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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퀀텀점프 그린 다국적 제약사들…작년 매출 성적표는?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다국적 제약사들이 코로나 대유행이라는 긴 터널 속에서도 국내 시장에서 많게는 조 단위 매출을 올리며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한국화이자제약이 코로나 백신 및 치료제 효과로 초격차를 보이며 3조원 고지를 돌파한 가운데 한국MSD 역시 매출을 큰 폭으로 끌어올리며 지난 2019년에 이어 매출 2위 자리를 되찾았다.반면,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코로나 백신 매출 감소에 따른 매출액 감소는 불가피했던 모습. 사노피-아벤티스, GSK코리아 등도 지난해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메디칼타임즈는 18일 전자공시시스템(DART)을 통해 감사보고서를 확인할 수 있는 다국적제약사 중 19개사를 선별해 최근 2년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변화추이를 살펴봤다.코로나 대유행을 벗어나 엔데믹으로 전환되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 다국적제약사가 매출성장세를 보이며 외연을 확대했다.이중 비아트리스의 경우 지난해 결산일을 11월 말에서 12월 말로 변경해 전기(2021년과)와 직접비교가 어려 간접비교를 실시했다. 오가논 역시 당기(2022)년은 1월부터 12월 말일까지 집계된 수치인 반면 전기(2021년)의 경우 2월부터 12월 말일까지 집계된 수치라는 한계가 존재한다.화이자 2년 연속 최대 매출…매출 증감률 MSD 큰 폭 성장먼저 제약사의 성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가장 큰 지표인 매출액 면에서 화이자는 지난해 3조2253억원으로 2021년 1조6940억원 대비 2배 가량 매출액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2020년 매출액 3919억원과 비교했을 때는 약 8배나 증가한 수치. 한국화이자제약이 비아트리스 분사 전 6000억~7000억원대 매출액을 유지하다 분사 후에는 3000억원대 규모를 유지했다는 점에서 2년 연속 고속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셈이다.2년 연속 최대 매출의 힘에는 역시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코로나 엔데믹 상황으로 전환되고 있지만 여전히 코로나 환자가 발생하면서 백신접종과 코로나 치료제인 팍스로비드의 처방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다국적제약사 감사보고 기준 매출 메디칼타임즈 정리.또 화이자의 매출 성장이 긍정적인 이유는 판매량 증가에 따른 매출 원가 상승은 막을 수 없었다 해도 판관비(판매비와 관리비)가 큰 변동을 보이지 않으면서 소위 '장사를 잘했다'는 평가를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화이자의 매출 총이익은 2021년 1712억원에서 2022년 2483억원으로 1.4배가량 뛰었지만 판관비는 2021년 1120억원에서 2022년 1282억원을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낮은 인상폭을 보였다.이러한 영향으로 매출 총이익에서 판관비를 제외한 영업이익 역시 2021년 592억원에서 2022년 120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순이익 역시 2022년 1194억원(2021년 959억원)을 기록했다.다음으로 눈여겨볼 제약사는 MSD다. 지난해 연매출 8204억원으로 전기 대비 51.4%가까이 매출이 늘어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 이를 통해 지난 2019년 이후 3년 만에 다국적제약사 한국법인 매출 순위 2위에 올랐다.이러한 성장에는 코로나 치료제 라게브리오 공급과 HPV(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 가다실9, 면역항암제 키트루다가 긍정적인 요인이 됐을 것으로 예측된다.다국적제약사 감사보고 매출 메디칼타임즈 정리.우선 화이자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코로나 치료제 처방이 이뤄지고 있어 지난해 4월부터 공급된 라게브리오의 매출이 꾸준히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작년 한 해 정부가 코로나19 치료제 구입에 사용한 금액은 총 3933억원이다,또 가다실9의 경우 2021년과 비교해 매출이 약 60% 이상 늘었으며, 키트루다의 매출 또한 9.4% 증가하면서 두 제품을 합쳐 지난해만 약 25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특히, 키트루다의 경우 폐암 1차치료제로 급여가 확대된 점과 적응증 확장 등이 반영됐을 것으로 보인다.AZ‧노바티스 6000억원 매출고지…내실은 AZ, 성장은 노바화이자와 MSD의 뒤를 잇는 기업은 매출 6000억원 고지를 넘긴 한국아스트라제네카(6151억원)와 한국노바티스(6084억원)다.아스트라제네카는 코로나 백신 매출이 없어지면서 전기 6553억원에 비해 매출감소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됐지만 치료제 성장을 바탕으로 2년 연속 매출 6000억원을 넘기는 저력을 보였다.먼저 린파자의 경우 지난해 76.3%의 큰 성장폭을 보였으며, 포시가 19.1%, 임핀지 11.3% 등의 제품도 매출성장을 기록했다.아스트라제네가 지난해 대비 매출 감소에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릴 수 있는 이유는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개선됐기 때문.다국적제약사 감사보고 매출 증감률 등 메디칼타임즈 정리.지난해 영업이익은 286억원으로 전기 대비 43억원 증가해 16.5% 증감률을 보였고, 순이익역시 전기 173억원에서 57억원 오른 230억원으로 증가해 매출 감소와 별개로 내실을 다진 모습이다.반면 노바티스는 전기 매출 5442억원에서 당기 642억원의 매출증가를 달성하며 11.8%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지만, 외연확장과 별개로 영업이익의 소폭 성장과, 순이익 감소를 나타냈다이 외에도 사노피-파스퇴르(19.9%), 머크(16.8%), 한국로슈(16.6%), 노보노디스크제약(16%) 등이 높은 매출 성장을 이뤘다. 특히 사노피그룹의 백신사업부인 사노피파스퇴르 한국법인은 지난해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판매 호조로 작년 처음으로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로슈 영업 적자불구 순이익 개선…GSK 백신 품절 여파 매출감소지난해 4010억원의 매출을 올린 한국로슈는 전기 3433억원 대비 16.6% 매출이 상승하면서 지난 2020억원 4439억원의 매출에 근접했다.한 가지 눈여겨볼 점은 지난해 양적, 질적 마이너스 지표를 기록한 것과 달리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지난해 영업이익은 –121억원으로 여전히 적자를 기록했지만 전기 –696억원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개선됐고, 순이익 역시 261억원으로 흑자로 전환됐다.이러한 요인에는 매출총이익증가와 판관비(판매비와 관리비)감소 등 2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메디칼타임즈 선정 다국적제약사 중 19개사 중 상위 12개 제약사 최근 4년 다국적제약사 연도별 매출 순위 변화한국로슈는 2020년 말과 2021년 2차례에 걸쳐 희망퇴직(ERP)을 실시한 이후 지난해 기준 300명이 넘었던 직원 규모는 250명 수준으로 축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급여 및 퇴직급여 지출의 감소 등이 반영됐다.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든 감소한 기업은 사노피-아벤티스와 GSK코리아를 꼽을 수 있다.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이 282억원 감소하면 –5.5%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영업이익 역시 –144억원 감소하며 –60.3%라는 증감률을 보였다.사노피-아벤티스의 경우 매출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매출 순위를 유지했다면 GSK코리아의 경우 매출 감소가 매출 순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모습이다.GSK는 전기 3044억원 대비 286억원 감소한 2758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9.4%의 매출성장률을 기록했다. 또 영업이익 역시 전기에는 107억원을 기록했지만 지난해는 –61억원을 나타냈다.특히, GSK 최근 4년 다국적제약사 연도별 매출 순위를 살펴봤을 때도 매년 감소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타 제약사의 성장과 매출 지표의 감소가 매출순위에 직접적인 타격을 준 것으로 보인다.이러한 배경에는 지난해 백신품절로 인해 매출감소 여파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부스트릭스가 지난해 –74.3%의 매출감소를 보였으며, 로타릭스(–62.4%), 멘비오(-19.8%), 프리오릭스(-83.6%) 등 대부분 백신이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
2023-04-19 05:30:00제약·바이오

로타 백신 NIP 스타트…다른 선택지 개원가 시각은?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올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됐던 로타바이러스 백신 국가필수예방접종사업(NIP)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향후 방향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당초 의료계가 기대했던 로타 백신 접종시행비 가산은 불발됐지만 NIP에 포함된 MSD 로타텍과 GSK의 로타릭스가 접종 차수가 각각 3회와 2회로 다르다는 점 등 향후 혼선의 여지도 남아있는 상태.특히, GSK의 경우 최근 로타릭스 등의 백신이 공급 이슈가 있었던 만큼 로타바이러스 백신 접종 시 선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게 현장의 시각이다.(왼쪽부터) 로타릭스, 로타텍 제품사진질병관리청은 이미 지난해 말 영유아 로타바이러스 등 어린이 필수예방접종 도입에 187억원의 예산을 확정한 만큼 올해 1분기 내 NIP 접종 시행이 유력할 것으로 예측돼 왔다.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은 전 세계 영유아에서 발생하는 위장관염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로, 어린이집 등 집단생활을 하는 0~1세 영유아가 특히 취약한 질병이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질병관리청의 장관 감염증 통계 정보 기준 2015년부터 2021년까지의 A형 로타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약 20만 건으로 2019년까지 매년 약 3000건 이상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2020년 이후에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크게 감소해 2021년 발생 건수가 1053건으로 줄어들었으나, 2022년 상반기 708건이 발생해 다시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일선 소청과 개원가에선 로타 바이러스 백신 접종 시 기존 NIP 백신과 동일한 접종시행비 1만 9610원만 한해 적용받는다.현재 개원가는 로타바이러스 백신이 비급여일때도 접종률이 높고 예방률이 높았던 만큼 NIP의 요구도나 효과가 클 것이란 전망.한국보건산업진흥원 연구보고서 일부발췌.서울 소아청소년과 A 원장은 "로타바이러스 백신이 도입된 이후에 로타바이러스 감염률이 만이 줄었기 때문에 백신의 필요성을 강조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며 "접종률도 생각보다 높았던 만큼 NIP에는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다만, 로타릭스 백신의 공급방식이 HPV 백신과 같이 의료기관이 직접 확보해 청구하는 방식으로 알려져 있어 어떤 백신을 맞출 것인지에 대한 이슈는 남아있을 것으로 보인다.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은 입으로 복용하는 방식으로 로타릭스 백신은 생후 2·4개월 각 1회씩 총 2회, 로타텍 백신은 생후 2·4·6개월 각 1회씩 총 3회 접종이 필요하다.여기에 로타릭스의 경우 1년 이상 공급 공백기를 가졌던 이슈가 있어 향후 선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게 개원가의 생각이다.실제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를 통해 로타텍과 로타릭스의 시장 점유율은 살펴봤을 때 로타텍은 ▲2020년 117억원 ▲2021년 92억원 ▲2022년 159억원 등을 기록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키운 반면 로타릭스는 ▲2020년 80억원 ▲2021년 84억원 ▲2022년 31억원을 기록하며 공급이슈에 따른 매출 감소가 불가피했다.로타바이러스 백신 NIP는 지난 6일부터 시작했다소청과 B원장은 "로타바이러스 백신 접종은 1번으로 끝나지 않는 만큼 공급이슈가 중요한 문제가 될 수 있어 이에 대한 방지책도 필요해 보인다"며 "현재 로타바이러스 백신은 교차접종에 대한 근거가 없는 만큼 공급에 대한 부분도 고려사항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GSK 관계자는 "로타릭스는 연초부터 정상적으로 공급이 재개돼 현재 원활한 공급을 위한 충분한 물량을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현장에서는 로타바이러스 백신이 NIP로 도입된 만큼 추가적인 연구를 통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백신학회 마상혁 부회장은 "로타바이러스 백신 도입 이후 유전자형이 바뀌는 것과 효과를 지속적으로 판단하기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본다"며 "국내 백신 개발이나 연령별 변화 등에 대해 백신 도입 전후로 효과를 판정하는 부분에 대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3-03-07 05:30:00제약·바이오

로타백신 3월 6일 시작…접종시행비 가산은 '제외'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정부가 의료계 및 제약계 관심을 모았던 로타바이러스 백신 국가필수예방접종사업(NIP)을 3월 6일부터 본격 실시힌다. 하지만 당초 의료계가 기대했던 로타 백신 접종시행비 가산은 불발됐다.질병청은 로타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3월 6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다만 당초 의료계가 요구한 접종시행비 가산은 올해 예산 확보에 불발, 어렵게 됐다. 질병청 관계자는 16일 전화통화를 통해 "당초 상임위(보건복지위원회) 올해(23년도) 예산안에 접종시행비 소아가산을 적용한 내용을 포함했지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에서 제외됐다"면서 "내년도 예산안에 포함하고자 지금부터 설득과정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앞서 질병청은 이번 예산안에 6세이하 국가예방접종시 접종시행비 5.8% 가산하는 내용을 담았다. 복지위도 필요성에 공감해 이를 통과시켰지만 예결위는 생각이 달랐다. 기존 접종시행비 이외 가산 수가를 인정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입장이다.이에 따라 일선 소청과 개원가에선 로타 바이러스 백신 접종시 기존 NIP 백신과 동일한 접종시행비 1만 9610원만 한해 적용받는다.앞서 소청과 개원가는 6세 이하 백신접종과 관련 소아환자의 특성을 고려한 업무량, 난이도, 위험도 등을 고려해 접종시행비 가산을 요구해왔다.이와 같은 이유로 현재 6세이하 진찰료에 5.8% 가산을 적용하듯이 백신접종에 대해서도 가산을 적용해야 한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하지만 국회 복지위를 설득하는 것에는 성공했지만 예결위를 설득하는 것에선 실패하면서 내년을 기약해야 하는 상황이다. 올해는 예산을 확보하지 못했지만 질병청 해당 부서에서 의지를 보이고 있는 만큼 내년도에는 가산 적용 가능성을 기대해 볼 수 있다.지금까지 로타바이러스 백신은 선택 접종으로 예방접종 비용 전액을 부모가 부담하거나 일부 지자체에서만 지원을 받았다. 해당 접종은 2회 혹은 3회으로 진행하며 비용은 평균 20만∼30만원에 달했다.하지만 국가 필수예방접종에 포함하면서 전국 어디든지 동일하게 무료 접종이 가능하게 된다.접종대상은 생후 2~6개월 영아들이며, 현재까지 국내에서 사용이 허가된 입으로 먹이는 방식의 두 종류의 백신(로타릭스, 로타텍) 모두 활용 가능하다.이에 대해 일선 소청과 개원가는 "로타바이러스 백신은 일반 예방접종과 달리 경구용 백신으로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충분한 비용을 책정해야한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2023-02-16 16:27:40정책

1년 공백 가진 GSK 백신 공급 재개 초읽기…연말 출하 예상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품목 출하 정지로 1년간 공백기를 가졌던 GSK가 이르면 올해 연말부터 다시 국내에 백신 공급을 재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공급 재개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품목은 HPV 2가, A형 간염, 로타, PCV, MMR 등 5개 품목. 지난해 GSK 백신 일부가 품목 출하 정지에 들어가면서 임상 현장에 혼란이 이어졌다는 점에서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GSK의 백신 일부가 품목 출하 정지에 들어가면서 문제가 언제 해결될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1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이르면 올해 말을 기점으로 GSK가 백신 일부에 대해 국내 출하 준비를 진행중인 것으로 파악됐다.앞서 GSK는 국제공통기술문서(이하 CTD) 현행화 작업 문제로 인해 품목출하정지에 들어가면서 백신 제품에 대한 공급을 중단한 바 있다.이에 대해 GSK는 백신 공급 관련' 제목으로 백신 등록내역 점검 활동 중 오류가 발견돼 공급 일정에 차질이 예상된다는 공문을 배포한 바 있던 상황.공식적인 배경은 한국에 공급되고 있는 자사 백신의 등록 내역의 정확성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하면서 이를 바로잡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이 같은 오류는 CTD(국제공통기술문서) 현행화 작업이 원인으로 알려진 상태다. 지난해 3월부터 식약처는 전문의약품 중 자료제출의약품 및 생물학적동등성시험 대상 제네릭 의약품에도 허가 신청 시 CTD로 작성해 제출하도록 의무화했는데 여기서 GSK 백신 품목에 문제가 발견된 것이다.GSK가 지난해 일선 병의원에 보낸 공문 내용 일부 발췌.GSK는 당시 이러한 이슈가 제품의 안정성, 품질, 효능 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문서상의 오류지만 관련 규정에 따라 해당 제품들의 추가적인 수입 및 출고를 일시적으로 전면 중단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이에 따라 영향을 받는 백신은 ▲DTaP 백신(인판릭스-IPV/Hib, 인판릭스-IPV) ▲Tdap 백신 부스트릭스 ▲MMR 백신 프리오릭스 ▲A형 간염 백신 하브릭스 ▲로타바이러스 백신 로타릭스 ▲폐렴구균 백신 신플로릭스 ▲수막구균 백신 멘비오 등이 포함됐다.당초 공급이슈가 발생 시에는 늦어도 올해 상반기 안에는 공급이슈 해결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결론적으로 1년 이상 공급이슈 문제가 지속됐다.이로 인해 이미 다수의 백신이 국가예방접종(NIP) 백신으로 지정된 GSK의 급작스런 공급 중단으로 임상 현장에서도 혼란이 일었던 것이 사실.소아청소년과의사회 한 임원은 "GSK의 공급 이슈 문제가 불거지면서 임상 현장에 혼란이 컸던 것은 맞다"며 "NIP 백신도 포함됐던 만큼 일부 신뢰도 하락은 불가피한 상황으로 실제 공급 이후 상황은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실제 GKS 백신 공급 상황을 지켜봐햐는 이유는 아직 국가출하승인검정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 즉 16일 현재 기준으로는 문제가 된 GKS 백신의 신규 공급은 불가능한 상황이다.식약처 관계자는 "회사에서 제조 및 품질관리자료와 국가검정시험을 시약 등 제출 여부에 따라 처리 기간이 달라진다"며 "자료가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 실질적인 백신 검정 일정은 예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2022-11-17 05:30:00제약·바이오

로타 백신 국가접종 도입 초읽기…'접종비‧조달방식' 관건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정부가 내년부터 영유아 로타바이러스 백신을 국가필수예방접종사업(NIP)에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진행 방식과 비용 등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미 질병관리청이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등 의료계와 로타바이로스 백신 NIP도입 설명회 등을 진행하는 등 의견 수렴을 시작했다는 점에서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 따라서 경구용인 로타바이러스 백신의 특성을 접종비에 어떻게 반영할 것인지와 공급 방식 등이 향후 NIP 시행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정부가 영유아 로타바이러스 백신 국가예방접종사업(NIP)을 내년부터 신규 도입을 추진하면서 향후 진행방식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자료사진)25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정부가 로타바이러스 백신을 NIP에 포함시키기로 결정하고 이에 대한 방식에 대한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은 전 세계 영유아에서 발생하는 위장관염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로, 어린이집 등 집단생활을 하는 0~1세 영유아가 특히 취약한 질병이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질병관리청의 장관 감염증 통계 정보 기준 2015년부터 2021년까지의 A형 로타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약 20만 건으로 2019년까지 매년 약 3000건 이상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2020년 이후에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크게 감소해 2021년 발생 건수가 1053건으로 줄어들었으나, 2022년 상반기 708건이 발생해 다시 상승하는 추세.로타바이러스 백신을 국가필수예방접종에 도입한 국가는 2021년 말 기준으로 전체 194개국 중 57.2%인 111개국이다.질병청 관계자는 "로타바이러스 백신 NIP 시행을 위해서는 법 개정이 필요하고 차선책으로 최소한 고시가 이뤄져야한다"며 "아직 내년도 예산안이 국회에서 최종적으로 의결되지 않은 만큼 추후 예산안이 확정된 후 관련 부분을 진행하는 방안이 진행된다면 1분기 시행을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 연구보고서 일부발췌.의료현장에서 로타바이러스 백신 NIP 시행과 관련해 지적하는 부분 중 하나는 예방접종 시행비(이하 시행비).로타바이러스 백신이 경구용 백신으로 일반 근육주사 백신보다 어려움이 있는 만큼 접종비에 이 같은 내용이 반영돼야 한다는 시각이다.소아청소년과의사회 임현택 회장은 "로타바이러스 백신은 경구용 백신이기 때문에 투약 시 구토를 하고 다시 먹어야하는 문제 등 여러 가지 문제를 구체적으로 봐야한다"며 "현재 책정된 시행비는 기존에 접종 관행 수가와 큰 차이가 있어 이런 부분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는 생각이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질병청은 경구용 백신의 특성을 인지하고 있는 만큼 시행비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질병청 예방접종관리과 권근용 과장은 "6세 미만 소아나 몇 개월 밖에 안 된 아기들은 경구용 백신 접종이 어렵다는 부분을 인지하고 시행비에 반영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다"며 "다만 예산 조달과 책정의 권한이 질병청에 전적으로 있지 않기 때문에 기획재정부와 국회 논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이어 권 과장은 "하지만 당장 내년 정부안에는 이 같은 내용이 반영이 안 된 상태"라며 "(NIP 시행) 첫 해에는 반영이 어려울 수도 있지만 2024년도 예산의 정부안 책정 시 접종에 들어가는 시간이나 위험성 노력 등을 최대한 반영해서 담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즉, 영유아의 로타바이러스 백신 접종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예산안 틀이 이미 정해진 상황에서는 시행비 조정이 쉽지 않다는 의미. 이에 따라 NIP 시행 첫해에는 참여율이 저조하거나 보건소 위주의 접종이 진행될 가능성도 존재한다.주요 로타바이러스 백신 품목 제품사진.현재 소청과는 코로나를 기점으로 개원가 인프라가 무너지고 있는 상황에서 적절한 수가가 배정되지 않으면 어려움이 더 커질 것이라는 점을 피력하고 있는 상태다.이와 함께 로타바이러스 백신의 공급 방식도 화두 중 하나다. 의료계는 노인 독감 NIP와 같이 정부가 전량 구매해 현물을 배포 방식을 유력하게 바라보고 있지만 질병청은 아직 공급 방식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이에 대해 로타바이러스 백신의 대부분을 접종하는 소청과의 경우 환자 접근성을 위해서 현물 배포 방식보다는 소아 독감 NIP와 같이 접종 후 청구 방식을 채택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는 상황.소아 환자의 특성상 신뢰 관계에 있는 소아과에 가서 편한 시간에 접종을 할 수 있는 여건 마련이 필요하고, 이를 고려했을 때 일괄 분배의 방식으로 백신을 공급할 경우 각 병원 수요에 맞게 진행되기 어렵다는 의미다.질병청 권 과장은 "질병청이 조달 방식을 사전 현물로 하는 것은 장점도 있지만 백신 특성에 따라 조달 방식을 일원화 하기는 어려운 부분도 있다"며 "사전 현물이 유리한 부분은 있지만 아직 관련한 내용의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조달 방식의 경우 시행비와 달리 질병청에서 검토에서 진행할 수 있는 재량이 있는 영역"며 "특정 방식이 확정됐다가 보다 좀 더 논의를 통해 검토해 나가야할 부분이다"고 덧붙였다. 
2022-10-26 05:30:00제약·바이오

신규 NIP 로타바이러스 유력…200억원 시장 요동칠까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정부가 영유아 로타바이러스 국가예방접종사업(NIP)을 내년부터 신규 도입하는 방안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덩달아 2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되는 해당 백신 시장 확대로 이어질지 주목된다.주요 로타바이러스 백신 품목 제품사진.13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질병관리청은 로타바이러스 NIP 도입 관련 백신 공급방식을 정하고자 의료현장을 대상으로 의견수렴 중이다.사실상 영유아 로타바이러스 예방 접종을 내년 신규 NIP 도입 대상으로 정하고 백신 공급 방식을 정하기 위함이다. 로타바이러스는 감염 환자의 분변·구토물과 접촉하거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 음식을 통해 전파된다. 감염되면 중증도의 발열과 구토, 설사 등 증상이 나타난다. 이 가운데 로타바이러스 예방 접종이 NIP 신규 도입으로 사실상 결정되면서 관련 시장도 덩달아 커질지 주목받고 있다.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로타바이러스 백신 시장은 약 200억원 안팎으로 평가된다. 해당 시장은 GSK 로타릭스와 MSD 로타텍이 양분하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각각 84억원, 93억원의 매출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에는 GSK 로타릭스가 공급 차질이 벌어진 탓에 14억원의 매출을 거둔 반면, MSD 로타텍은 정상적으로 공급되면서 7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이와 관련해 로타바이러스 백신 2종을 생산하는 글로벌 제약사 GSK와 MSD는 지난해 공급가를 비슷한 시기 인상하기도 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비급여로 접종가격은 약 11만원에서 15만원 선이다.아울러 국내사의 경우 SK바이오사이언스가 주사형 로타바이러스 백신 개발을 추진했지만, 최근 임상 3상 시험을 조기 중단한 바 있다. 결국 내년도 NIP에 영유아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이 포함될 경우 글로벌 제약사의 두 품목의 경쟁으로 압축될 것으로 보인다.질병관리청 측은 "로타바이러스는 영유아의 급성 설사를 유발하는 대표적 바이러스로 위장관염 질병부담 경감을 위해 정부는 2023년부터 국가예방접종사업 신규 도입을 추진 중"이라며 "백신 공급방식에 대한 병원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2-09-13 12:00:07제약·바이오

멈춰버린 GSK 백신 생산 공장…국가예방접종도 초비상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GSK의 백신 일부 품목이 국제공통기술문서(이하 CTD) 현행화 작업으로 품목 출하 정지에 들어가면서 임상 현장에 혼란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GSK가 서둘러 관련 내용을 공지하고 나섰지만 이미 다수의 백신이 국가예방접종(NIP)에 포함돼 있는데다 1회 접종이 아닌 경우도 있다는 점에서 접종 스케줄에 비상이 걸린 것. GSK의 백신 일부 품목이 국제공통기술문서(이하 CTD) 현행화 작업으로 품목출하정지를 통보하면서 임상현장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사진은 이번에 영향을 받는 백신 중 하나인 로타릭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GSK는 최근 백신 취급 병의원에 'GSK 백신 공급 관련' 제목으로 백신 등록내역 점검 활동 중 오류가 발견돼 공급 일정에 차질이 예상된다는 공문을 배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에 공급되고 있는 자사 백신의 등록 내역의 정확성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하면서 이를 바로잡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 이 같은 오류는 CTD(국제공통기술문서) 현행화 작업이 원인으로 알려진 상태다. 지난 3월부터 식약처는 전문의약품 중 자료제출의약품 및 생물학적동등성시험 대상 제네릭 의약품에도 허가 신청시 CTD로 작성해 제출하도록 의무화했는데 여기서 GSK 백신 품목에 문제가 발견된 것이다. GSK는 이러한 이슈가 제품의 안정성, 품질, 효능 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문서상의 오류지만 관련 규정에 따라 해당 제품들의 추가적인 수입 및 출고를 일시적으로 전면 중단한다는 입장. 결국 국가예방접종이 한창인 현재 당장 백신의 공급에 영향을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영향을 받는 백신은 ▲DTaP 백신(인판릭스-IPV/Hib, 인판릭스-IPV) ▲Tdap 백신 부스트릭스 ▲MMR 백신 프리오릭스 ▲A형 간염 백신 하브릭스 ▲로타바이러스 백신 로타릭스 ▲폐렴구균 백신 신플로릭스 ▲수막구균 백신 멘비오 등으로 적어도 올해 안에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울 것으로 제약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현재 공문을 받은 병의원 입장에서는 예상치 못한 백신 출하 이슈를 접하면서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일반적으로 영유아 예방접종은 접종시기가 정해져 있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자칫 백신이 없어 필수예방접종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일부 백신의 경우 1회 접종이 아닌 다회 접종이 필요한데 다회차 백신은 기본적으로 동일제조사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에 이미 1회 혹은 2회차 접종을 실시했을 때 접종할 백신이 없다면 혼란이 가중될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GSK가 지난 25일 일선 병의원에 보낸 공문 내용 일부 발췌. 가령 GSK 품목으로 1회차를 접종한 경우 끝까지 GSK 품목으로 접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미. 대체 백신이 있더라도 선뜻 접종을 하기 어려운 이유이기도 하다. 익명을 요구한 소아감염학회 A임원은 "백신을 맞는 접종시기를 뒤로 미뤄 따라잡기 접종을 할 순 있지만 시기를 놓치면 안 좋은 것은 사실이다"며 "현재로선 접종 시점의 조정은 불가피해 보이며 이렇게 될 경우 취약 기간이 늘어나는 것에 대한 고민도 있을 듯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보통 백신을 맞으러 오는 기간이 있어 백신 접종과 영유아 검진이 함께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러한 스케줄이 깨지기 때문에 적기에 서비스를 못 받는데 따른 보호자들의 항의도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영유아‧소아 NIP접종의 약 60% 정도를 담당하는 개원가 역시 GSK 백신 출하 정지로 혼란이 큰 상황이다. 소아청소년과의사회 임현택 회장은 "갑작스럽게 공급이슈가 터져 개원가 입장에서도 상당히 당황스러운 상황이다"며 "생산 라인이 무너진 것도 아닌 상황에서 GSK에 충분히 납득할만한 답변을 받지 못한 상태다"고 언급했다. 임 회장에 따르면 27일 기준 정부는 소청과 의사회에 구체적인 대안이나 논의에 대한 연락을 하지 않은 상태. 또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나 소아감염학회 역시 세부대응에 대한 논의 계획은 지금으로선 없는 상황이다. 다만, 질병관리청은 GSK 백신 출하정지에 따른 대략적인 대비책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가장 먼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대체 품목 공급으로, GSK가 공급하는 NIP 품목 중 신플로릭스를 제외한 대다수 품목은 대체할 제품이 있는 만큼 이를 확보하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이러한 방침 확정과 진행에는 시일이 걸리는 만큼 의료기관 접종 방식을 바꾸는 방안도 검토중인 안 중의 하나다. 임 회장은 "결국 제일 힘들어지는 것은 현장의 소청과 의사들로 혼란이 뻔히 예상된다"며 "NIP가 국가사업인 만큼 정부가 수급대책이든 다른 지침이든 뚜렷한 대책을 내줘야 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2021-10-28 05:45:57제약·바이오

자궁경부암 이어 로타 백신도 가격인상…난감한 개원가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자궁경부암 백신에 이어 신생아 장염을 예방하는 로타바이러스 백신까지 가격이 인상되면서 일선 병‧의원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에 일부 의사단체들은 글로벌 제약사의 일방적인 가격 인상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뚜렷한 해결방안이 없는 실정. 결국 환자의 민원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는 의료진의 한숨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MSD와 GSK는 비급여 자궁경부암 백신과 영유아 로타바이러스 백신의 공급가를 각각 인상했다. 1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한국MSD가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 '가다실9'은 15%, 로서바이러스 백신 '로타텍'은 17% 각각 공급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내용은 올해 초부터 MSD의 백신영업을 맡고 있는 HK이노엔이 일선 병‧의원에 안내해왔다. 여기에 GSK가 생산하는 로타바이러스 백신 '로타릭스' 역시 오는 5월부터 12% 오를 예정이다. 로타릭스의 영업을 맡고 있는 광동제약은 최근 이를 일선 병‧의원들에게 안내했다. 이와 관련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현재 병‧의원의 가다실9의 비급여 가격은 10만 7928원~20만 2524원에 분포돼 있다. 가다실9은 총 3회를 맞아야 접종이 완료되는 백신이기에, 많게는 약 60만원을 들여야 하는 계산이 선다. 로타텍의 경우 비급여 가격은 4만 8100원~13만원까지로 평균 9만 2473원이다. GSK가 생산하는 로타릭스는 MSD의 로타텍보다 조금 더 비싼 6만 3600원~15만원으로 분포돼 있다. 평균 가격은 12만 5751원이다. 이 금액에서 가다실9은 15%, 로타택은 17%, 로타릭스는 12% 오르는 셈이다. 상황이 알려지자 관련 접종을 실시하는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 병‧의원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MSD가 가다실9 등의 인상에 대한 반발에 결국 의사단체를 찾아 양해를 구하기도 했지만 궁극적으로 제약사들의 논리를 이해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 산부인과의사회 이기철 보험부회장은 "상황이 알려진 후 MSD 측과 백신 공급가 인상 관련한 내용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제약사 측 논리는 그동안 가격 인상이 없었다는 점과 미국 등과 비교했을 때 국내 공급가가 저렴하다는 것인데 관리비 소요 등 일반적인 문제들이지만 의료계 입장에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측면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급가 15% 인상은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물가상승률 정도면 이해하겠지만 이번 경우는 이례적이기도 하거니와 상당히 부담스러울 정도의 인상"이라며 "이번 사례와 같이 일방적 인상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내부 논의를 할 예정으로 상임이사회를 거쳐 제약사 측에 항의 공문을 보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의료계 내부적으로는 일방적으로 제약사 측의 백신 공급가 인상을 막을 수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항의는 하겠지만 방법은 없다는 것이다. 대한백신학회 마상혁 부회장(파티마병원 소청과)은 "제약사들의 논리를 살펴보면 외국보다 국내 공급 가격이 높지 않다는 것"이라며 "어디까지나 해당 백신은 비급여로 이 경우 생산자인 제약사의 의지대로 결정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마 부회장은 "비급여 백신 공급가를 올렸다고 해서 병‧의원이 가격을 조정하기도 어려운 것이 자칫 가격 담합으로 비춰질 수 있기 때문"며 "법적으로도 관여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대신 환자민원을 받는 것만이 의사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이기철 보험부회장은 "관련 시장이 독점적으로 운영되기에 가능한 가격 인상"이라며 "관련 공급 시스템이 개선돼서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정책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MSD 측은 가다실9 등 주요 비급여 백신의 가격 인상을 두고서 생산 고유의 복잡성과 긴 생산기간 및 품질 관리 공정을 거쳐야 한다는 점에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가격 인상 발표 이후, 의료진과 환자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1-04-15 05:45:57제약·바이오

"로타바이러스 백신 도입 후 유전자 변이 증가"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로타바이러스 백신 도입 후 오히려 로타바이러스 감염이 증가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임인석 교수(왼쪽)와 김원용 교수 중앙대병원은 소아청소년과 임인석 교수와 중앙의대 미생물학교실 김원용 교수가 우라나라에서 로타바이러스 백신 접종 이후 G2P[4] 유전자형 로타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실렸다. 연구진은 2013~2015년 로타바이러스 감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아의 발생률을 분석했다. 그 결과 기존 G1P[8] 유전자형 로타바이러스가 주요 유전자형을 차지했지만 연구기간 동안 G2P[4] 유전자형이 주된 유전자형으로 증가했다. 11개의 바이러스 RNA 유전체 중 일부분이 소 또는 염소 등 동물바이러스 유전체와 재조합 돼 있었다. 특히 이 바이러스들은 현재 사용 중인 백신과 항원결정기 상에서 17~24개의 아미노산 부위에 변이가 있었다. 로타바이러스는 5세 이하 영유아에게 발생하는 급성 위장염 원인 가운데 하나로 구토, 발열, 물설사, 탈수증을 일으킨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최우선으로 퇴치해야 할 전염성 질병'으로 지정했다. 우리나라에는 2007년 MSD의 로타텍과 2008년 GSK의 로타릭스 등 2종의 경구용 생백신이 처음으로 도입됐고, 로타바이러스 발병률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였다. 연구진은 "로타바이러스 유전자형 변화는 인간과 동물 변종 간의 자연적 변이 또는 재조합으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며 "로타바이러스 백신을 접종하고도 로타바이러스 장염에 걸린 환아의 원인 기전과 신·변종 로타바이러스 전염 원인을 규명하고, 효율적인 로타바이러스 백신 개발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05-02 10:35:29병·의원

GSK, 보건의료전문가 전용 포털 서비스 본격 시동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GSK가 원하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열람할 수 있는 보건의료전문가 전용 포털 서비스를 본격 가동한다. '헬스닷gsk'는 GSK가 제약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을 위해 영업 및 마케팅 방식에 변화를 추구하는 방식의 일환으로, 정보의 접근성을 넓히기 위해 지난 2016년 10월에 오픈한 디지털 정보 교류 플랫폼. 최근 GSK 한국법인(홍유석 사장)은 자사의 보건의료전문가 전용 포털인 '헬스닷gsk(https://health.gsk.kr)'에 아보다트 남성형 탈모증, 볼리브리스, 아바미스, 누칼라 등 4개 브랜드의 신규 컨텐츠를 업데이트 했다고 밝혔다. 기존에 공개했던 렐바, 아노로, 트리멕, 로타릭스, 아보다트 전립선 비대증 등의 11개 브랜드를 포함해 총 15개 브랜드 관련 약 460페이지 분량의 학술 정보를 국내 보건의료전문가들에게 제공한다. 해당 플랫폼을 통해 국내 보건의료전문가들은 관련 GSK의 제품 정보 및 질병 정보들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열람할 수 있다. GSK는 이번 컨텐츠 리뉴얼에 이어 다양한 서비스 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다. 올 상반기에만 1만2000명 이상의 보건의료전문가들이 참석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GSK 웹 기반 심포지엄 서비스인 'GSK온에어(On-Air)'의 경우 7월 1일자로 업계 최초 웨비나 전용 스튜디오를 완비해 새로운 스타일의 심포지엄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8월 중으로 자사 고객지원센터 및 담당 GSK 직원과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채팅 서비스를 출시해 양질의 개인화된 서비스를 풍성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헬스닷gsk을 통해 국내 보건의료전문가들은 ▲GSK의 제품정보 및 질병정보 관련 최신 자료 ▲복약지도 안내서 및 질환 FAQ 등 환자교육자료 ▲GSK가 주관하는 국내외 온라인 세미나 ▲Email 뉴스레터 등을 제공 받을 수 있다.
2017-07-27 11:38:33제약·바이오

2인자 이미지 GSK, '김연아 프로젝트' 가동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 유독 라이벌 제품이 많은 제약사가 있다. 어찌보면 불운이지만 남들이 갖지 못한 뛰어난 품목들이 많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메디칼타임즈는 연초 '라이벌은 내 운명'이라는 주제로 제약사별 경쟁 관계를 시리즈 형태로 짚어본다. -편집자주- GSK 일부 제품에는 2인자 꼬리표가 붙어다닌다. 백신 부문은 더 그렇다. 경쟁자와 GSK 제품 간에 김연아 vs 아사다 마오 공식이 성립될 정도다. 폐렴구균백신 13가 '프리베나(화이자)' vs 10가 '신플로릭스(GSK)', 자궁경부암백신 4가 '가다실(MSD)' vs 2가 '서바릭스(GSK)' 등이 대표적이다. 물론 효능·안전성 비교가 아닌 국내 및 글로벌 처방액 기준에서다. GSK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 있다. 폐렴구균 및 자궁경부암 백신 모두 개발이 어려워 GSK 외 1개 백신밖에 없지만 하필이면 그 경쟁자가 김연아였기 때문이다. 두 백신 모두 예방 커버리지에서 라이벌에 밀렸다. 경쟁자와 함께 NIP(국가예방접종사업)에 들어간 '신플로릭스'나 곧 합류할 '서바릭스' 모두 전문가로부터 효능과 안전성에서 입증을 받았다는 점에서 GSK는 벌어진 시장점유율이 아쉬울 수 밖에 없다. GSK 주요 제품 및 라이벌 품목 현황. GSK는 유독 경쟁자가 많다. 로타바이러스백신 '로타릭스(GSK)'와 '로타텍(MSD)', 먹는 탈모약 '아보다트(GSK)'와 '프로페시아(MSD)', HIV/AIDS 3제 단일복합정 '트리멕(GSK)'와 '스트리빌드(길리어드)' 등도 그렇다. 신기하게도 시장 경쟁자가 단 하나이거나 극소수인 경우가 많다. 경쟁에서 밀리면 크게 비교당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물론 GSK가 2인자 꼬리표만 있는 것은 아니다. 4가 독감백신(유정란 방식)은 현재 유일하게 출시된 천상천하 유아독존 제품이다. 최근 경쟁자(유정란 녹십자, 세포배양 SK케미칼)가 출현했지만 발매 시기, 적응증 범위 등에서 앞선다. 같은 공정 방식인 녹십자는 19세 이상으로만 접종이 한정되지만 GSK는 청소년은 물론 3세 이상 소아 적응증까지 확보하고 있다. "2인자 수모 안긴 MSD…조금만 기다려" 개발 중인 대상포진백신은 여러 제품에서 2인자 꼬리표 수모를 안겼던 MSD를 정조준한다. 최근 GSK는 자사 대상포진 후보백신이 70세 이상 성인 대상 주요 3상 임상 연구(ZOE-70)에서 위약 대비 90% 예방효과(95% 신뢰구간: 84-94)를 보여 연구의 1차 목표를 충족시켰다고 밝혔다. 올초 발표됐던 50세 이상 성인 대상 3상 임상 연구(ZOE-50)와 일치한다. 전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대상포진예방백신 MSD '조스타박스' 예방 효과는 50%를 조금 웃돈다. GSK 백신이 주목받는 이유다. 단 '조스타박스'는 생백신, GSK HZ/su은 사백신이다. 또 국내서 '조스타박스'는 1회 접종으로 허가받았다. HZ/su 97.2% 예방 효과는 2회 접종시 위약군 대비 수치다. 여기에 임상 대상 등도 달라 직접 비교는 불가능하다. 1일 1회 COPD 치료 LAMA+LABA(지속성 무스카린 길항제+지속성 베타2 항진제) COPD 복합제도 마찬가지다. '아노로 엘립타(유메클리디늄+빌란테롤)'는 이 분야에서 지난해 2월 가장 먼저 급여화에 성공했다. 이후 노바티스 '조터나 브리즈헬러(글리코피로니움+인다카테롤)'와 베링거인겔하임 '바헬바 레스피멧(티오트리피움+올로다테롤)'이 보험 및 허가를 받았지만 GSK는 선두 주자 이점을 살린다는 방침이다. 다국적사 PM은 "GSK는 유독 라이벌 제품이 많다. 그것도 시장에서 1대1 대결이 많다. 한때 B형간염약 시장을 주름잡았던 제픽스와 헵세라도 일례가 될 수 있다. 과거에는 다소 경쟁자에 밀린 감이 있었지만 신제품 등을 보면 업셋이나 시장을 주도할 제품도 눈에 띈다. 어떤 전개가 펼쳐질 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2016-01-25 05:05:25제약·바이오

'Just two eat·온고지신' 의료진 사로 잡는 작명 센스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 자사 의약품 특장점을 기발한 작명 센스로 극대화시키는 마케팅이 의료진과 환자 사이에서 각광 받고 있다. 한 번 들으면 제품의 특징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이른바 작명 마케팅은 처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유아 로타바이러스 장염 백신 GSK '로타릭스'에는 just two eat이라는 귀에 익은 캠페인을 진행중이다. 나이키의 just do it이 연상된다. 단 2번 백신 접종으로 로타바이러스 장염을 4주 빨리 예방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두 번으로 충분하다는 의미의 '2nough(이너프)'에 이은 두 번째 로타바이러스 장염 알리기 캠페인인데 GSK 로타릭스팀의 작명 센스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작명하면 한미약품을 빼놓을 수 없다. 비아그라, 시알리스 발기부전치료 복제약에 각각 팔팔(실데나필), 구구(타다라필)라는 제품명을 달았다. 한미약품은 '99세까지 88하게'라는 구구팔팔 브랜드 네이밍으로 인기 몰이(IMS 데이터 기준 3015년 3분기 누계 구구 94억원, 팔팔 145억원 각각 1위)를 하고 있다. 발기부전약이 소비자 입김이 센 처방약이라는 점도 고려한 작명으로 분석된다. 동아에스티 발기부전약 역시 '자이데나(유데나필) 열풍이 계속되기를 바라는 마음(ON-GOING ZYDENA SYNDROME)’의 온고지신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의료계 현장에서 붙여진 네이밍도 있다. 최근 예를 보면 닥순 요법이다. 8월 급여 출시된 최초의 먹는 C형간염약 BMS '다클린자정 60mg(1일 1회)+순베프라캡슐 100mg(1일 2회)'의 앞글자를 따 줄여쓴 단어인데 한 의료인은 축구 유행어인 '닥공(닥치고 공격)'을 비유해 '닥순(닥치고 순베프라)'가 떠오른다는 우스갯 소리를 하기도 했다. 물론 닥순에서는 다클린자가 더 좋은 약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국적제약사 관계자는 "작명 센스는 제품 특장점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현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낸다. 의료진들도 환자에게 약물 특징을 설명할 때 도움이 된다고 피드백을 주신다. 소비자 입김이 센 발기부전약 같은 경우 네이밍이 처방에 큰 역할을 하기도 한다"고 판단했다.
2015-12-10 05:15:49제약·바이오

로타릭스 동영상 75만건 히트…엄마들 시선 강탈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 로타릭스 캠페인 동영상이 75만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엄마들 시선을 강탈했다. 한국GSK(사장 홍유석)는 지난 8월과 9월 두달간 진행한 로타릭스 'JUST TWO EAT(저스트 투 잇)' 캠페인을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캠페인은 2번 백신 접종으로 로타바이러스 장염을 4주 빨리 예방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로타릭스 베이비 스타디움' 게임을 통해 로타바이러스 장염 예방정보를 쉽고 재밌게 전달했다. 두 달 간 캠페인을 진행한 결과 13만 명이 넘는 엄마들이 홈페이지를 방문해 '로타릭스 베이비 스타디움' 게임 미션을 완수했다. 로타릭스 캠페인 동영상은 무려 75만5000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할 만큼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한편, 경구용 로타바이러스 백신 로타릭스는 순수 사람균주를 사용해 다섯 가지 로타바이러스 혈청형(G1P[8], G2P[4], G3P[8], G4P[8], G9P[8])을 광범위하게 예방한다. 단 2번 접종으로 중증 로타바이러스 장염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생후 3개월 이전에 빠른 예방이 가능하다. 131개국에서 허가 받았고 로타바이러스 백신을 국가예방접종(NIP)에 포함하는 총 79개국 중 60곳이 로타릭스를 택했다.
2015-12-04 14:41:18제약·바이오

나이키는 just do it, 로타릭스는 just two eat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 나이키가 just do it(시작합시다)라면 로타릭스는 just two eat(단 두 번 접종으로 장염 4주 빠른 예방)이다. 한국GSK(한국법인 사장 홍유석)은 영유아 로타바이러스 장염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백신 접종을 통한 조기 예방을 알리기 위해 'JUST TWO EAT(저스트 투 잇)'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따잔이' 알렉스와 함께 진행한 '2nough(이너프)'에 이은 두 번째 로타바이러스 장염 알리기 캠페인이다. JUST TWO EAT 캠페인은 단 2번 백신 접종으로 로타바이러스 장염을 4주 빨리 예방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캠페인은 8월 10일부터 '로타릭스 베이비 스타디움' 온라인 게임을 시작으로 두 달간 진행된다. '로타릭스 베이비 스타디움'은 물고 빨기와 배밀이를 시작한 아기를 로타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하는 게임으로 참가자가 미션을 완수하면 귀여운 아기 이미지의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받을 수 있다. 참여 방법은 로타릭스 브랜드 홈페이지(www.rotarix.kr)를 통해 '로타릭스 베이비 스타디움' 사이트에 접속하면 된다. 헨리 안타키 GSK 한국법인 제약·백신 마케팅 디렉터는 "백신으로 예방 가능한 로타바이러스 장염은 생후 3개월부터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 빠른 예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경구용 로타바이러스 백신 로타릭스는 순수 사람균주를 사용해 자연감염 효과를 모방해 만든 약독화 생백신이다.
2015-08-12 09:25:21제약·바이오

광동이 백신·비만약, 환인이 보톡스·필러를 판다고?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 특화된 사업군으로 주목받던 일부 제약사가 새 성장동력을 찾으며 '변신은 무죄'를 외치고 있다. 최근 대표 사례는 광동제약과 환인제약이다. 음료 사업에 집중했던 광동제약은 6월과 8월 각각 백신과 비만약 시장에, CNS(중추신경계) 전문 기업으로 알려진 환인제약은 지난해 11월부터 보톡스·주비덤이라는 다소 생소한 피부미용분야에 뛰어들었다. 광동제약은 지난 6월 GSK 폐렴구균 백신 '신플로릭스', 로타바이러스 백신 '로타릭스' 등 8개 소아백신 품목을 도입했다. 이어 백시사업부를 신설했고 GSK 희망퇴직으로 시장에 나온 인력 등을 포함해 다국적제약사 출신 인력 40명 가량을 대거 채용해 살림을 꾸렸다. 에치칼 본부 전체 인력 120여명 중 백신사업부에 절반 가량을 투입할 정도로 남다른 의지를 보이고 있다. 광동제약은 백신 사업 진출로 연간 약 400억원 규모의 매출을 확보했다. 향후 GSK가 내놓는 백신 제품의 판매권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동제약의 변신은 8월 비만치료제로 이어졌다. 오렉시젠과 '콘트라브' 국내 판권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하반기 제품 발매를 예고했다. 이 약은 경구용 최초로 미국과 유럽에서 동시에 허가를 받은 비만약이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콘트라브는 우수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가진 제품으로 미국과 유럽 동시에 허가받은 유일한 경구용 비만치료제다. 시부트라민 퇴출 이후 신규 비만약 시장 니즈를 충족할 제품"이라고 자신했다. CNS 전문 기업 환인제약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창사이래 첫 미용 성형분야 시장에 도전중이다. 이 회사가 2013년 1045억원의 매출액 가운데 70% 이상이 '리페리돈' 정신신경용제 약물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당시 환인제약의 선택은 업계에서 의외였다. 외도(?) 품목은 한국엘러간으로부터 가져온 보톡스와 쥬비덤인데 각각 보톡스와 필러 시장 대표 품목이다. SK증권은 "이번 제휴로 환인제약은 2015년 150억원 내외의 매출이 추가로 발생할 것이다. 다만 최근 제약업계 코프로모션 영업이익률이 높지 않아 환인제약에 미치는 이익 기여도는 높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업계 관계자는 "변신은 무죄라는 표현이 어울릴 만큼 전문 영역을 탈피한 제약사들의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 백신 시장에 뛰어든 광동제약이나 보톡스, 필러를 판매하는 환인제약만 봐도 알 수 있다"고 진단했다.
2015-08-11 12:00:54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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