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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명 고집 꺾은 정부…"증원 인원 50~100% 자율모집"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정부가 2000명 의대증원의 고집을 꺾고 의대 증원 조정을 각 대학별 최대 50%까지 허용한다고 밝혔다.한덕수 국무총리는 19일 서울본관브리핑실에서 열린 의대증원 관련 특별 브리핑을 통해 "각 의과대학은 증원된 인원의 50% 이상, 100% 범위 안에서 2025학년도에 한해 신입생을 자율모집할  수 있다"고 밝혔다.정부가 2000명 의대증원의 고집을 꺾고 의대 증원 조정을 각 대학별 최대 50%까지 허용한다고 밝혔다.각 의과대학 총장들은 의정대란에 따른 여러 부작용을 고려해 의대정원을 2000명을 증원하되, 각 대학이 처한 교육 여건에 따라 2025학년도 신입생 모집에 한해 정원 증원분의 50% 이상 100% 범위 내에서 신입생을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도록 정부가 조속히 조치해 줄 것을 건의했다.이에 정부는 대학별 교육 여건을 고려해 올해 의대 정원이 확대된 32개 대학 중 희망하는 경우, 증원된 인원의 50% 이상, 100% 범위 안에서 2025학년도에 한해 신입생을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한덕수 총리는 "정부는 의료계의 단일화된 대안 제시가 어려운 상황에서 의료 공백으로 인한 피해를 그대로 방치할 수 없다"며,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국민과 환자의 요구를 무겁게 받아들여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와 같이 조치했다"고 설명했다.이어 "특히, 2025학년도 입시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예비 수험생과 학부모님들의 불안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점과 의대 학사일정의 정상화가 매우 시급하다는 점도 함께 고려했다"고 말했다.각 대학은 2025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계획을 변경해 허용된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모집 인원을 4월 말까지 결정해야 한다. 이어 4월 말까지 2026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계획도 2000명 증원 내용을 반영해 확정 발표해야 한다.또한 정부는 의료계를 향해 대화의 자세가 열려 있다고 강조하며, 의대증원에 반대하며 떠난 전공의와 의대생 등에게 제 자리로 돌아올 것을 촉구했다.한 총리는 "복귀를 고민하는 의대생과 전공의는 하루빨리 학교로, 환자 곁으로 돌아와 주길 바란다"며 "정부의 이번 결정에는 의료계와 열린 마음으로 어떤 주제든 대화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 당부했다.이어 "전공의는 필수의료를 선택한 분들이자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의료현장 최전선에서 누구보다 헌신해 오신 분들"이라며 "의대생 또한 미래 대한민국 의료의 주역으로 집단행동을 멈추고 정부와의 열린 대화에 응해 주시기 간곡히 바란다"고 전했다.다만 정부는 이번 정책이 오는 2025학년도 의과대학 신입생에 한해 이뤄지는 임시책일뿐이라고 강조했다.이주호 사회부총리는 "이번 의대증원 정책과 관련해 입시 혼란에 대한 우려가 컸고 이러한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총장들이 유연성을 발휘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이번 조치가 학생들의 입시 불안을 회수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이번에 유연한 모집 인원 및 모집 방법이 제시되면, 각 대학들이 적극적으로 설득에 나설 것이고 4월 말 프로세스가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정부는 증원된 의대 정원이 필수의료로 유입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정부는 지난 2월 의대 정원 규모를 발표할 때 2035년까지 의료 수급 균형을 위해 의사 부족분 1만5000명이 있는데 이 중 의대 정원 확대로 1만명을 필수의료 분야로 유입되도록 촉진하고, 고령층의 건강 증진을 통한 의료 수요 감축 등으로 5000명을 충당한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이어 "이번 대학별 자율적 모집 인원 조정으로 발생하는 공급 축소분이 얼마인지는 불확실하다"며 "그렇지만 정부는 필수분야 분야로 추가 유입될 수 있도록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또한 향후 의료현장을 떠난 전공의 처벌과 관련해서는 "정부는 지난 3월 말부터 당의 건의에 따라서 처분 절차 유보 등 유연하게 접근하고 있다"며 "처분 절차 재개는 현재로는 미정이지만 향후 의료계와의 협의 과정 등 상황 변화를 고려해서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의료계에서 주장하는 원점 재검토 1년 유예는 필수의료 확충의 시급성, 2025년도 입시 일정의 급박성 등을 감안할 때 현재로서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2024-04-19 15:40:39정책

한덕수 국무총리 "전공의 사직, 국민 건강 볼모 안될 일"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정부가 집단행동을 예고한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계를 향해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하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환자 곁을 지켜달라"고 거듭 밝혔다.한덕수 국무총리는 18일 정부서울청사 본관에서 합동브리핑을 열고 의사집단행동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한덕수 국무총리는 의료계를 향해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하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환자 곁을 지켜달라"고 밝혔다.담화문 발표에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 심우정 법무부차관 등이 함께했다.한덕수 국무총리는 "의료계 일부가 의대정원 확대에 반대하며 집단행동을 거론하고 있다"며 "또한 의대생들이 동맹휴학을 결의하고 일부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는 혼란스러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복지부가 지난 16일 전공의의 집단 사직서가 제출되거나 제출이 의심되는 12개 수련 병원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235명이 사직서를 냈으며 이들 가운데 103명은 실제로 근무를 하지 않았다. 사직서가 수리된 병원은 없었다.한 총리는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한 의료 개혁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의대정원 확대는 더 이상 늦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그는 "2000명이라는 증원 규모는 정부가 독단적으로 정한 것이 아니라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과 대학들이 장기간 신중하게 논의한 결과"라고 말했다.이어 "일각에서는 "갑작스러운 증원으로 인한 의학교육의 질 하락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각 대학이 과목별 교수를 늘리고, 필수의료와 실습교육을 내실화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전력을 기울여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조규홍 장관은 "의협이 집단행동 등 투쟁의 길을 선택해 매우 유감"이라며 "의료인 여러분께 부디 환자의 곁을 지켜주길 부탁드리며, 정부는 대화의 장을 열어두고 기다리겠다"고 말했다.의사단체가 예고한 단체행동과 관련해서는 유감을 표하며 엄정 조치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부는 국민 건강 생명 지키기 위해 법적 절차에 따라 필요한 조치 취할 것"이라며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이 비상진료이기 때문에 관계부처, 공공병원 등과 함께 비상진료체계 수립 중"이라고 말했다.이어 "의협이 집단행동 등 투쟁의 길을 선택해 매우 유감"이라며 "의료인 여러분께 부디 환자의 곁을 지켜주길 부탁드리며, 정부는 대화의 장을 열어두고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2024-02-18 15:41:42정책

"근거기반 의학 확산"근거기반의학회 창립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1일 대한근거기반의학회가 발기인 32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총회를 가졌다.국내의 근거기반 의학 조기 정착을 위한 학회가 창립됐다.대한근거기반의학회 발기인대회 및 창립총회가 1일 목요일 저녁 6시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본관 418호에서 발기인 32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이날 행사는 박병주 임시의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돼, 학회설립추진 경과 보고안건 1건과, 회칙인준, 회장인준, 임원선출 등 의결안건 3건을 상정 처리했다.대한근거기반의학회 설립경과에 대한 보고안건은 故안형식 교수의 제안으로 시작된 학회 설립 노력이 창립총회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에서 주요 결정사항과 설립 준비위원회의 활동을 보고하고, 향후 학회 운영의 기본방향을 참석자들과 공유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상정됐다.총회 참석자들에게 보고된 총 32조의 회칙안은 일부 수정을 통해 채택하는 것으로 의결됐다. 회장 및 임원 선출안건에 대한 논의결과, 중앙대학교 소화기내과 김재규 교수를 초대회장으로 선출하고, 11인의 임원을 선출했다. 김재규 회장은 국내의 근거기반의학 조기 정착을 위한 체계 구축을 학회가 주도해 진료 현장과 공공기관에서 의사 결정이 최선의 근거에 따라 이뤄지도록 하며, 미래 세대를 위해 근거기반의학의 교육과 확산에 힘써 나갈 것을 회장 수락 연설에서 밝혔다.앞으로 대한근거기반의학회는 2024년 6월 창립기념학술대회를 시작으로 근거기반의학의 발전을 위한 학술활동 지원, 도서발간, 연구와 교육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4-02-08 10:28:48학술

병·의원 별관 확장시 고려해야하는 것들

메디칼타임즈=오승준 변호사(BHSN) 병·의원 별관 확장을 고려할 때 참고할 만한 사례 (부산고등법원 2015누21568 판결)기존에 운영하던 병·의원에 공간 및 시설 확장이 필요할 경우, 보건복지부는 일정 요건하에서 (본원과 인적·물적 통합시스템으로 운영될 것, 본원으로부터 성인 남자 기준 도보로 이동한 시간이 5분 이내인 거리에 위치할 것) 지번이 다른 건물에 별관 개설을 허용하고 있다.그런데 주변을 보면, 이런 방식으로 가까운 거리에 확장한 별관 공간에서 개설자가 아닌 다른 의료인이 독립적으로 진료를 하고 사실상 2개의 의료기관이 같은 상호 하에 운영되는 사례를 종종 볼 수 있다. 즉, 실질적으로는 1명의 의료인이 2개의 의료기관의 개설과 운영에 직접 관여하고 있는 것이다.이를 방지하고자 보건복지부는 의료기관 개설 및 의료법인 설립 운영 편람 등에서 “본원과 인적·물적 통합시스템으로 운영될 것(환자진료, 인사·재무관리 등 의료기관 운영이 하나로 이루어질 것)”을 요건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공간 확장을 위한 인·허가 단계에서는 이런 내부적인 사정을 점검하기가 용이하지 않다.최근 들어 주로 치과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이런 별관의 확장이 사실상 1인1개소 원칙(의료법 제33조 제8항)을 잠탈하기 위해 악용되고 있다는 비판이 일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각 지자체에서는 별관의 개설신고 과정에서 별관의 운영과 활용 계획을 구체적으로 소명해달라고 요청하는 등 과거에 비해 실질적 심사를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 이미 별관을 개설해 운영 중인 의료기관에 대한 민원 제기, 고발의 움직임도 다수 눈에 띄고 있어서 별관 개설 또는 운영 과정에서 신중한 검토와 고민이 필요한 상황이 되었다.참고할 만한 하급심 판례 이런 상황이 되자, 과거 별관 확장에 대한 신고 거부 처분을 다퉜던 하급심 판례(부산고등법원 2015누21568 판결)가 새삼 주목을 받고 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이 사례의 A 치과원장은 본원의 위치에서 244m(도보로 4분 정도 소요) 떨어진 건물에 3개층 366.26m2(진료실 2실, 유니트체어 9개, 방사선실, 기공실, 접수 및 대기실 등) 규모를 확장하여 분원으로 운영하고자 개설 변경신고를 하였으나, 해당 지자체는 “분원에서 치과의원을 운영할 모든 시설(접수대 등)을 구비한 경우 본원과 인적·물적 통합 시스템으로 운영되어 환자진료 등 의료기관 운영이 하나로 이루어진다고 보기 어려우며, 의료인이 어떠한 명목으로도 둘 이상의 의료기관을 개설 및 운영하는 것을 금지한의료법 제33조 제8항에 저촉될 수 있어 상기 형태로 확장이 불가함” 이라고 답변하였다. 그리고 “의료시설을 확장하여 본원과 분원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환자 진료 등 의료기관 운영이 하나의 의료기관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의료시설 확장신고를 보완해 달라”는 취지의 보완요청을 하였다. 하지만 이런 요구가 부당하다고 느낀 A원장은 보완신고를 거부하였고, 결국 신고 수리가 거부되어 행정소송까지 다투게 되었다.A치과의원 측의 주장은 이랬다. 의원급 의료기관의 개설 · 변경은 단순 신고사항이므로, 신고를 받은 행정관청으로서는 형식적 심사권한만 있을 뿐 신고내용이 법령에 위반된다는 등의 실체적 사유를 들어 수리를 거부할 수 없음에도 지자체가 월권을 행사하였다는 것이고, 또 지자체의 우려와 달리 A치과의원 본관과 별관은 1인1개소 원칙에 반하지 않는 동일 의료기관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일견 일리가 있는 주장이다. 행정법상 신고는 법률이 정하는 요건을 갖추면 행정청이 반사적으로 수리해야 하는데, 본원과 인적·물적 통합 시스템으로 운영된다는 사실을 어떻게 소명해야 할지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바, 이런 상황에서는 행정청의 자의적인 판단이 개입될 여지가 많기 때문이다. 결국 행정청에서 “본원과 인적·물적 통합 시스템으로 운영된다는 사실을 증명해 보라” 라고 막연하게 신고 수리를 거부하기 시작하면 민원인 입장에서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막막해질 수밖에 없다.하지만 법원은 이런 A의 주장을 전혀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행정청(지자체)의 심사 권한을 폭넓게 인정하였다. 의료법 및 동법 시행규칙에서 의료기관 개설신고사항의 변경신고서에 의료기관 개설자의 변경 사항, 의료기관 진료과목의 변동 사항, 진료과목 증감이나 입원실 등 주요시설의 변경에 따른 시설 변동 내용, 의료기관의명칭 변경 사항, 의료기관의 의료인의 수 등 변경사항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첨부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이런 서류를 첨부하도록 한 것은, 행정청이 개설을 신고하는 의료기관에 대하여도 그 의료기관 이 의료법이 금지하는 개설금지사항을 위반하였는지 여부를 확인 · 심사하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아울러, A치과의원이 본원과 인적·물적 통합 시스템으로 운영되지 않는다는 사실 판단에 관해 다음과 같이 몇 가지 근거를 제시하였다. ① 둘 이상의 의료기관에 해당하는지 여부는 의료인의 직접 의료행위 수행뿐만 아니라 운영 상황도 포함하여 심사 · 판단하여야 하고, 두 개의 장소에서 의료기관을 운영하는 경우에 이를 하나의 의료기관으로 볼 것인지 여부는 엄격하게 해석하여야 한다. ② 지번 등이 다른 장소에 의료시설의 확장이 허용되는 것은 환자뿐만 아니라 의료인이 떨어져 있는 두 곳의 의료장소를 편리하게 이동 가능한 경우에 가능하다고 할 것인데, 오히려 원고들은 환자들의 불편을 이유로 환자와 그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인의 이동을 전제로 하지 아니하고, 각 장소에서 모든 의료행위가 가능하도록 각각 의료시설을 구비한 후 이동 없이 한 장소에서 모든 의료행위를 할 수 있도록 예정하고 있어 예외적으로 지번이 다른 장소에 의료시설의 설치를 허용할 수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 ③ 본원과 분원에 근무하는 전체 의료진으로 하여금 순환근무를 하도록 하고, 본원과 분원의 환자진료 및 재무 등을 하나의 서버를 통해 관리하는 등으로 통합하여 운영하고 동일한 명칭을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이는 인사 및 재무관리만 통합한 것일 뿐 하나의 의료기관으로 볼 수 있는 인적 · 물적 통합시스템을 갖춘 것이라고 볼 수 없다.결국, 위 판례의 논리에 따르면, 의료기관의 별관에서는 1명의 환자에 대한 모든 의료행위를 할 수는 없어야 하며, 본관에 부족한 입원실을 마련한다는 등 보다 구체적인 목적이 있어야 한다는 해석으로 귀결될 수 있다. 단순히 환자가 많아져서 확충이 필요다는 논리는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다.“별도의 접수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지” 또한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할 수 있는데, 실제로 위 판례에서는 별관에 접수·대기실까지 모두 갖추고 동업관계에 있는 원고들이 각자 이 사건 본원과 분원에 근무하면서 환자들을 치료하고자 하는 것을 상당히 부정적인 요소로 언급하였다.이런 엄격한 기준으로 본다면, 현재 운영중인 수많은 별관 의료기관들이 모두 불법이라는 당혹스러운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시사점 위 부산고등법원 2015누21568 판결이 절대적으로 옳다고 볼 수는 없지만, 앞으로 많은 사건에서 참고 판결로 인용될 것이 분명하다. 또한 의료법이 중시하는 1인1개소의 원칙을 존중한다는 의미에서 충분히 일리가 있는 판결이기도 하다.그렇다면 적어도 지금 별관을 확장하고자 하는 의료인들은 이 판결의 취지를 이해하고, 이에 어긋나지 않는 선에서 별관 활용 계획을 마련할 필요가 있겠다.
2024-01-17 05:30:00오피니언

아주대병원, 신관·첨단의학과 건립 착수…29년 1465병상 확충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아주대병원 전경 아주대병원은 신관·첨단의학과 건립에 본격 착수하면서 오는 2029년까지 1465병상을 확보할 전망이다.아주대병원은 신관·첨단의학관 건립을 위한 설계 및 감리용역 계약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인 신건물 건립 착수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아주대병원은 현재 본관과 송재관(의과대학) 사이 위치에 신관과 첨단의학관을 오는 2029년까지 순차적으로 완공할 계획으로 이를 위해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삼우CM건축사사무소와 각각 설계 및 감리용역을 위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건립 예정인 신관은 지하 3층~지상 15층, 연면적 5만6120㎡(약 1만7000평) 규모로 공공정책병상 275병상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로써 오는 2029년 아주대병원은 경기도 내 단일 병원으로 최대 규모인 1465병상을 갖추게 된다.아주대병원은 지난 2022년 7월 보건복지부로부터 공공정책병상(외상 전용 200병상·감염 50병상·응급 25병상)을 승인받았다.또 신관 건립을 통해 대규모 공간을 확보하게 되면서 기존 본관의 진료공간 재구성을 비롯해 심뇌혈관센터·수술실·암센터 등의 확장 및 이전 등 단계적으로 리모델링을 추진해 환자 및  보호자의 니즈(needs)를 반영한 보다 넓고 쾌적한 진료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특히 지역사회 중증외상환자 치료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경기남부 권역외상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인 300병상(중환자실 60병상, 전용 입원실 240병상)을 운영하게 된다.첨단의학관은 지하 1층~지상 10층, 연면적 15,270㎡(약 4,600평) 규모의 연구공간으로 건립될 예정으로, 글로벌 의료 인재를 양성을 비롯해 혁신적인 연구 인프라를 갖출 예정이다.특히 Wet-Lab, 강의실 등 교육·연구시설을 확충해 연구중심병원의 위상을 강화하고, 의대 정원 증원 등에 대비하며, 첨단의학관 건립 이후 의과대학 건물 리모델링을 통해 보다 효율적이고 쾌적한 교육 및 연구공간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한상욱 아주대의료원장은 “올해로 개원 30주년을 맞는 아주대의료원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양적·질적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신관과 첨단의학관이 완공되면 진료·교육·연구 각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역량과 인프라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또 “이를 통해 선도적 미래형 스마트병원 구현, 필수의료·의료공공성 강화 등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 제공 및 보다 폭넓은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의료기관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1-05 13:48:24병·의원

한림대동탄성심, 스마트헬스케어센터 개소…통합진료 강화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노규철)은 12월 26일 암통합지원센터․로봇수술센터․기능의학센터를 통합한 스마트헬스케어센터(센터장 외과 김종완 교수)를 개소했다.본관 2층에 위치한 스마트헬스케어센터는 4개의 상담실, 진료실, 검사실 등이 위치해 그동안 여러 센터에서 산발적으로 이뤄지던 다학제협진, 상담, 진료, 검사 예약이 한 공간에서 이뤄진다.먼저 암통합지원센터에서는 암 치료와 관련한 상담 및 예약, 중증암환자 등록, 입원수속, 귀가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암 분야에 정통한 전문 코디네이터가 동행하며 빠르고 정확한 치료를 돕는다.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26일 암통합지원센터․로봇수술센터․기능의학센터를 통합한 스마트헬스케어센터를 개소했다.암은 수술 전 검사 및 진단, 외과적 수술, 수술 후 항암제 혹은 방사선 치료, 완치 후 관리 등 환자에 따라 적합한 치료법과 절차가 다르다. 따라서 각 진료과의 교수진이 협진을 통해 최선의 암 치료법을 도출하고, 환자의 치료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일상회복을 앞당긴다는 방침이다.로봇수술이 필요한 경우 로봇수술센터 전문 코디네이터를 통해 질환별 수술방법, 치료과정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고 수술 준비부터 수술에 이르기까지 상담 및 도움을 받을 수 있다.기능의학센터에서는 암치료 이후 관리 및 각종 만성질환과 관련된 노화․영양․성장 관련 세부클리닉이 상호 연계해 검사 및 치료가 이뤄진다.또 상담 및 검사 중 환자들이 편안하게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인 스마트라운지를 센터 내에 조성했다.노규철 병원장은 "이번에 개소한 스마트헬스케어센터는 과별 중심의 분절적 진료에서 환자 중심의 협진과 통합적 진료체계로 개편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을 찾는 환자분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진료받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종완 센터장은 "스마트헬스케어센터는 암환자부터 로봇수술을 받는 환자, 노화․비만․영양 치료가 필요한 모든 환자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전문 코디네이터들을 배치했다"며 "각 환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검사와 치료 및 사후 관리에 대한 최신정보를 제공해 환자분들의 빠른 쾌유를 돕겠다"고 말했다.한편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12월 15일 기준으로 현재까지 2800건 로봇수술을 시행했다. 또 지난해 7월부터 모든 암에 대한 다학제통합진료가 건강보험 급여기준에 포함된 후 현재까지 730건 이상의 다학제통합진료를 시행하는 등 암환자 치료와 로봇수술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2023-12-28 20:52:17병·의원

서울대병원 노조 파업 돌입 공공의료 수당 신설 요구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부산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의 장기간 파업이 마무리되자 이번에는 서울대병원과 경북대병원 등 의료연대본부 산하 국립대병원들이 파업에 돌입해 주목된다.서울대병원과 경북대병원은 오늘(11일) 각각 병원 본관 앞에서 파업 출정식을 갖고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얼마 전까지 부산대병원 등 일부 병원의 파업으로 진료에 차질을 빚었던 바, 이번 파업으로 진료차질이 우려되고 있다.특히 서울대병원 노조는 앞서 김영태 병원장을 저격하며 의사 인건비만 인상하려고 꼼수를 쓰고 있다며 강하게 문제를 제기한 데 이어 교수 진료수당 자료를 제시하며 문제를 제기했다.공공운수노조 산하 병원의 임단협 출정식 모습. 사진제공: 공공운수노조 홈페이지 노조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은 지난 21년 진료수당 170억원에서 23년 271억원으로 60% 인상했다. 이는 겸직교수와 임상교수요원 인건비 단가를 인상한 결과다.이어 노조 측은 서울대병원도 민간 사립대병원 임금인상 수준에 맞춰줄 것을 요구했다. 민간병원이 매년 3~5% 임금을 인상할 때 국립대병원은 0.9%, 1.4%에 이어 올해도 1.7% 인상에 그치고 있다는 게 노조 측의 지적이다.이와 더불어 의료공공성을 강화하자는 명목으로 환자 수, 수술 건수, 수술시간 등 진료량과 진료수익에 연동한 진료 기여수당, 의사 성과급제를 폐지할 것을 요구했다.경북대병원도 의료공공성 강화를 내세우며 필수의료 인력 충원카드를 들이 밀었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단체협약에서 합의한 인력 52명을 3년째 충원되지 않고 있다.노조는 구체적으로 경북대칠곡병원의 경우 임상병리사 7명 증원, 응급실 간호조무사 3명 충원, 응급실 영상의학과 인력 충원 등을 요구했다.특히 칠곡병원 응급실은 지난 22년 대비 23년 소아환자가 2배 이상 급증한데 따른 인력이 턱없이 부족함에도 인력지원이 없는 현실을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이와 함께 경북대병원 노조는 간호사의 대리처방 등 불법의료 상황이 만연해 있는 현실을 폭로하며 이를 근절해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경북대병원 노조 측은 "응급실 확정이전으로 22년 2785명에서 23년 4000명으로 환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인력 충원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6동 병동까지 오픈하면서 이전 대비 환자 검사 증가로 채혈실 인력충원도 시급하다"고 지적했다.한편 서울대병원과 경북대병원 노조는 응급실, 중환자실, 수술실 등 필수유지업무는 유지한다. 다만, 병동 이외에도 원무, 진단검사, 영상촬영, 채혈, 급식, 환자이송, 시설, 환경 미화, 예약센터, 연구실험, 의무기록, 물류 등 노조원이 파업에 참여하면서 진료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2023-10-11 05:10:00병·의원

입원환자 병상배정 시스템 바꿨더니 17시간→10분 단축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가천대 길병원이 입원환자의 병상배정 시스템을 자동화하면서 17시간 걸렸던 병상배정 시간을 10분으로 단축해 눈길을 끌고 있다.길병원은 환자 만족도 제고와 직원의 업무효율 증대를 위한 스마트 병원의 일환으로 AP(Auto-Processing) 기반 병상 자동 배정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지난 20일 도입했다.길병원은 AP기반 병상 자동 배정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병상배정 시간을 17시간에서 10분으로 크게 단축했다. 이는 길병원 자회사인 ㈜가천헬스케어텍(대표이사 이범석)이 자체 개발한 시스템. 해당 시스템은 진료과별로 의료진 이동 동선을 고려한 최적의 병동을 선별하고 격리여부, 모니터링방, 간호간병 등의 특수한 병상 조건까지도 체계적으로 분석해 10분 이내 단시간에 자동으로 입원등록까지 완료해준다.길병원은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솔루션 도입 없이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이러한 AP기반의 병상자동배정 시스템을 개발하여 병원정보시스템에 탑재했다.1400병상 규모의 길병원은 매일 입·퇴원 환자가 발생하기 때문에 병상 배정 자체가 복잡하고 까다로운 업무였다.실제로 기존에는 본관, 암센터, 응급센터 등 센터별 입원원무 담당자들이 퇴원 예정 병상을 포함한 입원 가능 병상 현황을 일일이 확인하고 당일 입원 예약자의 입원 시 필요조건 등을 고려해 수동 방식으로 병실을 배정해왔다. 소요 시간도 직원별 하루 평균 2~3시간, 합산 시간으로 일일 약 17시간이 걸렸다.하지만 이번 병실배정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입원 예정 환자들의 병실 배정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었다. 다시말해 직원들의 업무 효율이 극대화 된 셈이다. 길병원은 9월 초부터 시범 운영을 거쳐 20일부터 전체 진료과를 대상으로 자동배정을 도입한 상태다. 이어 향후 보이스봇을 통한 AI 입원수속 안내로까지 기능을 확대할 예정이다.가천대 김우경 길병원장은 "병원정보시스템과 연계한 AP기반의 병실배정 시스템으로 입원 환자들에게 병상 배정에서부터 최적의 치료환경을 제공하는 등 지속적으로 첨단 스마트병원 환경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21 11:51:35병·의원

고대의대 조원용·김승현·송기준·이창규 교수 정년퇴임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이 지난 달 31일 오후 4시 의과대학 본관 유광사홀에서 내과학교실(신장내과) 조원용, 정신건강의학교실 김승현, 미생물학교실 송기준, 진단검사의학교실 이창규 이상 4명 교원의 정년퇴임식을 진행했다.왼쪽부터 김학준 의학연구처장(석림회 대리수여), 정희진 구로병원장, 윤을식 의무부총장, 조원용 교수, 김승현 교수, 송기준 교수, 이창규 교수, 윤영욱 의과대학장, 장일태 고대의대 교우회장, 조윤정 교수의회 회장, 한승범 안암병원장우선 안암병원 신장내과 조원용 교수는 의료원 교육수련실장, 안암병원 인공신장실장, 내과학교실 주임교수를 맡아 의료원과 병원 발전에 힘썼다. 대한신장학회 홍보이사, 수련교육이사를 역임하며 활발한 학회 활동으로 평생을 신장내과학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구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승현 교수는 의료원 정보전산실장, 정신건강연구소장을 역임했으며, 대한조현병학회 이사장을 수행하며 정신분열병이라는 병명을 조현병으로 개정하는 초석을 다졌다. 또한 정신건강의학과가 세부 전문학회로 분화되어 20여 개의 분과 학회에 이르는 과정 동안 정신건강의학 발전에 기여했다.의대 미생물학교실 송기준 교수는 고려대 바이러스병연구소장, 의학도서관장, 기관생물안전위원장, 생물안전센터장을 역임했다. 대한미생물학회, 대한바이러스학회, 대한감염학회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통해 바이러스학 및 의학미생물학 학문 발전에 큰 업적을 이루었다. 안암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이창규 교수는 구로, 안암병원에 재직하며 의료원과 병원 발전에 기여했다. 구로병원 혈액관리위원회 및 현장검사위원회 위원장, IRB 위원장, 안암병원 병원체제거기술 유효성평가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호흡기 바이러스의 신속 진단 배양법을 세팅해 호흡기 바이러스 질환 진단 및 치료에 이바지하며 신종감염병에 대처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2023-09-01 16:11:24병·의원

의료취약지서 발전한 고대구로…중증질환 특화로 재도약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고대구로병원 정희진 병원장개원 40년을 맞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이 중증질환 전담병원으로서의 도약을 선언했다.고대구로병원 정희진 원장(감염내과)은 지난 25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현재 중중환자 비율을 61% 이상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며 중증환자 진료 면에서 국내 초대형병원들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최근 고대구로병원은 외래진료 개편에 방점이 찍힌 '미래관'을 본격 오픈하며 본격적인 진료에 돌입했다. 외래 중심인 안과, 이비인후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가정의학과, 비뇨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마이너 진료과목'이 미래관에 집중됐다.그 대신 구로병원은 미래관 이전에 따라 공간이 생긴 본관과 신관에 진료공간을 재배치시켰다.뒤 이어 고대구로병원은 기존 제1주차장 부지를 활용, 암병원을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신축할 예정이다. 여기에 연구 및 교육 인프라 확충에 초점을 맞춰 교수연구실도 새롭게 개편할 예정이다. 연구중심병원 위상에 걸맞게 새롬교육관을 재개발할 예정이다.개원 40주년을 맞이해 중증진료 전담병원으로서의 재도약을 다짐한 것.여기에 구로병원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에는 분만 전용 수술실이 별도로 신설하는 한편, 신생아중환자실 및 고위험산모 집중치료실 공간을 늘리고 격리실을 확충함으로써 집중관리 및 감염관리 기능을 강화했다.또한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지정된 중증외상전문의 수련 센터 및 중증외상 최종치료센터도 시설 및 인프라 확대를 통해 중증외상환자 치료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서울시 중증외상 최종치료센터'로서의 기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다.이를 통해 정희진 원장은 국내 최고 수준인 중증비율을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동시에 다양한 우여곡절을 겪은 지난 40년간의 병원 발전과정을 회상했다.함께 자리한 이창희 40년사 편찬위원장(영상의학과)은 "40년사를 만들면서 과거 고대구로병원의 발전과정을 자세하게 확인했다"며 "IMF 시절에는 병원 신축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으면서 건립을 도중에 멈추기도 했다. 상당히 힘든 과정을 거치며 현재에 이르렀다"고 말했다.정희진 원장은 지난 40년간의 발전과정을 기틀 삼아 공간 확충에 따른 중증질환 중심으로 병원 전반을 개선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정희진 원장은 "권역응급의료센터, 중환자실, 수술실 확장을 통해 중증환자 진료 인프라를 확충하고 중증질환 특화병원의 면모를 확고히 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구로 지역은 서울에서 가장 의료시설이 취약하다는 배경에 따라 구로병원이 탄생했다. 40년간 사회에 기여하는 병원이라는 설립이념이 뿌리 깊게 병원의 문화로 자리매김한 상황에서 중증질환 환자 치료를 위해 향후 10년 계획을 이행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08-28 11:43:15병·의원

가천대 길병원, 첨단 병동영상검사센터 오픈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입원 중인 환자들의 검사 편의 증대와 정확한 진단을 위한 병동영상검사센터를 개소했다. 병동영상검사센터에는 최고 사양의 첨단 CT(컴퓨터단층촬영)와 최신의 3T MRI(자기공명영상) 장비 등 영상진단장비가 도입됐다.■신속한 검사와 감염관리 최적화한 병동영상검사센터가천대 길병원은 응급의료센터 9층에 병동영상검사센터를 개소했다. 수술 등의 이유로 입원한 환자들 가운데 치료 전·후 CT나 MRI, X-ray 등 영상 검사가 필요한 경우 외래 환자들의 이용 동선과 시간 등에 영향을 받지 않고 입원환자를 위한 병동영상검사센터에서 신속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기존 검사실의 경우 낮 시간에는 외래 검사 예약 환자들과 함께 이용하다보니 신속한 검사와 검사실 이동 등에 있어 여러 제약이 따랐다. 병동영상검사센터는 본관 및 암센터, 인공지능병원, 여성전문센터 등 각 센터 병동의 중간인 응급의료센터 9층에 위치해 접근성도 편리하다. 환자들이 검사실 이동 과정에서 외부 감염원에 노출될 위험성도 줄었다.길병원 김우경 병원장(중앙)이 병동영상검사센터개소식 모습■최신형 3세대 듀얼 '소마톰 포스' CT 도입병동영상검사센터에는 최신 기능을 탑재한 첨단 CT와 MRI 장비가 도입됐다. 이번에 도입한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소마톰 포스(Somaton Force) CT는 빠른 검사와 최소 방사선 피폭, 정확한 영상진단이 가능한 첨단 장비다.두 개의 X선과 두 개의 측정기를 동시에 이용하는 다중 튜브 방식이 적용돼 서로 다른 두 개의 데이터를 동시에 획득, 기존 CT 장비보다 선명하고 입체적인 영상을 확보할 수 있다. 또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탑재로 검사의 정확도가 월등히 향상됐다. 특히 뇌, 심장, 복부 등 모든 영상의학분야에서 0.3mm의 미세한 병변까지 발견이 가능하다.  초당 74cm의 빠른 촬영 속도로 촬영이 가능해 검사를 할 때 호흡을 참기 어려웠던 환자들도 짧은 시간에 정확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또 저선량 X선과 소량의 조영제만으로도 정확한 영상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기존에 비해 방사선 피폭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정확도는 물론, 폐쇄 공포를 줄인 최첨단 MRI '마그네톰 스카이라' 도입병동영상검사센터에 새로 도입한 지멘스사의 마그네톰 스카이라(MAGNETOM Skyra)는 임상에서 사용하는 MRI 가운데 가장 높은 해상도를 자랑하는 3T MRI로, 뇌, 혈관, 척추, 근골격계, 복부 등 모든 신체 부분에 대한 정확한 검사가 가능하다.특히 이번에 도입한 마그네톰 스카이라는 출입구가 70cm로 넓고 시스템 길이는 173cm로 짧아 MRI 검사시 환자가 느끼는 폐쇄감을 줄이고, 여성, 노인 등 체구가 작은 환자나 소아 등의 검사에서의 불안감도 줄였다.반면 핵심 부품인 마그넷을 줄이는 혁신적인 기술로, 검사 시간은 짧아지고, 고해상도 영상 기술을 이용한 정확한 영상 판독은 가능해졌다.가천대 길병원은 이번 장비 도입으로 총 6대의 최신 3T MRI와 6대의 첨단 CT 장비를 보유하게 됐다. 병동영상센터에는 조만간 최신 X-ray 장비도 도입될 예정이다.가천대 길병원은 병동영상검사센터 구축을 기념하고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다짐하고자, 8일 오전 센터 입구에서 김우경 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병동영상검사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김우경 병원장은 "최선의 치료를 위해서는 신속하고 정확한 영상검사가 반드시 필요한만큼, 독립된 공간에 최첨단 장비들로 마련된 병동영상검사센터가 환자의 만족도를 극대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8-09 18:58:12병·의원

화순전남대병원, 고정밀 암 치료기 '바이탈빔' 가동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화순전남대병원은 최근 본관 1층 방사선종양학과 외래에서 정용연 병원장(오른쪽에서 세 번째) 등이 참석해 암 치료 선형가속기 바이탈빔 가동 기념식을 가졌다.화순전남대병원은 환자 상황에 맞춰 암세포를 정밀 제거할 수 있는 첨단 방사선 암 치료 장비를 도입했다고 3일 밝혔다.화순전남대병원은 최근 본관 1층 방사선종양학과 외래에서 암 치료 선형가속기 '바이탈빔(VitalBeam)' 가동 기념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바이탈빔은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을 바탕으로 병변 부위를 정확하게 조준하는 영상유도 방사선치료(IGRT) 기능을 갖췄다. 특히 주변의 정상조직은 안전하게 보존하면서 암세포만 정밀하게 제거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세기조절 방사선치료(IMRT)를 비롯해 호흡연동, 전신방사선까지 다목적 치료도 가능하다.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 2004년 4월 선형가속기 1대로 방사선 치료를 시작했으며, 현재 총 6대의 선형가속기로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연간 환자치료는 2004년 2만4000여 건, 2021년에는 6만여 건에 달한다. 방사선종양학과장 정재욱 교수는 "환자치료 건수에서 서울을 비롯한 다른 지역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며, 환자치료의 질적인 면에서도 우수한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라며 "앞으로 방사선 암 치료의 정확도를 높이고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용연 병원장은 "첨단 장비 도입은 암 환자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다. 많은 암 환자가 방사선 치료를 받는다는 통계가 있다"라면서 "세계적인 암 전문병원으로 성장한 화순전남대병원이, 바이탈빔 도입을 바탕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03 11:23:37병·의원

분당서울대, 이송카트 로봇자율배송·무안경 3D 의료실습에 도입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은 KT(www.kt.com)와 함께 첨단 정보통신기술인 5G 특화망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이송로봇 ▲3D 원격교육 시스템 ▲자동주행 전동휠체어를 구축했다고 밝혔다.분당서울대병원에 구축된 시스템은 '환자안전 및 편의강화', '병원업무 효율화', '의료역량 강화' 등 세 가지 목표로 추진됐다. 분당서울대병원과 KT 컨소시엄은 2022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5G 융합서비스 프로젝트 공공의료 분야 사업자로 선정되어 이 사업을 추진했다. 사업자 선정 이후 약 1년간 5G 특화망을 구축했고 현재 융합서비스를 의료 현장에 적용해 서비스 안정화를 진행하고 있다.앞으로 KT는 5G 특화망과 이를 활용한 5G 융합서비스의 안정적인 운용을 맡고, 분당서울대병원은 구축된 5G 융합서비스를 활용해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자율주행 이송로봇, 무거운 카트는 로봇에게 맡겨요무인이송로봇. 수술부 앞으로 이송된 의료물품을 담당 직원이 꺼내고 있는 모습'자율주행 이송로봇(AMR, Autonomous Mobile Robot)'은 진료재료, 약품, 린넨(환자 옷, 침대 시트, 이불 등) 등 수술과 진료에 필요한 물품을 자동으로 이송한다. 물품은 분당서울대병원 본관에서 직선으로 약 300m 약 떨어진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온다. 분당서울대병원은 두 건물을 연결하는 터널인 워킹갤러리에 AMR 6대를 활용한 무인 이송 체계를 구축했다.기존에는 두 건물 간 1.5km 거리를 차량으로 다니며 물품을 이송했다. 하역장에서 병동까지 엘리베이터를 타고 무거운 카트를 끌고 다니는 것은 당연히 사람의 몫이었다. 이제는 물품을 카트에 채워놓기만 하면 무거운 카트는 자율주행 이송로봇이 옮긴다. 혼잡한 주간 시간을 피해 야간배송으로 환자와 겹치는 동선을 최소화하여 환자안전을 지키고 감염의 위험도 줄였다.자율주행 이송로봇은 병원 내 시설물이 다중으로 연동되어 엘리베이터, 자동문 등을 통과하고 사람이 있는 곳을 지나다녀도 서로 충돌이 발생하지 않는다.■5G 기반 '3D 원격교육 시스템', 의료진 역량강화 기대'3D 원격교육 시스템'은 의료진 역량강화를 위해 스마트 수술실과 연계한 비대면 의료교육 서비스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최근 실제 병원과 동일한 환경에서 시뮬레이션 기반 교육을 제공하는 'SMART 시뮬레이션센터'를 개소하고 의료진의 숙련도를 향상시키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곳에 5G 특화망 스트리밍을 활용한 무안경 3D 수술 교육을 접목해 의료인력의 실습환경을 개선했다.3D 원격교육은 집도의와 수련생 간 동일 시간, 동일 입체 영상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교육 효과를 제고했다. 실시간으로 수술현장의 모습을 생생하게 참관하면서도 더 쉽게 시야를 확보할 수 있고, 감염의 위험도 낮출 수 있게 됐다. 특히 현미경 접안경을 통한 관찰이 아닌 무안경 방식의 3D 디스플레이를 구현해 교육생의 피로감과 불편함을 감소시켰다.무인이송로봇이 자율주행으로 의료물품을 이송하고 있다■자동주행 전동휠체어, 환자안전↑ 업무부담↓병원 휠체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안전사고는 타고 내릴 때 휠체어가 밀려서 발생하는 낙상사고다. 분당서울대병원에 도입된 전동휠체어는 자동 제동(auto hold) 기능이 탑재돼 있어 타고 내릴 때 휠체어가 자동으로 제동상태에 진입해 뒤로 밀리지 않아 낙상사고를 방지해 안전을 높였다.자동주행 휠체어는 수거를 위한 관리 노력도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5G 특화망을 이용하면 자동주행 휠체어의 위치와 상태, 배터리 잔량 등을 점검할 수 있어 사용을 마친 휠체어를 보관소로 자동 회수하는 기능도 적용 가능하기 때문이다. 자동회수기능은 기술안정화 단계를 거쳐 적용할 예정이다.분당서울대병원 송정한 원장은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전자의무기록을 자체개발 하여 스마트병원 시대를 선도해 온 분당서울대병원은 올해 개원 20주년을 맞아 원격의료,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환자중심 의료서비스 구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KT와 컨소시엄을 통해 구축한 시스템을 바탕으로 환자가 더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KT 강남서부광역본부장 정정수 전무는 "KT는 의료산업에 5G 기반 서비스를 개발하고 서비스 중인 선도 사업자로서 공공의료 및 민간의료 영역까지 고객의 니즈에 맞춘 서비스를 지속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7-07 19:18:38병·의원

건양대병원 본관 외래공간 리모델링 완료…환자편의성 높여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배장호)이 6개월간 진행해온 외래진료구역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했다. 건양개병원은 지난 2021년 5월, 새 병원 개원과 동시에 본관 전체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 중이다.이번에 선보인 본관은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 본관 외래구역 전반에 걸쳐 진행, 센터별 공간을 구축한 것이 핵심이다.건양대병원은 본관 외래 진료실 리모델링을 최근 완료했다. 가령, 내분비내과와 신장내과, 류마티스내과를 같은 공간에 배치해 '내과센터'를 마련했으며 심장내과와 심장혈관흉부외과, 신경과, 신경외과를 합쳐 '심뇌혈관센터'를 별도 공간으로 마련했다.이는 연관된 질환을 진료하는 과들을 한 공간에 배치해 진료 효율을 높이고 환자의 이동 동선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이외에도 비뇨의학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혈액종양내과 등 13개 진료과의 리모델링이 모두 이뤄져 넓고 쾌적한 대기공간과 효율적인 진료공간 및 검사실 배치 등 환자중심 의료시스템을 구축했다.특히 원무 원스톱 서비스 창구를 신관과 본관, 암센터 등 6곳에 배치하여 동선을 최소화한 결과 접수 및 수납 등을 위해 대기하는 시간이 대폭 감소하는 등 리모델링과 시스템 개선을 통한 환자만족도를 크게 높였다.배장호 의료원장은 "본관 외래진료실 리모델링은 환자중심 의료시스템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진했다"라며 "고객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의료진도 최적화된 환경에서 진료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05 18:19:48병·의원

분당제생병원 나화엽 병원장 취임…지역 중심병원 강조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나화엽 분당제생병원 제11대 병원장 분당제생병원은 19일 제11대 병원장에 나화엽 박사가 취임했다고 밝혔다. 나 원장은 서울의대를 졸업한 정형외과 척추 전문의로 1만례 이상 척추 수술을 집도했으며 분당제생병원 진료부장을 역임하였다.나화엽 신임 원장은 취임사에서 "분당제생병원은 '구제창생' 이념을 구현하기 위하여 쉼 없이 달려왔으며 환자를 가족같이 대하고, 친절하고 양심적인 진료로, 아플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지역사회 중심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또한 "7월 중에 본관과 별관 사이에 지하 4층, 지상 4층의 '신관'을 오픈하면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숙련된 의료진이 최첨단의 의료 장비를 이용해 최고 수준의 진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며 "신관 2층에는 소화기센터와 내시경센터가 들어오고, 3층에는 종합검진센터가 새롭게 단장해 오픈하며, 4층에는 인공신장센터가 확장 운영되어 병원이 재도약하는 디딤돌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밝혔다.이어 "분당제생병원이 성장 발전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주인 의식을 가질 수 있는 정책을 시행하겠다"며 "환자와 직원이 행복한 병원을 만들기 위해 환자에게 진료와 간호에 정성을 다하고, 임직원에겐 성과에 대한 공정한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6-20 08:29:58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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