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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도 새내기 의사 3045명 배출…국시 합격률 94.2%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2024년도 새내기 의사 3045명이 배출됐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은 16일 제88회 의사 국가시험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의사국시 최종 합격률은 94.2%를 기록, 전년과 유사하게 나타났다.국시원은 16일 2024년도 의사국시 합격자를 발표했다. 국시원에 따르면 제88회 의사국시에는 전체 응시자 3231명 중 3045명이 합격했다. 수석합격의 영예는 순천향대 정현우 씨가 차지했다. 정씨는 320점 만점에 304점(95점/100점 환산 기준)을 획득했다.앞서 24년도 의사국시 실기 합격률은 95.5%로 전년도 96.2%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필기를 포함한 최종 합격률도 전년도 94.7% 대비 소폭 낮은 94.2%를 기록했다.한편, 의사국시 합격 여부는 국시원 홈페이지(www.kuksiwon.or.kr)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며 응시자에게 직접 합격여부를 공지했다. 
2024-01-16 18:01:06병·의원

오래된 책에서 배우는 '연대'의 가치

메디칼타임즈=연세원주의대 본과 3학년 박수연 방학을 맞아 서가에 꽂혀 있던 책을 들여다보다 문득 코로나 유행 시기에 읽었던 카뮈의 <페스트>를 다시 읽게 되었다.1년간 병원에서 임상실습을 하며 강의실 안에서 공부하던 새내기 본과생보다 미약하게나마 성장한 본과 3학년의 시선에서 다시 읽는 페스트는, 질환에 대항하는 사회의 연대 이야기로 비춰졌다.기실 <페스트>는, 페스트라는 질병 자체에 대한 글이 아니다. 책의 저자인 카뮈는 자신이 겪었던 전쟁으로 인한 타향살이의 체험 등을, 사람들의 공감을 얻기 위해 보편적 일대기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페스트를 은유로 치환하였음을 분명히 밝혀 두고 있다.전쟁을 이미지화하는 소설을 써내려갈 때 세계에 존재하는 수많은 은유와 이미지들 사이에서 그가 마침내 골라낸 것은 질병인 페스트였다. 바꾸어 말하자면, 그는 질병의 심연 너머로 전쟁을 보았던 것이다.추측해보건대 이러한 체험적 이미지의 변용은 권력과 전쟁, 질병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어떠한 속성에서 기원하였다고 볼 수 있다. 그것은 인간의 삶에 예기치 못하게 불쑥 들어와 송두리째 뒤흔들어 놓고, 그러한 거대한 힘 앞에서 대다수의 인간은 속절없이 휘둘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또한 그를 상대로 저마다의 인간군상은 나름의 태도를 취하며 대항하지만 이 거대한 운명의 흐름에 대한 완전한 개선, 승리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 속성은 바로 부조리함(不條理, absurdity)이다.소설 등 일정한 줄거리가 있는 문학에는 서사적 장치가 주는, 도덕적 기능을 하는 교훈이 있다. 그러나 현실에는, 특히 질병의 병리적 현상에는 이러한 도덕이 없다. 질병은 신화적인 의미를 시사하는 사람에게만 도래하지 않는다.다르게 말하면 질병이 죽이는 사람들은 모두 그 본인과 주변인에게 있어서는 하나의 세계를 이루는 신화적인 존재들이다. 또한 병리 현상은 해이한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는 징벌적인 의미로서 기능하지도 않는다.갑자기 내려진 말기 암의 선고는 흡연과 음주에 대한 징벌이 아니고, 대다수의 선천 질환은 원인에 대한 결과가 아니라 산전 검사로 가려내는 확률 게임이다. 질환과 죽음은 윤리적으로 허무(amoral)할 뿐이며, 이것이 바로 부조리함이다.병원에서 함께했던 환자분들에 관한 기억을 더듬어 보면, 교과서 밖의 병원은 이러한 부조리함으로 가득했다. 임상진료수행 시험, CPX를 준비할 때에는 대부분 시나리오가 있다. 가령 혈변으로 내원한 환자가 흡연과 음주를 많이 하고, 가족력이 있다면 대장 및 직장암에 대한 impression을 잡고, 관련된 질문(체중 감소 여부, 가족력 등)을 하고 관련된 검사를 시행한다.연습을 거듭하면서 얻게 된, 효율적인 추리를 위한 사고 흐름이다. 그러나 당연하지만 귀납적 사고와 경험과학에는 대세의 밖에 존재하는 예외가 허용되므로, 실제 임상에서는 가족력이 아예 없는 사람에게서 암이 발병하기도 하고, 생활 습관이 아주 건전하고 모범적인 환자도 당이나 지질 수치가 조절되지 않기도 한다.카뮈의 <페스트>는 비록 질병과 의학에 관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의료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시사한다. 성실하게 살아가던 많은 시민과 무고한 어린아이들의 죽음으로써 질환이 갖는 부조리함을 표현하면서, 그 부조리함이 야기하는 공포심에 대해 종교나 초월주의에 기대는 대신 인간의 연대로 이겨내자는 희망을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다.결국 완전히 극복할 수는 없더라도, 카뮈는 등장인물의 입을 빌려 "페스트와 싸우는 유일한 방법은 성실성"이라고 다소 직접적으로 주장한다. 어느 한 명의 영웅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각 개인이 각자의 자리에서 사회 구성원의 일부로서 할 일을 하는 성실성은 의사, 환자, 사회의 직분을 시사한다.의사는 질병의 병태생리와 치료 방법에 대해 연구하고, 검사를 통한 정확한 진단을 토대로 환자에게 정보를 제공하여 충분한 동의를 얻은 후 치료를 진행할 수 있어야 한다.환자는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건전한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의사와 상의하여 결정한 치료 방침을 잘 지킬 수 있어야 한다.사회는 이러한 의사와 환자가 각자의 직분을 성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위험 인자를 관리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요즈음 의료계 안팎의 사건에 대응하는 의료진과 환자의 입장 차이는, 연대가 이뤄지기 위해 필요한 상호 신뢰의 부족을 여실히 드러낸다.의학의 눈부신 발전과 모든 사회 구성원의 노력으로 대부분의 질환은 완전히 정복되지는 않았어도 관리의 대상이 되었으나, 여전히 개인의 삶에서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때로는 부조리하게 삶을 파괴하기도 한다. 건강을 증진시키고 질환에 대항하기 위해 필요한 신뢰와 연대의 부재가 뼈아프다.
2023-12-26 05:30:00오피니언

24년도 의사국시 실기 합격률 95.5%…전년대비 소폭 하락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24년도 의사국시 실기시험 결과가 발표됐다. 내년도 새내기 의사가 될 응시생 합격률은 95.5%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은 지난 9월부터 11월 3일까지 실시한 제88회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합격자를 1일 발표했다.내년도 의사국시 실기시험에는 전체 3212명이 응시해 3069명이 합격해 95.5%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합격률인 96.2% 대비 0.7%p하락한 수치다.실기시험 합격여부는 국시원 홈페이지(www.kuksiwon.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응시자는 합격자 발표일 5일 이내인 12월 5일 저녁 6시까지 국시원 홈페이지를 통해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자료제공: 국시원 
2023-12-01 12:05:59병·의원
인터뷰

"의료인 입장에서 현지조사는 강압적…절대 선은 없었다"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변호사 면허를 딴지 2년밖에 되지 않은 새내기 변호사는 '사익'을 놓고 발생한 법적 분쟁에 회의감을 느끼고 있었다. 아파트 분양 계약 분쟁에서 건설사를 대리해 계약이 어긋난 사람들을 막는 일을 하는 게 일상이었다. 그러다 보니 상대적으로 선의 영역에 있는 '공익'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특정 영역에서 전문성도 확보하고 싶었다.장덕규 변호사(37)는 그런 이유로 건강보험공단 법무지원실 소속 변호사로 들어갔다. 그리고 올해 1월 다시 무한 경쟁의 변호사 시장에 제 발로 걸어 나왔다. 공적 영역인 건보공단을 경험한지 9년 만이다.장덕규 변호사는 건보공단 소속 변호사로 근무한지 9년만에 법무법인 반우로 자리를 옮겼다.올해로 변호사 '면허'를 딴지 11년 차가 된 장 변호사는 좀 더 경쟁적인 환경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다는 욕구가 다시 생겼다.그는 "사실 공조직에서 변호사는 한 사람의 직원이지만 전문직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조직에 완전히 섞이는 데 한계가 있었다"라며 "조직에서 시행하는 각종 복지 혜택에서도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것을 반복적으로 경험하면 변호사는 조직에서 갈아끼우는 부품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새로운 길에 대한 갈망이 다시 찾아왔다"고 털어놨다.장 변호사는 안정에서 '경쟁'을 다시 선택했다. '헬스케어'라는 특정 분야의 전문성까지 갖췄다. 그는 지난 1월 법무법인 반우에 둥지를 틀었다. 병원, 의사를 대리해 의료법, 국민건강보험법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건강보험 제도에 반박하며 법의 허점 찾기에 몰두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과 대척점에 서있는 집단을 변호하는 입장이 된 것.약 반 년 동안 경험해 본 보건의료 및 제약 관련 소송에서 그가 느낀 점은 "절대 선은 없다"는 것. 의료기관 입장에서 건보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충분히 악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장 변호사는 "의료인은 행정 기관이 너무 한다, 너무 강압적이다 이렇게 호소한다. 사실 건보공단에 있을 때도 이런 호소는 늘 들어왔다. 물론 글, 즉 서류로 말이다"라며 "자료가 오면 읽고 법률적 판단만 하면 되니 감정이 개입할 일이 없었다. 현실에 개입할 일이 없었다. 현지조사가 어떤 식으로 이뤄지는지는 서류로만 확인할 수 있으니 말이다"고 설명했다.이어 "의뢰인들을 직접 만나면서 든 생각은 어느 쪽도 선은 아니라는 것"이라며 "현지조사나 현지확인 등을 당하는 쪽에서 보면 헌법에서 보장하는 적법절차 원칙에 무슨 의미가 있을까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장 변호사는 보건복지부의 업무 위탁으로 건보공단과 심평원이 수행하고 있는 행정조사의 문제점을 짚었다.그는 "경찰 수사는 영상이 있어야 하고 상대방의 동의를 얻어야 하며 법원을 통해서 압수수색 영장도 발부 받아야 하는데 행정조사는 그냥 조사를 안 받으면 문을 닫게 만든다. 행정조사를 받으라고 미리 통보하지도 않고 갑자기 닥치고 현지조사를 거부한 것 자체만으로도 영업정지 사유가 된다"라며 "제대로 된 방어권을 보장받지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형사 사건에서 조사는 피의자의 기본권을 존중하는 쪽으로 진화해왔지만 행정조사에서는 피조사자의 기본권은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각종 불이익이 있을 것이라고 협박을 하는 게 일상다반사다. 사무장병원일 수도 있고 부당청구일 수도 있지만 적어도 방어권은 보장돼야 하고 인격적인 대우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행정조사는 (조사를) 받는 쪽에서 아무리 '강압'이 있었다고 물리적인 폭력이 동원된 것이 아닌 만큼 사회적으로도 문제가 되지 않아 기본적인 부분에서 발전이 아직은 더디게 이뤄지고 있다는 게 장 변호사의 생각이다.장 변호사는 "형사 절차에 관여하는 기관에는 끊임없이 제어가 들어온다. 검찰이 비대하게 힘을 늘리면 시민들 안전이 불편해질 수 있다는 사회적 합의가 있다"라며 "행정조사는 시민 전체의 안전을 위협할 정도가 아닌 만큼 사회적 이슈로는 잘 나오지 않는다. 행정기관도 권한이 강해지면 영향을 받는 시민들은 불편해질 수 있다. 어떤 권력이든 가지려면 제어와 담보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장 변호사가 말하는 환수·환급법 제도의 허점은?'헬스케어' 관련 전문성을 획득한 장 변호사는 건보공단을 그만두기 직전 몇 년은 보건복지부의 약제비 환수·환급법을 만드는 데 투입, 결정적 역할을 했다.오리지널 의약품을 갖고 있는 제약사가 특허 만료 후 최초 제네릭을 출시했을 때 약가가 30% 자동 인하됐을 때, 약가인하 취소 소송과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으로 처방약 매출 하락을 지연시키는 행태를 막기 위한 법이다. 해당 법은 집행정지 결정으로 발생한 경제적 이익이나 손실을 환수·환급하는 내용이 골자다.장 변호사는 "법안 발의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했는데 재미있었다. 법안이 통과됐다는 것 자체만으로는 뿌듯함이 있지만 입법 이후 혼란이 생길 수 있다"라며 "법이 만들어진 후 실제 약가인하 처분이 있더라도 확정 판결이 나올 때까지는 적어도 2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환수·환급제도가 잘 정착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운을 뗐다.그러면서도 "환수는 행정기관의 재량 영역이 발생하는데 집행정지 결정으로 발생한 경제적 이익 전체 액수를 환수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판단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은 예측할 수 있겠다"고 귀띔했다.
2023-06-08 05:20:00정책

입원전담의 2년새 약 100명 급증…보수교육 필요성 부상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입원전담전문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별도의 보수교육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상급종합병원 지정 필수항목 전환 이후 증가하는 입원전담전문의 실력 배양과 입원환자 의료질 제고 차원에서 교육과정 제도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입원전담의 증가에 따른 전문성 강화 차원의 교육사업 필요성이 제기됐다.22일 메디칼타임즈 취재결과, 외과계 입원전담전문의연구회(회장 정은주)는 최근 보건복지부에 전담전문의 전문화와 역할 다양화를 위한 교육지원 사업을 제안했다.전공의 주 80시간 근무 의무화에 따른 대안으로 출발한 입원전담전문의 제도는 상급종합병원 지정 및 의료질지원금 평가기준에 포함되면서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입원전담전문의 인원은 시범사업이던 2020년 5월 249명에서 본사업 전환 후 2021년 3월 260명, 2022년 6월 310명 그리고 2022년 12월말 346명 등 2년 반 사이 39% 급증했다.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 운영 기관 수 역시 2020년 5월 45개소에서 2021년 3월 52개소, 2022년 6월 58개소, 2022년 12월말 71개소 등 58%(26개소) 늘어났다.평가기준 강화에 따른 전담전문의 확대 부작용도 적지 않다.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새내기 전문의 그리고 개원과 봉직 전문의 상당수가 자의반타의반 입원전담전문의로 넘어오면서 새로운 환경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현실이다.또한 내과와 외과 중심에서 가정의학과와 소아청소년과, 신경과, 산부인과, 흉부외과 등으로 다양하게 분포되면서 전담전문의들의 의료서비스 표준화가 필요하다는 시각이다.외과계 입원전담전문의연구회는 "요양병원과 의원급 전문의들의 입원전담전문의 전환을 위해 중증환자 진료에 대한 역량 재확보가 필수적"이라면서 "입원전담전문의 교육과정 신설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연구회는 "신규 진입 전문의를 위한 입원환자 진료 역량 재확보와 기존 입원전담전문의를 위한 보수교육 목적"이라며 "이는 입원전담전문의 자격 취득 및 유지 체계를 개발하고 독립된 영역의 전문성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미국의 경우, 1996년 호스피탈리스트(입원전담전문의 의미)를 입원의학 전문가로 정의한 이후 2021년 현재 6만명 이상이 의료기관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추산된다.복지부는 입원전담전문의 교육과정 신설에 공감하고 있다.필수의료 강화를 위해 의사 인력 충원과 재배치를 고심 중인 상황에서 입원전담전문의 확충과 함께 환자안전과 의료질 향상은 필수조건이기 때문이다.외과계 입원전담전문의연구회 임원은 "복지부와 만나보면 장차관이 입원전담전문의 역할과 중요성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는 느낌이 강했다. 교육지원 사업은 입원환자와 전담전문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연세대의료원은 의학교육원을 통해 입원전담전문의 별도 교과과정을 마련하고 300개 이상의 교육 동영상을 제작해 세브란스병원을 포함한 산하병원 입원전담전문의 교육에 활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3-03-23 05:30:00병·의원

부천세종병원, 입사 1년차 간호사 '돌잔치' 마련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세종병원이 새내기 간호사를 대상으로 돌잔치를 마련했다.부천세종병원은 입사 1년차 간호사 돌잔치를 마련했다.부천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은 지난 7일 병원간호사회와 함께 원내 7층 간호사 스테이션에서 '새내기들의 첫돌, 우리 함께 꽃길만 걸어요' 행사를 가졌다.이번 행사는 지난해 입사한 신규 간호사 83명을 대상으로 병원 환경적응을 위해 노력한 노고를 격려하고, 간호사로서 자부심과 소속감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부천세종병원은 국내 유일의 심장전문병원으로 간호사들이 갖는 자부심이 높으며 최근 병동리모델링을 통한 쾌적한 근무환경,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최우수 등급 의료기관 선정 등 근무 동기부여와 환경 구축, 복지후생에 주력하고 있다.김해나 간호사는 "1년 동안 많은 인내심을 가지고 저희를 기다려주신 모든 선생님들 감사하다.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진재옥 간호부원장은 "행사를 통해 신규 간호사들이 동기들과 보다 끈끈한 동료애가 생기길 바란다. 간호사로서 자부심과 세종병원에 대한 소속감을 보다 높이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3-03-09 12:02:49병·의원

6년 동안 5번 이사한 의대생의 '중심 잡기'

메디칼타임즈=박유진 학생(순천향의대) 어느덧 본과 4학년이 되어 실습을 돌고 있다. 그래도 작년보다는 교수님들의 질문에 나름 대답을 하는 것 같기도 하지만 여전히 모르는 것들은 어디에나 있고 나는 언제 이 많은 것들을 알 수 있을까 하며 슬기로운 실습 기간을 보내고 있다.순천향대 의과대학 학생들은 6년 동안 참 많은 이사를 다니게 된다. 18학번 기준으로 6년 생활은 다음과 같다. 새내기인 예과 1학년은 순천향대 본교인 신창에서, 해부학을 배우는 예과 2학년과 마지막으로 기초과목을 배우는 시기인 본과 1학년은 순천향대 천안병원 옆 의과대학에서, 처음으로 임상에 대해 배우는 본과 2학년은 순천향대 서울병원 옆 의과대학에서, 실습이 시작되는 본과 3학년은 천안병원이나 부천병원 둘 중 한 곳을 선택해서 실습을 돌고, 마지막 본과 4학년은 다시 서울병원에서 실습을 돌게 된다.1년 단위로 옮긴다고 생각하면 최소한 5번의 이사는 해야 하는 셈이다. 물론 지금은 또 우리 때와 달라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몇 번의 이사는 피할 수 없는 운명으로 남아있다.우리 뿐만 아니라 다른 의과대학 학생들도 실습을 도는 병원들에 따라서 이사를 많이 다닌다고 한다. 사실 원래 있었던 안정적인 곳에서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가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일이 나에겐 그다지 좋은 일은 아니었다. 중고등학생 시절 새학기를 맞이해 입학식에 가기 바로 전날엔 어찌나 걱정이 되었는지 잠이 오지 않는 일이 허다했다. 내가 가서 잘 적응할 수 있을지, 친구들은 잘 만들 수 있을지, 선생님은 좋은 분일지 등 이런 저런 생각에 밤을 꼴딱 새웠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그런 나조차도 5번의 이사를 거치다 보면 어느새 짐을 한 시간만에 쌀 수 있는 이사의 신이 되어 있고, 새학기 전날엔 걱정은 커녕 친구들과 벌써 방학이 끝나 아쉽다는 소리로 수다를 떠는 학생이 되어 있다.이렇게 새학기를 맞이하고 학교에 가거나 병원 실습을 돌면, 새로운 교수님들과 만나 새로운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특히 병원 실습을 돌 때는 교수님과 함께 회진을 돌기도 하고 소규모로 티칭을 받기 때문에 의과대학 교실에서 수업을 받을 때보다 훨씬 가깝게 깊은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다. 교수님뿐만 아니라 전공의 선생님들로부터 이야기를 들을 기회도 꽤 있기 때문에 가령 관심있는 과가 있다면 그 과에 계신 교수님이나 전공의 선생님에게 그 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전망은 어떤지, 왜 그 과를 선택했는지 등 평소엔 질문할 수 없었던 것들을 폭풍처럼 질문할 수 있다.신기한 건, 참 사람마다 자신이 정해 놓은 기준이 다르고 생각하는 바가 다르다는 것을 새삼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 같은 과에 근무하고 있는 사람들끼리도 그 과에 대해 생각하는 점이 다를 때도 있다.단적으로 이야기하면 어떤 사람은 A 병원보다 B 병원의 수련 환경이 더 낫다 라고 말하지만 어떤 사람은 B 병원보단 A 병원이 더 낫다라고 이야기할 때도 있다. 아직 인턴도 돌지 않은 실습생(PK)들은 이런 저런 이야기를 주워 듣고 각자 자신만의 고민에 빠지게 된다. 심지어 다른 친구들이 갖고 온 이야기들까지 모두 짬뽕하여 생각의 나래를 펼치고 고심하지만, 결국 아무것도 경험해보지 못한 우리들에게서 답은 나오지 않게 된다.이처럼 우리는 살면서 정말 많은 이야기들을 듣게 되고 무엇을 선택해야 최선의 선택이 될까 고민하게 된다. 다만, 한 가지 빠진 것이 있다면 과연 '나에게' 최선이 되는 선택이 무엇일지 생각해야 한다는 점이다. 주변에서 듣는 수많은 이야기들도 한 사람의 의견이고 제안일 뿐이다. 그건 그 사람에게 최선이지, 그것이 곧 나에게도 최선이라고는 확신할 수 없다. 물론 나보다 먼저 선택을 하고 경험해본 사람들의 이야기이므로 내가 선택하는 데 있어 참고할 수는 있겠지만 결국에 내가 하는 선택에 책임을 지는 건 나 자신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본과 4학년이 되어보니 어느 병원에서 수련을 받아야 할지, 어느 과를 선택해야할지가 코앞으로 다가와 나름대로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시기인 것 같다. 그만큼 교수님과 전공의 선생님들에게도 조언도 많이 구하게 되고 건너 건너 지인들의 소식들도 묻게 된다. 이럴 때일 수록 중요한 건 정말로 내가 좋아하는 건 무엇이고, 앞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 나만의 기준을 세워 중심을 잡는 게 아닐까 싶다. 내가 세워둔 중심이 있다면, 흔들리지는 않을 테니 말이다.
2023-03-06 05:10:00오피니언

새내기 전문의 2807명 배출…합격률 97.29% 기록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올해 전문의 자격시험을 통해 새내기 전문의 2807명이 최종적으로 배출됐다. 최종 합격룰은 97.29%로 예년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대한의학회는 20일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제66차 전문의 자격시험 최종합격자를 발표했다.올해 전문의 시험에는 2885명이 응시해 1차 2차 시험을 걸치며 2807명이 최종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문과목별로 보면 외과가 138명 응시에 전원이 합격해 100% 합격률을 보였으며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도 응시생 전원이 1, 2차 시험에 모두 합격해 정원을 모두 채웠다.이외에도 신경외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안과, 피부과, 비뇨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병리과, 예방의학과, 직업환경의학과, 핵의학과 등도 모두 100% 합격률을 기록했다.반면 이비인후과는 111명이 응시한 가운데 2차 시험에서만 5명이 떨어지며 93.69%의 합격률을 보였고 가정의학과도 94.34%로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한편, 전문의 시험은 1차, 2차 모두 합격한 경우에 자격증을 받을 수 있으며 만약 하나의 시험에 떨어졌을 경우 다음 년도에 해당 시험이 면제된다.
2023-02-20 16:35:45학술

전문의 1차 시험 합격률 98.74%…외과 등 100% 기록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제66차 전문의 자격시험 1차 시험에 총 2861명이 응시해 2825명이 합격하며 98.74%의 합격률을 기록했다.대한의학회는 9일 홈페이지 등을 통해 2023년도 제66차 전문의 자격시험 1차시험 합격자를 발표했다.이번 전문의 시험에는 총 2885명이 응시했고 1차에는 2861명이 시험을 치렀다. 이중 합격자는 2825명이었으며 총 28명이 1차 시험에서 고배를 마셨다.100% 합격률을 기록한 곳은 외과와 소아청소년과 등 총 15개 과목으로 집계됐다.외과는 138명이 1차 시험에 응시해 전원이 합격했으며 소아청소년과도 172명의 응시생 모두 합격증을 받아들었다.또한 산부인과와 신경외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안과, 피부과, 비뇨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재활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병리과, 예방의학과, 직업환경의학과, 핵의학과 등도 응시생 전원이 시험에 붙었다.가장 낮은 합격률을 보인 과목은 가정의학과로 225명이 1차 시험에 응시해 9명이 탈락하며 최종적으로 95.11%의 합격률을 기록했다.또한 내과도 594명의 응시자 중 10명이 시험에 떨어져 98.14%의 합격률을 보였다.한편, 올해 전문의 자격시험 2차 시험은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치러지며 1차와 2차 모두 합격한 전공의들이 최종적으로 새내기 전문의로 나서게 된다. 
2023-02-09 15:43:27학술

먼 명의보다 가까운 범의가 낫다!

메디칼타임즈=김찬규 전공의(원광대병원) 천둥번개만 치지 않았다 뿐, 무언가 무서운 일이 일어나도 낯설지 않은 4만피트 상공의 어두운 비행기 기내에서 안내방송이 울린다. "도움이 필요합니다. 의료인 있습니까?" 반쯤 잠든 탓에 익숙치 않은 영어가 정확히 들리지 않아 두세번을 반복한 후에야 귀가 쫑긋 세워진다. 나도 모르게 주변을 슥 둘러보고는 누군가 앞으로 걸어나가는 것을 보며 그제서야 상황을 짐작한다. '혹시…난가?' 그래도 명색이 응급실 의사 아닌가. 긴 비행의 고단함에 작은 일탈이 위로가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당당히 나가본다.복통이 있던 환자를 둘러싼 남자는 셋, 미국에서 귀향 중인 내과전문의, 여행을 가던 새내기 간호사, 그리고 나. 한발짝 늦게 도착했더니 내과 선생님께서 환자의 impression(잠정진단)으로 '전립선 비대증에 의한 배뇨장애'를 보호자에게 설명하고 있다. 도뇨관 삽관이 필요한순간, 그래도 비교적 최근에 인턴업무를 했던 내가 나서서 관을 꽂았다. 카테터가 연결되는순간 새빨간 색의 핏덩이와 혈뇨가 주르륵 흘러나온다. 그날밤 8시간의 비행동안, 내과의사의 상비약중 진통제(NSAIDs)와 간단한 항생제(Antibiotics)를 주사하고, 나는 5번이나 혈뇨를 빼냈다.환자는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출혈성 방광염 의심하에 인근 응급실로 이송되었고 나는 보호자에게 수십번의 감사인사를 들었다. 적잖이 머쓱했다. 왜냐하면 내가 한 것은 갓 의대를 졸업한 누구라도 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말이지..!?2019년 대한의사협회에서 정의한 '필수의료'란 '응급, 외상, 감염, 분만 등 필수 불가결한 의료서비스 또는 최소한의 인권적 차원에서 제공되어야 하는 의료서비스'를 의미한다. 조금 어려워보이지만 이 말의 핵심내용은 '어느나라든 최소한 보장해야하는 인권과 같은 의료서비스'라는 것이다. 마땅히 보편적이어야 할 필수의료는 지역에 따라, 시간에 따라 접근하기가 참 어려워진다. 비행기에서 출혈성 방광염을 가진 환자에게 필요한 것은 고급 장비와 내과 명의가 아니라 곧바로 도뇨관을 꽂아 줄 수 있는 의사 하나였고, 대부분의 상황에서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은 서울 먼 곳의 유명한 명의가 아니라 당장 내 병력을 자세히 경청해줄 한명의 범의이다. 그것이 우리의 인권이니까!뉴스에서는 의대 수 증원과 필수의료 육성 등 범인들이 한번에 이해하기 어려운 이야기들로 날로 설전을 벌인다. 물론 의사인 나도 그러한 이야기들에 한술 얹는 것이 무슨 문제가 되겠냐만은, 나는 이 주제의 근본적 관심사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 이익집단으로서, 아니면 시대의 지성인으로서, 문제지 답안을 줄줄 외우기 이전에 무엇이 문제인지를 확고히 짚어야 한다. 범인에게는 범의가 필요하다는 것 까지는 알았다. 그렇다면 다음은?조금 자세히 들여다보자. 일전에 대학병원 간호사 뇌출혈 사건이 방아쇠가 되어 온 나라에서는 필수의료를 달성하기 위한 여러 방법론으로 의견이 팽팽하게 되었다.먼저 인구대비 전문의 수로는 OECD국가 중 우리나라가 최상위이며 의료의 편중화가 문제이지 의사 수 증원은 답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 있다. 반대편에서는 수가개선이나 공공정책 수가를 적용하더라도 기본적인 의사수 증원이 동반되지 않으면 전문의 분포도에 변화는 있을지언정 서울의 집중화와 지방 공동현상은 전혀 개선되지 않을것이라는 목소리를 낸다. 심지어 일부 보건전문가는 모든 논의가 미봉책이며 외국에서 의사를 수입해와야만 해결될 수 있다고도 이야기한다.문제는 의사의 수익이나 특권의식이 아니라 인권에 대한 보장이다. 필수의료 달성을 논의함에 있어서 의사들의 수익성이나 이기심 혹은 사명감을 주제로 삼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어떻게 배분할까의 문제가 아니라 누가 필요한가가 문제라는 것이다. 즉 필수의료에서 인권으로서의 특성은 '보편성'이 첫 번째 일 것이고 이를 구어체로 옮기면 '집 근처에서 진료받고 집 근처에서 치료받기' 혹은 '의료접근에 대한 정보를 내가 아닌 시스템이 찾아주는 것'이다. 필수의료가 부족한 시민들에게는 괘씸한 의사들이 돈을 더 버는 것보단 칼에 베인 내 손가락을 근처에서 빨리 꿰매는 것이 더 중요하다.필수의료 협상, 돈 뿐만 아니라 '기회'도 있다필수의료 논의가 시작되려면 "그럼 어디가 부족한데?"에 대한 합의가 우선이다. 정부는 '공공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의료공급이 부족한 지역을 2년 주기로 조사하고 있으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의료취약지역을 '병원까지 60분 내 도달하기 어려운 인구대상 비율이 30%이상이며, 60분 내 병원급 의료이용비율인 기준시간내 의료이용률이 30% 미만인 시군구'로 정의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KTX나 버스 등 운송수단에 따라 물리적으로는 벽지이지만 상대적으로 취약지역이 아니기도 하고, 반대로 물리적으로는 큰 병원 등과 가까우나 행정적 거리 혹은 운송수단의 부재로 취약지역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 보완이 필요하다.이에 대해 의료정책연구소의 2020년 보고서에 따르면 의료기관 도달 시간은 가변성이 높기 때문에 이 기준을 적용하여 의료 취약지역을 지정하면 제외되는 지역이 발생했다. 즉, 합의가 가장 먼저 필요한 영역이다.자 그러면 필수의료는 인권이고 그 인권을 챙겨줄 대상인 취약지역까지 정의되었으면 다음은 무얼 해야할까? 의사들을 어떻게 보낼지 생각해야한다. 기존의 해결방식에 덧붙여 의사들에게 충분한 유인책이 될만한 제언을 하고자 한다.많은 의대생들이 빅5 의대 혹은 큰 병원에서 수련을 하고싶어하는 이유가 뭘까? 교과서적인 대답으로는 '강의의 질이 좋고 수도권가 가까워 인프라가 좋아서'가 있겠지만 가장 매력적인 것은 그게 아니다. 첫 번째로 큰 병원일수록 각 진료과별 레지던트 T.O(인원수)가 많고 큰 병원의 자교생 일 수록 '원하는 과'를 수련받을 수 있는 기회가 더 많다. 실제로 많은 병원에서 레지던트 선발시 모교생과 타교생의 자리를 구분해 선발하고 따로 경쟁시킨다.두 번째는 졸업 혹은 수련 후 로컬의원 개원시 마케팅 효과이다. 서울대병원(SNU)에서 짧은 교육과정을 받은 의사가 SNU 타이틀로 마케팅을 하는것에 대한 논란은 전부터 유명했다. 이미 개원가에 나온 의사들을 지방으로 유인 할 수 있는 방법은 금전적 지원이지만, 의대생들을 취약지역에 있게끔 유도할 수 있는 매력적인 조건은 바로 '수련에 대한 선택권'이다.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의대 학부때 장학금을 조건으로 취약지역의 근무를 내걸게 아니라 취약지역 근무 혹은 공공병원 직역을 조건으로 국립대병원 일부 수련과목의 정책T.O를 따로 배정하거나 정부와 협약을 맺은 소위 빅5 병원의 수련시 인턴 시험, 전공의 시험에서 가점을 부여하는 것이다. 큰 병원의 선호과를 하기 위해 인턴을 2번, 전공의 시험 4수까지도 감내하는 여러 의대생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전혀 허무맹랑한 유인책이 아니다.정부와 의사 그리고 시민들까지, 각각 다른 입장에서 같은 이야기를 하니 도통 답이 안나온다. 서로가 주고받을 수 있는 협상안은 돈 뿐만이 아니라 '기회'도 있다. 의사들은 내 품과 시간을 내어주고 행정가들이 의대생들에게 기회를 나누어 준다면 시민들의 인권을 지켜줄 '범의'가 내곁에 더 많아질 수 있지 않을까?
2023-02-06 05:00:00오피니언

무주공산 서울대병원…시계탑 안주인 향한 교수 11명 레이스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의료계 거함인 서울대병원 경영자를 자리를 놓고 임상교수 11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차기 병원장의 장기간 공백 속에서 대통령 임명의 최종 낙점자가 누구일지 서울대병원과 의료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서울대병원장 재공모에 교수 11명이 도전을 내밀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2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1월 31일 마감된 서울대병원장 공개모집에 권준수 교수(1959년생, 정신건강의학과, 84년 졸업), 김경환 교수(1965년생, 흉부외과, 90년 졸업), 김병관 교수(1968년생, 소화기내과, 92년 졸업), 김영태 교수(1963년생, 흉부외과, 88년 졸업), 박경우 교수(1973년생, 순환기내과, 98년 졸업), 박재현 교수(1964년생, 마취통증의학과, 87년 졸업), 방문석 교수(1961년생, 재활의학과, 86년 졸업), 백남종 교수(1966년생, 재활의학과, 90년 졸업), 이은봉 교수(1965년생, 류마티스내과, 90년 졸업), 조상헌 교수(1959년생, 알레르기내과, 84년 졸업), 한호성 교수(1960년생, 외과, 84년 졸업) 등 11명(가나다순)이 출사표를 던졌다.모두 서울의대 출신인 병원장 예비 후보자들의 연령은 50세부터 64세까지 중진 교수와 시니어 교수로 다양하게 분포됐다.이번 서울대병원장 선출은 여느 때와 확연히 다른 분위기다.지난해 8월 서울대병원이사회를 거쳐 교육부가 무순위로 추천한 최종 후보 2명(박재현 교수, 정승용 교수)에 대한 대통령실 반려 그리고 8개월째 이어지는 차기 병원장 공석 등 초유의 사태 여파가 연건캠퍼스를 짓누르는 있는 상황이다.■후보 반려와 차기 병원장 공백 분위기 침체…집행부·재도전·새내기 그룹 '경쟁 구도'예비후보들은 시계탑 그룹과 재도전 그룹, 새내기 그룹으로 나눠진다.서울대병원 진료부원장인 김병관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병원장인 백남종 교수, 강남센터 원장인 박경우 교수가 시계탑을 수성하기 위해 나섰다.보라매병원장인 정승용 외과 교수의 반려에 따른 재공모에 김연수 경영진이 총출동하며 배수의 진을 취한 모양새이다.서울대병원장 후보군 11명. 왼쪽 상단부터 권준수, 김경환, 김병관, 김영태. 박경우, 박재현, 방문석. 백남종., 이은봉, 조상헌, 한호성 교수.  병원장 재도전자는 권준수 교수와 박재현 교수, 방문석 교수, 조상헌 교수, 한호성 교수 등이다.교육수련부장과 신경정신의학회 이사장을 역임한 권 교수는 2차 면접을 거쳐 3명 후보까지 오른 저력을, 마취통증의학과장과 수술부장을 거친 박 교수는 대통령실의 최종 후보 반려 당사자임에도 불구하고 신청서를 내는 소신을 보였다.병원장 공모 경험을 지닌 방 교수는 재활의학회 이사장과 현 국립교통재활병원장을 기반으로, 알레르기와 천식 질환 권위자인 조 교수는 서울의대 교무부학장보와 강남센터 원장 경륜을, 복강경 권위자인 한 교수는 분당서울대병원 진료부원장과 국군수도병원 원장을 역임한 실전을 토대로 다시 문을 두드렸다.눈에 띄는 것은 병원장에 첫 도전하는 김경환 교수와 김영태 교수, 이은봉 교수이다.김경환 교수는 현재 흉부외과 과장과 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이사장으로 서울대병원 정보화실장을 역임한 경영 실무를, 신중한 성격인 김영태 교수는 흉부외과 과장과 서울대 암병원 기획부장을 통해 얻은 진료와 병원 경영을, 야성 성향의 이은봉 교수는 류마티스 질환 권위자로 서울대병원 개혁 목소리 등을 통해 병원장 도전에 입성했다.역대 최다 예비후보를 기록한 상황을 바라보는 교직원들의 심정은 어떨까.병원장 자리가 뭔데 이리 많이 지원서를 제출했는지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서울대병원 설치법에 따라 대통령 임명으로 결정되는 병원장을 수차례 경험한 교직원들은 허망하다는 시각이다.한 교직원은 "병원 발전에 헌신할 수 있는 리더가 시계탑에 조속히 자리잡기를 희망한다. 교수 11명이 병원장에 공모했다는 소식을 듣고 헛웃음이 나왔다. 어차피 대통령이 임명하는 서울대병원장 자리를 두고 이렇게까지 경쟁할 필요가 있는가"라며 "침체된 병원 분위기가 새로운 병원장 임명으로 회복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교직원들 11명 입후보에 "서울대병원장 자리가 뭐라고…조속한 임명 자긍심 회복 기대"서울대병원이사회는 오는 15일 서울대병원장 추천 관련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이사회는 2월 임기를 시작한 신임 유홍림 서울대 총장을 이사장으로 서울대병원장, 서울대치과병원장 그리고 교육부와 기재부, 복지부 차관 및 사외이사 2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되어 있다.차기 서울대병원장 공백이 8개월째를 맞고 있다. 지난해 9월 의료연대 주최 서울대병원장 임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 모습. 차기 서울대병원장 장기간 공백을 감안해 예비 후보자 11명의 면접과 최종 후보 선정이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경우에 따라, 오는 15일 열릴 비공개 이사회에서 교육부에 추천하는 최종 후보 2명이 결정될 수 있다는 의미다.병원장에 도전하는 교수들은 추락한 서울대병원 자존심 복원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재도전하는 모 교수는 "서울대병원 현재 무주공산(주인이 없는 빈산)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닥에 떨어진 의료진과 직원들의 자긍심 회복"이라면서 "정권에 좌우되는 서울대병원 현실이 안타깝지만 최종 결과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첫 도전하는 교수는 "선배교수들의 만류로 병원장 도전을 미뤄왔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교수들 외부 이탈과 침체된 서울대병원 분위기를 쇄신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경영을 하겠다"며 "많은 교수들이 병원장에 공모한 것도 서울대병원의 답답한 현실을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는 위기감이 배여 있다"고 전했다.서울대병원 일각에서 대통령실이 이미 차기 병원장을 정해놓은 것 같다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가운데 신임 서울대총장과 서울대병원장 그리고 정부 차관들 간 치열한 표 싸움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3-02-03 05:30:00병·의원

의협 새내기 의사 환영회 및 오리엔테이션 개최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대한의사협회가 올해 의사면허를 취득하는 새내기 의사들을 대상으로 환영식 및 오리엔테이션을, 오는 7·10·11일 3차례에 걸쳐 의협회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대한의사협회 새내기 의사 환영식 및 오리엔테이션 포스터의협은 사회에 첫발을 내디디는 새내기 의사들의 첫 출발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한편,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매회 250여명의 새내기 의사들이 참석하게 될 환영식 및 OT에서는 의협의 전반적인 현황, 의료관련 제도·법령 강의 및 각 분야 전문가·선배들로부터 현장 경험을 듣는 순서로 진행된다.구체적으로 ▲7일 정글의 법칙(병원밖 의사):조인산 에비드넷 대표이사 ▲10일 어느 영상의학과 의사의 창업 도전기:이은솔 메디블록 대표이사 ▲11일 슬기로운 인턴생활: 강민구 대한전공의협의회장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행운권 추첨을 통해 경품도 지급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의협 이필수 회장의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대한의사협회' 강의 ▲의협 소개 및 연혁(조직과 비전):이현미 총무이사 ▲대한민국에서의 진료행위와 보험구조에 대하여:조정호 보험이사 ▲"내면내지(내 면허 내가 지킨다)"-의료법령 위반 사례 중심:전성훈 법제이사 등의 강의가 이어진다.의협 이필수 회장은 "올해 새로 배출된 새내기 의사들은 의협 예비회원들이자 차세대 의료계 주자들이다. 이들의 새로운 시작에 협회가 동행하며 힘을 북돋워주고, 무한한 가능성에 날개를 달아주고자 한다"라며 "의사면허의 권위와 소중함을 일깨우고, 의사로서의 기능과 역할, 전문가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2023년 제87회 의사 국시에서 응시자의 94.7%가 합격해 올해 3181명의 신규 의사가 배출됐다. 
2023-02-01 17:43:09병·의원

대공협 신정환 회장, 연임 성공 "전국 두 발 닳도록 뛰겠다"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이하 대공협) 신정환 회장이 재선에 성공했다.대공협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온라인 투표로 진행된 회장 선거 결과 단독 출마한 신정환-이원진 후보가 제37대 회장·부회장으로 당선됐다고 19일 밝혔다.신정환 회장 당선인(왼쪽)과 이원진 부회장 당선인전체 유권자 1547명 중 371명(24%)이 투표에 참여했고 신정환-이원진 후보가 340표를 득표해 당선을 확정지었다. 투표율은 20%대로 낮았지만 지난해 보다는 1.4%p 상승했다.신정환 회장 당선인(32)은 전남의대를 졸업하고 현재 전라남도 완도 대성병원에서 3년차로 근무하고 있다. 가톨릭중앙의료원에서 수련을 받은 성형외과 전문의로 공보의 생활과 동시에 대공협 특임이사를 맡고 지난해 회장에 당선되며 회무 경험을 쌓았다.이원진 부회장 당선인(27)은 지난해 대구가톨릭의대를 졸업하고 의사 면허를 취득한 지 2년째인 새내기 의사다. 대구가톨릭의대 학생회장,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대의원을 지냈다. 2020년 젊은의사 단체행동 당시 대구시의사회 비상대책위원회 학생 대표 위원을 맡기도 했다. 현재 영주시 안정면 보건지소에서 근무하고 있다.두 후보는 정책의 연속성을 바탕으로 의·치·한 통합체육대회 개최, 도내-도간 이동 모의지원, 지역 소모임 지원, 온라인 강의 업체 제후, 공동구매, 오프라인 의료정책최고위과정 지원, 의료정책 콘서트 등을 공약했다. 또 공보의의 열악한 현실을 짚으며 부조리한 정책에 기민하게 대응하겠다고 했다.37대 회장단은 약 한 달간의 인수인계 및 집행부 공개 모집 등을 통해 중앙이사회를 구성한 후 3월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신정환 회장은 "지난 1년간의 회무로 충분하지 않았던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라며 "경험과 회무 연속성 위에 새로운 집행부로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겠다"라고 강조했다.이원진 부회장 당선인도 "공보의 처우가 열악해지는 힘든 시기에 당선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약속한 공약을 이행할 수 있도록 전국을 두 발이 닳도록 뛰겠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2023-01-19 15:15:35정책

의사국시 위원장의 쓴소리 "기출문제 공개하면 안된다"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의사를 배출하기 위한 국가시험. 실기와 필기로 나눠져 있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의사국시를 합격한 3181명의 새내기 의사가 나왔다. 의대생들은 국시 관련 족보, 기출문제집 등으로 공부를 하고 의사 면허를 딴다."의사국시 문제는 공개돼서는 안된다."김두만 의사국시위원회 위원장김두만 의사국가시험위원회 위원장(강동성심병원 내분비내과)은 '합격'이라는 결과에만 초점이 맞춰진 의과대학 및 의학전문대학원의 교육 실태를 바로잡기 위해서라도 의사국시 문제는 실기든, 필기든 비공개해야 한다고 이같은 쓴소리를 전했다.의사국시 필기시험 기출문제는 2012년 치뤄진 제76회 필기시험부터 공개됐고, 이는 10년 넘도록 이어지고 있다. 당시 의사국시 필기시험 문제 유출 논란이 지속적으로 있었고, 정부는 이를 근본적으로 없애겠다는 의지로 결정을 내렸다. 이 결정은 의과대학 교육이 획일화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게 김 위원장의 지적이다. 실제 일부 의과대학은 본과 4학년을 대상으로 문제풀이를 하는 곳도 있다.김 위원장은 "필기시험 문제를 10년 이상 공개하면서 의과대학은 의사를 만들어주는 족집게 학원으로 바뀌었다"라며 "좋은 의사를 만들기 위한 교육을 해야 하는데 의사국시 문제를 맞혀서 합격률을 높이기 위한 결과 중심의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필기건 실기건 의사국시 문제를 공개하는 게 앞으로의 문제 출제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니라 나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개선돼야 한다"라며 "대학에서도 좋은 쪽으로 작용하지 않고 있다. 의대·의전원 학장단에서 적극적으로 정부에 건의해야 하고, 정부도 큰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위원장의 쓴소리와는 다르게 의대생들은 실기시험 문제도 공개를 요구하고 있는 게 현실. 실제 과거 국회에는 보건의료인 국가시험문제 공개 의무화를 담은 법안이 등장하기도 했다.김 위원장은 "실기시험 기출문제는 이미 족보로 만들어져서 의대생 사이에서 공유되고 있다"라며 "실제 심사를 들어가 보면 족보에만 매몰돼 커튼도 없는데 커튼을 치는 동작을 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짜인 공부를 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문제가 계속 노출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는 일반적인 문제를 낼 수 없다는 게 김 위원장의 입장이다.그는 "극단적으로 시험 문제 출제가 됐던 것만 공부해서 시험을 통과할 수 있다면 국가시험으로서는 기능을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봐야 한다"라며 "문제 유형을 파악하고, 해당 유형에서는 답이 어떻다는 것을 추측하기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실제 의대에서는 어떤 질환은 이런 식으로 (문제가) 나오고, 여기서는 이런게 답이라는 식의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시험문제를 낼 때 족보를 최소화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 출제하고 있지만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라며 "비슷한 이유로 합격선을 60점으로 고정하는 것도 가변적으로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멀티미디어 문항 9개까지 늘어난다제87회 의사국시 합격률은 94% 수준으로 합격률은 최근 5년 동안 크게 변화가 없다. 필기시험은 지난해부터 '컴퓨터'로 바뀌었지만 합격률에는 큰 변동이 없었다.컴퓨터 시험으로 바뀌면서 소리, 영상으로 이뤄진 멀티미디어 문항이 새롭게 추가됐는데 김 위원장은 기대보다 결과가 좋다고 평가했다. 총 320개의 문제 중 멀티미디어 문항은 6문제다. 지난해는 3문제였다.김 위원장은 "컴퓨터 시험으로 바뀐 다음 인쇄 과정이 생략되면서 출제위원 입장에서도 문제를 검토하고 출제하는 과정이 보다 매끄러워졌다"라며 "내년에는 멀티미디어 문항을 9문제로 늘릴 예정이다. 이후 분석 결과에 따라 문항 확대 여부를 결정할 텐데 계속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19 05:30:00정책

의사국시 수석합격 장서연 "미래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중"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제87회 의사 국가시험에서 수석은 한림의대 장서연 씨가 차지했다. 그는 320점 만점에 308점(100점 환산 기준 96.3점)을 받았다.장서연 씨는 87회 의사국시에서 수석을 차지했다.장서연 씨(25)는 18일 메디칼타임즈와 통화에서 난이도는 작년만큼 어려웠지만 수업을 열심히 들으며 교과서에 충실히 공부한 게 합격에 결정적으로 작용했다는 정석 답변을 내놨다.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컴퓨터 시험으로 진행된 의사 국시. 이미 컴퓨터 시험에 적응된 상황이라 불편함은 전혀 없었다고 했다.그는 "한림의대는 본과 3학년부터 학교 시험을 컴퓨터로 보고 있다"라며 "이미 수차례 해본 경험이라 컴퓨터로 시험을 친다는 것에 적응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지만 시험장에서 응시자 사이 간격이 좁았던 부분은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장 씨는 서울 서일대에서 이틀간 시험을 쳤다.장 씨는 의사국시 합격을 위해서는 평소 수업을 열심히 듣고, 교과서를 충실히 보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실기시험이 끝난 후에는 필기시험을 위해 집중적으로 공부를 했다.장 씨는 "학교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게 중요하고 시중에 공개된 문제집을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라며 "본과 4학년 여름방학 이후, 실기시험이 끝나고 필기시험 준비를 본격적으로 했다. 이 때는 공개된 필기시험, 임상의학 종합평가 문제 3년 치를 통째로 풀어보고 틀린 문제나 고민을 했던 문제를 다시보는 과정을 반복했다"고 설명했다.이제 막 시험을 통과하고 새내기 의사가 된 장서연 씨는 이제 '미래'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을 하고 있다. 인턴을 할 것은 확실하지만 전공 등은 마음의 결정을 내리지 못한 상태.장 씨는 "막연하게 환자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의사, 믿음직한 의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라며 "진로에 대한 고민을 열심히 하고 있다. 인턴 지원을 할 예정인데 어떤 병원에 지원할지, 어떤 진료과를 공부하고 싶은지 많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1-18 12:02:31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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