응급실 의사 피습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응급실의사가 환자의 보호자에게 피습 당해 상해를 입는 사건이 발생하자, 의료계가 재발방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17일 대한응급의학의사회는 성명서를 내고 의료진에 대한 폭력사건을 막기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는 지난 15일 70대 남성 A씨가 응급의학과 전문의인 B씨를 상대로 낫을 휘둘러 뒷목에 상해를 입힌 사건을 겨냥한 성명이다.응급의학과 전문의 B씨의 상해부위 사진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자신의 아내가 숨지자 불만을 품고 범행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구속영장을 발부했으며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의사를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 응급의학의사회는 가해자의 범행에 살해의도가 가득하다고 반발했다. A씨는 B씨의 일정을 확인하고 "선물을 주겠다"며 계획적으로 찾아갔으며 피습 부위가 급소라는 이유에서다.A씨의 아내가 처음 이송된 당시에도 A씨는 진료현장에서 난동을 피웠으며, 당시 격리조치가 이뤄졌다면 이 같은 불상사가 없었을 것이라는 지적도 내놨다.의사회는 응급의료현장에서의 폭력이 위험수위를 넘어선 지 오래라고 우려했다. 하지만 관련 사건은 가십으로 소비될 뿐 그 원인을 분석하거나 해결책을 제시하는 시도는 찾아보기 어렵다고 토로했다.응급의학의사회는 "지금까지 여러 번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고 폭력에 대한 처벌 수위도 계속 높아지게 됐다"며 "특히 형량 하한제, 심신미약 무관용 원칙 등의 조치들이 발표됐지만, 현장엔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지적했다.오히려 처벌이 강화되면서 경찰이나 검찰이 관련 법안으로 입건하는 것을 꺼려, 응급의료인에 대한 폭력을 처벌하지 못하는 악순환이 생겼다는 설명이다.의사회는 보여주기 식이 아닌, 빠른 격리 등으로 폭력을 사전에 예방하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를 위해 현장 전문가들과 재발방지 및 개선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당국이 공언해온 의료현장 폭력에 대한 가중처벌이 이번 사건에 적용될지 지켜보겠다고 강조했다.응급의학의사회는 "응급의료현장에서의 폭력은 그 피해가 피해자인 의료인에 그치지 않고 현장의 모든 응급환자에 영향을 미친다"며 "응급의료현장이 보다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정부당국은 책임감독의 의무를 다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용인시의사회 역시 같은 날 성명서를 내고 의료진 안전 확보와 신뢰회복을 위한 대응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또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물리력을 행사하는 사건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을 우려했다.특히  시민들이 지역 의료기관을 신뢰할 수 있도록 하는 보건의료정책을 추진해, 의료진이 진료에 집중할 환경을 만들어줄 것을 용인시 당국에 촉구했다용인시의사회는 " 생명의 존엄성을 무시하고 계획적으로 목숨을 노린 중대 범죄에 엄중한 처벌을 요구한다"며 "정부는 의료진의 안전 확보를 위한 재정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국민과 의료진이 서로 믿고 환자 진료에 최선을 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라"고 강조했다.
2022-06-17 13:23:13병·의원

용인시의사회, 2022년 청소년 UCC 공모전 개최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용인시의사회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UCC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16일 용인시의사회는 2022년 청소년 UCC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에서 일상회복으로 전환되는 만큼 건강·코로나19 등 의학분야 등이 주제며 이밖에 다양한 주제로도 참가할 수 있다.용인시의사회가 청소년 대상 UCC 공모전을 개최한다.참가를 원하는 경우 참가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작성해 동영상과 함께 용인시의사회 사무국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기간은 6월 15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며 대상은 100만 원, 금상은 2인 50만 원, 은상은 3인 3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지난 2021년 공모전에선 47개 팀, 100여 명의 청소년이 참가했다. 국내뿐 아니라 중국, 베트남 등 해외에서도 동영상 출품이 이뤄졌다. 심사는 국내 대중문화전문가 1명과 해외 전문과정 교수 1명을 통해 이뤄졌다.용인시의사회 장학사업은 2017년 시작돼 현재 누적 장학금 3000만 원이 달했다. 기부금 전액은 수혜자에게 전달되며 행정비나 사업비로 사용되지 않는다. 당선작 발표는 12월로 예정됐으며 용인시의사회 행사에서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용인시의사회 이동훈 회장은 “장학사업으로 다방면에 재능을 가진 청소년들에게 접근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다 UCC 공모전을 기획했다”고 전했다.
2022-06-16 12:07:22병·의원

물량 충분하다던 팍스로비드...개원가 "처방 불가 통보"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팍스로비드 재고 부족으로 일선 현장에서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 정부가 팍스로비드 도입을 본격화하면서 환자들의 문의가 늘어나고 있는데 실제론 처방이 불가능해 관련 민원을 의료진이 감당하는 상황이다.2일 의료계에 따르면 일선 현장에서 팍스로비드 재고가 없어 처방을 하지 못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현재 7만3000명분의 물량을 확보했다는 입장이지만, 이를 배분하는 과정에서 오차가 생긴 모습이다.팍스로비드 물량 부족으로 일선 현장에서 불만이 나오고 있다.팍스로비드 처방에 대한 환자들의 기대감이 높은 상황에서 물량 공급이 지연되자 현장 의료진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이와 관련 서울특별시 강남구 소재 한 대학병원 교수는 "강남구 팍스로비드가 품절돼 오늘 처방 불가 통보를 했다"며 "왜 약을 주지 않느냐는 환자들의 민원은 결국 병원과 보건소가 감당해야 한다"고 꼬집었다.팍스로비드 부족 문제는 서울시를 중심으로 전국각지로 확대되는 상황이다. 배정된 물량과 실제 수요에 차이가 있어 재고가 소진된 지역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와 관련 서울시의사회 한 임원은 "강남구 뿐만 아니라 서울시는 물론 전국적으로 팍스로비드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여태까지 두 차례에 걸쳐 3만2000명분이 들어왔는데 일부 지역에선 물량이 남고 어떤 곳은 떨어진 상황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지난달 말 4만1000명분의 팍스로비드 물량이 추가로 들어오긴 했지만, 물량 부족 문제는 여전하다는 설명이다.용인시의사회 한 임원 역시 "용인시도 팍스로비드 물량이 굉장히 부족해 처방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더욱이 절차도 복잡해 아예 관련 처방을 내리지 않는 의원도 많다"고 말했다.팍스로비드는 병용금기 약물이 많아 처방 절차가 복잡한데, 물량도 부족하다 보니 처방을 포기하는 의원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실제 팍스로비드 처방을 위해선, 병용이 금지된 23가지 성분이 포함된 의약품 복용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하지만 일선 현장에서 이를 일일이 구별하기가 어렵다는 우려가 나온다.정부는 관련 대책으로 재택치료자가 직접 '투여전 자가점검표'를 작성하도록 했지만, 관련 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환자가 이를 정확히 작성하긴 무리가 따르는 실정이다.이와 관련 한 내과 개원의는 "물량도 없고 처방도 까다로워 위중증이 아닌 환자에겐 증상에 따라 다른 약을 처방하고 있다"며 "기존에 내원하던 환자의 재택치료를 관리하다보니 적합한 처방을 내리기 쉬워 팍스로비드가 아니더라도 증세가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한 이비인후과 개원의는 "팍스로비드 물량이 부족한 것은 어제오늘일이 아닌데, 공급과 관련해 명확한 정보가 내려오지도 않는다"며 "재택치료에 참여한 개원의들이 모인 핫라인에서 오늘 물량이 풀린다거나, 이마저도 정부가 아닌 다른 곳에서 가져오는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등 혼란스러운 상황"이라고 꼬집었다.다른 개원의는 "팍스로비드는 고가여서 기준을 맞추지 못해 삭감될 시 위험부담이 크다"며 "환자들의 문의는 꾸준히 들어오고 있지만, 경증환자를 주로 담당하는 의원급 입장에선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 최대한 처방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질병관리청은 국내에 도입된 팍스로비드 물량은 충분하지만, 지역별 편차로 인해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라고 파악했다.질병청 관계자는 "지난달 28일에 도입된 물량을 포함해 7만3000명분의 팍스로비드를 확보했으며 이를 더욱 늘릴 예정"이라며 "다만 지역별 편차가 있는 만큼, 시도배정 물량을 재분배해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22-03-03 05:30:00병·의원

코로나 백신 접종비 지급 지자체 '하세월'…개원가 '한숨'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비 지급이 지연되면서 펜데믹 여파로 경영난을 겪고있는 의료기관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일부 지자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비 지급이 지연되고 있다. 기존엔 건강보험과 국가재정으로 충당했던 코로나19 접종 비용 절반이 지방비 예산으로 편성됐는데, 오미크론 변이 여파로 지자체 행정업무가 마비되면서 지연이 발생하는 모습이다.실제 각 지역 의사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코로나19 백신 비용이 지급되지 않고 있다는 민원이 빗발치는 상황이다.용인시의사회 한 임원은 "보건소에 따라 상황이 다르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백신 접종비 지급이 상당히 지연되고 있다"며 "용인시의 경우 확진자가 많다 보니 보건소 업무가 과중 돼 접종비 지급 건이 뒤로 밀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지자체 입장에선 접종비 지급이 당장 급하지 않은 업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경영상태가 악화한 의료기관이 많아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라며 "불필요한 업무를 줄이고 인력을 조정하는 등 지자체가 노력하면 해결될 문제"라고 꼬집었다.전북의사회 김종구 회장은 "1월부터 백신 접종비 지급이 지연돼 회원들의 문의가 많다"며 "보건소가 지급 계획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업무가 거의 정지된 상황인 만큼 관련 어려움을 이해하고는 있다"고 전했다.전남의사회 한 임원도 "접종비가 안 들어온지 두 달 정도 된 것 같다"며 "내과는 만성질환자 등 다른 진료수익이 있어서 수익 보전이 가능하지만, 계속 지연되니 불만이 생기는 것은 사실"이라고 답했다.개원가는 지자체의 코로나 백신 접종비 지급 지연으로 홍역을 앓고 있다. (기사 참공관련 사진) 서울시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비 지급이 지연되고 있지만, 오미크론 대응 등으로 분주한 탓인지 관련 민원이 많지 않다고 서울시의사회는 전했다.서울시 소재 한 의원 원장은 "12월까지 100여건의 접종비가 들어오지 않았고 1월은 아예 조회조차 안 되고 있다"며 "한 의료기관은 지난해 말 폐업했는데 이제야 접종비가 지급됐고 그마저도 일부만 들어왔다"고 말했다.수도권 의원급 원장은 "지자체가 의료기관에 돈이 많다고 오해를 하는 것 같은데 코로나19 여파로 경영상태가 악화한 곳이 많다"며 "접종비 액수가 크다고 보긴 어렵지만, 당장 경비가 부족해 곤란해하는 의원도 생기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지자체는 백신 접종비 지급 방식이 변경되면서 시스템 개발·정비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는 입장이다. 지난달 24일부터 관련 시스템이 개통됐는데 계좌번호나 예금주명이 오기입 되는 등의 문제가 생겨 이를 수정하느냐고 지급이 지연되는 경우가 있다는 것.다만 코로나19 여파로 경영난이 심각한 이비인후과, 소아청소년과 등은 한시가 급한 상황이다. 특히 소아청소년과는 의사회 차원에서 관련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소청과의사회는 코로나19 백신 접종비 지급이 계속 지연될 경우 해당 지자체와 담당 직원에 민사소송을 제기하고 압류 등의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임현택 회장은 "소청과는 환자가 없어 접종비로 유지하는 형편인데 다수 의료기관에서 백신 접종비 지급이 지연되고 있다"며 "병의원 경영 압박이 심한데 언제 지급하겠다는 얘기조차 없이 비용을 지급하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고 꼬집었다.
2022-02-15 05:30:00병·의원

"의사회 채팅방 열었더니 회원 '민원' 술술 풀려요"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지난 1월, 특례시 선정에 힘입어 용인시의사회가 몸집을 불리기 위한 내실 다지기에 나서고 있다. 메디칼타임즈는 지난해 3월 새 회장을 맞이한 용인시의사회를 찾았다.임기 1년째에 접어든 용인시의사회 이동훈 회장은 이를 위한 회무와 함께 진료, 오미크론 변이 대응체계 논의 등으로 분주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19대 집행부를 맡고 있는 그는 현재 의사회의 존재 이유와 역할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본회가 지역 사회에서 한 축을 담당하고 회원들에게도 유의미한 집단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이 회장은 "우리나라 방역 시스템이 정부 주도로 갖춰져 모든 정보를 지자체가 가지고 있지만, 용인시의사회와 관련 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아쉬움이 있다"며 "본회도 관련 준비가 미흡했던 만큼 우선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한 조직을 갖추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의사회는 해당 지역과 궤를 같이하는데, 용인시가 작은 도시에서 점점 커진 것처럼 용인시의사회도 작은 조직부터 시작해 한해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다만 운영적인 부분은 일부 의사 회원의 희생으로 유지되는 형편인 만큼, 내실을 갖춰 본회의 안정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라는 것.용인시의사회 홈페이지.그래도 이 회장은 회원의 민원 대응만큼은 철저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용인시의사회에 따르면 본회에 접수되는 민원은 보험 코드를 문의하는 등의 간단한 질문부터 보건소와의 갈등, 코로나19 백신 접종 관련 문제 등 다양했다. 이 회장은 직접 회원과 통화하거나 보건소, 지자체에 항의해 이런 민원들을 원만히 처리하고 있다고 전했다.다만 회원 절반이 참여한 내부 커뮤니티 덕분에 본인이 나서지 않아도 저절로 민원이 해결되는 경우도 많다고 전했다. 단체 채팅방 등을 통한 소통이 활발한 덕분에 민원을 회원들끼리 해결하는 경우도 많다는 것.이 회장은 "어떻게 보면 민원은 소통의 문제다. 사소한 것이 오해가 되고 이런 불편이 지속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커뮤니티를 통해 저절로 해결되는 경우가 많다"며 "본회는 이런 소통의 창구가 2~3년 동안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같은 민원을 경험한 회원이 비슷한 문제에 곧바로 답변해 줄 수 있는 것도 이런 시스템의 장점으로 꼽았다.용인시의사회 소식지.용인시의사회 소식지가 생긴 것도 이 회장이 취임한 후의 변화다. 코로나19 여파로 대면 활동이 위축된 상황에서 의사회 차원에서 회원에게 비대면으로 다가가기 위해 고안됐다는 설명이다.이 소식지는 회원 병·의원에 대한 소개와 용인시 의료계의 중요 현안, 각종 행사, 추천 여행지, 부고·화촉 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용인시의사회는 해당 소식지를 통해 용인시 의료계의 고충을 다루기도 했다. 일례로 지난해 11/12월 호 소식지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용인시 일선 의료기관의 진료 감소세와 용인시민 진료비, 용인시 보건소 만성질환 진료 실적 등에 대한 분석이 실렸다. 결과적으론 이를 통해 회원들의 민원과 고충을 해결할 수 있다는 취지다.이밖에 용인시의사회는 의료 봉사단, 감염관리위원회, 여자의사회 등의 조직과 산악회, 골프, 테니스, 마라톤, 중창단, 자전거, 클라리넷 용당회 등의 동호회를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다만 코로나19 여파로 동호회 활동은 위축된 상황이다.지역 주민을 위한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UCC 공모전은 100여 명이 참가하는 등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 공모전은 자유주제나 건강·의학·코로나19 및 청소년 관련 영상을 제작하는 것으로 수상자에겐 30만~100만원 상당의 상금을 제공한다.용인시의사회 이동훈 회장이 회장은 "UCC 공모전 외에도 장학 사업 등 지역민을 위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런 노력들이 지역 사회 특성을 더 이해하고 환자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용인시가 특례시로 지정되면서 회원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대비해 신규 회원들이 기존 회원과 유대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하겠다는 방침이다.그는 "올해 용인시가 특례시로 선정됐는데 이런 호재가 기존 회원뿐만 아니라 새로운 들어오시는 분들께도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용인시 의료기관 전부가 특례시에 걸 맞는 특별한 기관으로 발전하는 것이 바람"이라고 전했다.이어 "용인시가 대한민국에서 특별한 의료기관 보유한 곳으로 발전한다면, 지역 시민 건강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2022-02-08 05:30:00병·의원

지지부진 의원급 재택치료…대책 모색 팔 걷은 용인시의사회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오미크론 확산이 거세지면서 서울특별시에서 의원급 재택치료는 시작했지만, 다른 지자체로 확장이 지지부진 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의 일괄적인 재택치료 지침에 지자체들이 난색을 표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안 붙으면서 오미크론 대응체계 마련이 지연되고 있다는 우려가 높다.  25일 용인시의사회는 '코로나19 재택치료 자문위원회'를 발족하고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확진자 급증세에 대응하기 위한 1차 의료기관 참여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지자체 특성에 맞춘 의원급 재택치료 관련 지침이 명확해지는 동시에 현장이 가동할 수 있도록 하는 준비가 의사단체 차원에서 이뤄지는 모습이다.자문위는 '의원급 의료기관 서울형' 등 먼저 시작된 재택치료 사례와 방역지침, 현장 상황을 고려해 용인시와 세부 지침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오미크론 변이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정부는 의원급의 재택치료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하지만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지침은 없어 사태를 관망할 수밖에 없다는 게 일선 의료진의 지적이다.실제 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8571명으로 집계됐다. 더욱이 다음 달 오미크론 변이 점유율이 90%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확산 속도가 델타보다 2∼3배 빠른 만큼 하루 2만∼3만 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용인시 인접지역인 경기도 평택·안성시에서 오미크론 검출률이 높아지고 있는데, 대유행이 시작된 상황에서 뒤늦게 의원급 재택치료를 시작하면 현장 혼란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서울시 의원급 재택치료 현장.상황이 이런 만큼 용인시의사회는 자문위를 통해 이를 대응하기 위한 완충재를 선제적으로 마련한다는 방침이다.용인시의사회 자문위는 해당 지역 개원의들에게 지난 21일 시작된 서울형 의원급 재택치료 모델을 알리고 어떤 준비가 필요한 지를 논의한다. 또 이를 바탕으로 용인시에 맞춘 새 모델을 구축하고 관련 정부 지침의 문제점과 개선 사항을 도출한다.이와 관련해 용인시의사회 관계자는 "방역당국은 재택치료를 시행한다고는 하지만 아직 현장에 지침이 내려오지 않아 아무런 조치가 없는 상태"라며 "그렇다고 일선 현장이 손 놓고 기다리기만 하면 재택치료를 시작하면서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는 만큼, 의사회 차원에서 먼저 준비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자문위를 구성하자마자 용인시의사회에 회원들의 문의가 빗발치는 등, 재택치료에 관심은 많은 상황이지만 관련 개념 정립이 아직인 만큼 정보 공유를 우선한다는 것.또 현재의 정부 지침이 각 지자체 상황에 맞지 않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한다. 방역당국과 일선 현장 사이엔 거리감이 있을 수밖에 없는 만큼 이를 좁히기 위한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용인시의사회 이동훈 회장은 이를 위해 정부가 융통성 있게 지침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봤다. 이동훈 회장은 "지자체별로 방역지침이 다르고 보건소, 의료기관 숫자도 다른데 이를 하나의 지침으로 통일하려고 하면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며 "의원급 재택치료를 전국으로 확장하기 위해선 지침을 유연하게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미크론 치명률이 높지 않은 것도 감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2-01-26 12:18:06병·의원

추무진 재선 성공 "전쟁 중에 장수는 안 바꿔"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회원들의 선택은 회무의 안정이었다. 추무진 후보(기호 4번)가 제38대에 이어 제39대에도 수장으로 등극했다. "전쟁 중 장수를 바꾸지 않는다"는 추 당선인의 호소가 회원들에게도 먹힌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대한의사협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오후 7시부터 의협 회관 3층에서 선거 개표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공개했다. 추무진-임수흠-조인성 후보는 각각 최종 득표 3285표, 3219표, 3139표로 초박빙 접전을 벌였다. 이번 투표에서 우편투표 인원은 총 7849명, 온라인투표 인원은 총 5931명으로 총 1만 3780명이 참여했다. 전체 유권자 4만 4414명 중 31.02%가 참여한 수치다. 임수흠 후보는 3219표(23.59%)로 선전했지만 추무진 당선자(3285표, 24.07%)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이외 조인성 후보(3139표), 이용민 후보(2211표), 송후빈 후보(1792표) 순이었다. 우편투표 결과 1위는 임수흠 후보 2148표, 2위는 추무진 후보 2012표였지만 온라인에서는 추무진 후보가 웃었다. 온라인 투표 결과는 추무진 후보는 1273표로 나머지 임수흠(1071표), 조인성(1252표), 이용민(1432표), 송후빈(903표) 후보를 따돌렸다. 당선증을 받은 추무진 당선인은 "보궐선거 당선 이후 짧은 시간이었지만 회원과 협회를 위해 진심을 다했고, 이를 회원들이 인정해 준 것에 감사드린다"며 "3년간 의협 회장으로서 회원과 협회를 일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회장이 되겠다"며 "협회가 다시 한 번 강한 의협으로 탄생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추무진 당선자는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순천향대·충북대학교 교수를 지냈다. 이외 메디서울이비인후과 의원 원장, 용인시의사회 회장, 대한의사협회 정책이사, 제38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을 두루 역임했다. 이번 선거에서 내세운 공약은 ▲제2차 의정합의 이행 ▲원격의료 및 의료악법 저지 ▲회원투표제 도입 ▲전공의수련환경 개선 ▲여의사의 참여 및 모성 보장 ▲의대 인증 강화로 의대 입학정원 축소 ▲의약분업 재평가 등이다.
2015-03-20 23:12:09병·의원

서울대·고대·연대 SKY 격돌…보궐선거 3파전 양상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잠룡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일찌감치 출마를 공표한 박종훈 고대의대 교수에 이어 추무진 전 의협 정책이사(서울의대)도 출사표를 던졌다. 여기에 가정의학과의사회 유태욱 회장(연세 원주의대)도 출마쪽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보궐선거는 'SKY의 3파전'의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13일 유태욱 가정의학과의사회 회장 측근에 따르면 유 회장은 이번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유 회장은 연대의대를 졸업하고 동대문구의사회 총무이사를 역임하다 2006년 동대문구의사회장에 당선됐다. 임기 후 2009년 재임을 노렸지만 윤석완 신임 회장의 선출로 고배를 마셨다. 또 2012년 대한개원의협의회에 출사표를 던졌지만 김일중 회장의 벽을 넘지 못했다. 현재 가정의학과의사회 수장으로 있는 유 회장은 노환규 전 의협 회장과 함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으로 일하는 등 온건파 보다 저돌적인 '개혁파'로 분류된다. (왼쪽부터)추무진 전 의협 이사, 박종훈 고대의대 교수, 유태욱 가정의학과의사회 회장 대개협 회장 출마 당시에도 변화와 혁신, 행동을 통해 강한 대개협을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한 유 회장은 대개협의 법적 지위 향상과 의학회 정도로의 독립성 확보 등을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이미 일부 측근들에게 출마 의사를 밝히고 후보자 추천서도 수령한 까닭에 유 회장은 후보자 등록 기간인 오는 15일부터 17일 사이에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점쳐진다. 한편 13일 추무진 의협 정책이사도 노환규 전 의협회장, 방상혁 전 의협 기획이사를 선거캠프에 영입, 출마의사를 공표했다. 추 이사는 서울의대 졸업 후 충북대·순천향 의대교수를 거쳐 2002년부터 메디서울 이비인후과를 개원해 운영해 오고 있다. 또 용인시의사회장, 경기도의사회 보험이사로 일했다. 2011년도에는 경기도의사회 회장직에 출사표를 던졌다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이날 추 이사는 "의사가 의사답게 진료하고 존경받는 의사가 되도록 환경을 만들겠다"면서 "의료가 바로 서서 행복한 진료가 되도록 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추 이사는 노환규 전 의협 회장과 방상혁 전 의협 기획이사를 각각 선거대책위원장과 선거캠프 대변인으로 영입한 만큼 당선시 전임 집행부의 '현신'이 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측근의 평가는 대체로 합리적이고 부드러운 인물로 모아진다. 중간에 의협 이사진으로 들어왔지만 기존 이사진과 마찰없이 회무를 수행한데다가 대학교수 경험과 개원의 경험을 통해 의료계 전반의 통찰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앞서 고대의대 박종훈 교수도 '비정상화의 정상화'를 기치로 선거판에 뛰어들었다. 박 교수는 고대의대를 졸업하고 원자력병원 정형외과 과장, 모교인 고대 안암병원 정형외과 교수, 고대의료원 대외협력실장·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측근에 따르면 박 교수의 장점은 오랜 대학교수 활동을 통해 누구보다 전공의 처우 개선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 의학교육인증평가원 위원으로 일한 바 있는 박 교수는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에 공감하고 이에 대한 실질적인 정책 대안까지 구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박 교수는 올해 초 국회 토론회에서 노환규 전 의협 회장과 의료 민영화를 둘러싼 논쟁을 벌이면서 '안티 노환규의 아이콘'으로 급부상했다. 이를 인식한 듯 박 교수는 "당선시 노 전 회장이 추구했던 제왕적 시스템과 왜곡된 대정부 투쟁의 아젠다를 바꾸겠다"는 발언을 통해 노 전 회장과 분명한 선을 그었다. 대의원회와 시도의사회를 중심으로 한 온건·보수파들이 노환규 회장의 불신임을 이끌어낸 만큼 박 교수를 중심으로 '안티 노환규' 세력이 결집할 가능성도 점쳐지는 대목. 후보자들의 출신 모교가 서울대(추무진), 고려대(박종훈), 연세대(유태욱)인 까닭에 사실상 의협 보궐선거는 'SKY'의 싸움인 동시에 노환규 파 대 반 노환규 파의 접전이 될 전망이다.
2014-05-14 06:17:03병·의원

추무진 보궐선거 출마…선거위원장에 노환규 전 회장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행복한 진료, 회원님을 섬기는 힘있는 하나된 의협을 만들겠다." 추무진 의협 정책이사(용인시의사회장)가 출사표를 던졌다. 노환규 전 의협 회장이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방상혁 전 의협 기획이사가 선거캠프 대변인을 맡은 만큼 당선시 전임 집행부의 '현신'이 될 전망이다. 13일 추무진 의협 정책이사는 오후 2시 용산역 KTX회의실에서 출마 선언을 하고 보궐선거 출마 계획을 공표했다. 추 이사는 "선거중립을 위해 의협 정책이사와 경기도 용인시의사회장직을 먼저 사퇴하겠다"면서 ""행복한 진료, 회원님을 섬기는 힘있는 하나된 의협을 캐치프레이즈로 열심히 뛰겠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정부의 각종 규제와 의료 악법 남발 속에 우리들의 현실은 암울하기 그지 없다"면서 "지금의 의료계 상황에 참담한 심경은 저 하나만은 아닐 것"이라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이런 상황을 종식시키고 회원님을 섬기고 힘있는 의협을 만들기 위해 집행부의 일원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보궐선거에 출마했다"고 강조했다. 개인적 욕심없이 오로지 의료계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것이 그의 가장 큰 공약. 그는 "의사가 의사답게 진료하고 존경받는 의사가 되도록 환경을 만들겠다"면서 "의료가 바로 서서 행복한 진료가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협회의 주인인 회원님을 섬기며 힘있는, 그리고 하나된 의협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추 이사는 서울의대 졸업 후 충북대·순천향 의대교수를 거쳐 2002년부터 메디서울 이비인후과를 개원해 운영해 오고 있다. 또 용인시의사회장, 경기도의사회 보험이사로 일했다. 2011년도에 경기도의사회 회장에도 출사표를 던진 바 있다. [다음은 일문 일답] 노환규 전 의협 회장이 선거대책위원장이다. 노 전 회장이 출마를 권유했나. 의료계의 현 상황에서 어떻게 처신하는게 고민하다가 (전임 집행부와) 징검다리 역할을 하려고 출마를 결정했다. 주요 공약 사항은? 현 37대 집행부가 추진한 회원을 위한 개혁 계속 추진하고자 한다. 그 징검다리 역할을 하려고 한다. 전 집행부의 기본적인 방향은 승계하지만 어떤 면이 전체 회원에게 도움이 될 것인지는 숙고해서 결정하겠다. 원격진료 시범사업에 대한 의견은? 원격진료에 기본적으로 반대한다. 여의도 집회 때도 그렇고 소신에는 변함없다. 단지 의협 분열은 방법론적인 부분 때문이다. 원격진료가 국민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밝히기 위해 시범사업을 하는 것으로 안다. 불신임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졌을 경우 어떻게 할 것인가? 법리적 판단에 따르겠다. 대의원과의 갈등 상황을 어떻게 타개할 것인가. 기본적으로 대의원을 존중한다. 중앙대의원을 한 적도 있고 변영우 의장도 존중한다. 다만 회원을 위한 대의원 회무의 방향, 방법론 등에 의견 갈등이 있었던 것 같다. 이런 문제들은 대의원회 혁신위원회에서 총의를 모아봐야 한다. 대화로서 해결 가능하다고 본다. 대결 구도로만 보지 말고 대의원회와 머리 맞대고 회원 위해서 총력 다하겠다.
2014-05-13 14:29:50병·의원

추무진 의협 정책이사 보궐선거 출사표…2파전 양상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의협 추무진 정책이사가 보궐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로써 보궐선거는 고대의대 박종훈 교수와 이파전 양상이 될 전망이다. 13일 추무진 이사는 오후 2시 KTX회의실에서 회장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 추무진 이사는 전 경기도의사회 보험이사를 역임, 현재는 용인시의사회장과 의협 정책이사를 겸임하고 있다. 특히 추 이사는 지난해 의료제도 바로세우기 전국의사궐기대회에서 삭발식을 감행하며 회원들에게 눈 도장을 찍었다. 추 이사는 2011년 경기도의사회 회장에 출마, 조인성 회장과 선거 레이스를 펼친 바 있다. 앞서 출마의사를 밝힌 후보는 고대의대 박종훈 교수다.
2014-05-13 12:31:54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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