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정책
  • 제도・법률

"탈북자 결핵환자 급증, 관리대책 시급"

고신정
발행날짜: 2006-08-30 10:19:35

안명옥 의원, "전염병 관리체계 편입시켜 추적관리 해야"

탈북자 가운데 결핵환자가 급증하는 등 북한 전염병 위험요소가 증가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정부의 대책은 여전히 미흡한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한나라당 안명옥 의원은 "새터민 중 결핵환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으나 이들 환자에 대한 지속적인 치료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아, 해당 결핵환자들의 건강이 훼손되고 있다"며 "뿐 만아니라 국민들의 결핵감염 위험도 증가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안 의원에 따르면 새터민 결핵환자는 2001년 6명(1%)에서 2005년 27명(2.1%)로 4배 이상 증가한 상황.

그러나 결핵 등 북한 전염병에 대처하는 정부의 관리체계는 여전히 미흡한 실정이다.

국내에 입국한 새터민은 국가정보원에서 운영하는 대성공사에서 1개월간 조사를 받으며 최초 건강검진을 받고, 유소견자인 경우 통일부에서 운영하는 하나원(의원)에 가서 치료를 시작한다.

그러나 하나원의 경우 현재 공중보건의 1인과 간호사 1인만이 상주하고 있는 상태로, 이들 인력이 1000명이 넘는 모든 새터민들의 의료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실정.

더욱이 하나원에 머무르는 3개월 동안은 결핵치료와 관리를 받을 수 있으나, 하나원 퇴소 후에는 치료와 관리가 중단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안 의원이 결핵연구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5년 2월~7월 사이에 퇴소한 10명의 환자 중 완치된 1명을 제외한 9명 중 3명이 치료를 중단한 상태로 확인됐다.

안 의원은 "현재 새터민이 하나원을 퇴소하고 지역사회에 정착할 때에는 신병안전을 담당하는 경찰관에게 '신병인계서'만을 전달하고 있으며, 결핵 등 전염성 질환 등 정보는 국가결핵관리체계로 연결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며 "결국 이들 환자들은 관리 사각지대에 빠지고 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새터민 결핵환자에 대한 치료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모든 국민이 균에 감염될 위험이 더욱 커진다"며 "따라서 하나원 퇴소 후 지역정착단계로 이관되는 시점에서 전염성 질환 환자들은 질병관리본부의 전염병 관리체계 내에 편입·등록시켜 지속적인 추적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대성공사와 하나원에 전문 보건인력을 충분히 투입해 정착준비 단계의 새터민들이 충분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