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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교수 인사, 줄타기·철밥통 시대는 갔다"

발행날짜: 2008-07-08 07:18:54

가톨릭, 주임교수도 공모제 도입···'3진 아웃제'도 적용

최근 대학병원간 무한경쟁 시대에 접어들면서 관료적이던 의대의 문화도 기업형으로 변화하고 있다.

과거 선배가 후배에게 주임교수 바통을 넘겨주던 전통도 능력에 따른 공모제로 바뀌고 있으며 큰 결격사유가 발생하지 않는 한 정년이 보장되던 시대도 저물고 있는 것.

가톨릭 의과대학은 최근 교원 인사제도를 대폭 개선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개혁안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주임교수 공모제. 지금까지 대다수 의대들은 전임 주임교수가 후임을 결정하고 물러나는 것이 전통이었다.

하지만 가톨릭의대는 이 관습을 단칼에 철폐했다. 우수 교원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주임교수라 하더라도 공개적인 평가를 통해 공모돼야 한다는 것이다.

가톨릭의대 관계자는 7일 "가톨릭은 수년전부터 우수 교원 확보 차원에서 교원 공개채용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이번 조치는 주임교수라 하더라도 예외가 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3진 아웃제가 도입된 것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3회 이상 승진에서 누락됐을 경우 그 즉시 면직처리되는 제도가 바로 '3진 아웃제'의 개요다.

가톨릭의대는 이 제도가 교원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적절한 평가와 보상체계를 조성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의대 관계자는 "3진 아웃제는 교원의 업무의욕 및 경쟁심을 고취시켜 의대발전을 견인하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우서 의대는 새로운 인사제도에 맞춰 약리학 교실과 외과학 교실의 주임교수에 대한 공모에 들어갔다.

자격조건도 약리학 및 일반외과학 전공자로써 국내외 대학에 재직 중이며 교원임용에 결격사유가 없는 교원은 누구나 응모가 가능하도록 대폭 낮춰 문을 열어놓았따.

하지만 이같은 제도는 전시행정일 뿐이라는 지적도 있다. 선후배로 엮여 있는 의대내에서 과연 선배를 제치고 원서를 제출할 스텝이 있겠냐는 것이다.

더욱이 끈끈한 학연으로 뭉쳐진 가톨릭의대에 타 의대 교원이 원서를 제출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의견도 있다.

이에 따라 과연 가톨릭의대의 이같은 시도가 과연 의대 순혈주의를 넘어 합리적 인사제도로 발돋음 할 수 있을지 의학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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