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전체
  • 일반뉴스
  • 오피니언
  • 메타TV

소청과 의사 부족 현실화, 범정부적 고민 필요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16.6%. 2023년도 레지던트 1년차 모집 결과 소아청소년과 지원율이다. 저출산이라는 사회적 문제에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소아청소년과 개원가가 경영 어려움에 직면한 것이 더해져 젊은의사들이 외면하는 것으로 보인다. 개원의 중에서는 소아청소년과 의사들의 수입이 가장 적었다.개인적으로 아이가 있는 엄마로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의 중요성은 새삼 깨닫고 있다. 영유아는 어른과 다르기 때문에 약을 쓸 때도 치료할 때도 의사의 전문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성인 환자와 달리 몇 시간 만에 상태가 급격히 나빠질 수 있는데 이때 써야 할 치료 방법, 약의 용량 등은 전문적인 수련이 뒤따라야 한다.소아 환자는 또 다른 전문가의 영역이라는 것은 같은 의사들이 소청과 의사가 없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을 공감하고 함께 걱정하고 있다는 것에서도 잘 알 수 있다.사실 현재의 소청과 상황은 '저출산'이라는 사회적 현상에서부터 예측이 충분히 가능했다. 우리나라 총 인구는 1949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하고 있다. 정부는 2006년 이후 저출산 관련으로 400조원에 육박하는 예산을 투입했다.하지만 결과는 OECD 회원국 중 최하위를 수년째 기록하고 있다. 경제활동이 가능한 인구가 눈에 띄게 줄고 있으니 이들을 치료할 소아청소년과 의사가 전담할 환자가 없어지고, 소청과 의사의 감소는 불 보듯 뻔한 셈이다.그런 의미에서 소청과 의사 부족 문제는 저출산이 가지고 온 결과물이라고 볼 수 있다. 애를 낳을 수 있는, 애를 낳고 싶어지는 환경을 온 사회가 고민하고 있지만 애꿎은 예산만 허공으로 날리고 뚜렷한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는 게 수년 째다.의료계는 400조원의 예산 중 일부분이라도 분만과 소아에 투자했다면 하는 아쉬움 섞인 소리를 내놓는다. 이제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 영역은 '저출산'의 영역에서 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한다. 아이를 낳고 싶어지는 환경도 중요하지만 아이를 낳을 수 있도록, 건강하게 잘 기를 수 있도록 하는 의료적 지원은 필수이기 때문이다.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는 긴급 성명서를 발표했다. 중증도 중심의 진료수가 적용 전공의 장려 정책 입원전담전문의 관리료 가산, 소아청소년건강정책국 신설 등을 제시했다. 국무총리 직속 총괄 부서를 운영해야 한다는 제안도 더했다.정부는 이 말을 허투루 들어서는 안된다. 극단적으로 영유아가 치료받을 병원과 의사가 없어 치료도 받지 못하고 죽어나가는 상황이 멀지 않았다. 소아청소년은 저출산 상황 속에서 한 명이라도 아쉬운 대한민국의 미래다.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 아예 보건분야 위원회를 별도로 꾸리는 것도 방법이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정부가 추진하는 저출산 고령화 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컨트롤 타워다. 현재 저출산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소개하고 있는 위원 명단을 확인해 봤더니 의료계 관련 인물은 대학병원 산부인과 교수 단 한 명뿐이었다.저출산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라는 것은 누구나 공감하는 부분이다. 사회적 문제는 의료 공백의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기까지 불러오고 있다. 범정부적으로 의료 공백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2022-12-12 05:00:00오피니언

소청과 전공의 지원율 17% "진료 대란 막아야"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4년만에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율이 80%에서 16.6%로 폭락하면서 진료 대란이 불가피하다는 진단이 나왔다.소아청소년과학회는 인력 급감에 따른 진료 대란을 막기 위해 중증도에 따른 입원비 등 가산율 인상 및 전공의 수련지원 정책, 소아청소년건강정책국 신설 등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나섰다.8일 소아청소년과학회는 성명서를 내고 진료 인력 급감과 진료대란 대비를 위한 대책을 주문했다.소청과는 유례없는 초저출산과 비정상적인 저수가 정책으로 전공의 기피현상에 직면했다. 올해 2023년 전국 전공의 지원 199명중 33명만 지원해, 전공의 지원율은 16.6%까지(2019년 80%) 폭락한 상황.근무 전공의가 한 명도 없는 수련병원은 2022년 기준 서울 12.5%, 지방 20%으로 지방 거점진료 수련병원의 전공의 부재 심화로 2023년에는 필요 전공의 인력의 39%만 근무하게 된다.학회는 "인구의 17%인 소아청소년의 필수진료를 담당하는 소아청소년과 전문 인력 부족으로 고난이도, 중환진료와 응급진료의 축소 및 위축이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며 "특히 전국 2, 3차 전공의 수련병원의 최악의 인력위기와 진료체계의 붕괴 및 소아청소년과 진료 대란을 목전에 두고 있다"고 진단했다.이어 "교수와 전문의 당직에 의존한 시스템은 한계상황에 도달해 지방과 수도권까지 거점 수련 병원의 응급진료 및 입원 진료량 축소가 급속도로 진행 중"이라며 "올해 전국 수련병원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4시간 정상적인 소아청소년 응급진료가 가능한 수련병원이 36%, 입원전담전문의 1인 이상 운영은 27%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2019년부터 진료 인프라 위기 타개를 위한 대책안을 제안했으나 현안을 개선할 수 있는 실효성있는 대책이 전혀 제시되지 못했다는 것이 학회 측 판단. 이에 학회는 ▲중증도 중심의 진료 수가 적용 ▲전공의 장려 정책 ▲입원전담전문의 관리료 가산 ▲소아청소년건강정책국 신설 등을 해법으로 제시했다.학회는 "중증도 중심의 2, 3차 진료 수가 및 진료전달체계 개편이 필요하다"며 "소아청소년 기본 입원 진료 수가의 100% 인상 및 저수가로 인한 2, 3차 수련병원의 소아청소년 적자와 전문인력 감소 및 병상 축소 운영 방지를 위한 기본 입원진료 수가의 100%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학회는 "앞서 저출산위기를 이겨낸 선진국의 사례에서도 필수진료 수가 정상화로 위기를 극복했다"며 "국내 신생아집중치료실의 병상과 전문인력 부족 사태에서도 입원진료수가 100% 인상으로 병상 증설과 의료인력의 유입이 가능했다"고 주장했다.이어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수련지원 및 지원 장려 정책을 시행하라"며 "현재 전공의 유입의 급감으로 소멸이 우려되는 필수진료과인 흉부외과, 외과에서 시행하고 있는 전공의 임금지원과 PA 보조인력 비용지원을 소청과에도 반드시 적용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한편 전공의 수급 전망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2, 3차 거점병원의 고난도, 중증, 응급질환의 전문의 중심의 진료체계 전환 필요성도 제기됐다.학회는 "전국 수련병원의 인력 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전문의 중심진료 전환이 필요하다"며 "전국 96개 전공의 수련병원의 입원전담전문 인건비의 50% 긴급 지원 및 24시간 완전 가동률 상향을 위해 응급전담전문의 고용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학회는 "전문의 중심 진료와 전공의 인력부족을 지원할 소아 전문간호사(PA) 고용지원도 병행해 달라"며 "소아청소년 필수 진료가 정상화될 때까지 총리 직속 총괄 부서를 운영하고 복지부 내 실행기구인 소아청소년 필수진료지원 TFT 및 상설부서로 복지부 내 소아청소년건강정책국을 신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2022-12-09 11:47:47정책
  • 1
기간별 검색 부터 까지
섹션별 검색
기자 검색
선택 초기화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