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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3분기 누적 영업익 694억원…전년 실적 넘어

발행날짜: 2026-10-22 14: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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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매출 8494억원 전년 대비 10% 증가, 영업익 8.2%
카나브패밀리 처방 성장·탁소텔 매출 확대가 실적 견인

[메디칼타임즈=김민건 기자]보령이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 69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을 3개 분기 만에 넘어섰다. 카나브패밀리의 처방 증가와 탁소텔을 중심으로 한 항암사업 성장이 실적을 이끌었다.

보령 로고.

보령(대표이사 김정균)은 2026년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 8494억원, 영업이익 694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8.2%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카나브 약가 소송 관련 충당분이 반영된 가운데 거둔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패밀리는 시장 성장률을 웃도는 처방 증가세를 이어갔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기준 3분기 처방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고혈압 시장 성장률은 4.2%였다.

지난 6월 출시한 카나브젯의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다. 카나브젯은 출시 4개월 만인 지난 9월 월 원외처방액 10억원을 넘어섰다. 카나브패밀리 제품 가운데 가장 빠른 기록이다.

카나브젯은 3제 복합제 시장에서도 지난 9월 점유율 56%를 기록했다. 보령은 4분기에도 카나브젯을 중심으로 처방 증가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상지질혈증 분야에서는 한국오가논과 계약을 통해 지난 9월부터 아토젯 코프로모션에 돌입했다. 아토젯은 2025년 매출 약 1300억원 규모 품목이다. 보령은 기존 영업망을 활용해 영업·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항암사업도 외형 확대에 힘을 보탰다. 올해 3분기는 탁소텔 인수 이후 처음으로 3개월치 매출이 모두 반영된 분기다. 탁소텔의 3분기 매출은 글로벌 약 213억원과 국내 약 64억원을 합쳐 277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보령의 항암 부문 3분기 누적 매출은 221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약 24% 증가했다. 누적 매출총이익률은 41.4%를 기록했다. 회사는 젬자와 알림타, 탁소텔로 이어지는 세포독성항암제 포트폴리오가 매출과 이익 측면에서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제형 개선과 자사 생산 전환도 추진하고 있다. 알림타는 조제 편의성을 높인 액상 제형 도입 병원이 늘고 있으며 젬자 역시 액상 전환과 자사 생산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보령 관계자는 "젬자와 알림타의 제형 개선에는 항암제 분야에서 보령이 가진 기술력과 강점이 담겨 있다"며 "자사 생산 전환과 제형 개선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전략을 통해 항암 부문의 수익성은 계속해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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