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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아이 코스닥 상장 선언…대장암 겨냥 ADC 개발 목표

발행날짜: 2026-10-29 12:5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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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기업공개 간담회서 차기 성장 성과 제시
후보물질 NXI-S301 조기 기술이전 추진 의지

[메디칼타임즈=김민건 기자] 넥스아이가 일본 오노약품공업에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을 기술이전한 데 이어 항체약물접합체(ADC)를 차기 사업화 카드로 꺼내 들었다.

대장암을 겨냥한 ADC 후보물질 'NXI-S301'의 비임상 경쟁력을 앞세워 조기 기술이전을 추진하는 한편, 후속 면역항암제 'NXI-201'도 한·미 임상에 진입시키며 두 번째 글로벌 기술이전 성과를 노리고 있다.

넥스아이 윤경완 대표가 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NXI-S301은 조기 기술이전 목표 등을 설명하고 있다.

윤경완 넥스아이 대표는 29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개발 중인 3개의 ADC 파이프라인 가운데 NXI-S301은 조기 기술이전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NXI-S301은 대장암 환자 조직 분석 결과 약 70%에서 표적이 높은 수준으로 발현됐으며, 경쟁 ADC 후보물질과의 비교 평가에서는 암세포 내 약물 전달력이 약 4~4.5배 높았다.

넥스아이는 애브비, 독일 머크, 로슈 등이 개발하는 ADC 후보물질을 비교 대상으로 평가했다. 이를 토대로 NXI-S301을 3개 ADC 파이프라인 중 가장 빠른 사업화 후보로 낙점해 조기 기술이전을 추진 중이다.

후속 면역항암제 NXI-201에서도 비교 비임상 데이터를 제시했다. 대장암을 주요 적응증으로 개발 중인 NXI-201은 한국과 미국에서 임상 1/2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인간화 모델에서 NXI-201과 PD-1 억제제를 병용한 결과, PD-1·VEGF 이중항체 '이보네시맙' 대비 약 2배 높은 항종양 효과를 확인했다. 약물 반응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선별하는 바이오마커와 약물의 표적 작용 여부를 확인하는 약력학적 지표(PD 마커) 측정법도 구축했다.

윤 대표는 "인간화 모델에서 이보네시맙과 NXI-201·항PD-1 병용요법을 직접 비교한 결과, 여러 모델에서 약 2배 높은 항암 효과를 확인했다"며 "이를 근거로 글로벌 빅파마들과 논의하고 있으며 관심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역시 아직 비임상 단계의 결과다. 실제 환자 대상 임상에서 같은 효과가 재현되는지는 향후 확인이 필요하다.

넥스아이가 ADC와 면역항암제에서 동시에 후속 사업화를 추진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신약개발 플랫폼 '넥소라(NEXORA)'가 있다. 2021년 설립된 넥스아이는 면역항암제 불응 원인을 규명하고 새로운 치료 표적을 발굴하는 바이오기업이다. 현재 넥소라를 기반으로 항체·이중항체 4개와 ADC 3개 등 총 7개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52종의 불응암 모델을 구축해 면역항암제 반응 종양과 불응 종양의 차이를 분석한다. 이 과정에서 발굴한 분비성 인자는 항체 치료제로, 암세포 표면 인자는 ADC 개발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ADC 개발에서는 자체 발굴한 신규 표적과 항체에 외부 전문기업의 링커·페이로드 기술을 접목하며, 현재 국내외 ADC 기술 보유 기업들과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넥스아이는 창업 초기 대웅제약과 GC녹십자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이후 네 차례 투자 라운드를 거쳐 누적 약 1390억원을 확보하며 파이프라인과 임상개발을 확대했다.

이 같은 사업화 전략의 출발점은 2024년 성사된 오노약품공업과의 기술이전이 있다. 설립 3년 만에 비소세포폐암 등을 겨냥한 항체 신약 후보물질 'NXI-101'을 오노약품공업에 기술이전에 성공했다. 현재 오노약품공업이 고형암 환자 대상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며, 임상시험기관도 기존 3곳에서 15곳으로 확대했다.

NXI-101 개발 과정에서는 환자 선별에 활용할 바이오마커 측정법도 구축했다. 넥스아이는 이러한 전략이 기술이전 평가에서도 주요 요소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표는 "첫 번째 파이프라인인 NXI-101에서 관련 바이오마커 측정법을 성공적으로 구축했으며, 이는 오노약품공업과의 기술이전 과정에서도 중요한 평가 요소 중 하나가 됐다"고 설명했다.

눈여겨볼 대목은 이미 임상개발에 진입한 NXI-201과 달리, ADC 후보물질 NXI-S301은 더 이른 개발 단계에서 조기 기술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넥스아이는 상장 과정에서 제시한 미래 실적 추정에 NXI-S301의 2027년 하반기 기술이전(예상 계약금 매출 86억원)을 반영했다. NXI-201은 2028년 하반기 기술이전을 가정해 계약금 매출 450억원을 추정했다. 모두 아직 체결되지 않은 계약을 전제로 한 전망치다.

넥스아이는 오는 11월 12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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