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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시범사업에 의협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

메디칼타임즈=손문호 KMA policy 특별위원 손문호 전문의2016년 대한의사협회 정보통신이사로 재직하면서 의학정보원 설립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대의원회 수임사업으로 만들었던 장본인으로 6년이 지난 시점에서 아무런 변화가 없는 의협 회무가 실로 안타깝다. 대한약사회는 재단법인 형태의 약학정보원을 통한 처방전 전송시스템을 완성해 회원에게 보급하고 있는 점을 보면서 무기력한 의협 회무에 비난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발전적인 비대면 진료가 안착되도록 정부에 한국에서의 비대면 진료의 정의와 대안 제시를 해 올바른 방향으로 진행되도록 하기 위해 필자의 생각을 정의해 본다.비대면 진료는 상업적 진료와 공적 진료로 나누어야 한다.전 국민이 건강보험 가입자이며 수익자인 우리나라에서는 진료에 있어서 급여와 비급여라는 개념이 매우 중요하다. 급여는 정부의 통제를 받지만 비급여는 시장의 통제를 받는다. 코로나 펜데믹으로 정부에서 비대면 진료를 한시적으로 건강보험에 적용하고 원격진료 업체의 플렛폼을 일부 사용함으로써 의사와 환자는 비대면 진료가 건강보험에 속한 영역이라고 오인하게 되었다. 상업적 비대면 진료를 미용·성형 분야에 특화해 상업적 광고로 대중화를 한 강남언니, 닥터나우 등등의 플랫폼 회사가 선점한 상태다. 공적 비대면 진료는 건강보험 청구가 가능한 분야로 재진을 통한 전자처방전 전송만 가능하고 약 배송을 불가능한 분야로 건강보험 환자의 관리와 소비적 의료낭비를 줄이기 위한 분야이다.시범사업의 문제점을 우선 해결해야 한다.1) 조제약에 대한 법적 책임 소재 미해결 2) 비대면 진료 전·후 본인부담금 결제의 어려움 3) 비대면 진료 시간 연장의 문제(시간 병산제가 아님) 4) 소아 초진 환자의 비대면 상담 후 당일 추가 진료의 문제 5) 진료 기록(화상, 녹음)의 개인정보 보관 문제환자가 원하는 약국에 전자처방전을 내고 조제 후 약화사고에 대한 면책이나 책임보험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또한 진료비를 선불로 내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환자에게 온라인 결제를 송금 받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며 미결제로 인한 추후 법적문제도 생길 수 있다. 택시처럼 시간 병산제가 없는 한 진료시간을 최대 5분 이내로 정하지 않으면 의사의 피로도는 누적이 될 것이며 특히 소아 초진 상담 환자의 진료 당일 비대면 추가 재진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있어야 한다. 진료 기록 보관에 대한 기준도 보다 구체적으로 완성해야 한다.공적 비대면 진료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공적 플랫폼이 필요하다.비대면 진료에 건강보험 재정이 투입되면 심사와 책임소재가 문제가 될 것이다. 재정적으로 열악한 의원급에서 진료 내역 보관과 누출의 책임까지도 추가로 가지게 되면 진료의 표준화를 가져 오기 어려울 것이다. 법무부에서는 화상으로 공증을 할 수 있는 화상 공증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어 보건복지부에서도 비대면 포털을 운영해 표준화된 플랫폼을 만들어 의학정보원에 위탁 운영하는 것이 조기 안착을 위해 필요할 것이다.공적 비대면 진료와 은행의 신용정보를 결합하자.비대면 서비스가 대중적으로 진행된 곳이 은행이며 정보 보안 가장 잘 되어 있는 곳이다. 도시와 도서벽지에도 ATM기기가 보급되어 있고 온라인 송금 등이 대중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한국의 ATM기기는 기술력이 발전해 미국에도 수출하고 있다. ATM기기에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최고 해상도의 카메라와 인터넷망이 설치되어 있고 카드나 현금을 통한 입금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보급되어 있는 ATM기기로 공적 비대면 진료를 보급하면 ATM기기가 medical hot spot이 될 것이며 진료과정에 대한 녹화를 함께 진행하면 보안과 누출의 위험성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약국의 조제 내역서 발행을 의무화해야 한다.비대면 진료 후 조제 과정에서 이뤄지는 대체조제와 임의조제에 대해 약국에서 조제 내역에 대한 통보를 의사나 약학정보원의 공적처방전달시스템에 해야 한다. 식당에서도 원산지 표시를 의무화하고 있으나 처방전에 따른 조제약에 대한 내역공개가 되지 않고 추후 발생하는 약화사고에 대한 책임은 의사에게 전가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며 조제약에 대한 법적 책임 문제를 해결하고 단골 약국을 통한 약·배송 서비스 활성화해야 한다.의협은 의학정보원을 조속히 설립해야 한다.약사회는 약학정보원을 통해 공적처방전달시스템을 만들어 회원들이 플렛폼 업체에 종속되는 것을 방지지하기 위해 회원에게 무상으로 보급하고 있다. 대의원의 수임 사항이었던 '의학정보원' 설립을 보류하고 정보의학전문위원회를 구성했지만 아직 보이는 성과는 전무한 상태다.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구체적인 대안이나 보완사항에 의견개진을 통해 회원권익을 최우선적으로 하는 바른 목소리를 내주길 바란다.*참고: 법무부 화상공증시스템 - https://enotary.moj.go.kr/ 약사회 공적처방전달시스템 – http://www.ppds.or.kr/보건복지부 비대면진료 추진상황 – https://naver.me/GaTGVKM4
2023-06-19 05:00:00오피니언

초음파 관련 대법원 판결 이후 4가지 대안

메디칼타임즈=손문호 위원(정형외과 전문의) 10년 이상 끌어온 한의사의 초음파 사용에 대한 대법원의 전원합의체 판결은 의료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63번의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였음에도 정확한 진단을 내리거나 전문의료기관으로 전원을 하지 않은 것은 우리나라 의료체계의 모순과 한의사에 대한 맹신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한다. 초음파를 비롯한 현대의료기기는 의사의 전문적인 의료지식을 바탕으로 질병에 대한 확진과 치료의 정확을 높이기 위해 발전되어 왔다. 방사선 X-ray가 발명되면서 골절 분야의 진단과 치료가 획기적으로 발전하였으며 심전도 기기의 발전으로 심장 질환에 대한 치료방법이 학문적으로 정립되었다.현대적 의료기기는 반도체 기술의 발전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소형화와 정밀화가 이루어졌으며 초음파 기기에 대한 발전은 대한민국이 세계를 선도하는 분야가 되었다. 또한, 정부의 보장성 확대 정책으로 모든 진료과로 사용 범위가 확대되었으며 급여화 과정을 통해 진단적 초음파의 사용은 일반화되고 있으며 1차 진료권에서는 필수적인 교육과정이 되었다. 교과서적인 진료에서 심평원의 급여기준에 따라 진료의 패턴이 변하고 의료정책에 따라 치료의 방식이 바뀌는 변화의 시대에서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최전선에서 의사들의 노력과 과부하는 최대치에 도달해 있다.과거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된 헌법재판소의 판결로 전국이 혼란스러웠던 적이 있었으나 정치권과 행정부에 의해 세종자치시가 정착되어 가고 있고 대통령 제2 집무실과 국회의 부분 이전도 진행되고 있다. 판결에 의한 정책의 결정을 되돌리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며 권력기관이 아닌 이상 차후의 대안에 대한 준비가 미래 후배 의사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되어 몇가지 제안을 하려고 한다.1. 의료기사를 교육하는 보건대학에 초음파 관련학과를 신규개설해 전문교육을 받은 초음파 기사를 양성해야 한다. 현재도 전문초음파 기사교육이 진행되고 있으나 제도권 내로 들어오지 못한 실정으로 영상의학과 의사나 교수를 통한 전문교육을 통해 초음파 진단과 관련된 전문기사를 양성해 면허를 관리해야 한다.2. 의사들은 진단적 초음파 교육에서 치료적 초음파 시술로 전환해 치료의 정확도와 정밀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 금번 한의사의 63번에 달하는 반복적인 초음파 검사는 진료비의 낭비를 가져오고 진료의 왜곡을 통해 진료불신을 높일 것이다. 과거 수기요법에 의해 시행하던 유도초음파 시술을 발전된 기술을 바탕으로 정밀한 치료기술을 술기에 반영해 차별화된 초음파기술을 인정해야 한다.3. 한의사에 의해 무분별하게 행해질 수 있는 초음파 관련 행위에 대해 검사 내역 저장·보관과 판독소견서 의무발급을 통해 향후 발생할 법적 책임관계를 명시해야 한다. 추나요법과 자동차보험 한방인정으로 진료의 왜곡과 진료비용의 급상승이 발생한 것처럼 초음파의 사용으로 인한 진료의 변화와 책임관계를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4. 현재 의료기관의 진료내역은 환자나 보험회사가 요구할 경우 언제든 열람이 가능하고 추후 법적 문제가 발생한 경우 증거자료로 채택되고 있으나 한방 진료내역에 대해서 알 수 없어 법적 책임이 경감되고 있다. 한방에서 이미 의사들이 사용하는 국제질병분류코드를 사용하고 있어 진료내역 공개를 통해 한방진료의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의과와 한방으로 이원화된 의료체계를 운영하는 대한민국 의사들이 세계를 대상으로 K-의료의 위상을 높이고 학문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으려면 의사들에 대한 법적인 보호와 소모적인 논쟁을 줄여 주는 것이 최선일 것이다. 의사 과학자를 양성하겠다고 하면서 시작된 의학전문대학원이 왜곡되어 폐지된 것처럼 진료영역에 대한 도전과 왜곡은 교육에 이어 의술의 왜곡을 가져올 것이다. 의료기술이 발전할수록 행정적인 노력과 법적분쟁이 늘어나는 것은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도움이 않되고 의사의 도전정신을 잃게 만들 것이다.     
2023-01-05 05:30:00오피니언

스페이드 '초음파 시술 보조장치' 조달청 혁신제품 선정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선정된 초음파 시술 보조장치 (주)스페이드는 초음파 시술 보조장치가 조달청 혁신제품 패스트트랙(III)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스페이드는 정형외과 전문의인 손문호 원장이 설립한 벤처기업이다. 스페이드 대표 품목은 손 대표가 직접 개발한 '유에스 가이더(US-guider)'다. US-guider는 병변 부위 정밀 진단 및 안정적인 주사시술이 가능하도록 고안된 유도초음파주사장치다. 보건신기술(137호)을 보유하고 있으며 보건산업진흥원장상과 복지부장관상 등을 수상한 제품이기도 하다. 조달청 공공성 평가를 통과해 혁신제품으로 선정되면 공공기관 입찰 및 선구매가 가능하다. 의료기기 분야에서는 5번째로 패스트트랙을 통과했다. 손문호 대표는 "기존 유도초음파 시술은 의사의 경험과 감각에 의존해 불완전한 부분이 있었다"라며 "정밀유도초음파시술을 표준화 해 시술 오류를 줄이고 응급상황에서 정확한 시술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2021-09-28 11:39:48병·의원

강청희 전 공단이사 시민단체 설립...25일 공식 출범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건강보험공단 강청희 전 급여상임이사가 의료현장에서 수용 가능한 보건의료 정책을 만들겠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시민사회 단체를 설립한다. 23일 의료계에 따르면 한국보건의료포럼(Korea Health Forum, 이하 KH 포럼)은 25일 오후 비대면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창립총회에서는 김용익 건보공단 이사장의 특별강의도 이뤄진다. KH포럼는 25일 오후 3시 비대면 창립총회를 연다. KH포럼 설립에는 의사를 비롯해 약사, 치과의사, 제약사 임원, 시민사회 단체 등 다양한 직군에서 66명이 발기인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설립추진위원장은 강청희 전 이사가 맡았다. 발기인 면면을 보면 시민사회 단체 임원부터 제약, 의료계 주요 인사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김성우 병원장, 박종헌 빅데이터운영실장, 이성일 급여보장실 부장, 정승열 전 징수상임이사, 이용갑 전 건강보험연구원장 등 강청희 위원장이 직전에 몸 담았던 건보공단 전현직 임직원이 포럼에 참여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신현웅 기획상임이사도 이름을 올렸다. 대한의사협회 전현직 임원도 KH포럼 설립에 동의를 표시했다. 우선 의협 대의원회 이철호 전 의장도 KH포럼 설립 발기인에 포함됐다. 또 이상운 부회장, 김성남 대외협력이사, 연준흠 보험이사, 정재원 정책이사 등 현 임원을 포함해 김정하 전 의무이사, 변형규 전 보험이사, 김주현 전 기획이사, 손문호 전 정보통신이사도 발기인 명단에 들어갔다. 대한전공의협의회 이지후 부회장, 서울시의사회 서연주 정책이사, 대전협 김형철 전 대변인, 남기훈 전 다나파버 암센터 연구원 등 젊은의사도 다수 참여했다. 현 정권에서 코로나19, 공공의료 관련 정책에 대해 적극 의견을 내고 있는 주요 인사도 발기인 명단에 들어갔다. 서울시립대 도시보건대학원 임준 교수,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장성인 교수, 조승연 인천시의료원장, 건국대 예방의학교실 이건세 교수,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학교실 이재갑 교수, 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 정재훈 교수 등이 있다. 시민사회단체에서는 김준현 건강정책참여연구소장, 한국노총 신승일 의료노련위원장, 한국노총 최미영 상임부위원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KH 포럼은 국민이 체감하는 현장 중심의 보건의료체계 재설계를 통해 국민 건강권 보호 및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려는 데 목적이 있다. 또 ▲국민 중심(People-centered) ▲형평(Equity) ▲효율(Efficiency) ▲혁신(Innovation) 등 네 가지 핵심가치를 중심으로 수용 가능한 보건의료정책을 개발하고 포괄적인 국민 구성 연대를 형성해 정책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아젠다는 ▲환자 안전 중심의 보건의료자원 관리 ▲국민건강 향상을 위한 공공보건의료 서비스 ▲감염병 예방 및 관리 ▲보건산업 육성 등을 우선 선정했다. 구체적으로 건강보험 재정, 원격의료, 빅데이터, 전공의 문제에 대한 논의는 이미 시작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청희 위원장은 "학술포럼 성격의 조직으로 정치색 없이 다양한 관계자가 참여해 하나의 공통점을 만들어보자는 취지"라며 "일례로 의사인력에 대한 문제도 생각은 서로 다르지만 기준점 이상의 공감대를 갖고 있다. 시민사회 연대를 구성해 그 안에서 토론하고 수용가능한 대안을 찾기 위한 포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분과 활동을 통해 미리 전문성 있는 사람들이 모여 어젠다에 대한 기준점을 설정하려고 한다"라며 "과거 대선정국에서 명멸했던 수많은 포럼과 차별화된, 현장 보건의료인과 보험자, 그리고 국민이 함께 뜻을 모아 최선의 정책안을 마련하고 제안하고 실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09-23 12:05:57정책

정형외과 의사가 만든 벤처 스페이드, 과기부 장관상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초음파 유도하 시술장치를 개발한 벤처기업 (주)스페이드(대표이사 손문호)는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가 개최한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스페이드는 정형외과 전문의가 설립한 벤처기업으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정밀 초음파술의 핵심인 'RCM을 이용한 초음파 안내 주사기술'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해 '초음파 유도하 시술장치(US-guider)'를 상용화했다. 해당 기술은 보건 신기술 137호로 등재됐다. 초음파 유도하 시술 장치(US-guider) 스페이드의 US-guider는 기획재정부 장관과 조달청장이 주관하는 혁신제품 패스트트랙 공공성 평가에서 적합대상으로도 인정받았다. 이에따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등록돼 국립대학, 의료원, 보건소 등 공공기관과 수의계약을 자유롭게 진행할 수 있고 공공기관 평가에 반영되는 의무구매 비율이 있어 수요가 계속된다. 조달청에서 시범구매를 통해 지원도 받을 수 있다. 한편, 스페이드를 만든 손문호 대표이사는 정형외과 전문의로 대전에서 '손정형외과'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대한의사협회 정보통신이사와 정보통신자문위원을 역임했다. 거북목증후군의 진단기를 협업 개발하고 있으며 근감소증에 대한 근재생치료술을 임상에 적용하고 있다.
2021-05-31 21:11:52병·의원

발명하는 의사가 설립한 스페이드 혁신기업 선정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발명하는 정형외과 의사인 손문호 대표가 설립한 (주)스페이드가 정부가 선정한 혁신기업 국가대표에 당당히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대전시의사회는 (주)스페이드가 '혈신기업 국가대표 1000'의 2회차 혁신기업 247곳 중 하나로 선정되면서 금융·비금융 지원을 받게됐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산업통상자원부, 중소기업벤처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해양수산부와 혁신성장을 이끌어 갈 국가대표 혁신기업을 선정했다. ㈜스페이드는 복지부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심사를 통해 혁신기업 국가대표에 뽑혔다. 이번에 발표된 247개 기업 중 자체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64개 중소기업에 이름을 올렸으며 금융 지원 이외에도 경영·재무관리 컨설팅 등 비금융 지원을 받게 된다. (주)스페이드 대표 품목은 손문호 대표가 직접 개발한 유에스 가이더(US-guider)다. 초음파 업체인 알피니언 메디칼시스템(주)과 협업으로 상용화했다. US-guider는 병변 부위 정밀 진단 및 안정적인 주사시술이 가능하도록 고안된 유도초음파주사장치다. 보건신기술(137호)을 보유하고 있으며 보건산업진흥원장상과 복지부장관상 등을 수상한 제품이기도 하다. 현재는 PRP 키트(kit) 생산업체인 ㈜알메디카와 미국, 중국 수출을 준비하고 있다. 손문호 대표이사는 "근감소증을 호전시킬 수 있는 근재생술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임상에 적용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라며 "대중화를 위해 제약사에 제안했다. 앞으로 바이오 분야로 사업확장을 위해 투자유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 대표이사는 기업운영 외에도 대전에서 정형외과 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개원의이기도 하다. 이에 더해 대한의사협회 정보통신자문위원, 대한정형외과의사회 정보통신이사, 대전시의사회 의무이사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2020-11-11 10:07:03병·의원

"14일 닫고 17일 열자" 임시공휴일 총 파업 전략 대두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의료계에서 오는 15일 광복절부터 17일 임시공휴일까지 이어지는 연휴를 14일로 예정된 전국 의사 총파업에 적극 활용하자는 전략이 나오고 있다. 대전시의사회 손문호 이사가 만든 집단휴진 관련 이미지 3일 일선 개원가에 따르면 정부가 지정한 공휴일에는 정상진료를 하고, 차라리 14일 휴진을 선택해 총파업에 힘을 싣자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개원가 특성상 토요일까지 주 6일 진료 하는 상황에서 14일에 총파업 참여 일환으로 휴진을 하고 보다 환자가 많은 17일 월요일에 진료를 하는 게 오히려 더 낫다는 해석이다. 정부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지친 의료진과 국민의 휴식, 내수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바 있다. 이 기회를 적극 활용하자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서울의 A내과 원장은 총파업 참여를 위해 14일 휴진 뜻을 밝히며 "전공의들도 움직이고 있는데 선배 의사로서 파업에 참여하지 않을 수 없다"라며 "전공의에서 시작된 파업 분위기가 이어져 확대돼야 의료계 목소리도 더 잘 전달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됐지만 일주일 중 환자가 가장 많은 월요일인데다 직장인이 여름 휴가를 끝내고 일상으로 복귀하는 시점이기 때문에 정상 진료를 한다면 피해도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여름휴가를 다녀왔지만 파업에 동참하기 위해 또 다시 휴진을 선택하는 의사도 있었다. 경기도 B내과 원장은 "지난 한 주 가족과 여름휴가를 다녀왔다"면서도 "의사 수 증원, 첩약 급여화 등의 문제는 의료계가 똘똘 뭉칠 수밖에 없는 이슈인 만큼 정부에 의료계의 강력한 입장을 전하는 데 힘을 보태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C광역시의사회 임원도 "의료계의 투쟁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총 파업 참여율이 중요한 상황"이라며 "개원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은 14일과 17일을 바꿔 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직원과 잘 협의를 해서 휴일 날짜를 조정하는 것도 방법"이라며 "임시공휴일은 정부가 지정한 것이니 그날 진료를 하면 정부 뜻에도 반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대전시의사회 손문호 의무이사는 의료계의 파업을 알리는 로고까지 따로 만들어 공유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투쟁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지만 관망하는 모습도 한편에서 나오고 있다. 총 파업이 급작스럽게 진행되고 있는 데다 투쟁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게 없다는 비관 때문이다. 일부 지역 의사회는 아예 리더가 앞장서지 않는 모습이다. D광역시의사회 회장은 "투쟁을 해서 승리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니다"라며 "투쟁을 하고 싶다면 1부터 10까지 치밀한 로드맵이 필요한데 그런 것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승산 없는 투쟁에 참여하라고 회원을 설득할 자신이 없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2020-08-04 06:00:57병·의원

코로나19 최전선 의료진 응원 사이트 개설 '눈길'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손문호 이사가 만든 코로나19 의료진 응원 사이트 메인 화면. "대한민국 의료진을 응원합니다. 항상 늘 곁에 있어 소중함을 잠시 잊는 산소처럼 감사한 마음을 표현 못해 죄송합니다." "그대들이 우리의 진정한 영웅입니다." '대한민국 의료진! 당신을 응원합니다.'(www.okdr.com)라는 제목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사이트에는 코로나19 사태 최전선에 서 있는 의료진을 응원하는 목소리가 모이고 있다. 11일 본격 오픈한 응원 사이트에는 오전 10시 현재 약 50명의 응원댓글이 달렸다. 이 사이트를 만든 주인공은 대한정형외과의사회 손문호 정보통신이사(대한의사협회 정보통신자문위원). 손 이사는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에도 응원 웹사이트를 직접 만들어 의협과 함께 '메르스 선플운동'을 주도한 바 있다. 손문호 이사는 "메르스 사태 당시 의료진 격려 게시판이 큰 힘이 됐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특히 삼성서울병원 의사였던 35번 환자는 건강 회복에 큰 도움이 됐다고 이야기했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최일선에서 노력하는 의료진의 심리적 안정과 지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마음에 메르스 때 경험을 살려 다시 한 번 격려게시판을 제작했다"라며 "의료진이 대기시간이나 휴식시간에 이 사이트를 보면 육체적, 정신적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손 이사가 만든 온라인 사이트의 메인 화면에는 지난해 작고한 부친 손승원 박사가 친필로 쓴 '의료보국(醫療輔國)' 이미지가 들어있다. '의술로 국가에 도움을 준다'는 뜻을 담고 있다. 손 이사는 "자가격리와 격리수용 위험성에도 검역과 치료 일선에서 수가하는 의료진을 국민 모두는 신뢰한다"라며 "서로에 대한 격려의 한마디가 힘든 과정을 이겨내는 힘이 되고 용기를 준다"라고 강조했다.
2020-03-11 10:46:32병·의원

임상의 개발 초음파 주사장치 獨 의료전시회 참가 눈길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국내 임상의가 직접 개발한 유도초음파주사장치가 독일 의료기기 전시회에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벤처기업 (주)스페이드는 18~21일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독일 의료기기전시회 메디카(MEDICA)에 참여했다고 19일 밝혔다. 메디카에는 60개국 5000곳 이상의 업체가 참여하고 170개국 12만여명이 방문하는 대규모 전시회다. 우리나라 기업은 252곳이 참여했다. 개별로 137곳이 참가했으며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강원테크노파크, 대구테크노파크 등 세 곳이 주관하는 공동관을 통해 115개사가 참가했다. 스페이드는 손문호 대표가 개발한 US-guider를 들고 전시회를 찾았다. 손 대표는 현직 정형외과 의사다. US-guider는 병변 부위 정밀 진단 및 안정적인 주사시술이 가능하도록 고안된 유도초음파주사장치로서 보건신기술(NET)로 등록되고 보건복지부장관상과 보건산업진흥원장상을 수상한 제품이다.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다양한 초음파 회사별 맞춤형 제품을 준비해 출품했다. 스페이드와 공동전시를 하고 있는 알메디카는 전세계 60개국에 PRP키트를 수출하고 있는 중견회사다. 성체 줄기세포를 효과적으로 분리할 수 있는 키트를 생산 수출하고 있으며 스페이드와 자가혈청안약을 개발하고 있다. 손문호 대표는 "진단과 치료기기로서 초음파 기기 사용이 늘어나고 있으며 쉽고 안전하고 정확하게 시술을 할 수 있는 장치의 우수성을 알리고 글로벌한 시장에 도전하고 싶어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메디카는 지난 수십 년 동안 전세계 의료기기 전시회를 대표하는 행사로 해마다 각국 의료종사자가 참여하고 있으며 의료의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글로벌 행사"라며 "중국 특허등록은 완료했고 미국특허 최종심사를 마친 상태이며 내년에는 알메디카와 함께 세계시장에 도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19-11-20 11:18:33의료기기·AI

입원실 있는 정형외과는 어디? 의사회 홈페이지 개편 눈길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입원실이 있는 정형외과 병의원은 어디일까. 진료과 의사회가 나서서 위치기반 '병원찾기' 서비스를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한정형외과의사회는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해 휴대전화에서도 쉽게 사용 가능하도록 연동형 홈페이지를 제작,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 개편한 정형외과의사회 홈페이지 중 병원찾기 서비스. 눈에 띄는 점은 '병원찾기'라는 대국민 서비스. 위치기반 서비스를 이용해 정형외과 병의원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야간 및 주말, 휴일 진료를 비롯해 입원실이 있는지, 도수치료가 가능한지 등을 선택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주차장 유무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구체적인 정보는 물론 병의원 운영 당사자가 입력하게 돼 있어 병원의 간접 홍보도 가능하다는 게 정형외과의사회의 설명이다. 홈페이지 개편을 총괄한 손문호 정보통신이사는 "의사회 소속 정형외과 병의원 약 1500개 정보를 우선 제공하고 있다"며 "특정 병원을 홍보해주기 보다는 환자에게 보다 정보제공의 목적이 강하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실제로 환자들이 궁금해 하는 정보를 기반으로 병원 검색이 가능하도록 했다. 장기적으로는 진료예약 기능도 추가할 것"이라며 "스마트폰 사용이 대중화되고 진료과별 경쟁이 치열해지는 의료환경에서 국민과 회원이 쉽게 찾고 자주 찾는 홈페이지가 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물론 홈페이지는 정형외과의사회 회원이 주로 찾고 있는 만큼 대회원 서비스도 강화했다. QR회원증을 구현해 연수강좌 등록 및 연수 평점 전산관리를 쉽게할 수 있게 했다. 지역 정형외과의사회 소식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도 따로 있는데다 제약회사의 설문 기능도 추가했다. 이태연 회장은 "점점 어려워지는 정형외과의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환자 접근성 향상을 위해 홈페이지를 통한 상호협력을 극대화했다"며 "29일 대전 을지대병원에서 열리는 연수강좌를 통해 본격적인 대국민 홍보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9-23 11:13:52병·의원

대구첨복재단·CJ헬스케어 합성신약 개발 공동연구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영호)과 CJ헬스케어(대표 강석희)는 지난 10일 대구첨복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에서 혁신(First-In-Class) 합성신약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손문호 대구첨복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장과 김병문 CJ헬스케어 연구개발(R&D) 총괄 부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공동연구협약은 양 기관이 지난해 합성신약연구 업무협약 이후 합성신약 개발 공동연구를 위한 첫걸음이다. 양 기관은 기존 항암제보다 우수한 효능과 안전성을 나타내는 신규 기전 항암신약 개발에 나선다. 대구첨복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는 이를 위해 기반기술, 인프라 및 연구 성과를 활용해 가상탐색(virtual screening), 의약합성 및 약효평가 기술을 통해 신규 신약 물질을 개발한다. 특히 대구첨복재단은 글로벌 수준의 종합적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신약과 의료기기 연구개발과 의료분야 기업지원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또 신약개발지원센터는 건립 4년 만에 갑상선암 치료제·급성골수백혈병 치료제‧뇌암치료제 등 6건의 기술이전 사업화에 성공했다. 한국콜마 계열사 CJ헬스케어는 올해 대한민국 30호 신약으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을 선보였으며 자체개발과 활발한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암,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질환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김병문 총괄 부사장은 “대구첨복재단의 우수한 신약 물질 연구능력과 CJ헬스케어의 선진화된 비임상 및 임상 능력이 좋은 시너지를 만들어 항암신약 개발로 이어질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손문호 대구첨복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장은 “이번 공동연구협약은 신약개발지원센터가 지난해에 이어 추진한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에서 일궈낸 결과물”이라며 “우수한 신약 개발을 위해 센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향후 국내 제약사가 필요로 하는 신약 파이프라인을 구축을 위해 2019년에도 공동 연구개발(R&D) 활동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07-11 09:15:16의료기기·AI

대전시 정형외과 의사회, 춘계 연수강좌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대전광역시 정형외과 의사회(회장 손문호)가 최근 더 오페라 웨딩홀에서 춘계 연수강좌를 개최했다. 80여명이 참석한 연수강좌에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안유진 차장이 심평원의 소개와 정형외과 심사사례 분석을 통한 심평 의학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또한 한마음 정형외과 고광표 원장은 초음파의 핵심 진단 술기에 대해 강의했으며 노은 정형외과 양동현 원장은 체외 충격파의 이해에 대해 개원의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했다. 강의 후 손문호 회장은 "비급여의 급여화 문제에 정형외과 의사의 적극적인 준비가 필요하다"며 "20일 광화문 집회에 많이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대전시 정형외과 의사회는 40년 이상된 지역 개원 의사 모임으로 매달 9일에 진행되며 밴드를 통하여 정보공유와 함께 회원 단합에 힘쓰고 있다.
2018-05-10 16:21:38병·의원

|신간|치매걸린 거북이는 없다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치매 노인의 공통점을 거북목이었다" 정형외과 의사가 25년간 환자 진료경험을 바탕으로 치매와 거북목의 연관성을 이처럼 정의했다. 대전 손정형외과 손문호 원장은 를 통해 25년의 경험을 담았다. 손 원장은 다수의 발명대회에서 수상하며 의료기기 벤처기업인이기도 한 경력을 살려 치매에 대해 발명가적인 시각을 담았다. '구부러진 가지에는 꽃이 피지 않는다'는 고추농사에 치매를 비유하며 질환을 쉽게 설명하고 있다. 뇌를 뒷받침해주는 경추(목뼈)가 굽으면 뇌 혈류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치매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또 그동안 치매 원인이 뇌세포의 자연퇴화로 보던 시각을 거북목과의 상관 관계로 설명하고 있어 새로운 발상의 전환이 담겼다. 손 원장이 직접 개발한 경추근육재활운동인 '나비운동'을 사진과 함께 설명하고 치료 전후 초음파 사진을 실어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손 원장은 ▲만성피로로 늘 어깨가 뭉치는 사람 ▲자주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사람 ▲조금씩 건망증이 생기기 시작하는 사람 ▲만성적인 경추주위 통증이 있는 사람 ▲자주 목 결림 증상이 있는 사람 ▲치매에 대해 걱정이 많은 사람 ▲거북목 증후군 증상이 있는 사람 등에게 이 책을 권한다고 했다. 책은 ▲15분마다 1명씩 늘어나는 치매 이야기 ▲치매 정복에 나선 정형외과 의사 ▲거북목과 치매 떼래야 뗄 수 없는 사이 ▲거북목 살리는 경추 근육의 비밀 ▲다시 보는 혈관성 치매 등 5개의 장으로 나눠져 있다. 손 원장은 "치매에 관심 있거나 거북목을 가진 사람은 꼭 한 번 읽어봐야 할 필독도서라고 생각한다"며 "실제로 거북이는 600년을 살지만 치매 없이 장수한다고 한다"고 말했다.
2018-04-24 10:49:59병·의원

랜섬웨어로 진료기록 잃으면 법적 처벌 가능성도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세계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랜섬웨어 공격이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닌 가운데 '백업'의 중요성이 다시 한 번 강조되고 있다. 특히 의료기관은 각종 의료기록을 보관해야 하는 의무가 있기 때문에 랜섬웨어 감염으로 기록이 날아가면 경우에 따라 법적 처벌까지도 받을 수 있다. 유럽에서 시작된 랜섬웨어 피해는 본격 업무를 시작하는 날인 15일부터 우리나라에서도 감염 사례가 등장했다. 개원가도 예외 없었다. 서울 A의원 원장은 "진료실 컴퓨터가 랜섬웨어에 감염돼 자료 절반이 날아갔다"며 "이번달 청구도 못하게 생겼다"고 토로했다.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감염 과정(출처: 한국랜섬웨어침해대응센터) 랜섬웨어 우려에 대응하려다 불편함을 겪기도 했다. 최신 보안패치 설치를 위해 윈도우 버전 업그레이드를 했다가 수시간 동안 컴퓨터를 하지 못하는 상황을 겪은 것. 서울 B의원 원장은 "점심 시간을 이용해 윈도우 버전을 업데이트했는데 3시간이 넘도록 업데이트가 이뤄졌다"며 "환자들은 기다리는데 설치 중지를 누를 수도 없어 답답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제시하고 있는 방법을 따라 해 방화벽 강화에 나섰다 프린터와 호환이 되지 않아 곤혹을 치르는 곳도 속출했다. 랜섬웨어 감염으로 자료 다 잃으면 "의료법 위반 가능성" 랜섬웨어 감염을 직접 경험해본 의원을 비롯해 법률 전문가들은 진료기록의 '백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법으로 진료기록을 보존하도록 정하고 있는 만큼 랜섬웨어 감염으로 진료기록을 잃으면 처벌까지도 받을 수 있다. 의료법 22조와 23조에 따르면 진료에 관한 기록은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보존해야 하고 안전하게 관리, 보존하는 데 필요한 시설과 장비를 갖춰야 한다. 시설과 장비는 의료법 시행규칙 16조에서 규정하고 있는데 전자의무기록 백업 저장장비, 네트워크 보안에 관한 시설과 장비, 전자의무기록 시스템 보안에 관한 시설과 장비 등을 말한다. 이를 어겼을 때는 의료법 90조에 따라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법무법인 서로 최종원 변호사는 "시행규칙에서 정하는 기준 준수 여부를 따지는 데 진료기록을 백업해놓지 않으면 당연히 의료법 위반이 된다"면서도 "법에 따라 진료기록을 백업했는데 바이러스 감염 등으로 날아갔다면 의료법 위반으로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진료기록 백업을 독립된 저장소에 하는 게 아니고 접수실, 원무과 등 다른 컴퓨터에 저장하거나 컴퓨터 하드의 드라이버를 분리하는 경우에는 랜섬웨어 감염이라는 억울한 상황이 발생해도 법적 처벌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 같은 컴퓨터의 드라이버 분리는 단순 복사 기능에 불과하고 병의원 내 다른 컴퓨터에 저장하는 것은 방화벽이 뚫리면 함께 소실되니 말이다. 의료법뿐만 아니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적용을 받을 수도 있다. 환자 개인정보가 훼손됐기 때문이다. 개인정보보호법 59조에 따르면 정당한 권한 없이 또는 허용된 권한을 초과해 다른 사람의 개인정보를 훼손, 멸실, 변경, 위조 또는 유출하면 안 된다. 이를 위반하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백업'에 신경을 쏟을 수밖에 없다. 랜섬웨어 감염을 겪은 바 있는 경기도 C내과 원장은 "랜섬웨어 감염 전에는 외장하드에 1주일에 2번 정도 백업하고 본체와 외장하드 연결을 분리해뒀었다"며 "감염 후에는 퇴근 전 매일 진료기록을 외장하느데 백업하고 본체와 분리해놓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D이비인후과 원장도 "매일 진료를 마치고 USB 2개에 백업을 하고 있다"며 "원내 컴퓨터는 청구프로그램 돌릴 때만 사용하고 개인 컴퓨터로 검색 등을 하고 있다. 랜선도 병원용과 개인용으로 따로 뒀다"고 설명했다. 정부 차원에서 데이터 백업 장비인 병의원용 블랙박스 외장하드를 제작, 공급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 주장도 나왔다. 대한의사협회 손문호 전 정보통신이사는 "진료 기록 보관은 외부에 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병의원용 블랙박스 외장하드를 만들어 병의원에 공급하면 백업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7-05-16 05:00:55병·의원

"인터넷만 접속해도 감염?" 병의원 랜섬웨어 적색경보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세계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랜섬웨어 공격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병의원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14일 일선 개원가에 따르면 랜섬웨어 피해는 의료계에서 일찌감치 문제가 됐지만 이번에 문제가 되고 있는 랜섬웨어는 다른 형태를 띄고 있어 우려감이 높다. 랜섬웨어는 이메일이나 특정 사이트에 접속했을 때 몰래 설치돼 컴퓨터에 있는 모든 데이터를 암호화시키고 이를 인질로 돈을 요구하는 악성코드다.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이번에 문제가 되고 있는 랜섬웨어는 '워너크라이(WannaCry)' 랜섬웨어로서 파일을 열지 않아도 인터넷에 연결만 돼 있으면 감염되는 것으로 이틀 사이 약 100개국이 감염 피해를 봤다. 서울 A내과 원장은 "두 달 전 랜섬웨어 피해를 본 적이 있다"며 "5년치의 내시경 자료가 다 날아갔다. 해결책이 뚜렷하지 않아 컴퓨터를 포맷할 수밖에 없었다. 지금은 진료 후 USB에 진료 기록을 모두 백업해놓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료를 하면 인터넷 연결은 필수인데 인터넷만 연결해도 감염이 될 수 있다고 하니 걱정"이라고 털어놨다. 서울 B내과 원장도 "윈도우7을 사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보안패치를 업데이트하려면 윈도우 버전을 업데이트해야 한다는데 괜히 업데이트했다가 프로그램 충돌이 생기거나 하면 어떡하나"라고 토로했다. 출처: 한국인터넷진흥원 보호나라 홈페이지 랜섬웨어에 대한 우려감은 높지만 일단 한 번 감염되면 해결책이 뚜렷이 없기 때문에 감염을 예방하는 게 최선책이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대국민 행동요령을 발표했다. 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컴퓨터를 켜기 전 랜선을 뽑거나 와이파이를 꺼서 네트워크를 단절시키고, 방화벽 설정을 바꿔 감염 경로를 차단한다. 그리고 인터넷에 연결한 후 윈도운 보안 패치를 실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KISA 보호나라(www.boho.or.kr) 보안공지를 참조하거나 국번 없이 118에 문의하면 된다. "업데이트 잘못했다간 뚫린다…전문가 도움받자" 병의원 우려가 확산되자 대한의사협회도 발빠르게 대응책을 마련해 홈페이지에 감염 주의 안내문을 게시하고 SNS를 통해 긴급 공지했다. ▲진료용 컴퓨터는 진료 목적으로만 사용 ▲백신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엔진 버전을 최신 버전으로 유지 ▲운영체제, 브라우저 및 주요 애플리케이션의 최신 보안 업데이트 적용 ▲발신자가 명확하지 않은 이메일에 포함된 의심스러운 파일 및 링크 실행 자제 ▲보안 취약한 웹사이트 방문 자제 ▲업무 및 기밀 문서, 각종 이미지 등 주요 파일 주기적 백업 ▲중요 파일 외부 저장장치에 2차 백업 ▲중요 문서 '읽기 전용'으로 설정 ▲직원 대상 전산교육 및 주의 당부 등의 수칙을 전했다. 랜섬웨어 감염 경험이 있는 대한의사협회 손문호 전 정보통신이사는 우려감 때문에 프로그램 업데이트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그는 "업데이트를 하려고 해도 진료 프로그램이 윈도우 10에 맞게 나와 있지 않은 것도 있다"며 "과거 랜섬웨어 감염을 겪어본 결과 확장자가 jpg나 ppt인 그림파일이 문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료 백신을 설치한다고 업데이트하다가 오히려 손해 볼 수 있으니 전문가의 힘을 빌리지 않는다면 업데이트를 자제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손 전 이사는 랜섬웨어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각종 진료기록을 외부에 저장할 수 있는 '메디컬 블랙 박스(MBB, Medical Black Box)' 사업을 정부 차원에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MBB는 물리적, 기술적 보안조치가 돼 있어 진료정보를 안전하게 백업할 수 있는 소형 정보 보관 장비를 말한다. 방화, 방수 기능이 있고 2중 잠금장치로 돼 있으며 1테라바이트(TB) 이상의 자료를 저장할 수 있는 박스다. 손 전 이사는 "진료 기록 보관은 외부에 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정부 차원에서 병의원용 블랙박스 외장하드를 만들어 일선 개원가에 공급하면 의료기관의 개인정보 보안도 강화될 뿐만 아니라 휴폐업 의료기관의 진료정보 손실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료기관은 정보 보관과 증빙 간소화로 정부의 과도한 행정 부담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17-05-15 05:00:59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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