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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부 의사 죽이기' 성토장 된 대전시 총회

박진규
발행날짜: 2010-02-27 06:49:47

"현 정부에 압도적 지지 보냈는데 상황은 계속 악화"

정기총회에서 내빈들이 이철호 회장의 인사말을 경청하고 있는 모습.
전국 16개 시도의사회 가운데 가장 먼저 총회를 연 대전광역시의사회 정기총회는 정부의 보건의료정책 비판 무대 그 자체였다.

26일 대전 오페라웨딩 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총회에서 리베이트, 약제비절감, 저수가 등 정부의 정책 기조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잇따라 터져 나오며 격앙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먼저 포문을 연 것은 홍승원 대의원회 의장이었다. 그는 "정부는 프롤레타리아 혁명을 하듯 의료계를 개혁의 대상으로 삼아 의권과 진료권을 함께 무너뜨리고 있다"면서 "특히 원가에도 못미치는 수가에 허덕이는 의사를 희생양 삼아 세계 최고 수준의 보험 제도를 구축한 양 생색을 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우리 의료계는 이명박 정부 탄생시 80%이상의 지지를 보내며 의료정책 개선을 기대했지만 결과는 별반 달라지지 않았다"며 "오히려 보건소의 진료기능을 확대해 그나마 명맥을 유지하던 의원급마저 어렵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당수 의사들의 연수입이 2천만 원밖에 안되고 의원급의 40%는 현상유지에 급급하며, 건보공단 급여비 압류액이 1조원을 넘어설 정도로 의원급 의료기관은 붕괴 직전에 내몰렸다"며 의원급 회생 정책을 촉구했다.

이철호 회장도 가세해 "정부는 리베이트 쌍벌죄를 추진하는 등 의사들을 부도덕한 집단으로 매도하고 있다"며 "도대체 리베이트가 어디에 있느냐, 리베이트가 아닌 생계형 인센티브 또는 임상연구 보조비가 맞는 개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의약분업 이후 의료계는 사상 최악의 암흑기를 보내고 있다"며 "이제는 잘못된 정책을 지적하고 당당하게 투쟁해 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총회에 내빈으로 참석한 자유선진당 소속 의원들은 국회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이재선 의원은 "의약분업 당시와 비슷한 분위기를 느꼈다. 정부가 리베이트 문제 등으로 의사들의 자존심을 긁는 것 같아 좋지 않게 생각한다. 여러분이 자존심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민 의원은 "엘리트 중 엘리트인 의사들이 자금심을 훼손당해 호가 난 것 같다"면서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보살펴주는 의료인들이 자금심과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열심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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