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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장은 이제 그만 내려오라

메디칼타임즈=강윤희 위원 최근 질병관리청장의 바이오관련 주식 보유가 문제가 되고 있다. 이해충돌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이해충돌(COI, conflict of interest)이라는 것이 일반인에게는 낯설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대학병원에서 일하는 의사들이라면 매우 친숙한 용어이다. 왜냐하면 대학병원의 의사들은 의약품, 의료기기, 백신 등의 임상시험에 연구자로서 자주 참여하게 되는데, 연구자 선정의 가장 중요한 허들 중의 하나가 이해충돌이기 때문이다. 필자가 한 다국적제약회사에서 일할 때 이해충돌 배제를 위한 서류를 검토한 적이 있었는데 매우 자세하고도 빡빡했다. 본인의 해당 회사 주식 소유 여부는 물론이고, 가족과 지인의 주식 소유 여부까지 확인했다.보도되는 내용에 따르면 현 질병관리청장이 가지고 있는 주식에는 국내 개발 1호 코로나백신 제조회사의 주식, 원숭이두창 진단키트 제조회가 등이 포함돼 있다. 질병관리청장은 이전 국내 빅5 의료기관에서 일했던 의사로서 본인이 소유한 주식이 질병관리청장으로서의 업무와 이해충돌이 있다는 것쯤은 쉽게 알았을 것이다. 그런데 직무관련성은 인/허가나 계약 등이 중요하고, 해당 업무는 식약처에서 맡기 때문에 관련성을 부인했다는 것은 윤리적 해이가 매우 심각한 수준임을 보여준다.특히 최근 질병관리청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코비원 백신 접종이 현 시점에서 어떤 유익이 있는지에 대한 과학적 근거도 제시하지 않고 밀어붙이고 있다. 스카이코비원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대비 중화항체 생성 정도를 비교한 임상시험으로 국내 허가됐으나, 아스트라제네카는 부작용 이슈로 대부분의 국가에서 더 이상 접종을 하지 않고 있으며, 아스트라제네카 스스로도 코로나 백신 사업 철수를 고려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스카이코비원과 비슷한 연구방법으로 EMA에서 허가된 발네바도 현재 생산 중단 상태이다. 그 이유는 이 백신들이 오미크론에 대해서는 효과가 거의 없다는 것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현재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거의 100% 오미크론변이 바이러스이다. 그런데 현재 유행하고 있는 BA.5 오미크론변이에 대한 스카이코비원의 대응 능력에 대한 데이터는 전무한 상황이다. 그런데 무슨 근거로 18세 이상에서 스카이코비원 백신 접종을 밀어붙이는가? 과학방역은 일찌감치 포기한 줄 알았지만 이제 국뽕방역으로 전환했는가? 효과에 대한 근거도 없는 백신을 접종하는 국민들이 불쌍하고, 우리나라는 언제까지 이렇게 정부의 압력으로 무리한 정책을 시행하는 후진행정을 계속 할지 참으로 안타깝고 답답하다.  질병관리청이 과학방역을 일찌감치 포기한 것이 가장 잘 드러난 것은 50세 이상 4차 접종을 밀어붙일 때였다. [질병관리청이 올해 2월 직접 발표한 국내 자료에 따르면 60세 미만은 델타변이, 오미크론변이 모두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의 효과가 전혀 없었고, 오히려 백신접종 완료자의 사망률이 더 높았다. 즉 이 데이터에 따르면 60세 미만의 백신 접종은 부적절했음을 시사한다.] [ ] 안의 내용은 칼럼에 빨간 줄을 그을 수 있다면 굵게 그어야 하는 내용이다. 질병관리청도 3차 접종의 효과가 60세 이상에서만 있었다고 Clinical Infectious Diseases 라는 저널에 발표까지 했다. 그런데 왜 50세 이상에서 4차 접종을 무리하게 밀어붙였는가? 과학방역을 추구한다는 질병관리청장의 대답이 참으로 가관이었다. 미국과 호주도 시행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고작 근거가 다른 나라에서 하고 있다는 것이 과학방역인가? 그런데 사실 이미 2월에 발표한 자료가 있으므로 50대에서 60대 이상에서만큼 백신의 효과가 있었는지를 분석해 데이터를 제시하면 될 일이었다. 그런데 이렇게 충분한 자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분석, 근거 중심으로 접근하지 않았다는 것은 애당초 질병관리청장의 마인드에 과학방역이란 안중에도 없었음을 보여준다.또 질병관리청장이 의료기관에서 일했던 사람이 되면서(이전 질병관리청장도 의사였지만 의료기관에서 일한 경험보다는 공무원으로서의 행정 경험이 더 많음), 의료기관은 코로나 방역 관련 의료기관과의 소통이 원활해질 것을 기대했다. 이전 정부에서 무리하게 행정명령으로 밀어붙이는 측면이 강했기 때문에 현 정부에서는 의료기관과 소통하며 좀 더 합리적이고 원만한 정책이 시행될 것을 기대했다. 그러나 오히려 더 심각하게 소통이 부재했다. 이전 정부에서 중앙임상위원회를 거의 해체하고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위원회를 만들어 무모한 방역을 시행한 오류가 컸는데, 이번 질병관리청장은 또 다른 위원회를 신설해 그 위원장인 정기석 교수님 뒤로 숨는 길을 선택했다. 그럴 바에는 아예 정기석 교수님이 질병관리청장을 한 번 더 하는 것이 나았으리라!국민과의 소통, 의료기관과의 소통 없이 자율이라는 명목 하에 의료기관도 각자 도생, 국민들도 각자도생이다. 환자를 더 이상 받을 수 없는 의료기관은 환자를 거부해 환자들은 여전히 병원을 찾아 헤매고 간신히 병원을 찾으면 안도의 한숨을 내쉬어야 하는 상황이 되고 있다. 이런 무대뽀의 상황에서도 큰 사고가 일어나지 않는게 그나마 다행인데, 현 질병관리청장은 과학방역이 아니라 운 방역을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또 코로나백신 부작용 피해자들에 대한 정부의 책임 공약은 윤석열 대통령의 후보 시절 1호 공약이었기 때문에 질병관리청장은 다른 어떤 정책보다 이 부분에 마음을 써야 하는 것이 마땅했다. 그러나 그는 국회의원의 요청에 등떠밀려 간신히 이루어진 간담회에서조차 피해자들의 절박한 요청을 모두 거절하고, 가지고 온 쪽지 나부랭이나 읽고 앉아 있었다.이제 질병관리청장은 그만 그 자리에서 내려오기 바란다. 3개월이라는 시간이 능력을 보여주기에는 짧은 시간이나 책임감은 보여줄 수 있는 시간이다. 그러나 그는 질병관리청장으로서 책임을 다할 마음이 없음을 충분히 보여주었다. 그저 국정감사기간에만 이 또한 지나가리라를 속으로 되뇌이며 이슈가 지나가기만을 바라는 여느 공무원들과 별 다를 바 없었다. 필자는 그가 질병관리청장이 되기 이전에 어떤 의료인이었는지는 모른다. 자신이 진료하는 소수의 환자들에게는 좋은 의사였을 수 있다. 그러나 병원에서 자신에게 오는 환자를 진료하는 의사와 질병관리청장은 그 책임의 스케일이 다를 수밖에 없는데, 그는 질병관리청장으로서는 적절하지 않다. 그러므로 속히 그 자리에서 내려와 본인에게 맞는 자리로 다시 돌아가기를 바란다.※칼럼은 개인 의견으로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2022-09-05 11:56:30오피니언

코로나 엔데믹 전환 가시화, 국내 임상 자산화 '숙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미국 캘리포니아주가 코로나19을 팬데믹에서 엔데믹(풍토병) 전환을 선언한 가운데 태국 정부도 엔데믹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코로나19의 변이 발생으로 치명률이 낮아지면서 백신과 치료제를 통한 감염병 관리가 어느 정도 가시화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국내에서도 작년 11월에 도입한 방역패스를 4개월만에 전면 중단을 선언했다.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코로나19 바이러스와의 전쟁이 승리까지는 아니어도 적어도 공존하는 방향을 모색했다는 편이 맞을 것 같다.국민 대다수는 환호하는 분위기지만 꼭 그렇지 않은 곳도 있다. 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코로나 팬데믹 상황은 누구에겐 악재였지만 '특수'를 누리던 다른 누군가에겐 호재였다는 뜻이다.개발 선언만으로도 주가가 요동쳤던 제약사, 바이오업체 입장에선 코로나19 상황은 나쁘지만은 않은 기회였음이 틀림없다.국내에서만 1월 28일 기준 식약처가 임상시험을 승인한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은 총 39품목이며 이중 치료제는 28품목, 백신은 11품목에 달한다.치료제 중 국내 개발 치료제는 21품목, 이 중 14품목이 현재 임상시험 진행 중이고 백신 11품목 중 국내 개발 백신은 10품목이다.상용화에 가장 앞서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 유바이오로직스를 제외하면 나머지 백신 임상이 여전히 1/2a상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해외 업체들의 치료제 및 백신이 상용화된 마당에 국산 품목들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용화 시기와 씨름하는 상황이다. 게다가 상용화된 mRNA 기반 백신 및 항바이러스 치료제의 예방률은 90%를 넘어설 정도로 국산 업체들이 상용화 성공 후에도 맞서 싸우긴 벅차다는 게 중론이다.오미크론 변이 발생으로 치명률과 중증 발현이 현저히 적어진 마당에 당장 임상 대상자 모집도 관건으로 떠오른다. 2년간 임상 대상자 모집에 난항을 겪어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코로나 누적확진자 300만명 시대에 상용화 시기는 늦어도 너무 늦었다.재단을 만들어 감염병 대응에 앞장섰던 빌게이츠는 오미크론을 두고 T세포와 B세포 등 면역을 만들어 주는 '자연 백신'이라며 변이가 백신이 했던 것보다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백신에 대한 수요는 없는데 남은 백신이 넘치고 있다는 언급도 곁들여서.이제 백신 특수를 어떻게 자산으로 남길 것이냐는 숙제가 남았다. 임상을 주가 부양책으로 활용했던 기업들과 달리 임상에 진심이었던 기업들은 코로나 상황과 상관없이 백신 개발 완수를 강조하고 있다.언제든 비슷한 팬데믹이 발생할 때 이에 시의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플랫폼 기반 기술 획득으로 향후 백신 개발 대응 속도를 높일 수 있으리란 판단 때문이다. 결국 어떤 기업이 백신/치료제 개발에 진심이었는지는 시간이 지나가서야 알 수 있을 것이다.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인 인생사처럼 코로나19도 관점을 달리할 필요가 있다. 코로나19 특수에 웃었던 기업들 중에 수 년 후에도 계속 웃을 수 있는 기업이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2022-02-28 12:33:34오피니언

광주·전남·평택·안성 26일부터 오미크론 체계로 전환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오는 26일부터 광주·전남·평택·안성 등 4개 지역이  오미크론 의료체계로 전환된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이기일 제1통제관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광주·전남·평택·안성 등 오미크론 우세지역 4곳에 대해 호흡기전담클리닉 검사·치료체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이기일 제1통제관은 오미크론 우세지역에 대한 의료체계 전환 계획을 발표했다. 국내는 21일 0시기준 6769명으로 지난 20일 6602명, 19일 5804명으로 오미크론 우세종화가 진행 중이라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이다.특히 오미크론으로 단기간 내 코로나 환자가 급증한 광주‧전남‧평택‧안성 지역은 환자 급증세에 대비해 새로운 검사, 치료체계를 구축한 것.오미크론 우세지역 내 호흡기전담클리닉은 ▴광주 23개 ▴전남 15개 ▴평택 2개 ▴안성 3개 등 총 43개 호흡기전담클리닉을 운영 예정이다.전환된 방역체계의 핵심은 고위험군(우선 검사 필요군)에 대한 집중적인 관리. 과거 전체 확진자를 통제, 관리했던 것을 수정키로 했다.방역당국은 고위험군(우선검사필요군) 환자의 진단과 치료를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판단, 코로나19 진단 시스템을 세분화했다.일단 기존의 PCR검사와 선별진료소는 고위험군(우선검사필요군)에 집중하고, 고위험군(우선검사필요군) 이외의 대상에 대해서는 PCR 진단검사 이외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할 예정이다.이 과정에서 호흡기전담클리닉 등 일반 의료기관의 역할이 확대된다.우선검사 필요군 즉 고위험군으로는 역학 연관자, 의사소견서 보유자, 60세 이상, 자가검사키트 양성자, 신속항원 양성자가 대상으로 이 경우 선별진료소에서 바로 PCR검사를 받도록 했다.고위험군이 아닌 경우는 선별진료소 PCR검사는 받을 수 없다. 일단 자가검사키트 또는 신속항원검사 결과 양성이 확인된 경우에만 가능하도록 했다. 자가검사키트는 선별진료소 방문시 제공한다.이와 더불어 증상이 있어 호흡기전담클리닉을 내원한 경우에는 의사 진료 후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받은 후 양성시 해당 기관에서 PCR검사까지 실시한다. 이 경우 검사료는 무료이지만 진찰료의 30% 즉 5천원, 본인부담이 발생한다.또한 신속항원검사 급여 여부를 두고 고심 끝에 호흡기전담클리닉까지 건강보험 급여를 확대 적용키로 했다.방역당국은 새로운 검사·치료 체계가 현장에서 잘 작동하도록 하기 위함이라는 게 그 이유다.이기일 제1통제관은 "정부는 새로운 검사·치료 체계를 오미크론 우세지역에 대해 적용한 후, 확진자 발생 상황 등을 고려하여 전국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어 "우선 적용 지역에서는 고위험군 이외 일반 국민의 불편이 증가하고 진단이 다소 지연될 수 있다"면서 "선택과 집중의 원칙 하에 고위험군의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불가피한 전환임을 양해해달라"고 당부했다. 
2022-01-21 13:55:09정책

모더나, 부스터샷 오미크론 대응 확인…항체 37배 증가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모더나가 자사 코로나 백신 부스터샷 접종 시 대응 중화항체 증가를 확인했다. 모더나 코로나 백신. 20일(현지시간) 모더나는 부스터샷 접종자 20명의 혈청을 분석한 자체 연구결과를 통해 오미크론 변이 중화항체 관련 예비 데이터를 발표했다. 모더나에 따르면 부스터샷(50㎍) 투여 후 29일 만에 오미크론 중화항체 수준이 2회 접종과 비교했을 때 37배 증가했으며, 승인된 용량의 2배인 100㎍ 투여 시 중화항체가 83배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더나 스테판 방셀 CEO는 "현재 승인된 모더나의 부스터샷이 접종 전 대비 37배 높은 중화항체 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확인했다"며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전용 부스터 후보물질 연구와 임상시험을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모더나는 현재 크게 3가지 방향으로 임상을 구상 중으로 이미 승인된 코로나 백신을 고용량 (100㎍)으로 늘려 변이를 잡는 방법과 앞서 변이 대응을 위해 연구했던 후보 물질 2종류가 오미크론에 반응하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또 오미크론에 특이적인 부스터 후보 물질을 빠르게 발전시키는 방법도 시행 중으로 각각의 부스터 후보물질은 각 300~600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 혹은 3상 연구를 통해 평가되고 있다. 100㎍ 용량의 경우 기존에 승인된 백신 용량의 2배지만 305명을 대상으로 2상 및 3상을 진행한 결과 부스터샷 투여 후 7일차 기준 전신 및 국소 부작용의 빈도와 특성은 일반적으로 2회(1차 및 2차) 접종 후 관찰된 것과 비슷한 수준을 보여 안정성과 내약성이 확인됐다. 모더나 백신이 오미클론 대응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mRNA 기반 백신 접종 선호는 더 공고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6일 미 질병예방센터(CDC)는 얀센의 코로나 백신보다 화이자·모더나 등 mRNA 기반 백신을 우선 접종하도록 권고한바 있다. 당시 CDC 예방접종 실무 자문위원회(ACIP)는 얀센 백신 접종과 관련된 논의를 실시해 최종 결과 찬성 15표 반대 0표로 얀센 백신 대신 mRNA 백신 접종 우선권고가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자문위는 권고안을 통해 "18세 이상 성인의 코로나19 예방에 있어서 얀센보다 mRNA 백신이 더 선호된다"고 말했다. 화이자 역시 지난 8일 실험실 연구를 통해 화이자의 코로나 백신 3차 부스터샷 접종 시 오미크론변이에 대항하는 항체 형성이 25배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한바 있다. 한편,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면서 유럽연합(이하 EU)은 노바백스의 코로나 백신 누백소비드를 20일(현지시간) 긴급사용 승인했다. 이번에 긴급사용 승인을 통한 노바백스의 접종 대상은 18세 이상 성인으로 이르면 내년 초 백신이 공급될 것으로 예측된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하게 확산하고 백신과 부스터샷을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는 시기에 누백소비드를 승인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2021-12-21 11:24:59제약·바이오

미국 부스터샷 16~17세 확대…국내 접종 기간 단축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미국 보건당국이 코로나 백신 부스터샷 접종 연령이 16세 이상으로 낮추며 부스터샷 접종을 확대했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9일(현지시간) 화이자의 코로나 백신 부스터샷 접종 연령대를 16세 이상으로 낮췄다고 밝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으로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습니다. CDC에 앞서 미국식품의약국(FDA) 역시 화이자 부스터샷 접종 연령대를 16세 이상으로 낮추는 긴급사용승인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의 부스터샷 접종이 기존 18세에 이상에서 16세 이상으로 확대 됐으며 미국 정부는 부스터샷 접종을 즉시 시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미국에서 승인된 부스터샷은 화이자, 모더나, 얀센 등 3종류로 예방접종실천자문위원회(ACIP) 권고에 따라 부스터샷은 백신 접종 완료 후 최소 6개월 이후 맞을 수 있다. 다만, 이번에 승인된 16~17세의 연령대에서는 화이자 백신만 사용할 수 있다. FDA와 CDC가 발 빠르게 접종 연령대를 낮춘 이유는 높은 감염력을 갖고 있는 오미크론변이 확산 속도를 늦추는데 화이자 백신 부스터샷의 효과가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지난 8일(현지시간) 화이자는 실험실 연구를 통해 화이자의 코로나 백신 3차 부스터샷 접종 시 오미크론변이에 대항하는 항체 형성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예비 실험실 연구에서 화이자 백신 부스터샷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항체가가 2회 접종보다 25배 높았으며, 오미크론 변이는 코로나 백신 2회 접종자의 중화항체 효력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CDC 로셸 월렌스키 국장은 "오미크론변이에 관해 모든 해답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부스터샷이 오미크론 비롯한 코로나 변이에 넓고 강화된 보호력을 가져다주고 있음을 시사한다"고고 밝혔다. 그는 이어 "코로나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점을 우리 모두는 잘 알고 있다"며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뒤 최소 6개월이 지난 경우 16~17세 청소년들의 부스터샷 접종을 적극 권고한다"고 말했다. 국내 정부 또한 12~17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과 관련해 국내외 연구결과와 해외사례를 모니터링한 후 시행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현재 국내의 경우 6개월이었던 부스터샷 간격을 기존 4~5개월로 단축시킨데 이어 10일 정례브리핑에서 18세 이상 성인 3차 접종 간격을 3개월로 단축을 발표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방역상황, 식약처 허가, 해외접종 동향, 연구결과 등을 검토한 후 예방접종전문위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1-12-10 12:10:00제약·바이오

화이자 코로나 백신 오미크론 대응 효과…항체 25배 증가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코로나 델타 변이에 이어 오미크론 변이까지 나타나면서 새로운 부스터샷 필요성이 언급되는 가운데 화이자의 코로나 백신이 가장 먼저 오미크론 대응효과를 확인됐다. 화이자는 8일(현지시간) 실험실 연구를 통해 화이자의 코로나 백신 3차 부스터샷 접종 시 오미크론변이에 대항하는 항체 형성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화이자는 8일(현지시간) 실험실 연구를 통해 화이자의 코로나 백신 3차 부스터샷 접종 시 오미크론변이에 대항하는 항체 형성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예비 실험실 연구에서 화이자 백신 부스터샷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항체가가 2회 접종보다 25배 높았다. 또 이번 시험에서 오미크론 변이는 코로나 백신 2회 접종자의 중화항체 효력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기존 두 차례의 백신 접종만으론 오미크론 예방 효과가 떨어진다는 의미다. 앞서 오미크론 변이가 처음 확산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아프리카보건연구소(AHRI) 역시 오미크론 변이가 화이자 백신 2회 접종으로 불충분해 추가 부스터샷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의견을 내놓은 바 있다. 하지만 화이자는 이러한 결과가 기존 2회 접종이 오미크론 변이 대응에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화이자는 "백신유발 T세포가 표적으로 하는 상당수의 상피들이 오미크론의 돌연변이에 의해 영향을 받지 않는다"며 "백신접종을 받은 개인들이 여전히 심각한 형태의 질병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화이자는 이번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오미크론에 대응한 부스터샷 개발을 지속한다는 입장이다. 오미크론 기반 코로나 백신 1차 생산은 규제 승인을 거쳐 100일 이내에 납품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계획으로 빠르면 2022년 3월에는 오미크론 기반 백신이 공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화이자 알버트 불라 CEO는 "화이자 백신의 3회차 접종이 오미크론에 대한 보호 능력을 개선한다는 점이 분명하다"며 "가능한 많은 사람이 부스터샷을 전부 맞히는 것이 코로나 확산 예방을 위한 최선의 조치"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번 연구결과가 아직 실험실 상에서의 연구인만큼 실제 임상에서는 항체증가 등을 좀 더 지켜봐야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현재 화이자는 논문은 아직 동료 과학자들의 검증을 거치지 않은 것으로 보도자료와 과학저널에만 발표된 상태다. 한편, 화이자 코로나 백신의 오미크론 대응과 별개로 2회 부스터샷 접종 시 코로나 중증도와 사망위험을 감소시킨다는 내용이 NEJM 저널(DOI: 10.1056/NEJMoa2115926)에 공개됐다. 해당 연구는 이스라엘에서 400만 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로 코로나 감염비율이 부스터샷을 맞지 않은 그룹보다 부스터샷을 맞은 그룹에서 약 10배가량 낮게 나타났다. 1차 분석에서 코로나 중증에 대한 위험은 부스터샷군에서 60세 이상 연령층에서 17.9배 감소했고, 40~59세에서는 중증 질환 위험이 21.7배 낮게 조사됐다. 또 60세 이상 고령층 가운데 사망 위험도 14.7배 줄었다. 연구진은 "부스터샷 접종이 여러 연령대에서 유사한 영향을 미쳤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연구를 실시했다"며 "부스터샷 접종이 연령대별로 코로나 감염이나 중증의 위험도를 감소시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들은 이어 "이 같은 결과는 화이자 코로나 백신의 임상시험 결과와 일치하는 것으로 연령대별로 백신 효능이 유사하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2021-12-09 12:00:56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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