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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제약, 2세 경영 기반 강화 '착착'…지분 정리·인재 영입

발행날짜: 2026-08-12 05:30:00

조의환·최승주 전 회장들 자녀들에 지분 증여
지난해 김상진 사장 선임에 올해도 영입 지속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 지분 정리 등으로 2세 경영을 강화하고 있는 삼진제약이 잇따른 인재 영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2세 공동대표 체제를 한층 더 공고히 하면서 장기적인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성공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삼진제약이 2세 공동 경영 체계 속 지분 정리 및 인재 영입을 통한 조직 정비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삼진제약은 지분 정리 및 조직 정비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창업주들의 지분 증여 및 인재 영입이 이어지면서 2세 경영 체제를 한차례 더 정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최근 조의환 전 회장은 조규석 대표와 차남인 조규형 부사장에게 각각 13만5000주씩 주식을 증여했다.

이번 주식 증여에 따라 조의환 전 회장의 지분율은 6.04%에서 4.28%로 감소하고 두 형제의 지분율은 3.06%에서 4.20%로 늘어났다.

또한 최승주 전 회장 역시 지분 양도를 예정하고 있으며, 24일 자녀들에게 증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다만 동일한 지분을 양도한 조 전 회장과 달리 최승주 전 회장은 자녀별로 주식을 차등 지급한다.

이에 최지현 대표에게 13만 3200주를, 차녀인 최지윤 씨와 삼녀인 최지선 부사장에게 각각 6만6600주를 증여한다.

증여 이후 최지현 대표의 지분율은 이전보다 1%p 상승한 3.55%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행보는 삼진제약 특유의 '공동 경영' 전통을 2세 체제에서도 이어가는 동시에, 경영권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이번 지분 정리를 계기로 조규석·최지현 각자대표 중심의 책임경영 체제가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주목할 점은 지배구조 재편과 함께 내부 조직력 강화 및 체질 개선을 위한 외부 인재 영입도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는 것이다.

삼진제약은 지난해 한국얀센, 한독, 삼일제약 등을 거친 제약업계 대표적 전문경영인 김상진 사장을 영입하며 전사 경영 효율화와 신사업 추진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어 올해도 인재 영입을 이어가면서 각 분야별 신임 수장들에게 사업 전략의 변화를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기존 ETC 마케팅은 물론 새롭게 출범한 스페셜티케어(SC) 지부, CH사업부 본부장까지 영입하며 사업 조직 전반의 체질 개선을 도모하고 있다.

올해 새롭게 영입된 이예진 상무, 서영현 이사, 김대현 상무(왼쪽부터)

우선 약가 등재 및 상업화 전략 강화를 위해 바이엘·한국얀센 출신의 이예진 상무를 마케팅 실장으로 영입했다.

삼진제약은 신임 이예진 상무의 국내 보건의료 정책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이에 따른 약가 및 급여 전략 수립 등 실무 경험이 회사의 마케팅 전략 고도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스페셜티케어(SC) 지부를 출범하고 서영현 이사를 신임 지부장으로 영입했다.

SC지부는 항암제·폐동맥고혈압 및 희귀질환 치료제 등 고부가·고난이도 치료 영역 포트폴리오 확장 사업을 담당하기 위해 출범했다.

이는 기존 제네릭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고부가 치료제 영업·마케팅 체계를 갖추고, R&D 성과를 신속히 상업화하기 위한 전방위적 인적 쇄신인 셈이다.

아울러 11일에는 컨슈머헬스케어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CH사업부 총괄 본부장으로 김대현 상무를 영입했다.

김대현 상무는 앞으로 시장 데이터와 소비자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한 현장 중심적 리더십을 바탕으로 '게보린', '안정액' 등 대표 브랜드의 시장 경쟁력을 공고히 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컨슈머헬스케어 부문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결국 이같은 전방위적 인재 영입은 기존 사업부의 수장 공백을 채우는 것을 넘어 새 성장 동력 확보에 시너지를 얻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2세 경영 시대 속에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신약 파이프라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입증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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