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
"디지털 기반 업무 환경에서 직원들의 정신적 안녕은 무엇을?"
"두사람 사이에 수다량이 많아질수록 "교집합"이 커진다"
"디지탈과 AI의 정반대의 길, 아날로그방식(길항)을 찾는 것이다."
장면#1
"직장 내 우정"을 함양하는 것은 오늘날의 디지털 기반 업무 환경에서 직원들의 정신적 안녕과 직무 만족도에 매우 중요하다"는 조사결과가 미국에서 발표됐다(KPMG Friends at Work Survey, 2024 11)
이조사에 따르면 다섯 명 중 네 명은 직장 친구가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으며(81%), 긍정적인 정신 건강 혜택을 제공한다고 답했으며(78%), 직장 친구가 한 명 이상 있다고 답했다(79%). 이 조사를 주도한 샌디 토치아(Sandy Torchia)는 "동료들 간의 진정한 우정은 협업과 팀워크뿐만 아니라 진정한 참여, 깊은 배려와 존중, 그리고 어쩌면 가장 과소평가된 재미로 정의되는 직장 문화를 확립하는 비밀 소스입니다."라고 말했다
우리도 다르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출근하는 발걸음이 가벼웠던 시절에는 꼭 사내친구가 있었다
자주 그와 수다를 떨었고 그것도 모자라 저녁까지 먹어가면서 '연장수다'를 떤 것이 기억난다.
장면#2
두사람사이에는 "수다량에 비례"해서 관계가 형성된다.
두사람 사이에 수다량이 많아질수록 "교집합"이 커진다.
팀원이 6명이라고 가정해보자.
모두가 각각 원이라고 머리속에 그려보자
각 팀원들은 나머지 팀원5명과 5개의 교집합을 그릴수 있다
5개의 교집합의 크기는 다 다르다.
같이 많이 일한다고 해서 교집합이 커지는 것은 아니다.
어쩔수 없이 같이 일하지만 마음이 들지 않는 팀원도 있기 때문이다.
수다로 서로 알고 이해도가 높아 지면mutual awareness교집합도 커진다.
"내 말을 척하면 알아듣고 나를 잘 아는 팀원", 그가 회사친구다
그 친구의 머리속에서도 똑같은 생각이 들어야 관계의 질적측면에서도 좋은 친구다.
그런 친구가 직장에 있으면 행복한 직장인이다.
그런 친구가 한팀에 여럿있으면 정말 행복한 직장인이다.
장면#3
회사생활이 개인생활전체의 50%가 넘지 않는 시대를 살고 있다.
느슨해진 팀응집력과 '팀원간에 정서적유대감이 약해졌다는 점'이 심심치 않게 눈에 띈다.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데 부탁하기 어려워한다
오지랖을 부리는 것 같아 도와주는 것도 눈치가 보인다
수다량이 적어 "아하 네 말이 그말이구나"하는 과정이 건너뛰어skip 오해나 곡해가 생긴다
오해나 곡해가 생기니 갈등이 만들어진다
심지어는 이렇게 말하면 혹시 "직장내과롭힘"이 아닐까하여 머뭇거린다
여럿이 같이 풀어도 될까 말까인 문제을 혼자 끌어안고 끙끙댄다.
동료가 눈에 밟히지 않아서 이직도 쉽다
정서적유대감이 만땅이라도 될까 말까인데 팀 전체 퍼포먼스 저하되는 것은 불보듯 뻔하다.
마치 "우리가 남이가"하는 공동체에서 "아주순수한 이익집단"으로 옮겨간 듯한 느낌이다.
출근이 기다려지는 것도 말 통하는 친구와 같이 일하는 재미도 있었는데 그것도 미미해졌다.
이런 상태인데 회사는 리더에게 줄곧 "생산성향상시켜"를 주문한다.
이제와서 회사생활이 개인생활전체의 70,80%남짓한 시대로 돌아가자는 것은 아니다.
돌아갈 수도 없고 돌아갈 필요도 없고 그런 삶이 옳치도 않다.
코로나나 52시간제 전면실시로 팀원간의 휴먼타치human touch가 급격히 현장에서 사라졌다
MZ세대는 더욱더 남에 일에 참견하지 않는다.
AI확산으로 멀미난 정도로 업무환경이 바뀌고 있다
그 소용돌이 속에 몸을 맡기고 있는 '홀로된 직장인'을 상상해 본다
얼마나 정신적으로 두렵겠는가? 탈출구가 무엇인가?
디지탈과 AI의 정반대의 길, 아날로그방식(길항)에서 찾는 것이다.
구글에서는 사무실 중간에 커피,다과 등을 언제든지 먹을 수 있는 작은부엌micro kitchen을 만들어 직원간 스몰토크를 할 수 있게 동선을 만들어 놓았다.
일본 산토리사의 '사장님 자판기'는 혼자 마시려면 유료지만 둘이상이 와서 사원증을 찍으면 무료로 음료수를 마시게 하였다. 사원간의 터치를 의도적으로 설계한 것이다.
배달의 민족도 직원들에게 본인의자외에 의자를 하나 더 지급하는 것과 다른 분들이 일하는데 방해되지 않으려고 시끄러운 카페정도의 음악을 틀어놓는다는 것은 의도적으로 휴먼타치를 높이는 것이다
AI가 지금 시작단계다.
정서적유대도 회사친구도 AI발전속도보다는 늦더라도 함께 해줘야 팀원들이 버틴다.
팀원 스스로도 휴먼타치에 많이 노출하여 사내친구를 사궈야 한다.
회사도 '회사내의 우정,친구? 그거 개인이 해결할 문제라고 선 긋지 말고 오히려 산토리사나 구글이나 배달의 민족처럼 의도적으로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어떻게 하면 '정신적으로 고립되어가는 개인팀원'을 보담아 생산성을 올릴것인가?가 리더의 몫이다.
직장내 친구가 있는가?
팀내에 흉허물없이 수다를 떨수있는 친구가 있는가?
있으면 어마어마한 AI파도를 함께 탈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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