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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간호사 한수영 회장 "지방 중소병원 근무환경 개선 약속"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간호사 급여가 핵심이다. 지방 중소병원 간호인력난을 해소하려면 급여부터 인상해야 한다."병원간호사회 한수영 회장(신촌세브란스병원)은 24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방 중소병원의 간호사 근무환경을 언급하며 임기 중 격차 최소화를 중점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그에 따르면 서울 대형병원 간호사 연봉은 5천만원 후반 수준인 반면 지방의 경우 1천만원 이상 더 낮다. 심각한 곳은 3천만원대 수준에 머무르는 경우도 있다. 한 회장은 "연봉이 1천만원 이상 격차가 벌어지면 월 100만원 이상 차이가 나는 셈"이라며 서울 쏠림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봤다.병원간호사회 한수영 회장은 24일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중점 사업을 밝혔다. 그는 "의사도 약사도 서울 대비 지방에서 근무하는 경우 급여가 높다. 하지만 간호사는 지방 근무자가 급여가 낮다. 상황이 이러하니 누가 지방에 남겠나"라고 꼬집었다.현석경 제1부회장(이대목동병원)은 간호사 근무환경 개선과 관련해 간호수가 개선을 언급하며 "현재 간호사 행위별로 30개 구분하고 있지만 대부분 입원관리료에 묶여있다"면서 "별도 수가 산정이 없다보니 간호인력을 수익과 별개로 인식하게 되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이어 홍정희 제2부회장(삼성서울병원)은 수도권 대학병원조차 간호사가 환자이송 업무를 맡는 현실을 짚었다. 그는 "환자 관리 등 중요한 업무가 많을텐데 이송업무까지 떠 안고 있다"며 지방의 경우 더 심각할 것이라고 했다.또한 한 회장은 간호사 근무환경 개선 일환으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교대제 시범사업을 정부가 보다 강력하게 추진해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좌측부터 현석경 제1부회장, 한수영 회장, 홍정희 제2부회장보건복지부는 2가지 사업을 공모 방식으로 지원의사가 있는 병원에 한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 회장은 정부가 보다 강력한 의지를 갖고 지침을 내려줄 것을 주문했다.그는 "일선 병원에 자율 공모를 받으면 대형병원만 참여하고 중소병원은 신청하지 않는다"라며 "중소병원도 해당 사업에 참여할 수밖에 있는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이처럼 한 회장이 간호간병 및 교대제 시범사업 도입 확대를 요구하는 것에는 이유가 있다. 실제로 해당 사업을 추진하면서 간호사 사직률이 급감하고 근무만족도 또한 상승하는 것을 경험했기 떄문이다. 중소병원도 해당 사업을 추진한다면 충분히 효과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한 회장은 장기적 과제로 간호사 당 환자수 조정을 언급했다. 최근 간호등급 조정에 따라 간호사가 추가로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이를 대비한 간호정책이 필요하다고 봤다.그는 "대학병원 기준 간호사 1명 당 환자 10명을 감당하고 있지만, 고령화로 과거 대비 환자 중증도가 30% 상승했다. 간호사 당 환자 수를 줄이지 않으면 의료사고가 불가피한 수준"이라며 "간호사 당 환자수는 1:7 수준까지 낮춰야한다"고 주장했다.
2023-10-25 05:30:00병·의원

간협 이어 병원간호사회 만난 조규홍 복지부 장관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복지부 조규홍 장관이 19일 병원간호사 회장단을 직접 만나 간호계 현안을 논의했다.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이 병원간호사회장단과 만나 간호법안 등 간호계 현안을 논의했다.앞서 간호협회 김영경 회장과 만났지만 간협 측은 본회의 계류 중인 간호법안을 원안대로 표결해달라는 입장을 고수하자 대안으로 병원간호사회와의 만남을 청한 것으로 풀이된다.복지부는 19일 오전 병원간호사회 한수영 회장 등을 만나 간호법안 및 간호인력 지원 종합대책(안)등 주요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조 장관은 간호법안 관련해 직역단체간 첨예한 입장차를 좁혀보고자 시도했지만 병원간호사회 측은 입장을 같이한다고 일축하면서 이번에도 역시 큰 성과는 없었다.전국 간호대학 간호학과를 대표하는 한국간호대학(과)장협의회 또한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9일 당·정이 발표한 간호법 중재안에 대해 반대한다"면서 간협 입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즉, 간호계는 간호법안과 관련해 간호협회와 입장을 같이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셈. 직역단체가 이견을 좁혀야하는 복지부 입장에선 난감한 상황에 직면했다.한편, 이날 조 장관은 만난 병원간호사회는 '간호사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이 전국 병원급 의료기관으로 확산시켜 줄 것을 제안했다.조 장관은 "앞으로도 병원 간호사들이 필수의료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정부는 간호사 근무환경 개선 등을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수립하겠다"고 전했다. 
2023-04-19 14:17:16병·의원

만연한 대기간호사…현장 발령까지 1년 걸린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병원계 고질적인 병폐인 대기간호사 문제가 여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선우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갑)이 보건복지부와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 및 대학병원 77개소 중 71%인 55개소가 임용 대기제도를 시행하고 있었다. 강 의원은 주요 상급종합병원과 대학병원 24개소를 분석한 결과, 합격 통지를 받은 간호사 10명 중 6명만 현장에 발령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심지어 모 국립대학교병원의 실제 임용률은 17%에 불과했다. 대기간호사란, 채용이 결정됐지만 병원에 실제로 입사해 근무하기까지 무기한 대기발령 상태를 유지하는 간호사를 일컫는다. 이는 대학병원 내 간호사 이·퇴직률과 임용 중도 포기율이 높아 결원이 자주 발생함에 따라 인력을 긴급히 충원하기 위해 대기간호사 수를 2~3배까지 증원하는 대규모 채용을 연중 지속하기 위함이지만 중소병원계에선 간호인력을 붙잡아두는 것을 두고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상급종합병원 발령 대기자 평균 대기기간. 출처: 복지부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대기간호사 중 56%가 채용 후 발령까지 9~12개월, 20%는 6~9개월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와 더불어 강선우 의원실이 주요 상급종합병원과 국공립대학병원 24곳의 채용공고를 확인한 결과, 많은 병원이 채용 후 임용까지 대기기간이 있음을 공공연히 명시하고 있었으며 최대 3년까지 임용이 연기될 수 있다는 점을 공고하는 국립대병원도 있었다. 강선우 의원은 "임용 연기기간을 아예 기재하지 않거나 '병원 재량'이라며 불명확하게 공지한 병원도 있었다"며 "24개소 중 절반 이상인 14개소가 이렇게 오랜 기간 임용 대기기간을 두면서도 신규 간호사를 정규직이 아닌 계약직, 수습직으로 채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난 2018년 3월 '간호사 근무환경 및 처우 개선대책'을 통해 '신규 간호사 대기순번제 근절 가이드라인'을 제정·권고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이렇다할 변화가 없는 실정이다. 강 의원은 "복지부가 계획을 발표한지 2년이 지났지만 가이드라인은 제작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서울의 5개 대형병원이 간호사 채용 시 동시면접을 실시하기도 했지만 이는 오히려 신규 간호 지망생의 직업 선택의 자유를 해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지난 22일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김영애 중소병원간호사 회장은 "수개월에서 수년 동안 임금을 받지 못하는 상태로 대형병원의 발령일을 기다리는 간호사들은 불안한 마음에 중소병원에서 근무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대형병원에서 대기간호사로 부족한 인력을 긴급 충원하면 중소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던 간호사들이 '응급사직'을 하게 되어 중소병원에도 타격이 크다"고 현장의 어려움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대기간호사제를 비롯한 간호사 분들의 열악한 근무 여건을 잘 알고 있다"며 "간호협회와 함께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속도내어 준비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2020-10-23 12:00:39정책

병원간호사 임금격차 최대 4.5배차...평균임금 336만원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전국 병원간호사의 임금실태조사 결과 평균 임금은 전체간호사 336만원, 일반간호사 330만원, 관리직간호사 439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간호사의 임금수준은 성별에 따른 차이는 없었으며 연령, 경력, 간호직위, 근무병동 야간전담여부, 의료기관 종별, 의료기관 소재지, 의료기관 설립 주체 등에 따라 차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내용은 병원간호사회 연구지원을 바탕으로 서울대학교 간호대학 김진현 교수 등이 실시한 '전국 병원간호사의 임금구조와 임금수준 결정요인 분석'연구를 통해 나왔다. 해당 연구는 전국의 병원간호사 임금실태를 조사하고 이를 통해 간호사의 임금수준을 결정하는 요인이 무엇인지를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설문조사에 응답한 3823명의 표본 중 상하 각 0.5%를 제외한 3742명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대상 3742명은 일반간호사 3538명과 관리직간호사(수간호사, 과장, 팀장, 부서장) 204명으로 구성됐다. 연구팀이 밝힌 연구결과 전체간호사를 일반간호사와 관리직간호사로 구분할 때 일반간호사의 월 임금은 평균 354만원이었으며, 최소 167만원 최대 750만원으로 나타났다. 또한 관리직간호사의 월 임금은 평균 437만원으로 최소 239만원, 최대 758만원으로 조사됐으며 간호사의 연령, 간호직위, 현재의료기관에서의 경력, 근무병동, 야간전담여부에 따라 임금수준이 차이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 병원간호사 임금구조 분석 표(전국 병원간호사의 임금구조와 임금수준 결정요인 분석 연구 발췌) 아울러 의료기관의 소재지, 설립 주체, 종별, 병상 수에 따라 간호사의 월평균 임금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서울과 강원도의 간호사 임금이 상대적으로 높고 광주·전남과 제주도의 간호사 임금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나타난 간호사의 임금구조의 특징은 임상경력과 병원규모, 지역 등에 따른 임금수준의 차이가 크게 나타나는 점과 동일한 임상경력을 가지고 동일한 병원규모에서 근무하는 간호사간에도 임금격차가 매우 크다는 점을 지적했다. 연구팀은 "일반간호사의 임금 분포를 보면 최소 167만원 최대 750만원으로 최소와 최대의 임금격차가 4.5배에 달하고 있다"며 "임상경력차이를 고려하더라도 신규간호사와 경력간호사의 임금 격차가 커지면 신규간호사의 이직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팀은 "임금실태조사에서 나타난 것처럼 동일경력 하에서도 간호사 임금수준의 차이가 2배 이상 발생한다"며 "또 경력 3~5년, 10년 이상 경력군의 고용비율이 매우 낮으므로 경력과 연계된 임금 구조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국 병원간호사 임금구조 분석 표(전국 병원간호사의 임금구조와 임금수준 결정요인 분석 연구 발췌) 이와 관련해 연구팀은 정부가 건강보험 간호수가 정책수단을 활용해 임금격차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연구팀은 "병원간호사의 임금수준 차이를 유발하는 요인 중 간호사 개인 특성, 지역 등 정책적 개입이 불가능한 요인을 제외하고 정책수단의 개입이 필요하다"며 "정책적 개입으로 변화가 가능한 요인에 대해서는 건강보험 간호수가 정책 수단을 활용해 임금격차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0-01-09 11:41:52병·의원

"간호수가·관리료 개선만이 인력난 해결책"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간호인력난 해소를 위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는 간호수가 개선입니다. 전문가로서 제대로 대우를 해준다면 인력난이 일어날 이유가 없죠." 병원간호사회 곽월희 회장(동국대)은 16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병원간호사회의 중점 사업으로 간호수가 개선을 꼽고 이에 대한 계획을 설명했다. 간호법 제정과 더불어 간호수가와 관리료 개선이 없다면 간호인력난 해소는 먼나라 얘기일 뿐이라는 지적이다. 곽 회장은 "건강보험이 의사의 행위에 대해서만 수가를 인정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 것"이라며 "간호사 없이는 수술 등 의료행위가 원활히 진행될 수 없다는 점에서 간호 업무 또한 전문성을 인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간호 업무가 세분화되고 전문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더이상 단순히 간호사의 행위를 의사의 보조로만 여겨서는 곤란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병원간호사회는 우선 수술실 간호사들의 업무 행위를 분석하고 이에 대한 원가 분석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전문가 용역 등을 통해 업무의 전문성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이에 대한 상대가치 마련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미 수술보조를 포함해 감염관리 등 13개 영역에서 99개 간호업무 행위는 정리가 끝난 상태. 병원간호사회는 이 연구를 통해 관련 단체와 기관에 간호 수가 신설에 대한 정책 제언을 추진할 계획이다. 곽 회장은 "간호 수가 개선과 더불어 간호관리료를 현실화 시키는 방안을 함께 추진할 예쩡"이라며 "또한 한국형 신생아 중환자실 환자분류 도구 등을 개발하는 작업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울러 간호인력체계 개선 활동도 수년째 진행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효율적인 인력 관리를 위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곽 회장은 올해 병원간호사회가 창립된지 40년을 맞은 만큼 이에 대한 축제의 장을 마련하는데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위대한 길, 아름다운 동행-함께한 병원간호 40년, 함께할 미래간호 100년'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전국에서 병원간호사 2000여명이 참석하는 성대한 장이다. 이 자리에서 병원간호사회는 병원 간호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40년 연대기도 발표한다. 아울러 간호공감 '나는 간호사다'를 통해 병원에서 근무중인 간호사들의 애환과 보람을 생생한 목소리로 들어본다. 곽월희 회장은 "1986년 창립 당시 1만 4천여명에 불과했던 병원간호사들이 이제는 10만명을 넘어섰다"며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고 있는 병원간호사회의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조망하는 시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이러한 성과를 이끈 병원간호사들이 함께 즐기며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자리로 만드는데 주력했다"며 "모두가 함께 하는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15-03-17 05:33:02병·의원

지쳐가는 간호사들, 암 발병과 유산 결국 이직 선택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최근 전남대병원 간호사들 사이에서 유방암이 집단으로 발병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충격을 주고 있다. "유방암 발병한 간호사들 산재처리도 안돼" 30일 보건의료노조 전남대병원지부에 따르면 최근 간호사를 중심으로 유방암에 걸린 여직원을 추적조사한 결과 총 12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2명 중 9명이 간호사였으며 그외 보건직 1명, 원무직 2명이 포함됐다. 올해 초 유방암이 발병한 간호사는 병원을 그만뒀으며 재작년 유방암에 걸린 30대 중반의 수술장 간호사는 지난해 결국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대병원 전체 간호사가 총 1124명인 것을 감안할 때 100명 중 한명꼴로 유방암이 발병한 셈이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더욱 주목할 것은 이는 전수조사 결과가 아니라는 점이다. 전남대병원 김미화 지부장은 "앞서 병원측에 전수조사를 요구했지만 거듭 거절당하면서 하는 수없이 노조 차원에서 조사한 것"이라면서 "만약 전수조사를 실시한다면 암 발병 여직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병원 측은 암 발병은 유전적 영향 등 다양한 요인이 있는 것으로 이를 근무환경과 연결해서 바라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전남대병원 노조 측은 암 발병 이외에도 여성 근로자에 대한 근무환경은 열악하다며 실태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김미화 지부장은 "지난해 말에 이어 이번달에 또 다시 간호사가 유산하는 일이 발생했다"면서 "외국의 경우 10년이상 3교대 근무자가 유방암이 발병한 경우 산재처리를 해주는 등 복지가 잘 돼있지만 한국은 그렇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는 전남대병원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간호사 등 병원에서 일하는 여성근로자에 대한 실태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간호사의 높은 이직률 이유 있다" 사실 간호사의 열악한 근무환경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실제로 얼마전 의료연대본부가 11개 종합병원간호사 195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명 중 2명이상(74.5%)가 '병원을 그만두고 싶다'고 답했다. 또한 그 원인으로는 야간노동으로 인한 개인의 삶의 질 저하, 인력부족으로 인한 업무량 및 노동강도 증가, 환자 및 보호자 민원 증가로 인한 스트레스, 권위적이고 수직적인 병원 문화 등을 꼽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업무량과 업무수준에 비해 인원이 부족한가'라는 질문에 81.5%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결원이 발생해도 즉시 충원이 안된다'를 문항에 70.3%가 '그렇다'고 했다. 종합병원 11곳 간호사 대상 설문조사 결과 특히 3교대 근무를 하는 간호사들의 삶은 질은 더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3교대 근무 간호사들은 '잠을 자기위해 수면제 등 약물이나 알코올 등의 도움을 받은 적이 있는가'라는 문항에 '그렇다'는 응답이 일반직에 비해 3.3배 높았으며 '일 때문에 사회적 관계를 꾸리기 힘들다'는 응답도 3.1배 많았다. 또한 제주의료원은 얼마 전 병원사업장 여성노동자 건강권 쟁취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에서 한해동안 간호사 8명이 아이를 유산했으며 4명은 선천성 심장질환아를 출산했다고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당시 제주의료원 노조 측은 "간호사의 자연 유산율이 2009년 15건 중 4건, 2010년 11건 중 4건에 달했다"면서 "이는 전국은 물론 제주도지역 자연유산 발생률인 18~19%정도 높은 수치"라고 전했다. 이에 서울대병원 송경자 간호본부장은 "최근 목소리가 커진 환자들의 민원까지 늘어나면서 간호사들의 스트레스 요인이 많아진 것은 사실"이라면서 "종합병원보다 중소병원급 간호사들의 실태가 더 심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간호사의 교대근무를 없앨 수는 없고 이를 병원에만 떠 넘기는 것은 한계가 있다"면서 "정부가 의사인력에만 신경쓸게 아니라 간호사를 위한 지원에도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2013-07-31 06:07:28병·의원

병원간호사회 "병원간호사 위상확립하겠다"

메디칼타임즈=장종원 기자 병원간호사회(회장 김명애)는 지난 4일 경주현대호텔 컨벤션홀에서 '소통과 화합으로 하나되는 병원간호사'를 주제로 36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애주 국회의원, 김용순, 박호란 대한간호협회 부회장, 이삼걸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최양식 경주시장을 등 내·외귀빈, 대의원 등 38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김명애 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포상으로는 공로상에 증경회장인 박광옥(서울아산병원 아카데미운영팀 수석), 간호지도자상에 박혜옥 (인하대병원 인사교튝팀장), 서동희 (영남대의료원 QI실 팀장), 유옥수 (전 서울대병원 간호부장), 강숙남 (경상대병원 정책연구원), 고명화 (대전성모병원 마케팅센터장), 곽영기 (목포한국병원 간호부장), 김영심 (원광대병원 간호팀장), 류말숙 (울산시티병원 간호부장) 씨 등이 수상했다. 또 문상희 병원간호사회 경리과장이 20년 근속상을, 박국희 울산병원간호사회 사무처장이 10년 근속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처음으로 시‧도병원간호사회와 분야별간호사회를 대상으로 '우수 간호사회상'을 제정해 부산광역시병원간호사회, 경기도병원간호사회, 병원중환자간호사회, 병원당뇨병교육간호사회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2010년도에 전국병원에서 실시한 1004Day 간호사 봉사활동 사진(261편 응모)과 소감(87편 응모) 작품 중 사진 수상작으로 천사상에 '1004의 속삭임' 백은선 (고대안산병원), 소감 수상작으로는 천사상에 '언제나 꿈꾸는 삶' 이경화 (경북대병원)에게 수여됐다. 이어 진행된 대의원 총회에서는 2010년 사업시행결과와 결산 보고를 심의해서 통과시켰고, 사업계획은 조직강화, 병원간호사의 위상확립, 병원간호사의 자질 향상, 간호업무 수준 향상, 권익옹호 및 복지증진, 홍보체제 강화의 주요 정책과제를 중심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2011년 회비는 동결하기로 하고 경상예산 규모로 약 27억원을 심의했다. 또한 안건심의로 본회 회칙 개정안으로 학술위원회를 교육위원회 (위원회 명칭 변경)와 편집위원회 (신설) 로 분리하는 안으로 개정하는 것으로 통과시켰다.
2011-03-10 10:00:45정책

이직 간호사 3명 중 1명은 1년 미만 새내기

메디칼타임즈=장종원 기자이직간호사의 35%가 입사 1년 미만의 새내기 간호사인 것으로 나타나, 이들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17일 병원간호사 법제위원회가 작년 전국 184개 병원 이직간호사 64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간호사의 평균 이직률은 18.5%로 나타났다. 병상유형과 병상규모별 간호사 이직률 병원 종별로는 상급종합병원의 간호사 이직률이 9.3%로 가장 낮았고 종합병원은 19.9%, 병원은 24.9%였다. 병상 수로는 199병상 이하의 이직률이 37.3%, 200~399병상이 22%, 400~599병상이 16.3%, 600~799병상이 11.7%, 800~999병상이 10%, 1000병상 이상이 7.2%로 규모가 작을수록 이직률이 높은 일관성을 드러냈다. 특히 새내기 간호사의 이직이 많아 효율적인 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정규 발령 후 1년 미만에 이직한 간호사가 1648명이었고 정규 발령 전 교육 중이거나 임시직으로 지내다 이직한 간호사가 609명이었다. 이를 합하면 전체 이직자의 35%에 이른다. 간호사 이직사유로는 타 병원으로의 이직이 18.9%로 가장 많았으며, 결혼 출산 및 육아가 14.8%, 업무 부적응이 13.6% 등이었다.
2011-02-17 11:46:48정책

병원간호사 이직률 급감…경기침체 등 원인

메디칼타임즈=장종원 기자간호사의 이직률이 현저히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분석되는데, 대우가 나은 상급종합병원에서의 이직률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30일 병원계에 따르면 최근 병원에 취업한 간호사의 이직, 사직률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간호사들의 주야간 등 고된 업무와 스트레스, 또한 육아부담 등으로 대표적으로 이직률이 높은 직종으로 꼽혔다. 2008년 병원간호사회 조사에서는 평균 이직률이 23%에 이르기도 했다. 하지만 경기침체와 간호사 정원 확대 등의 악재가 이어지면서 병원을 그만두는 간호사가 줄어들고 있는 것. 특히 상급종합병원들은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서울지역 상급종합병원은 간호사 이직을 예상해 미리 간호사를 선발해놓고 있는데, 이직률이 줄면서 상당기간 대기하는 간호사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 서울의 모병원 관계자는 "우리 병원의 경우 1년 이상 발령을 기다리는 간호사도 있다"면서 "간호사들이 그만두는 현상이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서울시간호사가 지난해 90개 간호교육기관 2009년 졸업생 8018명을 대상으로 한 취업률 조사에서도 상급종합병원 간호사 이직률은 4%대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은 17%. 일부에서는 간호사 이직률이 낮아지면서, 간호사 정원확대, 편입학 확대 등으로 인해 늘어난 간호사가 오히려 취업을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2010-05-01 07:04:47정책

"간호사 최대 4만여명 부족…정원 확대해야"

메디칼타임즈=장종원 기자현재 부족한 간호사와 앞으로 새로이 필요한 간호사 수를 감안해 간호사 입학정원의 30%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병원협회 산하 병원경영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병원간호사 인력의 적정 수급 방안’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병원경영연구원은 현재 부족한 간호사 수와 향후 신규수요로 인한 필요 간호사 수를 추계했다. 향후 5년 이내 병원 신축 등으로 1만5000병상이 늘어날 계획이어서, 추가 필요인력은 최대 5070명에 이른다. 종합전문요양기관 인정제 시행으로 3010명의 신규인력이 필요하다. 간호사를 필요로 하는 곳은 병원뿐이 아니다.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시행으로 간호사 669명, 보건교사 배치 의무화로 3627명이 요구된다. 이를 토대로 병원급 의료기관의 간호사는 의료법 기준(입원환자 2.5명당 간호사1인)으로 2만5856명, 병원경영통계기준(100병상당 간호사 인력 33.8명)으로는 4만2040명이 부족하다. 병원경영연구원은 간호사 부족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향후 5년간 현행 1만2000명 수준의 입학정원을 30% 늘여 단계적으로 1만5600명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으며 단기적으로 일반학사편입의 폭을 매년 1000~2000명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야간간호사의 고용확보를 위한 야간 간호관리료 신설과 농어촌 병원 간호사 확보를 위한 간호수당 신설, 간호등급 적용 기준을 '허가병상수'가 아닌 '입원환자수'로 변경, 단시간 근무 간호인력 간호등급 적용 등의 정책도 제시했다 연구원은 아울러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5년이상 근무한 간호조무사를 대상으로 일정 평가를 거쳐 간호대학에 편입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거나 준간호사를 인정하는 방안을 제도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09-05-19 10:27:18병·의원

병원간호사 대상 금연지도자 교육 실시

메디칼타임즈=주경준 기자대한간호협회(회장 김조자)는 오는 19일부터 내달 24일까지 3차에 걸쳐 ‘병원간호사를 위한 금연지도자 교육’을 충무아트홀 컨벤션센터 1층에서 개최한다. 국민건강증진기금을 지원받아 실시되는 이번 금연지도자 교육은 병원근무 간호사가 흡연예방 및 금연 사업을 원활히 수행하고, 금연교육 지도자로서 필요한 역량을 함양하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 1차 교육은 9월 19~20일, 2차 교육은 9월 21일~22일, 3차 교육은 10월 23~24일 진행되며 모두 300명의 병원근무 간호사가 참여한다. 간호협회 관계자는 “교육을 통해 병원근무 간호사 모두가 흡연의 위해성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다양한 교수기법을 활용하여 병원을 방문한 환자를 대상으로 효과적인 금연교육 실시하고 이를 통해, 금연 지도자로서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6-09-14 12:44:14병·의원

병원간호사 위한 건강보험연수회 개최

메디칼타임즈=주경준 기자병원간호사들을 대상 보험심사 청구업무에 대한 이해를 돕고 업무향상에 도움을 주는 자리가 마련됐다. 보험심사간호사회(회장 박인선․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보험심사QI팀장)는 병원간호사들의 보험심사 청구업무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전국 지회별 ‘건강보험연수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박인선 회장은 “이번 연수회는 보험심사 업무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통해 병원경영에 도움을 주고 환자에 대한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수회는 지난 7일 서울지회 연수교육이 중앙대병원 4층 강당에서 열린 것을 시작으로 11월까지 경기와 인천, 강원, 부산, 대구․경북, 경남․울산, 광주․전남․제주, 전북지회에서 각각 개최된다. 간호사 보수교육으로 인정되는 연수교육에서는 △보험심사간호사의 역할과 기능 △진료비 지불제도 및 상대가치 분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요양급여비용심사, 적정성평가 △요양기관 종별 및 질환에 따른 요양급여비용 환자부담 △국민건강보험법 및 요양급여기준에 관한 규칙 △진료비 산정지침의 이해(기본진료료-처치 및 수술) △수가 관리에 대한 이해 등의 내용이 다뤄지게 된다.
2006-07-11 10:37:34병·의원

병원간호사 근로환경 향상 세미나 성료

메디칼타임즈=김현정 기자임상간호사회(회장 성영희)가 최근 회원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병원간호사 근로환경 향상을 위한 세미나- 근골격계질환과 재해보상-’ 자리를 마련했다. 1일 간호사회에 따르면 ‘근골격계질환과 재해보상’ 연제 발표에서 김태수 차장(근로복지공단 서울서부지사 보상부)은 현재 우리나라 4대보험의 종류와 개요, 산재보험에 관한 상세한 설명과 함께 다른 보험과의 관계와 차이점 등을 전했다. 또 김 차장은 근골격계질환 관련 심사결정 및 재결 사례와 업무상질병에 관한 문답모음, 산재요양 신청절차는 물론 산재와 관련한 궁금증을 질문하고 답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어 가톨릭대 보건대학원 정혜선 교수는 ‘의료기관에서의 근골격계질환 예방 프로그램’에서 곤골격계질환이 사회 문제화 되는 이유, 근골격계질환과 직무스트레스, 의료기관 종사자 간호사들의 근골격계질환 현황 등에 대해 설명했다. 정 교수는 또 근골격계질환 예방프로그램의 소개와 접근단계, 사업주, 근로자, 예방관리 추진팀, 보건관리자의 역할에 관해서도 설명했으며 병원의 작업환경과 간호사들이 흔히 행하는 자세의 사진을 보여주며 자세의 문제점(근골격계질환 발병 가능성이 높음)과 해결방안, 올바른 작업환경을 제시하기도 했다. ‘산업안전보건법과 병원사업장’에서 한지현 간호사(고대안산병원 보건관리자)는 산업안전보건법의 개요와 보건관리자의 직무, 병원환경에서 진행 중인 건강장해 예방과 특히 근골격계질환 예방을 위한 올바른 자세, 스트레칭 체조와 자료수집이 가능한 웹사이트를 소개했다.
2005-06-01 23:20:44병·의원

병원간호사 근로환경 향상세미나 성료

메디칼타임즈=구영진 기자 임상간호사회 주최로 개최된 세미나 모습 임상간호사회(회장 성영희)는 21일 회원들의 복지증진을 위한 '병원간호사 근로환경 향상을 위한 세미나'를 지난 17일 서울대병원 임상의학연구소 대강당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을순 사무처장은 개회사를 통해 임상간호사회가 진행하고 있는 복지사업을 소개하며 "병원간호사 근로조건 실태조사를 통해 간호사 최저임금 설정을 위한 노력과 안전한 환경에서의 근무를 도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동부 이상준 사무관은 '근골격계질환 예방업무'에 관해 발제하면서 근골격계 부담작업의 기준, 유해요인 조사와 근골격계 예방질환 프로그램 운영, 노·사 자율에 의한 근골격계질환 예방활동 기술 등에 관해 소개하고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간호사의 근골격계질환 예방관리' 발제에서 가톨릭대학 김순례 교수는 근골격계질환에 위험요인이 높은 간호업무와 예방을 위해 간호사가 이용가능한 기기안내와 자세교정 등을 영국 병원의 사례 비디오, 사진과 함께 상세하게 설명했다.
2004-12-21 17:58:14병·의원

임상간호학술대회 내달 14일

메디칼타임즈=구영진 기자임상간호사회(회장 성영희)는 임상간호연구 활성화와 발전을 위해 오는 12월 14일 가톨릭대 임상의과학연구소 대강당에서 제 20회 임상간호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전국의 임상간호사 200여명이 참석해 입원환자·외래환자·암환자, 요통예방운동 등 간호에 관련된 각종 논문 발표와 함께 임난영 교수의 ‘학술논문 작성법과 게재 전략’ 특강을 함께 할 예정이다. 학술대회에서는 임상간호연구 활성화 방안도 심도 있게 논의 될 전망이다. 한편 오는 12월 17일에는 간호사 복지증진과 병원간호사 근로환경 향상을 위한 세미나가 서울대병원 임상의학연구소 대강당에서 벌어진다.
2004-11-23 12:57:42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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