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 환인제약이 먼저 급여 출시에 성공한 아토목세틴 성분 정제에 영진약품이 빠르게 따라 붙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최근 ADHD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복용 편의성 개선으로 실제 시장의 변화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10일 영진약품은 '아토세틴정40밀리그램(아토목세틴염산염)'의 국내 허가를 획득했다.
해당 품목의 오리지널은 이미 시장에서 철수한 아토목세틴 성분의 ADHD 치료제인 '스트라테라'다.
아토목세틴 성분은 현재 얀센의 '콘서타OROS'로 대표되는 메틸페니데이트 성분 제제와 함께 국내 ADHD 치료제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품목이다.
다만 아토목세틴 성분 제제는 메틸페니데이트의 가파른 성장과 함께 제네릭 등장의 영향 등으로 오리지널은 철수했다.
현재는 CNS 강자로 꼽히는 환인제약과 명인제약이 캡슐제형으로 국내 시장을 이끌고 있는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환인제약이 앞서 아토목세틴 성분 제제의 정제로의 전환을 시도했고, 최근 급여 출시하며,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섰다.
정제의 경우 캡슐 복용에 어려움을 겪는 소아청소년 환자들에게 복용 편의성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ADHD 치료제 시장의 경우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데다, 일각에서는 '공부 잘하는 약'이라는 이름으로 오남용 되고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
실제로 향정신성의약품인 메틸페니데이트의 경우 매년 국감에서 지적되고 있는 상태로, 오남용 우려에 따른 집중 점검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반면 아토목세틴 성분의 경우 메틸페니데이트 성분과 다르게 노르에피네프린을 선택적으로 증가시켜 ADHD 증상을 완화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어 향정신성의약품에 해당하지 않는다.
이에 상대적으로 오남용 우려가 적은데다, 복용 편의성을 갖추게 되면 이후 시장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도 나오고 있는 상황.
결국 영진약품 역시 이런 성장 가능성을 보고, 환인제약이 처음 진입한 해당 시장에 빠르게 진입하고자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환인제약이 급여 출시로 먼저 시장에 진입한 상태라는 점, 또 복용 편의성을 통한 처방 변화 등이 실제로 이뤄질지는 변수다.
이에 정제 전환이라는 이 같은 도전이 실제 시장 변화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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