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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플 기반 디지털 정신건강 관리사업 첫 시도…성과 거둘까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국내에서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기반 디지털 치료 및 중재 서비스가 처음으로 시도된다.근로자들의 정신 건강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지만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 등의 수요는 한계가 있다는 점에서 디지털을 기반으로 하는 치료 및 관리 시스템을 개발한 것.이에 따라 강원도를 기점으로 시도되는 이번 사업이 과연 기대할만한 성과를 거둬 전국적으로 적용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디지털 기반 근로자 정신건강 관리사업 모식도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스마트폰 어플 기반 디지털 근로자 정신건강 관리사업의 모델이 오는 15일 대한의학회 국제학술지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현재 산업보건 영역에서의 근로자 건강에 대해서는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지만 대부분이 유해물질 노출 등 물리적 부분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하지만 직장 내 병가의 40%가 우울증 등에 의한 것이라는 연구가 나올 만큼(2004;54(499):86–91) 직무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정신 건강 문제가 지속적인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로 인해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각국에서 근로자 정신건강 관리를 의무화하는 법안 등이 마련되고 있지만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가 매우 한정적이라는 점에서 한계가 있는 상태다.서울대 의과대학 함봉진 교수를 비롯해 연세대 의과대학 고상백 교수 등 다기관 연구진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하는 근로자 정신건강 관리 모델 개발에 나선 이유도 여기에 있다.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가 없더라도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디지털을 기반으로 스마트폰 등을 통해 정신 건강문제에 접근할 수 있다면 이에 대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강원도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등의 협조를 통해 강원도내 근로자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역학 조사를 진행했다. 실제로 근로자들의 정신 건강 실태를 들여다보기 위해서다.총 346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역학 조사 결과 각 척도별 정신건강 유병률은 생각보다 심각했다.참가자 중 10.7%가 불면증에 노출돼 있었고 4.3%가 우울증을 앓고 있었으며 3.5%는 불안 장애로 고통받고 있었던 것.또한 알콜중독이나 의존에 빠진 근로자도 13.3%나 됐고 자살 충동을 느끼는 사람도 무려 2.9%에 달했다.각 스텝별 SBIRT에 따른 권고 및 권장 프로그램이에 따라 연구진은 이를 기반으로 한국판 불면증 심각도 지수(ISI-K)를 구성한 뒤 환자 건강 설문지(PHQ), 범불안장애척도(GAD), 한국판 알코올사용장애판별검사(AUDIT-K) 등을 조합해 SBIRT(Screening, Brief Intervention, and Referral to Treatment) 모델을 개발했다.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지속적으로 근로자들의 정신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이를 기반으로 디지털 치료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에게 연결하기 위한 웹 기반 플랫폼이다.근로자가 일정 기간에 한번씩 이 어플을 통해 정신건강 상태를 점검하면 SBIRT가 다섯 가지 영역, 즉 불면증과 우울증, 불안, 알콜중독, 자살 위험을 분석하는 방식.이를 통해 SBIRT는 정상과 경증, 중증도, 중증으로 근로자를 판별하며 정상 등급인 경우 검사 간격을 길게 하고 경증이나 중증도의 경우 디지털 치료를 통한 심리 교육과 생활 방식 교정이 진행된다.또한 만약 중증도 이상으로 정신건강 상태가 의심되거나 지속적으로 이에 대한 경고가 나올 경우 한달에 한번씩 검사를 진행해야 하며 필요에 의해 즉각적으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연결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일단 이러한 디지털 기반 중재 시스템의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파일럿 연구를 시작한 상태다.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의 산업보건관리서비스에 참여하는 강원도내 150개 기업 근로자 1만 2천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인 이번 연구는 SBIRT 모델의 임상적 유용성과 삶의 질 향상, 만족도 평가가 포함될 예정이다.연구진은 "SBIRT는 근로자들의 정신건강 관리를 위해 시도되는 완전히 새로운 모델로 매우 간단하고 편리한 방식으로 체계적인 관리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을 통해 이에 대한 유용성을 증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5-12 14:36:38의료기기·AI

"보라매병원 응급실이 확 달라졌어요"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서울대병원 서울시보라매병원(병원장 윤강섭) 응급의료센터가 탈바꿈했다. 최근 병원계가 주목하는 서비스 디자인을 전격 도입, 기존의 복잡하고 분주했던 응급실을 쾌적한 공간으로 바꾼 것. 보라매병원은 지난 3월, 환자 경험을 기반으로 응급실 공간을 재구축해 한달 간의 시범운영에 돌입했다고 8일 밝혔다. 급하게 응급실을 찾은 환자와 보호자가 언제까지 기다려야할지 모르는 불만과 짜증이 줄어들 것이라는 게 병원 측의 전망이다. 이는 서울시가 추진 중인 '서울형 시민공감 응급실' 사업의 일환. 서울시는 보라매병원 이외에도 5개 공공병원(보라매병원·서울의료원·동부병원·국립중앙의료원·서울적십자병원)을 대상으로 응급센터 공간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서울시는 응급실 주요 개선사항으로 ▲환자병상공간 분리 배치 △환자 진료현황판 설치 ▲응급실 이동 안내 표지 제작 ▲서울형 고위험군 선별·개입·연계(SBIRT) 프로그램 가동 등을 요구했다. 가장 크게 바뀌는 부분은 기존의 협소한 공간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했던 환자민원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번에 선보인 보라매병원의 응급의료센터만 해도 출입구에서부터 환자를 일반, 외상, 중증 환자로 초기 평가해 환자가 가야 할 구역으로 구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각 구역에는 기존 응급실에서는 볼 수 없었던 '진료 현황판'을 통해 진료 가능한 시간을 예측할 수 있다. 진료 현황판을 통해 환자별 각 검사 단계 진행 사항과 함께 진료 및 검사 대기시간까지 한눈에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보라매병원 홍기정 교수(응급의학과)는 "담당의사가 누군지 몰라 여기저기 묻고 대기시간이 얼마인지 몰라 불만을 터뜨리던 환자들이 매우 만족스러워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응급상담사가 상주하며 자살 시도자 등 고위험 환자들을 선별해 상담하고 지역 내 사회복지기관에 연계해 치료하는 '서울형 고위험군 선별·개입·연계 프로그램'도 응급환자 치료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5-04-08 12:02:44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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