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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사, 개원가 공략용 '전략제휴' 잇따라

정인옥
발행날짜: 2005-08-11 12:02:24

국내사 영업망 활용...일각선 '시장잠식' 우려

다국적제약사들이 국내제약사의 마케팅력을 이용해 개원가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국화이자제약(대표 아멧 괵선)은 마케팅 강화를 위해 최근 녹십자를 비롯 일양약품과 제일약품, CJ 등에 국내 제약사와 22개 품목에 대해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녹십자는 화이자의 저성장 소아를 위한 성장호르몬제인 '지노트로핀' 유통을 담당할 예정이며 일양약품은 진균 감염 및 질 칸디다증 치료제인 '디푸루칸'을 판매할 계획이다.

화이자는 앞서 지난 6월부터 CJ제약과 직결장암 치료제인 ‘캠푸토’에 대한 공동마케팅을 벌이기로 했으며 제일약품과는 고지혈증 치료제인 ‘리피토’, 신경병증성 통증치료제인 ‘뉴론틴’에 대한 공동 판촉 계약을 연장했다.

아멧 괵선 사장은 "이번 제휴를 계기로 국내 제약회사와 서로의 강점을 공유할 수 있는 상호보완적인 시너지 효과는 물론 국내 제약업계의 전반적인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릴리는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을 석권하기 위해 대웅제약과 함께 ‘시알리스’ 마케팅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최근 300여명의 영업사원들을 대상으로 제품 및 브랜드에 대한 심화교육을 실시했다.

쉐링프라우코리아도 유한양행과 함께 항시스타민제 클라리틴과 알러지성 비염 치료제 나조넥스 나잘스프레이 등의 전문의약품에 대한 판매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이는 다국적제약사가 국내 제약의 거미줄과 같은 영업력을 이용해 개원가까지 시장을 넓히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따라서 이를 바라보는 업계의 시각은 곱지만은 않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오리지날 의약품을 갖고 있는 다국적제약의 경우 제네릭의약품을 주로 생산하는 국내제약사와 달리 개원가 시장을 공략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계속적인 공동마케팅을 이용해 다국적제약사가 시장을 장악하게 될 것” 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서로 윈윈하는 것도 좋지만 이로 인해 그나마 유지됐던 시장의 균형이 깨질 수 있을 수도 있다”며 “국내제약의 경우 윈윈 프로젝트로 수입의 대부분을 R&D투자해 신약 개발로 승부를 내야 할 때가 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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