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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환자 적당량 콩식품 섭취해야"

박진규
발행날짜: 2007-01-23 11:51:21

의협 국건위, "콩 보충제는 피해야"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위원회(위원장 허갑범)는 최근 국내언론에서 외신을 인용해 '암환자는 콩식품을 먹어서는 안 된다'고 보도한 것과 관련, 원문을 파악한 결과 보도와 달리 "여성 유방암 환자의 경우 전반적으로 건강식단을 유지하면서 적당량의 일반 콩식품(soy foods)을 섭취하는 것은 권고할 수 있으나, 콩으로부터 특정 성분을 추출한 콩보충제(soy supplements)는 안전성에 대한 임상연구가 충분치 않으므로 섭취를 피할 것을 권고한다"는 내용이 정확하다고 23일 밝혔다.

즉 콩식품과 콩보충제를 구분하지 않고 모든 콩류가 암환자에게 해롭다는 식으로 오해할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국민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뉴사우스웨일즈암평의회 (The Cancer Council New South Wales)'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실린 보도자료의 원문내용이 국내보도와 다소 차이가 있다.

원문은 콩식품 섭취와 관련, "유방암을 앓고 있는 여성환자가 파이토에스트로젠(식물성 에스트로젠)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안전한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고, 유방암치료제인 타목시펜(Tamoxifen)으로 치료하고 있는 경우에 콩식품이나 콩보충제를 섭취할 때 치료제의 효과를 향상시킬 지, 혹은 감소시킬 지에 대한 것 역시 불확실하며 이에 대한 답을 내려 줄 임상연구가 없지만, 적당량의 콩식품을 섭취하는 것은 큰 부작용이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언급하고 있어 적당량의 콩식품 섭취는 건강에 별 문제가 없다.

또한 "유방암을 앓고 있는 여성환자 혹은 타목시펜 복용자가 콩이나 콩이소플라본이 고용량으로 들어있는 콩보충제를 섭취하는 것이 안전한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연구가 되어있지 않다"고 밝히면서 "전반적으로 건강한 식단의 일부로 콩식품을 적당량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며 식단에서 콩의 파이토에스트로젠의 양을 갑자기 증가시켜서는 안 되며, 뉴사우스웨일즈암협의회는 유방암 여성환자는 콩보충제 및 파이토에스트로젠 보충제를 섭취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따라서 국민건강위원회는 "유방암 환자의 경우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하여 일반 콩식품과 콩보충제를 구분하여 섭취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국민건강위원회는 뉴사우스웨일즈암협의회에서 발표한 권고와 종양학 분야의 저명한 학술지인 '미국 국립암연구소저널 (JNCI; Journal of National Cancer Institute)'의 2006년 9월에 게재된 콩의 섭취와 유방암과 관련성에 대한 종설(Review)을 종합해 보면 "현재까지 콩식품이나 콩보충제가 유방암과 전립선암의 발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유방암환자나 전립선암환자에서 암의 성장을 촉진하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하지 않은 상황으로 보다 많은 연구가 필요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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