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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선제 선거인단 '축소냐 확대냐' 놓고 격론

박진규
발행날짜: 2010-03-01 11:07:15

의협-시도회장단 "30인당 1인" 대개협 "100명당 1인'

27일 열린 선거인단에 의한 의협회장 선출방안 공청회에서 대의원회와 개원의협의회, 의협 집행부, 시도의사회장, 대전협 대표가 선거인단 확대, 축소 여부를 놓고 격론을 벌였다.

선거인단구성을 위한 특별위원회는 이날 ▲선거인단은 회원 50명당 1인을 배분 ▲회장후보 5년 이상 경력자만 가능 ▲결선투표 시행 등을 골자로 하는 선출방안을 제안했다.

대개협 김종웅 총무이사는 이에 대해 "회원 50인당 1인으로 구성할 경우 선거인단이 너무 많다"며 "100명당 1인으로 축소해 대의원을 당연직으로 포함할 경우 1000명 안팎, 제외할 경우 이보다 줄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개협 내부에서는 선거인단에 각과개원의협의회장을 당연직으로 포함할지 여부에 대해 논의 중이지만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반면 시도의사회장 대표로 나선 송후빈 충청남도의사회장은 "선거인단을 30인당 1인으로 완화해 회원 수가 적은 지역의사회를 배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의원을 당연직으로 포함할지에 대해서는 "중복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부정적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또 "선거인단을 직선으로 선출할 경우 시도의사회장, 대의원, 감사도 직선으로 선출해 직선제 못지않은 제도로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좌훈정 의사협회 대변인은 "의협 집행부는 최대한 선거인단을 많이 뽑도록 하는 것"이라며 "간선제로 선출된 회장의 대표성 문제를 극복하고 회원들의 박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3000명 이상은 되어야 한다는 게 집행부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좌 이사는 특히 "선거권 제한을 폐지하고 우편투표제도를 개선해야 하며, 무엇보다 투명한 선거를 위해 선거공영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대의원회 대표로 나선 이원희기 부의장은 간선제 전환의 당위성을 주장하는데 발언시간 모두를 할애했다.

이 부의장은 "지금까지 5번의 직선이 있었지만 투표율과 지지율이 큰 문제점으로 드러났다. 20%가 안되는 지지를 받고 어찌 회장으로 행세할 수 있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직선제는 또한 선거후 후유증이 심해 화합에 지장을 주고 있다. 선거비용을 뽑아내기 위해 부정을 행할 소지가 크다"며 "직선제를 유지하는 것은 자살행위나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이 부의장은 일부 회원들이 대의원회의 간선제 전환 결의에 대해 무효소송을 낸 대 대해 "총회에서 있었던 일을 법원에 제소하는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가정의학과 개원의인 김장일 회원이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는 모습.
이에 대해 전공의협의회 이원용 회장은 "직선제야말로 의협회장의 대표성을 보장해주는 것"이라고 맞받았다. 그는 "그간 의협회장 선거에서 드러난 문제는 직선제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제도의 미비와 운영상의 문제일 뿐"이라며 "이를 위해 선거권의 확대와 불법선거운동에 대한 단호한 조치 등 제도를 보완하면 될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거인단 구성과 관련, 최소단위의 특별분회를 명문화해 전공의의 지분을 인정해줄 것도 요구했다.

한편 이날 공청회에는 일부 회원들이 간선제 전환에 반대하는 피켓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특히 대의원총회 의결이 회원들의 정서와 반하는 것이라는 점, 의협 정관이 확정되지 않았고, 소송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공청회가 열리는 것은 문제라는 점을 집중 지적했다.

충주에서 안과를 운영하고 있는 권계랑 원장은 "선거인단에 의해 의협회장 선거를 해야 한다면 회비를 낸 전체 회원들이 선거인단이 되게 해달라"면서 "우리는 전체 회원의 민의를 반영하는 선거제도를 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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